Chapter 257 - 선택은 강자의 권리 (2)
비앙카의 눈이 정상이 아니다.
마치 몇 달 동안 강제 금딸한 중학생이 정력제를 먹으면 저렇게 될까.
"네... 네가... 나쁜거니까!! 네가 유혹한 거니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바지를 벗기는 비앙카.
"어... 언니...!... 지... 지금 뭐 하는거에요..."
"비앙카? 지금 너무 흥분한 거 같은데 조금 진정을...!!"
"시끄러워!! 비비안 너도 끝나면 비켜 줄 테니까 거기서 자위나 하고 있어!"
"그... 그런..."
내 허리 위로 올라탄 비앙카가 뒤통수를 거칠게 붙잡고 끌어당기더니 입안에 혀를 밀어 넣었다.
쪼옥─ 쪼옵─
혀와 혀가 휘감긴다.
입안으로 들어온 비앙카의 작은 혀는 내게 흔적을 새기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그렇게 입안에 있는 타액이 누구의 것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뒤섞이고 나서야 비앙카가 떨어졌다.
"하아.... 흐읍... 하...."
입과 입 사이로 길게 늘어진 은색 실.
숨이 벅찬지 비앙카가 흘린 한숨 속에서 달콤한 향기가 섞여 나왔다.
"... 흐으응."
키스하는 도중 발기한 자지를 깔보듯이 콧김을 내뿜으며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 비앙카.
"나한테... 흥분했다더니 너도 했잖아."
"아니, 그거야 비앙카가 키스를 하니까... 그건 그렇고 설마 여기서 하려고요?"
아무리 그래도 황성에서, 그것도 침실도 아닌 드레스룸에서 하려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왜? 뭐 불만 있어?"
비앙카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팬티를 잡아 내렸다.
투웅-
동시에 잔뜩 발기한 자지가 비앙카의 뺨을 때리고 배까지 튀어 오른다.
"흐윽... 하아... 씨발놈... 자지만 존나 커서..."
"비앙카...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은데..."
"... 다... 닥쳐... 너... 너가... 유혹했잖아...!!.. 그럼 책임을 져야지!"
도대체 내가 언제 유혹했다는 건지 억울할 따름이다.
어느새 팬티를 벗었는지 한손으로 자지를 붙잡은 비앙카가 허리를 움직여 입구에 귀두를 가져다 댔다.
쯔저억─
보지에서 흘러넘친 애액이 자지를 적셨다.
"알았어요. 비앙카. 이제 저항 안 할 테니까 최소한 문은 잠그..."
"시.. 끄러우니까...!... 가... 가만히... 있... 어...!... 후우.. 후우.."
작은 동물일수록 체온이 높다는 말이 사실인지 비앙카의 자지 끝에서 느껴지는 비앙카의 체온은 화상을 입을 듯이 뜨거웠다.
"너.. 넣은... 닷..!... 흐윽...! ♥... 흐끄으읏...! ♥"
비앙카가 천천히 내려앉자, 좁은 질벽이 내 것에 맞춰 형태가 바뀌는 게 느껴졌다.
"흐아... ♥!... 끄으읏!... ♥드... 드러... 와... 써!... 흐읏!"
이윽고 자지를 전부 집어삼킨 비앙카가 쾌락에 찬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 흐으..! ♥... 끄으읏!.. ♥하... 하으.. 하! ♥"
잠시 후, 조금 진정이 됐는지 눈을 질끈 감은 비앙카가 힘겹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좋아요. 비앙카."
시작해버린 이상 나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입을 열자 입술을 꽉 깨문 비앙카가 대답했다.
"흐읏... ♥나... 나는..!.. 끄읏.. ♥.. 조... 존나... 싫엇..!... 흐읏..!!"
"... 싫어요?"
"... 하아♥.. 그... 그래!, .. 이 씨발놈아!... 흐아하... ♥.. 나 좀 신경 써 달라니깟.. ♥.. 읏!.... 그런데...! 너는.. ♥... 맨날.. 다.. 다른 년!... ♥.. 하고 만... 으읏.. ♥붙어먹고..!"
칭얼거리면서도 비앙카의 허리 움직이는 속도가 계속해서 올라간다.
"나름대로 열심히 신경 쓰려고 하는데..."
"흐아... ♥.. 부... 부족... 하다곳...!.. 씨발...!"
푸욱─ 푸욱─
"... 하아.. ♥. 나도... 아... 알아!.. 읏.. ♥... 너... 한테... 여자가... 많다는거!!.. 읏..! ♥... 하아.. 하아... 그러니까... ♥매... 매일이라고는... 안하잖아... ♥!!.. 흐읏..!.. 하아... 읏... ♥"
"...."
"그... 그래도!!.. ♥으하읏...!.. 씨... 씨발... ♥... 흐아.. ♥... 가끔은... 나만... 봐달라고... ♥이... 개새끼야!!"
비앙카의 간절한 말과 함께 쏟아져 내리는 쾌감이 뇌수를 휘젓는다.
쪼옵─ 쪼옥
다시 비앙카가 내게 입을 맞추자 좁고 뜨거운 질벽이 자지를 끊어낼 기세로 조여왔다.
"끄으으으읏...!! ♥흐아...!! 흐아..!... 으극으으읏!! ♥"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허리를 미친 듯이 내리찍던 비앙카가 움직임을 멈추더니, 질 안이 마구 조여오며 다리가 달달 떤다.
"하아... 하아... ♥흐에.... 헤아.. 아.., 흐, .. ♥"
"갔으면... 자세 바꿀까요?"
"... 하아.... ♥헤엑.... 아... 아니... 가만히 이써..!! ♥그.. 끄리고... 안가쑤니까!!.. ♥"
반쯤 풀린 목소리로 대답한 비앙카가 내 양 손목을 꽉 붙잡고 바닥에 붙였다.
오늘 비앙카는 아무래도 나를 강제로 따먹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조금 저항하는 게 좋을까 싶어서 팔목에 힘을 줘봤지만...
"....?"
도대체 베를리오즈에게 뭘 배워온 건지 전혀 움직일 기미가 안 보인다.
"... 흐아.. 하아.. ♥... 야... 너... 내가... 몇 번째로.. 으읏.. ♥.... 조... 좋아?"
그때, 비앙카가 갑작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몇 번째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복에 겨운 말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여자들은 누구 하나 위아래 없이 최대한 공평하게 사랑하고 싶었다.
"흐윽... ♥.... 씨발!... 이.. 이럴때는... ♥.. 흐읏... ♥그냥... 거짓말이라도.. 하아.. ♥.. 내가... 제일... 좋다고하면... 안돼?"
내가 한참이나 대답하지 못하고 있자 비앙카가 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미안해요."
"하아... ♥됐어...!! 개... 개새끼야!... 너.... 흐읏♥... 진짜.. 존나... 싫어..."
쪼옵─
계속해서 싫다고 하는 말과는 반대로 짧게 키스한 비앙카는 눈물을 글썽이며 허리를 흔들었다.
"... 하윽.. ♥... 하... ♥씨... 발놈!!.... 미워...! ♥.. 너.. 밉다고... ♥.. 흐아... 씨.. 발놈아.. ♥"
"... 그래도... 저는 비앙카가 좋은데."
"흐읏....! ♥♥"
좋다는 말 한 번에 안 그래도 꽉 조여오던 비앙카의 질 내부가 더욱 꽉 조여온다.
".... 씨발... ♥하아... 말.. 만♥... 그렇게하지..."
"진심이에요. 제가 비앙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비앙카는 아까부터 싫다고만 하고..."
"그... 그건... ♥흐읏.. 너... 너가... 하아..! 흐아..."
"비앙카... 정말 제가 싫어요?"
내가 다시 한번 되묻자 비앙카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더니 말했다.
". 아... 알면서♥.. 하아.. ♥... 뭘.... 물어..."
"모르겠는데요?"
"끄읏..!!. 아... 알잖아!.. 씨... 발.. ♥"
"... 비앙카는 저와 마음이 다르군요."
짐짓 내가 서운한 티를 내자 비앙카가 고개를 휙 돌리며 말했다.
"조.. 좋아.. ♥. 씨발놈아!... 하아... 흐읏... ♥존나... 좋아해... 너가... 하아... ♥세상에서 가장 좋아...!.. 끄읏... ♥... 나.. 나는... 너 대신... 죽어 줄 수 .. 있을 정도로.. 너가... 존나... 좋다고!! ♥♥"
대신 죽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나는 비앙카의 말이 그저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되살아난 타락'을 만났을 때 비앙카가 목숨을 걸고 밀어내주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었을 테니까.
"알고 있었어요. 저도 비앙카를 위해서 죽어 줄 수 있을 만큼 좋아해요."
"흐아... ♥지.. 지랄... ♥.. 그... 그걸... 아는놈이.. 으읏... ♥.. 그렇게.. 행동해..?... 하윽... ♥아... 알면... 좀... 잘하던가! ♥"
"그럼 잘 할 테니까 이제 손목 좀 놓아줄래요?"
아까부터 계속해서 압박당해서 그런지 손목에 힘이 안 들어간다.
"시... 싫어...! ♥... 아.. 안놓아... 줄 거야... ♥"
"싫으면.... 어쩔 수 없죠."
나는 저항을 깨끗하게 포기했다.
어차피 힘으로는 못 이기기도 하고, 오늘 하루 정도는 비앙카가 바라는 대로 맞춰 줘도 문제없을 것이다.
그때, 비앙카가 잠깐 움직임을 멈추더니 불길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흐흐... 야.. 그.. 그런데... 내가... 그날... 이후로... 공부... 많이했거든...?"
"... 그날이 언제죠?"
"그... 그러니까...!!.. 내... 내가... 처음으로.. 생리한... 날.."
"아, 비앙카가 유서를 쓴 날. 첫 줄이 아마 넌 내 첫사랑..."
유서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안 그래도 달아올라 있던 비앙카의 얼굴이 터질 듯이 붉어진다.
"야! 이 씨발놈아! 그... 그건... 잊... 잊으라고 했잖아!"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내놓고 화를 내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앙카가 말을 꺼내놓고."
"돼.. 됐으니까 닥쳐!... 어... 어쨌든... 그날 이후로... 내가 여러가지로 공부를 많이 했단 말이야."
혼자서 보건 체육 서적을 뒤적거릴 비앙카를 떠올리니 웃음이 터질 것 같았지만, 더 놀렸다가는 진짜 화날 것 같았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되물었다.
"... 그래서요?"
여전히 팔목을 붙잡은 채로 천천히 몸을 기울인 비앙카가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계산해보니 나 오늘 위험 일이더라."
갑자기 머리 위로 찬물이라도 쏟아진 듯 온몸이 오싹해진다.
"비앙카..?"
어느새 몸을 일으킨 비앙카가 다시 허리를 들썩이며 말했다.
"하아... ♥흐아... ♥오늘.... 여기에... 니... 정액이.. 들어가면.. ♥흐읏... 아이... 생길지도... 몰라.. 흐아! ♥"
"비앙카? 약... 먹었죠?"
"너랑... ♥나랑... ♥... 흐읏... ♥닮은... 아이가 태어나면... 존나 귀엽겠지? ♥"
"비앙카? 왜 대답이 없어요?"
말을 하면서 흥분하는지 비앙카의 질벽이 더욱더 꿈틀거리고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도 커진다.
"흐앗.. ♥... 유... 유진아... ♥.. 나... 너 아기 낳고 싶어... ♥.. 이... 임신시켜줘♥"
"....!"
분명 위험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비앙카의 요망한 속삭임을 듣자 자지에 터질 것처럼 피가 몰린다.
"흐으윽...! ♥... 아... 안에서.. ♥... 흐읏!... 더... 커져.. 써엇♥.!..."
"비... 비앙카? 슬슬... 위험하니까... 장난은 그만.."
"
"장난...? ♥... 하아...! 읏!... 유.. 진아?.. ♥.. 흐아.. ♥지금 이게 장난 같아?... 흐아아앗!! ♥"
푸우욱─! 푸욱─!
그 말을 증명하든 비앙카는 몇 번이고 결정하면서도 허리를 멈추기는 더욱더 빠르게 움직였다.
'... 위... 험...!'
머리가 새하얗게 물드는 쾌감 속에서 내가 소리쳤다.
"아... 안에는... 안돼요!!... 다른 곳이라면 아무 데나 싸도 되니까!!"
"... 흐아... ♥흐하.. ♥. 임... 임신해...! ♥ 임신...! 임신... ♥"
"안... 안돼요!"
최대한 참아 봤지만, 한계까지 치솟은 사정감을 억누르는 건 불가능했다.
"흐앗... ♥... 하아.. ♥가.. 같이... 가버리자♥... 유진아..."
"안돼... 안돼...!!"
온몸의 모든 감각이 자지로 몰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쾌락이 문이 열렸다.
울컥- 울컥 울컥-
"으윽..!"
잔뜩 참았던 탓인지 정액이 수도꼭지를 연 것처럼 쏟아져 나온다.
"흐아아아아아아앙...! ♥, .. 히앗♥.... 흐아앗... ♥... 아아... 아으.. 흐아.... ♥"
동시에 자궁을 가득 채우는 정액의 감각에 몇 번이고 연속으로 절정하는 비앙카.
그렇게 한참 동안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자궁으로 전부 받아낸 비앙카가 내 위로 엎어지며 속삭였다.
"임신... 하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