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4 - 우르엘라의 방식 (6)
"──────────────────!!! ♥♥"
겨우 한 번 쑤셨을 뿐인데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정신을 놓아버린 루시아.
보통 때 같았으면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줬겠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루시아의 보지는 내게서 참을성을 앗아갔다.
짜악─
새하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려치자 빨간 자국이 새겨진다.
"흐아아앗...!! ♥"
동시에 경련하던 루시아의 질 내부가 단숨에 수축한다.
"누가 마음대로 기절하라고 했지?"
"... 헤... 으♥에... 쥬... 쥬인님... 흐앗!... 루... 루시아가... 자.. 자모해써여... ♥.. 요.. 용서.. 해주세요..."
나는 반사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루시아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속삭였다.
"... 용서해달라고? 무엇을 말이냐? 애초에 네가 직접 벌을 받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짜악─
오른쪽 엉덩이에만 손자국이 새겨진 걸 보고 있자니 왼쪽 엉덩이가 서운해하는 것 같아 균형을 맞춰줬다.
"흐끄으읏!... ♥하... 하지만... 주인님... 자... 자지가... ♥너... 너무... 흐아.. ♥헤.... 커다래서... 자... 자궁이... 찌... 찌부려져서!.... ♥"
"아, 그렇군. 내 잘못이었나?"
"그.... 그건..."
"대답이 늦는군."
나는 한쪽 팔로는 루시아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골반을 붙잡고 반대쪽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잡은 채 빙글빙글 문질렀다.
"끄으으읏...!. 흐아아헷... ♥. 하... 으헤... 아... 아니.. 에요!. ♥.. 루...!! 루시아의... 잘못이에요... 루... 루시아!! ♥ 흐에... 흐엣... 루시아가... ♥.. 허접보지라서... 끄으으읏!... 그... 그러니까!!... ♥크... 클리... 그... 끄만아아아안!! ♥"
자지가 삽입된 상태에서 클리를 괴롭혀서 그런 것일까.
얼마 만지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절정에 가까워졌는지 루시아의 허리부터 발끝까지 쭉 펴졌다.
나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속도를 높이며 말했다.
"시끄럽다. 입 닥치고 가버려라."
"흐끄읏...!.. 네... 네에...! ♥흐하... 가.. 갈께요!!... 흐아엑..!.. ♥루.. 루시아... 클리로 가여...!.. 가... 가엿!... 가아아앗..! 가여가여여가엿!! ♥"
푸슉─ 푸슉─
명령을 듣는 순간 애액을 마구 뿜어내며 절정하는 루시아.
그때마다 질 안이 꾸욱 조여오며 자지를 애달프게 갈구한다.
"가라는 명령만큼은 잘 듣는구나."
나는 루시아의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어깨를 단단히 붙잡았다.
그리고는 마치 발정기의 개들이 교미하듯 있는 힘껏 허리를 부딪쳤다.
"후.. 아앗... 끄으으윽!!.. 아..!!.. ♥... 아.. 안대...! 하으.. 항... 하으!! ♥... 흐아앗!.... 우윽?!.. 쥬... 쥬인니이임!!.. 히끅.. ♥... 가... 가쓰니까!! ♥... 흐에엑!.. 루... 루시아... 가... 가고이쓰니까!!! ♥♥"
절정하고 있는 와중 또다시 절정이 찾아온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절정 지옥에 보지를 한 번 쑤실 때마다 루시아의 자세가 무너지려고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처박았다.
"흐에... ♥흐에... ♥사... 살려... 즈세여.. 흐... ♥끄읏... ♥... 쥬이님... 흐으앗!!... 제... 바... 살려... 주세... 여.. ♥... 루.. 루시아... 잘모태써요♥"
그렇게 몇 번이나 절정했을까.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헐떡거리며 애원하는 루시아의 모습에 살짝 죄책감이 들었다.
'... 하지만.'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약속이다.
약속했던 대로 루시아가 울면서 애원해도 절대로 멈추지 않고, 개처럼 쑤셔지는 벌을 내려야만 했다.
나는 루시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으르렁거렸다.
"떠들 시간에 허리나 똑바로 들어라. 암캐년아. 네년의 가치는 보지뿐이니까."
"... 흐에... ♥헤... 흐아... 네에... ♥.. 제... 제성.. 해여... ♥.. 흐읏.. ♥"
순간 말을 뱉어놓고도 조금 심했나 싶었지만.
"하아... 하아... ♥허... 허리... 또... 똑바로... 들께여.... ♥그... 그러니까... 보지... 사용해... 주세여.. ♥."
황홀하게 풀려있는 눈을 보자 힘들어하는 것과 별개로 루시아도 즐기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망설일 것이 없었다.
쯔윽윽─
"흐으아아앗...! ♥"
나는 루시아가 안달 날 정도로 자지를 아주 천천히 빼낸 뒤...
푸우욱─!
루시아의 자궁을 찌부러트릴 기세로 단숨에 허리를 처박았다.
"───으끄으으으으으으읏!! ♥"
갑작스러운 삽입에 루시아의 입에서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흘러나왔다.
나는 자궁 입구에 귀두 끝을 딱 붙이고는 허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끄엣..!! ♥.. 흐엣.... ♥.. 흐앗.. ♥.. 위.. 위허매...!... 자.. 자궁... 위험해..!!.. 흐으에... ♥오끄윽.. ♥..!!.. 흐아아앗!!!"
"대답해라 루시아. 지금까지 몇 번이나 가버렸지?"
"흐에엣... ♥끄으읏... 하아... 하아... 모... 모르께쎼요... 자뜨으윽!!!... 잔뜩.. 까써요오.!! ♥"
"암캐년이 주인님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갔다고?"
"하으...!! ♥흐아...! ♥흐앙... 응...! ♥하아앗..!!... 마.. 마찌.. 여....!! 헤윽... 흐, 흐아앗... ♥흐아.. 아... 마.. 마음대로... 가서... 제.. 제성해여...!!"
귀두로 자궁 입구를 괴롭힐 때마다 루시아는 허리가 빠지는지 계속해서 침대 위로 엎어졌다 일어났다를 반복한다.
─짜악!
"허리를 똑바로 들라고 말했을 텐데?"
"오♥... 오♥.. 오흑... ♥...!.. 으끄으읏...! ♥♥... 그... 그찌만.... 흐에엑♥"
"또 변명인가... 벌을 받으면서도 계속 잘못을 저지르니 어쩔 수 없지."
"제성.... 해♥... 요... 용서... 흐엑!... 해... 주세여.....! ♥.."
"... 질내사정으로 혼내주는 수밖에."
사실 여유 있는 척 무게를 잡으며 말했지만 사실 나도 슬슬 한계였다.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나와 루시아와 속궁합은 완벽했기에 긴장을 풀면 당장이라도 쌀 것 같았다.
"후욱♥...!... 흡♥.. 흐아... ♥핫..!.. 쥬... 주인님. ♥... 앗! ♥... 아.. 안돼여어... ♥.. 아.. 안에싸.. 면♥.. 흐읏.. 안대여..!! ♥"
그 순간 루시아가 물 밖으로 튀어나온 물고기 마냥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 흐에.. 흐에♥.... ♥쩨... 쩨발...!! 흐아... 흐아... 하... 아.. 안대여...!! ♥주... 주인님... 끄읏♥... 죽어버러여... ♥너... 너무... 흐에.. 흐에..!!.. 해.. 해보캐서... ♥.. 지.. 진짜... 주거버려여...!!... 흐에엣♥"
지금까지도 계속 입으로 그만두라고 말하면서도 몸은 자지를 삼켜왔던 루시아였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 그럴 만도 하지.'
나와 관계를 맺은 여자 중 질내사정이 약점이 아닌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루시아는 유난히 질내사정에 약했다.
게다가 지금은 오랜만에 관계를 맺은 데다, 감도마저 3배 올라가 있지 않은가.
루시아가 두려워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혹시 모르니까...'
만약을 대비해 '침대 위의 황제'로 확인한 결과.
루시아가 걱정한 대로 복상사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질내사정을 당하는 순간 루시아는 뇌세포가 타버리기 직전 수준의 쾌락이 온몸으로 견뎌야 했다.
'... 이 정도라면 괜찮지.'
타버리기 직전이라는 걸 다르게 말하면 진짜 타버리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피스톤질을 멈추고 루시아에게 명령했다.
"지금부터는 직접 움직여라."
"... 흐에...?.. 흐에... 주... 주인님..."
"... 내게 두 번 말하게 할 셈이냐?"
"흐아... ♥흐에... 아... 아니에요... 우.. 움직일게요... 흐읏.. ♥"
찔꺽─ 찔꺽─
내가 언제 질내사정을 할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인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루시아.
"흐앗... 흐아.. 읏... ♥.. 으흡... 오흣. ♥"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쾌락에 빠진 루시아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진다.
"흐아... ♥에... 헤읏... ♥에... 흐아...!! 아.. 안대.. ♥... 모... 못.. 머... 머쳐!!.. ♥... 아... 안댓.. ♥.. 헤엑... 헥♥"
긴 은발이 이리저리 휘날릴 정도로 움직임이 빨라진 루시아가 반쯤 눈을 뒤집고 개처럼 혀를 쭉 내민다.
보통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추하다고 생각할 법하지만 '제국의 달'은 이마저도 아름다움으로 소화해냈다.
움찔─!
이런 완벽한 암컷에게 내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을 하자 안 그래도 한계였던 자지가 잔뜩 부풀어 오른다.
"히익...!. ♥... 끄읏..!... ♥... 쥬... 쥬인님.... ♥흐하... 읏..!!.. 안대... 안대여..!... 헤엑, .. ♥... 지.. 지금.. 싸며... 읏♥... 아.. 안대여...!! ♥"
루시아도 자지가 부풀어 오른 것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 애원했다.
"싼다. 루시아."
나는 저항하는 루시아를 양팔을 누르고 체중을 실어 침대 위에 구속했다.
"읍... ♥읍.. ♥아... 안대...!! ♥아... 안에.. ♥... 뷰.. 릇.... 안대.....!! ♥"
사정이 가까워질수록 내가 누르고 있는 루시아의 온몸이 기대와 공포로 덜덜 떨려온다.
"간다... 간다 루시아!"
"... 흐악.. ♥. 하윽....!! 하으에.. 으에게♥.. 쩨.... 쩨발.. ♥. 쥬이니님..!!.. 쩨바아아알알!.!"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루시아의 모습에 나도 더욱 흥분하여 귀두 끝으로 루시아의 자궁을 강하게 누르며 사정했다.
울컥- 울컥-
꼬리뼈부터 시작된 강렬한 쾌감과 동시에 루시아의 자궁을 가득 채울 기세로 쏟아져 나오는 정액들.
"....... 후헤..?."
그 순간 미친 듯이 저항하던 루시아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한순간 정지하더니.
"히끄으으으으으으으으윽─!! ♥"
이윽고 허리를 크게 뒤로 젖히며 온몸을 지금껏 보지 못했을 정도로 마구 떨어댄다.
"흐에.. 흐에..!! ♥끄읏..!... ♥가... 가여어어어!!.. ♥.. 루... 루시아...!!.. 으호으으으읏!. 오.. ♥.... 흐에... 흐에엣... ♥♥!!"
한참동안 절정을 이어가던 루시아는 한순간에 픽 쓰러지며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텅 빈 눈으로 천장을 올려다본다.
주르륵─
자지를 빼내자 채 자궁에 담지 못한 정액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내 안에 있던 음습한 감정을 자극한다.
"흐음..."
완전히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남아있는지 자지가 얼굴 근처에 올 때마다 루시아의 몸이 움찔거린다.
잠시 시간을 확인한 나는 작게 미소 지으면서 루시아의 허벅지를 손끝으로 흝으며 속삭였다.
"아직 밤은 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