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화 〉 초청제에 가족이 오는 건 '상식'이잖아? (6)
* * *
레이카 가르시아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이 만든 오줌 웅덩이를 기었다.
“흐아..!..아...안대에에에!!안대!!안대!!안대....오...오라버니!..요..용서해줘요...야..약은...시러요!!...약은...시러..!!”
지금 레이카의 상태는 조련이 끝난 개와 다를 바 없었다.
「약을 먹은 순간 어떤 방법을 써도 유진에게 도망칠 수 없다.」
이 전제가 레이카의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는 이상, 레이카는 결코 내게 저항할 수 없다.
실제로 레이카가 먹은 게 미약이든지 감기약이든지 아무런 상관 없이 말이다.
중요한 것은 레이카가 자신이 삼킨 걸 미약으로 생각하는 것뿐.
나는 방긋 미소를 지으며 레이카에 속삭였다.
“자, 레이카 입 벌려요.”
“흐아..흐아..!..왜, 왜...왜요...오라버니?”
눈에 초점마저 흐려진 상태였지만,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꼈는지 내게 질문하는 레이카.
나는 영양제를 하나 꺼내며 말했다.
“레이카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하나 정도는 더 먹여도 될 것 같아서요.”
“...으읍...!!..읍...!!끄읍....아, 안대요...!오...오라버니...그건...지..진짜..안대요...!!!”
레이카가 입을 꽉 다문 채 고개를 마구 흔들며 저항했지만, 여기서 용서할 거였으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다.
“귀찮게 하지 말고요.”
발가락으로 보지를 살짝 문질러주자 레이카의 허리가 크게 젖혀지며 의지와 관계 없이 입이 쩍 벌어진다.
“아으하!..♥...끄읏...!..으하아앗♥.!!...제..제발..부..부탁...드려요...!!..하..하지..마!!...말아주세여어어!!♥..오...오라버니..쩨바아알...!!..♥...으끄으으흣.!!!”
나는 쾌락 속에서 발버둥 치는 레이카의 혓바닥 위에 영양제를 하나 올려놓았다.
그와 동시에 절망으로 물드는 레이카의 눈동자.
“자, 이제 삼켜요. 레이카.”
“흐윽...끄윽...훌쩍...흑....끄읏...”
입안에서 느껴지는 알약의 감촉에 레이카의 몸이 발작하듯 떨려온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뱉어버리고 싶었지만, 오라버니의 명령에는 반드시 복종해야 했다.
“...어서. 삼키라고.”
꿀꺽. 유진의 낮은 목소리에 레이카는 반사적으로 알약을 집어삼켰다.
‘...흐아...나...이...이제...어...어떻게 되는거야...’
레이카는 두려움에 가득한 눈으로 유진을 바라보았다.
첫 번째 미약을 먹은 것만으로도 오줌을 지리며 가버렸는데 두 번째를 삼키고 말았다.
‘그...그때처럼...바...바보...되어버려...’
다시 약에 취한 바보가 되어버린다는 공포에 이가 딱딱 떨려왔지만...
동시에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만큼은 지금껏 없었을 정도로 딱딱하게 발기했다.
“...말을 잘 들은 레이카에게는 칭찬해줘야겠죠?”
“..흐에..?..사...상이요..?”
검지를 쭉 편 유진은 손을 내리더니, 툭. 하고 레이카의 젖꼭지를 건드렸다.
“───흐끄으으으으으읏!!”
레이카의 입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이 흘러나왔다.
젖꼭지로부터 시작된 쾌락의 파도가 온몸을 난도질하듯 덮쳐 왔다.
푸쉬이이──!
진작 다 비웠다고 생각한 방광에는 아직도 오줌이 남았는지 줄줄 새어 나왔다.
“흐에...♥!..끄읏...♥♥!...흐아아앗..!..끄아앗...♥!...무...무써워♥...오라..끄읏♥♥....버니이이이!!♥...도와쪄어어...!”
겨우 젖꼭지를 한 번 건드렸을 뿐인데 몸 안에서 폭탄이라도 터진 듯 움직이는 레이카의 신체.
그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턱을 매만졌다.
‘...저 정도까지는 아닐 텐데.’
재조교 할 생각은 맞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백치로 만들 생각은 없기에 ‘침대 위의 황제’로 레이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파악 결과 아직 레이카는 한참 더 견딜 수 있다.
당연한 거 아닌가.
어찌 됐거나 9.9배의 감도도 견딘 레이카다.
고작 5배의 감도를 견디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도 저런 반응을 보여준다는 건, 처녀를 따먹혔을 때 당한 미약 조교가 제법 트라우마가 된 모양이었다.
‘하긴 그럴 만도 하지...’
미약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하고 나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특히 레이카처럼 똑똑한 인간이라면 더욱.
“느끄헤엣!!♥...끄에...♥저...절정이...안 머...멈쳐어어어..♥...흐윽..!.오...오라버니!!..도..도와쪄어어!!!♥♥”
레이카가 절정을 견디기 위해 꽉 깨물 이빨 사이로 개거품이 솟아난다.
‘살짝만 감도를 낮출까...’
‘침대 위의 황제’는 아직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견딜 수 있다고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것도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나는 레이카의 감도를 살짝 낮추며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때요 레이카. 견딜만해요?”
“흐엑...!끄으하윽...!!.♥...아..안대...주...죽어요...오..오라버니...흐읏...!!.레이카가..자...잘모태써여...!!..요..용써해주세어...!!”
내 발목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레이카.
나는 다시 한번 빙긋 웃으며 레이카에게 물었다.
“지금 몇 번이나 갔는지 기억해요?”
“...그...그게..♥..아...아홉뻔..가써요....흐에....흐에..♥”
“오라버니는 아직 한 번도 안 갔는데. 혼자서 몇 번이나 가고... 레이카는 나쁜 아이네요.”
“흐끄읏...끄읏...♥하아..훌쩍....그...끄으..죄...죄...송...해요...”
변명조차 하지 않고 바로 울며 사죄하기 시작하는 레이카.
나는 그런 레이카의 얼굴을 만끽하며 잔뜩 발기한 자지를 꺼내 들이댔다.
“자. 레이카가 제일 좋아하는 자지에요.”
자지 냄새를 맡는 순간 레이카의 몸이 덜컹 떨리며 애액을 뿜어냈다.
“흐에..!..으끄으읏..!♥♥..지...지끔♥...자지...보여주면...아,안때..!.!....♥으곡...!!으끄으읏!!”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보자 처음 레이카를 따먹었을 때가 떠오른다.
도도했던 얼굴이 쾌락에 찌들어 망가져 가던 그때가 말이다.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나쁘지 않아요. 이렇게 꼴리게 태어난 레이카가 나쁜 거죠.”
자지로 레이카의 얼굴을 몇 번 툭툭 두드려 쿠퍼액을 들러붙게 했다.
그리고 레이카의 허벅지를 잡고 위로 높게 들어 올렸다.
“...흐엣..♥...오...오라버니..!!.짜...잠깐만...!!”
손가락이 푹 파고들 정도로 부드러운 허벅지의 감촉을 만끽하며 나는 레이카에게 선언했다.
“지금부터 레이카의 보지를 자지로 쑤셔줄게요.”
“오...오라버니이이!!..쩨...제발....♥....지..지금하면...레..이카..주거..주거...버려...조..조금만...이따가아아!!♥♥...흐익!”
“걱정하지 마세요. 죽지는 않으니까요. 죽지는.”
...바보는 될 수 있겠지만.
내가 작은 목소리로 덧붙이자 레이카가 발작을 일으킨 듯 발버둥을 친다.
“흐에...♥흐에...♥시...시...러.!!...바...바보....시러어어!!..무..무서워....어..엄마!!..도와쪄.♥..!...도와쪄...!!..”
레이카는 가르시아에게 도움을 청하며 손을 내뻗어보지만, 의미 없는 짓이다.
“..하윽..♥...하..흐아...♥레...레이카...끄으읏..♥으고으윽...!!..미..미안...해...♥어..엄마가..미안...끄읏..!!”
지금 가르시아는 딸이 미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위하기에 바빴으니까.
“넣을게요.”
“끄으하...아..안대..오라버니..!!..쩨..쩨발..!!하아...흐아..하아..하아...아...안대.....어..엄마..!!..끄으으이이이익!!!♥♥”
나를 밀쳐내는 미약한 저항을 느끼며 레이카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
단숨에 절정에 도달한 듯 레이카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따듯한 애액을 내뿜었다.
나는 레이카의 양쪽 다리를 위로 밀어붙인 채 허리를 내리찍었다.
파앙파앙, 하며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 퍼진다.
“어때요. 이 자세? 옛날 생각 나서 기분 좋죠?”
“오흑..끄윽. 위허매...♥이거..위험해..!.흐으에...끄흐...♥이..이거...아..안대...♥머...머리..♥진짜...바보..호으읏...!!”
한 번 허리를 내릴 찍을 때마다 레이카의 저항이 급속도로 사라진다.
그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좀 더 자지를 잘 받을 수 있게 허리의 움직임마저 맞춰오기까지 한다.
“끄흐앙...♥..흐아...!!끄읏..♥...으흡...오흣..♥.오오옷...!”
얼마 지나지 않아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운 신음을 내지르는 레이카.
푸욱—
“으끄으으으읏..!!♥”
그 상태로 몇 번 더 쑤셔주자 높게 솟아오른 레이카의 발끝이 떨려왔다.
“...이걸로 몇 번째 갔어요?”
“머...멀라...!!..♥...흐끄읏...!!♥....기...기부져아서어어!!...아...무거또...모르게써어어..!!”
신체변형으로 완벽하게 맞춰진 속궁합에 레이카가 몇 번이고 절정에 도달한다.
나는 레이카의 양쪽 다리를 쭉 밀어붙이며 귓가에 속삭였다.
“...안에 싼다. 레이카.”
“흐에..!!.끄에...♥아...안대...오♥..오라버니..아...안에..♥뷰릇...뷰릇..하면....안대.....!!♥”
안된다고 말하는 레이카의 양팔이 내 허리를 꽉 붙잡으며 덜덜 떨려온다.
동시에 가자는 말은 소용이 없었다.
이미 레이카는 몇 번이고 가버리고 있으니까.
그 대신 레이카의 가슴을 거칠게 움켜쥐며 입안에 혀를 넣었다.
“쪼옵..♥.쪽...♥흐에..흐에..흐에..!!..지..지금...!!키슈...하면..♥,..바..반칙..♥하으...오...오라버니..!!”
조금의 배려도 없이 도구처럼 사용되면서도 키스 한 번으로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레이카.
나는 꼬리뼈부터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끼며 레이카의 몸을 있는 힘껏 눌렀다.
울컥─ 울컥─
“히익...!.♥...끄읏..!...♥가...가여어어어!!..♥으호으으으읏!.오..♥....흐에...흐에엣...♥♥!”
레이카의 몸이 미친 듯이 경련하며 자지에 남은 정액을 빨아들인다.
“...으읏!”
내가 레이카의 질 안에 남은 정액을 모두 부어 넣고 있을 때.
“...개새끼.”
“...유진님.”
“...주인님.”
어느새 돌아온 세 명의 악녀가 나를 불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