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화 〉 효도하는 법... 아시죠? (4)
* * *
“흐끄으에...♥오그윽..!...끄으윽...♥하앗...!하아...♥하으윽!..자...깐의...♥끄으윽!”
땀, 애액, 눈물, 콧물, 침.
엘레리스의 온몸에서 종류를 가릴 것 없이 체액이 쏟아졌다.
관계로 인한 쾌락도 쾌락이었지만, 정말 엘라리스를 미치게 만드는 건...
‘흐에..♥..왜!..왜...!..끄읏..♥안보내주는거에요..!!’
이렇게 쾌락을 느끼면서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거였다.
“...흐에에♥..끅.!..끄!..♥...흐으...윽...으윽..!”
유진의 섹스는 뭔가 달랐다.
우선 낯선 움직임으로 엘라리스가 온전히 쾌락을 만끽할 수 없게 한 다음.
엘라리스가 그 움직임에 익숙해질 때쯤, 패턴을 바꿔가며 절정에 도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하지만!...읏..♥’
긴 관계에 유진도 지쳤는지 이번 패턴은 엘라리스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이....일따안!..끄으..♥...하...한 번만 가고 나면...!!♥’
지금 여유가 사라진 건 유진이 절정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한 번만 가고 나면 음마족으로서 여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엘라리스는 생각했다.
‘...끄흣...!!하아...흐아!..흐..흐앗!..♥,흐아...가..가..가여..!!♥♥’
그리고 마침내 엘라리스가 첫 절정 하기 직전.
“....헤...?”
유진이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멈췄다.
“...흐으헤?..♥흐에에?...왜?....왜요?...머..멈췄어요?”
더 이상 엘라리스는 여유를 가장하지 못했다.
그저 머릿속이 온통 다시 자지를 박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생각해보니 엘라리스는 부드럽게 해달라고 했잖아요. 조금 거친 거 같아서 느긋이 하려고요.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질문에 대답하는 유진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린다.
유진의 미소를 보는 순간, 엘라리스는 눈치채고 말았다.
자신은 유진의 패턴을 읽은 게 아니다.
그저 어디까지나 유진이 패턴을 읽기 쉽게 내버려 뒀을 뿐이라는 걸 말이다.
‘..흐앗!♥...흐에...나..나쁜...사람..나쁘사람이에요!!’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유진의 태도에 엘라리스는 고개를 돌려 아이리스와 릴리스를 바라보았다.
“흐아...흐엣......서..선생님....흐읏..”
“....유진...구운...”
릴리스는 자신이 유진과 관계를 맺는 걸 보며 자위 중이었다.
아이리스는 필사적으로 참는 것 같았지만, 서서히 손이 다리 사이로 향하는 걸 보니 한계에 가까워 보였다.
엘라리스의 시선이 두 명의 딸에게 고정된 사이.
“...그럼 어떻게 할까요? 엘라리스.”
유진의 목소리가 악마의 유혹처럼 다시 한 번 귓가를 파고들었다.
“처음 말했던대로 부드럽게? 아니면... 거칠게?”
“흐으...나...나...나는...”
엘라리스의 눈동자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마구 흔들렸다.
지금 부드럽게 해달라고 대답한다면, 분명 유진은 다시 안달 나게 할 것이다.
‘...왜에...나한테만...나...나도..차라리...’
차라리 클라리스처럼 쾌락에 휩쓸려 이성을 놓으면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떨어트리는 건 클라리스 한 명으로 충분하다.
엘라리스에겐 어디까지나 다정하게 하면서도, 정말 바라는 건 주지 않는다.
“자, 엘라리스 대답은요...?”
유진은 어디까지나 엘라리스가 이성을 가진 채 굴복하길 바라고 있었다.
“으끄으으읏♥♥..!!”
질 내부의 약점을 자지로 꾸욱 누르며 되묻는 유진의 말.
꼬리뼈부터 쾌락이 척추를 타고 올라 몸이 제멋대로 벌벌 떨린다.
“대답하세요.”
유진이 엘라리스의 귓불을 깨물며 명령했다.
‘...더...더는...♥...못견뎌어!.♥’
인간에게 쾌락에 굴복한다는 게 음마족으로선 굴욕적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엘라리스에게 있어서는 그딴 굴욕감보단 이 지옥 같은 쾌락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했으니까.
“유...유진씨의...자지...마..마음껏.....바...박아주세요..”
...지금까지 견딘 것만으로도 잘한 거야.
엘라리스는 그렇게 합리화하며 비음 섞인 목소리로 아양을 떨며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잘했어요.”
자존심을 버린 것에 대한 칭찬일까.
유진이 방금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으...으호윽..♥!.끄옥..!...아,아으,아아아!♥♥”
지금까지 행위가 장난이었던 것처럼 엘라리스의 몸속에서 쾌락이 소용돌이쳤다.
“흐에...♥..흐에..!!..으에에.!..♥..끄윽..♥.자.,잠까...마아아안!..♥끄으윽!!!”
쾌락에 견디기 위해 엘라리스가 침대 시트를 부여잡으며 이빨이 으스러질 정도로 깨물었다.
‘아..안대..!!♥안대..!!♥안대!!..이거..안대에에에!♥♥’
예상을 훨씬 초월한 수준의 쾌락에 엘라리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계 도중에 도망치기 위해서 침대를 기었다.
이렇게 해봤자 벗어 날 수 있을 리가 없지만, 그런 걸 계산 할 수 있는 이성은 없었다.
꾸욱—!
유진이 배꼽 아래의 자궁부위를 손바닥으로 꾹 누르며 말했다.
“얌전히 있어요.”
“끄으읏..!...자...잠깐이며.♥...되니까아아..!!..제...바알!...♥자...잠까마낭...!!♥..오끄윽.!!..끄흐.!!..흐에..끄으윽..!!.”
“안된다고요.”
푸욱, 푸욱─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유진의 움직임이 거칠어진다.
엘라리스는 그걸 느끼면서도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 칠 수밖에 없었다.
“끄으윽!!...유,유...유,진씨...♥!..끄엇.....유..유,진니이임..♥..!.더..더는...안대요오!!♥지..진짜..아..안대요!”
의식한 것도 아니지만 엘라리스의 비명 속에서 멋대로 유진을 향한 존칭이 붙어 나온다.
“...흐에...흐게..아..아대..진짜..안대에에에에..!”
엘라리스가 팔다리를 버둥대며 유진의 품에서 벗어나려해보지만...
쿵─!
“──끄으옥♥,.히끅...끅...헤..흐헤헷♥”
가장 안쪽을 꿰뚫리는 순간 엘라리스의 입에서 딸꾹질하는 듯한 소리를 내며 온몸에 힘이 풀렸다.
‘주...죽어...주거..버려...!♥♥’
죽음을 떠올리는 머릿속과는 반대로 입꼬리는 제멋대로 올라가며 헤벌쭉한 표정이 지어진다.
“흐에..♥흐게...!!에에윽...♥흐에...♥끄윽..♥”
엘라리스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남자를 만났다.
그중에는 섹스에 자신이 있다는 남자들도 많이 있었지만, 하나 같이 누가 잘못 가르쳐줬는지 거칠고 배려 없는 섹스였을 뿐.
진정으로 ‘잘’한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거칠게 하면 여자들이 다 좋아할 줄 아는 멍청이들.’
그런 멍청한 남자들이 자신이 잘한다고 느낀 건 어디까지나 상대한 여자들이 연기를 잘했을 뿐이다....라고 생각했었다.
“끄으읏...!!♥후헷..!♥..끄으윽..♥...으끅....마..망갸졋..!♥...으히익!”
지금 유진에게 자신을 향한 배려 따위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분명 정액을 토해낼 도구처럼 거칠고 배려 없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엘라리스는 단 한 번도 느낀 적 없는 수준의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끄으으읏!♥..유...유진니임...♥♥자...자못했어요!!..요..용서를..!...”
“뭘 잘못했는데요?”
엘라리스의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젓자,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모른다.
스스로도 뭘 잘못했는지 따위는 모른다.
그저 본능적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그때 엘라리스의 뒤통수가 꾹 눌러지더니 낮은 목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었다.
“그럼, 빨아봐요.”
“흐에..헤?...무..뭐라고...?”
제대로 들었음에도 엘라리스는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눈앞에 있는 건, 클라리스의 보지였으니까.
“들었잖아요. 빨라고요. 그럼 용서해줄게요.”
“...어..어..떻게...그런..지..짓을....”
거기까지 말한 유진은 엘라리스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작게 속삭였다.
“이제 슬슬 솔직해져요. 엘라리스. 빨고 싶잖아요.”
엘라리스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창피했지만, 지금도 클라리스의 보지에서 새어 나오는 정액은 감미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아...아무리 그래도...딸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그런 짓을...끄으읏!!♥’
엘라리스의 저항 의지 따위는 자지를 한 번 찔러줄 때마다 물에 젖은 설탕처럼 녹아내린다.
“...빨거죠?”
“...그...그런♥...끄으으읏!!♥..”
“빨거죠?”
이걸 견디라니 무리였다.
“흐에에엣!...♥♥네에에!!...보...보지이이!! 빠...빨게요..!...♥”
두 눈이 맛이 간 엘라리스가 클라리스의 다리 사이에 머리를 처박고 열심히 빨아댄다.
“...쪼옵.!..♥흐읍..!..쪼오옵...!”
“하...흐아...하..”
기절한 상태에서도 보지가 빨리는 걸 느끼는지 클라리스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솟아난다.
‘...미, 미칠...거...같아!!...♥’
클라리스의 보지를 빨면서 딸의 남자에게 따먹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나자 엘라리스의 이성이 점점 무너져내린다.
“...흐에...♥이...이리와요...♥아이리스....릴리스..다...다...같이...해여어♥”
엘라리스가 풀려버린 눈으로 손짓하자, 옷을 벗으며 다가오는 아이리스와 릴리스.
“끄으흐읏....!!♥”
딸들이 다가오자 엘라리스는 보지 속에서 자지가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손을 대지 않아도 네 명의 음마가 뿜어내는 페로몬만으로 사정했겠지만, 유진의 정력은 평범을 말하기에는 이미 선을 한참 넘었다.
“...헤으...헤으즘...쯔읍.....흐읍... 선생님...”
“쪼옵...쪽....쪽...”
유진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어 불알을 빠는 릴리스와 자신의 냄새를 덧칠하듯 입안을 꼼꼼히 빨아대는 아이리스.
“싼다. 엘라리스.”
그들의 진심을 담은 봉사를 느끼며 나는 엘라리스의 가는 몸을 붙잡고 있는 힘껏 허리를 처박았다.
“으이히이익!♥♥네에엣!..♥끄하아엣!..유...유진니임..!!...♥저...저도.!!..가...가여어어어어!!..가...가버려요..!..!!.”
사정의 순간, 엘라리스는 본능적으로 자궁 가장 깊숙한 곳에 정액을 받을 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꿀럭─ 꿀럭─
“흐헤...헤,흐에,..헤윽....♥”
불알안이 텅텅 빌 정도로 엘라리스의 자궁을 가득 채우고 나자.
“...선...선생님...이번에는...저를....”
“유진군...저...저는 못참겠아요.”
두 명의 아름다운 음마가 내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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