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156화 (156/354)

〈 156화 〉 아기씨 주입 연습 (5)

* * *

“쪼옵...쪼옵...”

멜피사가 내 젖꼭지를 빨아대며, 자지를 잡은 왼쪽 손목을 열심히 흔든다.

확실히 말하지만 이건 내가 시킨 게 아니라, 멜피사가 먼저 부탁 한 것이다.

‘...흐끄으으으으으읏!!♥’

‘멜피사, 이걸로 몇 번 째죠?’

‘...흐엑♥...끄으..슈...스뮬..♥....다써...버째에!!..♥절쪙..입니..다아.!!’

‘그래요? 생각보다 얼마 안 되네요. 정신 차리세요. 멜피사.’

‘..끄흐읏!...네에♥...흐끅..♥...저...정신..!!.차..리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칭찬의 뜻으로 세 번째 애기씨를 넣어드릴게요.’

‘..흐아.?♥...히이익?!....고...공자님!!’

‘네, 멜피사.’

‘..괘...괜찮으시다면...소...손으로...해드려도 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런 대화를 걸쳐서 말이다.

사실 멜피사가 휴식을 원해서 이런 제안을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거절하기엔 너무나 간절해 보였다.

“...쪼옥...하아...공자님...”

내 젖꼭지에서 멜피사 혀까지 길게 이어진 침.

“싸시기 전에는 반드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핸드잡을 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긴 탓일까.

특유의 무표정을 유지한 채 말하는 멜피사.

얼굴만 보면 억지로 명령받아서 하는 것 같은 주제, 정액은 간절히 원하는 말을 들으니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멜피사 이걸로 벌써 세 번째 확인이에요. 걱정하지 마요.”

“...죄...죄송합니다...호...혹시나...공자님의...애기씨가...낭비될까봐...”

멜피사가 살짝 고개를 숙이자 내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쌀 때는 꼭 멜피사의 보지 안에 싸주면 된다는 거죠.”

“...네... 공자님. 제 자궁에 싸주시면 됩니다...”

편하게 대딸을 받다가 사정할 때만, 휴지를 사용하는 것처럼 멜피사의 질 안에다 싸도 되는 것일까?

...잠시 이런 생각이 치솟았지만, 본인이 직접 그렇게 해달라고 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거 싸려면 한참 걸리겠는데.’

—탁탁탁

멜피사 나름대로는 내 젖꼭지를 빨고, 불알 주무르는 등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그걸로는 자극이 부족했다.

보지야 각각의 보지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특유의 장점이 있었다.

루시아의 경우는 딱 내 전용 보지라는 느낌이고, 비앙카는 작고 비좁은 보지, 멜피사는 오돌토돌한 돌기가 잔뜩 있는 자극적인 보지다.

...하지만 대딸은 다르다.

아무리 손가락이 다르다 할지라도 어디까지나 손가락의 범위.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피지컬보다는 스킬이 중요하단 말이다.

대딸의 천재, 양호 마망의 손길에 익숙해진 나에겐 멜피사의 미숙한 대딸로는 사정하기가 어려웠다.

‘...말하기가 어렵네.’

그렇다고 이렇게 열심히 나를 사정시키려 노력하는 멜피사에게 자극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웬만한 쓰레기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했다.

어떻게 하면 멜피사를 상처입히지 않고 좀 더 자극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저거라면?’

문뜩, 멜피사의 검은 스타킹이 눈에 들어왔다.

“멜피사.”

“...네. 공자님.”

“잠시 스타킹을 벗어봐요.”

“....?”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는 멜피사.

내가 필사적으로 벗지 말라고 했던 스타킹을 갑자기 벗으라니 이상하게 느끼는 듯했다.

“알겠습니다. 공자님.”

그러나 의문은 명령을 앞서지 않는 법.

—스으윽

멜피사는 두말없이 스타킹을 벗었고, 늘씬한 맨다리를 드러났다.

“...벗었습니다. 공자님.”

방금 막 벗어낸 따끈따끈한 스타킹을 든 멜피사.

“....”

순간 나도 모르게 코를 박아보고 싶을 정도로 페로몬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흠, 그럼 이제 스타킹 손에 씌우세요.”

“...아...네. 공자님...”

그때야 멜피사는 내가 시키려는 것이 뭔지 눈치챘는지 살짝 얼굴을 붉히며 스타킹에 손을 넣는다.

동시에 나도 내 그림자 속에서 윤활유를 꺼내기 위해 손을 뻗었다.

멜피사의 그림자 속에서 내 그림자에 있는 물건은 어떻게 꺼내나 싶었지만, 그냥 허공에 손을 뻗고는 넣어놨던 물건을 떠올리면 손에 잡혀 나왔다.

—주르르륵

윤활유 한 병을 통째로 멜피사의 스타킹과 자지에 부은 내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멜피사, 이제 다시 해주세요.”

“...네에...”

그렇게 부끄럽다는 시선을 살짝 돌린 멜피사가 스타킹을 낀 손을 한 번 흔드는 순간.

“...읏...!”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고...공자님! 아...아프십니까?”

당황해서 손을 떼는 멜피사에 내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괜찮으니까 계속해주세요.”

“...호..혹시라도...제가...잘못 했다면 말씀해주시면 바로 시정...”

실수했다는 생각에 울상이 된 멜피사의 턱을 간지럽혀주었다.

“정말 괜찮다니까요. 그냥 멜피사의 손이 너무 기분 좋아서 그런 거였어요.”

“...아...기분이...좋으셔서...제가...공자님을...기분좋게...신음을...흘릴 정도로...”

내가 신음을 흘렸다는 게 그렇게 기쁜 것일까.

멜피사가 드물게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네, 그러니까 멜피사 멈추지 말고 계속해주세요.”

“...네. 공자님.”

대답을 들은 멜피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손을 움직였다.

“....!”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기에 신음은 흘리지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허리가 올라갈 정도로 쾌락의 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미치겠네...’

지금까지 나름대로 쾌감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상상 이상이었다.

내가 멜피사의 손에 스타킹을 씌운 건 어디까지 멜피사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시각적, 정신적으로 즐기기 위해서지 스타킹 자체가 기분 좋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스윽─ 스윽─

귀두 끝에 스타킹의 자극이 가해질 때마다 낯선 종류의 쾌감이 온몸을 지배한다.

“...고...공자님...”

내가 허리를 들썩거리는 걸 보자 점점 더 속도를 올리는 멜피사.

애써 참고 있지만 입꼬리가 꿈틀거리는게 즐거워 보인다.

“...멜피사. 이제... 슬슬... 쌀거...같아요.”

아랫입술을 꽉 깨물면 내가 말했다.

긴장을 풀면 단숨에 정액을 쏟아버릴 것 같았다.

“자...잠시만요..! 공자님.”

재빨리 내 위에 올라온 멜피사가 안에 든 정액이 쏟아지지 않게 보지를 살짝 벌리고 귀두를 가져다 댄다.

─푸욱!

그리고 단숨에 주저앉으며 자지를 단숨에 자궁 입구까지 밀어넣는다.

“크윽...!”

이미 한계였던 터라, 삽입하는 순간 나는 머리가 새하얘지는 쾌감을 느끼며 남아있던 정액을 멜피사의 질 안에 전부 토해냈다.

“..흐으읏♥!...하아....하아..!.기...기분...좋으셨나요. 공자님?”

멜피사의 질문에 내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평상시 같았으면 몇 번은 더 쌀 수 있었겠지만 낯선 쾌감을 맛본 터라 이 여운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하아...수고했어요 멜피사. 정말... 정말로 좋았어요.”

“...아...아닙니다...저...저도...너무...좋았습니다...공자님과...함께 할 수 있어서.”

“제 아기씨를 받을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요?”

“...그...그것도...조...조금은...있습니다...”

솔직하게 대답하는 멜피사를 꼭 끌어안은 채 등을 쓰다듬었다.

“...그럼 이제 씻으러 갈까요?”

“....”

시간이 제법 지나고 몸에서 쾌락이 여운이 빠져나가자, 온통 땀과 체액 그리고 성수 범벅이라는게 느껴졌다.

‘...욕조까지는 좀 선을 넘은 게 아닌가 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욕조가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마음껏 멜피사와 즐길 수 있던 것 같았다.

“고...공자님!”

그 순간 갑자기 바닥에 내려가 무릎을 꿇는 멜피사.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멜피사?”

“...씨...씻을거라면...그...그전에....”

설마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기가 무섭게...

“...고...공자님의 오...오줌을....뿌려주세요.”

예상대로의 대사를 뱉는 멜피사.

내가 짧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그 멜피사. 제가 분명 천 번을 싸주겠다고 했지만... 그건 말이 그렇다는 거지 꼭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 하지만!! 죗값을 치르지 않고서는 도저히 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감히...공자님께...오줌을 뿌리다니...”

“...멜피사.”

“공자님!...공자님께서 저...저를...아껴주신다면...부...부디 제게 오줌을...뿌려주세요..!!”

간절한 눈빛의 멜피사를 보니 도저히 거절의 말이 튀어나오지 않았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멜피사가 이렇게까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은 처음 아닌가?’

지금 거절하면 앞으로 멜피사는 평생 내 말을 따를 뿐, 자신의 의견을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바로 목욕을 할꺼니까...’

마음을 굳힌 내가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멜피사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알겠습니다. 오줌을... 뿌리겠습니다.”

“가...감사합니다! 공자님.”

오줌을 뿌린다는 말에 멜피사의 무표정한 얼굴에 어색하지만, 분명히 미소가 지어졌다.

“그럼... 갑니다. 멜피사!”

“넷..! 공자님! 싸주세요...!”

멜피사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들어 올렸다.

‘...하기로 한 이상 제대로 해야지.’

자지를 양손으로 잡은 내가 제대로 조준해서 멜피사의 머리를 겨눴다.

쏴아아아—

진청색 머리카락에 오줌줄기가 떨어진다.

나로선 보고 있기 마음이 아팠지만, 멜피사는 전혀 그렇지 않은 듯했다.

“흐악..♥흐..끄읏..하...♥헤흐..♥흣!”

...멜피사를 처음 조교 때 오줌을 맞으며 자위를 시켰던 게 문제였을까.

아주 자연스럽게 자위를 시작하는 멜피사.

“...응끄으으읏♥”

심지어 엄청 금방 가버린 데다, 멈추지도 않는다.

“...흐아...♥흐아....♥흐...끄으으으읏!!♥”

결국, 내가 오줌을 다 쌀 때쯤 두 번째 절정에 도달했는지 허리를 띄우고 경련하는 멜피사.

“....멜피사... 괜찮아요?”

“네엣.!..고...괜찮습니다♥...고...공자님...서..성수를...하사..해주셔서..♥...가...감사..합니다..”

성수... 아니, 황홀함에 젖은 멜피사가 감사 인사를 건넸다.

* *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