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2화 〉 후장말고 보지도 따먹어달라고 개새끼야 (5) (비앙카 콘티 공개!)
* * *
“후장 말고 보지도 따먹어달라고 개새끼야!”
비앙카의 외침이 끝나자, 어색한 침묵이 내려 앉았다.
“...”
“...”
침묵을 깨기 위해 내가 입을 열었다.
“...보지요?”
“...그...그래...보지..”
얼굴을 붉히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비앙카.
“....선배가 보지는 절대로 따먹지 말라면서요.”
“그...그때는...그랬지만...!! 지...지금은 다르잖아...”
“뭐가 다른데요?”
“그때는 내가 너를 엄청 싫어했지만...!”
“지금은요?”
거기까지 말한 비앙카는 입술을 잘근 씹더니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내...내가...너...너를...조...조...조...”
“...조?”
내가 전혀 모르겠다는 시치미를 떼자 비앙카가 이를 까득 갈며 나를 노려본다.
“이...! 씨발놈아!”
갑자기 벌떡 일어난 비앙카가 코에 닿을 듯 보지를 가까이 대며 말했다.
“닥치고 대답이나 해! 그래서 내 보지 따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
“...따먹을래요.”
털 한 올 나지 않은 백보지가 눈앞에서 뻐금거리며 따먹어 달라는데 이걸 어떻게 참는단 말인가.
“...개새끼...씨발새끼...어차피...따먹을거면서...왜 이렇게...사람을...”
“왜 욕을 하고 그래요. 선배.”
“...닥쳐...씨발놈아...너...진짜 싫어...”
비앙카의 투덜거림을 듣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온다.
나는 무릎을 두드리며 비앙카에게 손짓했다.
“선배, 이리 와서 앉아요.”
“...싫어.”
“어서요.”
“싫다고...으핫..!”
내가 토라진 비앙카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겼다.
“뭐야! 이거 놔! 내가 싫다고 했잖아...!”
다리 사이에 앉힌 비앙카가 발버둥을 치자 도망치지 못하게 부드럽게 껴안았다.
“선배, 선배한테 좋은 냄새 나네요. 매일 맡고 싶어요.”
“...됐어...이제와서 그런 말해도 하나도 안 기뻐...”
안 기쁘다고 하는 주제 귀가 씰룩거린다.
나는 작게 웃으며 칭찬을 이어갔다.
“...선배는 얼굴도 귀엽고, 몸도 이렇게 따듯하고, 머리도 좋네요."
이걸 가슴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음... 그런데 가슴은 작네요.”
“이 개새끼가! 끝까지...!”
비앙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내가 더욱 강하게 끌어안는다.
“야! 놔!! 이거 안 놔?”
“알았어요. 알았어. 미안해요. 그만 놀릴게요. 그러니까 그냥 이러고 있어요.”
날뛰는 비앙카가 진정될 때까지 껴안고 있자, 비앙카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씨이...한 번만 더 놀려봐.”
“이제 안 놀린다니까요.”
“...몰라...나쁜 새끼야..”
그렇게 잠시 눈을 감고 껴안고 있자 비앙카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렸다.
“선배.”
“...왜..”
“그냥 불러봤어요.”
“그게 뭐야...”
비앙카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 쳤지만 그리 싫지 않는 눈치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비앙카가 내 손을 잡아 온다.
“...”
맞잡은 두 손을 보자 다시 한번 비앙카가 얼마나 작은지 느껴진다.
잠시 손을 만지작거리던 내가 비앙카 손을 꽉 묶은 붕대를 풀려고 하자, 비앙카가 화들짝 놀라며 막아선다.
“...아...안돼!..붕대는 안돼...!”
“선배랑 손잡고 싶어요.”
“그, 그냥 잡으면 되잖아... 붕대는 안 된다고...”
“저는 붕대가 아니라 선배의 손을 잡고 싶은 거예요.”
내가 진지하게 부탁하자 비앙카는 더는 거절하지 못하고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알았어...대신...소...손은 절대 보지마...”
비앙카의 허가가 떨어지자 내가 조심스럽게 붕대를 풀었다.
사르륵—
알몸이 되어서도 풀지 않았던 비앙카의 붕대 안은...
상처투성이에 흉터가 가득한 손이 있었다.
“...”
목구멍이 틀어막힌 것처럼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 작은 손이 이렇게 망가질 때까지, 비앙카는 과연 얼마만큼의 고행을 겪었을까.
“...그러니까...보지...말라고 했잖아...못생겼는데...”
내 침묵을 다른 의도로 해석한 듯 울상이 된 비앙카가 손을 빼려고 한다.
—쪽
나는 그런 비앙카의 손끝을 잡고 손등에 입을 맞췄다.
“...흐앗..!..뭐...뭐하는거야!...더...더러운데...”
“선배 손, 하나도 안 더러워요.”
─쪽, ─쪽
나는 비앙카의 손가락 하나하나 빠짐없이 입을 맞췄다.
“...야아...하지마...하지말라고...더럽다고.”
몸에 힘이 빠지는 만큼 목소리에는 점점 더 울음기가 섞이는 비앙카.
나는 그런 비앙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선배,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네요.”
“....읏...”
“...정말...정말로 수고했어요.”
잠깐 입술을 달싹인 비앙카는 결국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갑자기...뭐야...진짜...”
속삭이듯 투덜거리면서 내 품에 등을 더 기대오는 비앙카.
나는 그런 비앙카를 조용히 안아주었다.
“...야.”
“네. 선배.”
비앙카가 몸을 돌려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더니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다.
“...히힛...”
입맞춤이 멋쩍은 듯 비앙카가 품 안에서 빠져나가며 말했다.
“야... 원래는 너 신경 쓸까 봐 이거 안 말하려고 했는데...조금만...어리광..부려도...돼?...”
“괜찮아요. 말해도.”
“...그...그럼 말한다.”
바닥에 누운 비앙카가 양팔을 벌리고는 내게 말했다.
“나...처음이니까...상냥하게...해줘...”
“...네, 선배.”
내가 작게 웃으며 비앙카의 위에 올라탄다.
비앙카의 얇은 허리를 붙잡자, 비앙카가 내 자지를 잡고는 귀두 끝을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넣을게요.”
“응...”
나는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자지를 삽입했다.
“흐앗...!끄읏...!하아...끄으윽...!”
하지만 체구만큼이나 보지가 좁아서 그런지 자지가 반 정도 들어가자, 비명을 흘리며 입술을 꽉 깨무는 비앙카.
너무나 힘들어하는 모습에 ‘침대 위의 왕자’를 사용해 감도를 조절하려고 하자, 비앙카가 고개를 젓는다.
“...하아...하아...하...하지마...그거...뭔진...몰라도...하지마..!”
“...그치만 너무 아파하는거...”
“끄읏..!!.괜찮으...까....!!흐윽...!”
눈물이 글썽거리게 맺힌 비앙카가 속삭였다.
“그...그냥...이대로...조금만...안아줘...”
비앙카의 말대로 내가 살며시 껴안는다.
“...하아...따듯하네...”
“...선배도요..”
한참이나 서로의 체온을 교환하고 있자 비앙카가 살며시 웃는다.
“...야...이제...움직여도 괜찮아...”
“정말 괜찮겠어요?”
“...응...원래..아픈건..익숙하고...그리고...뒤...로는...많이 했으니까...끝까지..넣어줘..”
“그럼... 끝까지 넣을게요.”
“응...넣어줘.”
비앙카의 말에 따라 조심스럽게 허리를 밀어 넣는다.
“흐악...!끄윽...!..흐아앗..!!하아!”
하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는 비앙카를 보며 아무래도 일단 이쯤에서 멈춰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
비앙카가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고는 단숨에 끌어당겼다.
“끄으으으읏...!”
“...선배?”
“끄아하...!하아...!야...저..전부...넣은...거지...?”
땀이 송글송글 맺힌 비앙카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말했다.
“네. 다 들어갔어요.”
“...그래...그...그럼..너...내...보지...따먹었으니까..이제..나...버리면..안돼...?”
“...제가 선배를 왜 버려요.”
“...아..아까...버...버린다고..했잖아...나쁜놈아....”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 듯 비앙카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말한다.
아무래도 조교의 충격이 상당히 컸나 보다.
“그건...조교니까...”
“흐앗...♥하...아..앞으로는...그것도...금지야...”
“그럼 어떻게 해줄까요?”
“...하앗..그..그냥....계...계속...귀여워해줘...”
지금도 귀여워 죽겠는데 더 귀여우면 그건 범죄 아닌가.
하지만 나는 비앙카가 바라는대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속삭였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요. 비앙카.”
“흐앗...♥흑...하으...♥저..정말..?”
“네, 비앙카. 정말로요.”
“흐읏...♥..헤...헤헷...”
방긋 웃는 비앙카가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턱을 간지럽히자, 강아지처럼 기대오던 비앙카가 화들짝 놀라며 정신을 차린다.
“...하앗...♥내...내가...흑..♥...연상이니깟...♥...제대로 서...선배...취급도...하라고...!”
“네, 알았어요. 선배.”
“..지...지금은...말고...바보야...”
이름이 아니라 선배로 부르자 살짝 토라지는 비앙카.
그런 비앙카의 사소한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흐앗...♥윽...♥하..또..커졌어...♥어..언제까지...커지는거야...”
“비앙카가 너무 귀여워서 그래요.”
“..윽..♥..하아..하아..♥....귀...귀여우면...괴롭히지 좀 마...”
“....”
내가 침묵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장담 못 하겠다.
비앙카는 괴롭힐 때 가장 귀여운데 어쩌라는 건가.
“...하윽....♥왜 대답이 없어!”
“장담 못 할 것 같아서...”
“...후앗...♥..읏..♥..개..자식아...!...하아..♥왜...자꾸 괴롭히려고 하는데...! 내..내가...싫어?”
눈물을 글썽거리는 비앙카를 보자 창피하지만, 진심을 전하기로 했다.
“그치만...비앙카는 괴롭힘당할 때 제일 귀여운걸요.”
“흐읏...♥...바...바보...!..흐앗..”
그러자 비앙카가 시선을 돌리며 속삭였다.
“...그...그럼...조...조금만...괴롭혀야해...?”
“...”
“야...!...대답해!..흐앗...♥!..흐앗...♥끄읏...♥갑..자끼...흐앗..♥”
비앙카가 슬슬 적응한 것 같기에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하윽..♥흑..♥...개새끼야...왜...대..답안햇...♥.”
“...못 지킬 약속은 안 하는 성격이라서...”
앞으로도 평생 괴롭힐 예정이라 조금만 괴롭힌다는 약속은 못 하겠다.
“...씨이...그..그럼...괴롭혀도 되니깟...!♥..괴...괴롭히고..흐읏♥...나서는...꼭...안아줘야햇...♥”
“그건 약속할께요.”
안아주는 정도야 약속이 없어도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키...키스도..해줘.가능한...많이...”
“당연하죠.”
쪽—
대답과 동시에 곧바로 비앙카에게 키스했다.
“헤헷..흐읏...♥...그...그럼...괴..괴롭혀도..좋아..♥”
수줍게 웃는 비앙카를 보자 심장이 크게 맥동 친다.
“끄읏..♥...흐앗..♥!..그...그만...커지라고...♥”
“미안해요...그래도 슬슬 한계라...”
“...하...한계?”
내 말을 듣고 침을 꼴깍 삼키는 비앙카.
“...하아...그럼...싸...싸는거지?...정액을?”
“네. 비앙카.”
“...아...알았어....싸...싸줘...안에다...싸도...괜찮으니까...”
“그럼, 임신할 수도 있는데요?”
내 말에 아랫배를 바라보는 비앙카가 약간은 슬픈 목소리로 입술을 달싹였다.
“...괜찮아...어차피...나...임신 못하니까...생리도 못했거든....”
비앙카의 말에 내가 눈을 크게 떴다.
수 없이 ‘아카조교사’를 플레이하면서도 단 한 번도 비앙카가 이런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기에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야...이...이런...나는...시..싫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비앙카의 눈을 바라보며 내가 말했다.
“좋아해요. 비앙카”
“응!응!...흐핫...♥...그럼...흐앗...♥싸줘...내..안에..잔뜩..♥..싸...줘...흐읏...!”
"...네..비앙카..비앙카 안에 쌀게요...!!"
비앙카의 간절한 애원을 들으며 비좁고 뜨거운 보지 속에 정액을 쏟아붓는다.
울컥—울컥—
“흐아아아아아아앗...!!♥♥”
나를 있는 힘껏 꽉 붙잡으며 절정 하는 비앙카.
자궁을 가득 채울 정도로 긴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비앙카는 나를 풀어주었다.
“....비앙카...”
“...후아..하아..♥하아...♥...하아♥...유진아...”
눈이 마주친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끌어당겨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비앙카. 좋아해요.”
내 말을 듣는 순간 비앙카가 라일락이 만개하듯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나도...좋아해....바보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