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129화 (129/354)

〈 129화 〉 핑크 & 핑크 (5)

* * *

“털 말한 거 아닌데요?”

“유진군 미쳤어요?!”

아이리스가 보지와 가슴을 가리며 뒤로 물러났다.

착하기 짝이 없는 아이리스의 입에서 욕설까지 나오게 하다니...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이 세계에서 아이리스의 욕설을 들은 건 나밖에 없지 않을까?’

이 정도면 시스템에서도 업적 달성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홍색이 어때서요. 귀엽잖아요.”

“그...그만! 그만 말하라고요! 하지 말라는데 왜 자꾸 말하는 거예요!”

결국 아이리스가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쪼그려 앉았다.

“알았어요. 아이리스.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이리 와요.”

“...싫어요. 안 갈 거예요.”

“어서요. 아이리스가 곁에 없으니 쓸쓸해요.”

“...”

쓸쓸하다는 말에 아이리스가 아무 말 다가와 허벅지에 앉는다.

─쪽

나는 아이리스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미안해요. 기분 풀어요."

“몰라요...미워요. 유진군.”

“저는 아이리스가 좋은데요?”

“...또...그렇게 놀리고.”

입술을 삐죽 내미는 아이리스.

나는 아이리스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넘겨 주며 말했다.

“이건 진심이에요. 저는 진심으로 아이리스가 좋아요. 아이리스는요?”

“...묻...묻지 말아요. 아...알잖아요.”

“그래도 아이리스가 직접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아이리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자, 아이리스는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저...저도...유진군이...조...좋아요...흡!...하아...쪼옵...읍...하아...흐읍...”

아이리스가 너무 귀여워 참지 못하고 키스해버렸다.

그렇게 숨이 찰 때까지 혀와 혀를 섞고 있자 아이리스가 열락에 찬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유진군.”

자연스럽게 침대에 눕는 아이리스를 보며 내가 바지를 벗었다.

“...흐엣...”

안보는 척 얼굴을 가리면서도 자지에서 눈을 떼지 목하는 아이리스.

“...그...그게 지금부터 들어오는 거죠?”

“네. 제 자지가 아이리스의 보지에 들어갈 거에요.”

“그...그렇게...적나라하게....자...잠깐만요...마음의 주..준비를 하고요...”

아이리스가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올린 채 심호흡을 한다.

이윽고 결심을 마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후우...후우...유...유진군...천...천히..천천히 넣어야해요?”

차마 시선을 마주치지는 못하겠는지 아이리스가 고개를 돌리며 살며시 다리를 벌렸다.

꼭 다문 분홍색 보지는 자지를 유혹하듯 애액을 흘렸다.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아프게 안 할 테니까.”

고통 없는 첫 경험을 주고 싶었기에 나는 ‘침대 위의 왕자’를 사용해 아이리스의 감도를 최대로 올렸다.

“그럼, 넣을게요.”

“...넣어줘요....읏...!.흐아아아아앗!!♥”

감도를 너무 올렸을까.

자지를 넣자마자 아이리스가 모유를 뿜어내며 가버린다.

─띠링

그리고 동시에 아이리스의 조교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지만, 그쪽에 신경 쓸 여유는 없다.

‘...읏...!’

긴장을 푸는 순간 아이리스의 질압에 자지가 찌부러질 것만 같았다.

나는 최대한 집중한 상태로 아이리스의 보지를 음미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흐그으읏!!♥...흐엣..!...♥...유...유진군..!♥”

“괜찮아요. 겁먹지마요.”

“...흐앗...!♥!...이...이샹해였!!..하읏.!..처..음인뎃..!♥! 이러케...기..기뷴이...!♥!.흐아아앗!!”

난생처음 느끼는 삽입의 쾌락에 아이리스가 어찌할 줄 모르며 몸을 비튼다.

나는 아이리스의 가슴을 타고 흘러내리는 모유를 핥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그냥 아이리스의 보지가 조루 보지라서 그래요.”

“오고으윽♥ 아...아니에..였!♥....!.조...조루!...보짓...아...아니에...흐앗!!♥”

“첫경험에 이렇게 넣자마자 가버리는데 이게 조루 보지가 아니면 뭔가요?”

“호윽..흑..!..으긋..♥..끄...끄치만...유..유진군..자지가..!♥..너..너무...기..기분..조으니..꺄!..♥”

퓨수수­!

나는 모유를 뿜어내는 아이리스의 젖가슴을 움켜쥐며 속삭였다.

“또 변명하네요? 제가 변명해도 된다고 했어요?”

“으그으으읏!!..아...아니에엿...♥!..벼...변..명..해써!! 제성♥..제성..해엿..!!♥..흐앗!..지...지금 갔는데..!!♥저...젖꼬찌...!..♥.꼬...지브면...!...또...가버..끄으읏!”

연속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 이를 꽉 깨물며 아이리스가 참아낸다.

“아이리스...? 왜 참는거에요.”

“으헥...!♥끄..끄치만....♥나...나만..기분..조으니까..!!..유진이랑...♥가찌...기분...쪼아..지고..!♥ 오그..!♥오그읏!”

너무나 귀여운 대답에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계속 혼자만 가는 게 신경 쓰였나 보다.

나를 그런 아이리스의 보며 작게 웃었다.

“걱정하지 마요. 아이리스의 보지 엄청 기분 좋으니까. 아이리스는 신경 쓰지 말고 가고 싶을 때 가면 돼요.”

“...흐앗..!♥ ..저..정말...가..가도!! 흐읏..! 가도..괘..괜찬하...여? ♥흐끄읏!”

“네, 아이리스. 자, 가버려요!”

피스톤질의 속도를 높이자 아이리스가 눈을 뒤집으며 신음을 내뱉었다.

“흐아앗...♥!..끄으으읏!!♥...갸..걈샤..해여..♥...흐앗..!흐아...!...♥가..가여...유...유진군에게♥ 보..보지 따먹히면서 가여♥!!”

아이리스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 보지가 정액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듯 조여오지만, 아직은 참을 수 있다.

‘...한계까지 참는다.’

정말 더는 참을 수 없을 때까지 견디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 아이리스의 자궁에 모든 것을 쏟아 넣을 생각이었다.

“흐엣..!!...끄읏!...유..유진...군♥..!.흐앗...저아여!!♥...자지..저아여..!♥”

찔꺽─ 찔꺽─

아이리스가 기본적인 자세에 익숙해질 때 쯤 나는 양쪽 다리를 붙잡으며 교배 프레스의 자세를 취했다.

“...흐아읏!♥이,이자세...♥...끄으읏..!..자..쟈지...너...너무...기퍼서!!♥...쟈..쟈꿍이..찌부..러..!!오그긋!!”

거칠게 피스톤 질을 하는 대신 허리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아이리스의 자궁 입구 부위를 자지로 눌러댄다.

“흐앗..♥...자...자궁..!♥..꾹...꾹하는거...♥..멋...멋참껫...어!....흐아앗!”

자궁 입구를 누를 때마다 아이리스의 허리가 크게 젖혀진다.

그 상태에서 나는 아이리스의 툭 튀어나온 젖꼭지를 잡아 비틀었다.

“으그으윽읏..!!...저..젖꼭지...♥아..안댓..!..끄으읏! ♥가..같이..! 괴..롭히면..♥ 끄읏..!그..그만..!”

아이리스가 내는 소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천박한 신음을 듣자 자지가 더욱더 단단해진다.

“끄흐앗..흐앗..♥...자..자까만...!!..♥아..아내서..!!더..커져서...빼..빼져..♥....주거...주거버리니깟♥”

“그건 안돼요.”

“...왜에에에!..♥...헤윽..!주..주글거...같아여...♥젖꼭찌랑...뵤지...♥너..너무..기분..좋아써..!♥”

눈물을 흘리며 아이리스가 발버둥을 치자 내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혼자만 가버리고 지금와서 빼달라니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읏...♥...끄으읏!...♥..그..그치만...!...유진군이..!!♥가도...된다고...!끄으읏...!..더는...♥못견..디.게...써..!♥”

“어허, 말하고 있는데 또 가네요? 자, 아이리스. 사과하세요.”

찰싹─

내가 손바닥으로 가볍게 가슴을 때리자 아이리스가 있는 힘껏 고개를 젖히며 말했다.

“...흐에엣!!...제...성♥...제성..해욧!!..호..혼자서..♥가...버리고...♥..쟈..쟈지...멈♥추라고..해서...제성해여!!!♥”

푸슈슈─

아이리스의 젖꼭지에서 모유가 분수처럼 뿜어낸다.

“흐에...♥흐엣...♥흐아...♥”

품 안에 안긴 아이리스가 절정에 여운 때문에 덜덜 떨어댄다.

“그럼 이제 제가 마음대로 움직여도 괜찮죠?”

“헤...헤엣...네에...♥..조..조루..뵤지...♥유...유진군의..마....마음...대러...해...해주셔..엿..!♥”

나는 아이리스가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붙잡고 젖꼭지를 빨면서 허리를 있는 힘껏 내리찍었다.

“끄으으으읏!♥...흐앗..!...끄읏...! 이...이건..♥너...너무...빠..빨랏...♥..흐앗!”

“아이리스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잖아요.”

“흐얏..!♥ 오그윽!...그...래..돗...! ♥흐앗에...!이..이건..안대...지...진짜..주것..!흐엣,...♥흐게엑...!!♥”

아이리스가 눈물까지 쏟아 내며 애원하지만 나도 슬슬 한계였기에 멈출 생각이 없었다.

“...흐엣!!...으에..♥...또...또...가엿...!아으아아아앗!!”

“안돼요! 참아요! 저도 곧 가요!”

“흐끄으윽!!..그..그치만..!!..오극!..!.♥....자...자찌.♥...너...쪼아써..♥...모..못참께써..!♥....끄으읏!”

“갑니다. 아이리스. 아이리스의 안에 쌉니다!”

안에 싼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아이리스의 흐릿했던 눈동자에 살짝 빛이 돌아온다.

“헤...?♥헤으...헿...♥흐에..헤..아..안에요?”

“네. 아이리스의 안에 싸고 싶어요.”

이것만큼은 아이리스의 대답을 제대로 듣고 싶었기에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기다렸다.

“...그..그게...오늘은...위...위험...읏...!”

잠시 눈동자를 떨던 아이리스가 결심한 듯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아...알았어요...아...안에..싸주세요...”

질내사정을 두려워하면서도 나를 온전히 받아주려는 아이리스의 모습에 정말 자지가 폭발할 것 같았다.

“그럼! 가요. 아이리스!”

“끄읏..♥...네엣...!!♥유...유진군의 정액♥...아이리스♥...보...보지에....싸줘여..!♥”

정액에 쏟아져 나오기 직전.

나는 마지막으로 자지를 있는 힘껏 내리찍으며 아이리스의 몸을 껴안았다.

울컥─ 울컥─

“흐아아아아아아읏!!♥♥”

정액이 자궁에 쏟아짐과 동시에 아이리스의 몸이 크게 덜컹거리며 조수와 모유를 동시에 뿜어냈다.

“하아...헤윽......헤으읏..♥...유..유진...군...♥.”

“수고했어요. 아이리스.”

“흐에...♥..유....유진...군...♥조하해여...♥”

나는 반쯤 정신을 놓고 떨어대는 아이리스를 품에 껴안고 쓰다듬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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