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 의붓 엄마 협박 조교 (2)
* * *
“끄으으윽!!”
자지를 삽입하는 순간 가르시아가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꼿꼿하게 폈다.
‘미약’을 통한 3.3배, ‘침대 위의 왕자’의 3배.
총 9.9배의 감도에도 고통을 느끼는 모습은 색다르게 느껴졌다.
‘...하긴 성감이 발달하지 않았으니까 무리는 아닌가.’
100의 3배는 300이지만, 1의 9.9배는 9.9에 불과하다.
가르시아 이전에 만난 여인들은 모두 성감이 발달 되어 있었다.
루시아야 말할 필요도 없고, 트리스티아는 수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비비안은 자위 중독이었고, 양호 마망은 학교에서 착유 자위를 하며, 심지어 그 어린애 같은 비앙카조차 자위 경험이 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어떠한가?
애초에 성감이 낮기에 섹스는 경험했을망정 자위도 해본 적 없는 여인이다.
에다드의 성격상 바라지도 않는다는 걸 알면서 섹스를 강요했을 리 없으니 분명 가르시아가 요구할 때만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
즉, 가르시아에게 있어 섹스란 쾌락을 위한 행위가 아닌 자손을 낳기 위한 생식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아무리 유부녀라지만 비처녀는 비처녀다.
비처녀면 비처녀답게 반드시 음란 체질이어야 하는 법.
비처녀가 처녀들보다 성감이 개발되지 않았다니 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반드시 암컷 타락 시킨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 상황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흐아..!흐하...하...하아....헤...!”
가르시아는 숨을 거칠게 토해내며 내게서 벗어나려는 듯 팔을 쭉 뻗었다.
하지만 몸을 관통하듯 꿰뚫고 있는 자지는 가르시아의 움직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흐아...헤...크흐...기...다리고...말하지...않았느냐...”
결국, 도망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가르시아가 포기하며 나를 원망하는 말을 쏟아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육체를 보고 참을 수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흐악! 흐윽!....잠..시만...끄윽...끅...흐끅...!”
내가 제멋대로 허리를 흔들 때마다 가르시아의 말은 이어지지 못한 채 뱉어졌다.
“끄윽..!..아프..끄읏...아프단..말이다..!”
아직도 쾌락보다 고통을 더 크게 느끼는 가르시아를 보고 있으니 확실히 지금까지 만난 여인들보다 성감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 가르시아는 이제 막 쾌락의 첫걸음을 떼었기에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일단 제대로 된 쾌락을 느끼기 시작하면 9.9배의 감도가 고통을 지워줄 것이란 말이다.
나는 쾌락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르시아의 목덜미를 핥으며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하윽...!”
그러자 어느 순간 가르시아가 야릇한 신음을 흘리며 보지가 꾸욱 조여왔다.
“...!”
이러한 반응에는 가르시아 자신도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며 벗어나려 했지만 내가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다.
나는 가르시아의 양팔을 밀어붙인 채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말했다.
“아들이 있는 옆방에서 의붓 아들에게 범해지는 기분은 어떠십니까?”
“하읏..끄읏..그..입...다물...지..흐윽...!”
가르시아가 강한 척을 하고 있지만 일단 쾌락을 느끼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곳은 내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나는 허리를 뒤로 올리며 천천히 질 윗부분을 귀두로 긁어내듯 빼내었다.
“끄으흣! 하으으으...!”
그리고 귀두 끝이 질 입구에서 거의 빠질 듯 말 듯 한순간에 체중을 실어 다시 자지를 쑤셔 넣었다.
“으하아으앗!!”
이제는 신음인지 울음소리인지도 구별되지 않는 소리를 내며 가르시아의 몸이 튕겨 오른다.
“이 천박한 가슴으로 케일에게 젖을 먹인 겁니까?”
나는 반쯤 정신을 잃어가는 가르시아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윽..그런...마....말..하지마...끄읏...마..하지마..!”
가르시아는 평상시의 말투를 유지할 힘조차 없는지 그저 애달프게 애원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나는 잠시 허리를 멈추고는 가르시아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넣어 몸을 고정했다.
“...해으..하...하아...”
이것이 휴식이라 느낀 듯 가르시아가 아랫배를 헐떡이며 숨을 고르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휴식시간이 아니라 준비시간이었다.
“흐으긋! 끄으흐으읏...!”
겨드랑이에 팔을 끼워 단단히 고정한 나는 둘 사이에 약간의 틈조차 만들지 않겠다는 듯 가르시아를 있는 힘껏 끌어당기며 자지를 쑤셔 넣었다.
“끄윽!..마..망가져,...자..자궁..마..망..가져..!”
“어차피 망가져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더는 아버지와 관계를 맺을 것도 아니고 아니면 제 아이라도 임신하고 싶은 것입니까?”
내가 가르시아의 귓가에 속삭이자 가르시아의 눈에 초점이 되돌아온다.
“...크으...하..안..안대...안에..다..싸면...결코...용서..하지..않을거다..”
가르시아의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보고 있자 어쩐지 웃음이 저절로 지어졌다.
‘싸고 싶다.’
이 나잇대 여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살 내음과 이제 막 성에 대해 깨달은 사춘기의 모습이 공존하는 가르시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미래의 계획을 떠나 그저 이 암컷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 표정으로 말해봤자 소용없습니다!”
내 욕망에 따라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며 꼬리뼈부터 시작된 사정의 쾌락을 간신히 참아냈다.
“자, 도망치지 않으면 안에다 싸버립니다!”
“하윽...끄읏!...하아..하아...아..안대..하지마!...하지마!”
지금까지 나와 관계를 맺은 여인 중 질내사정에 진심으로 저항하는 여인은 가르시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니 가르시아가 저항할 수록 저항하는 암컷을 힘으로 굴복시킨다는 음습한 감정이 넘쳐 흘렀다.
“슬슬 쌀 거 같습니다! 아직도 도망치지 않은거 보면 어머니도 허락한 거죠!”
“하읏...아..제바알...!...끄윽...안...돼..!...저..절대로...”
가르시아가 마지막 저항을 하듯 손톱으로 내 등을 필사적으로 긁어대지만, 근력의 차이는 넘어 설 수 없다.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의붓어머니자 고고한 귀부인을 강제로 범한다는 배덕감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솟아났다.
“어머니의 자궁이 진짜 망가졌는지 제 정액으로 가득 채워서 확인해보죠!”
“...시..싫어...!!...하지마..!...제..발...!..흐끄...하...으아..으아아아!”
질 내부에서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는지 가르시아가 반쯤 정신을 놓은 채 고함을 질렀다.
“끄읏...싸겠습니다! 어머니의 보지 안에 쌉니다!”
“끄으으읏!! 아..안대...끄윽..! 시..러..! 흐윽으읏!!”
울컥─ 울컥─
나는 머리가 멍해질 정도의 쾌감을 느끼며 정액을 싸질렀다.
“...끄으...하...으윽..!”
가르시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쾌락과 함께 의붓아들의 정액을 받았다는 배덕감, 그리고 임신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모두 뒤섞인 표정으로 몸을 떨어댔다.
“...하아...하아...정액을 쥐어짜는 것 같군요. 이런 보지를 가지고 사용하지 않는 건 죄입니다. 어머니.”
내가 가르시아를 껴안은 채 사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자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흐윽...흑...저...절대...오늘..일은...용서하지..않을거다..”
혼자서 일어날 힘도 없는 주제 눈빛만은 날카로운 가르시아를 보며 내가 피식 웃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목숨을 빼앗으려던 것 치곤 제법 자비로운 처벌 아닙니까.”
“...짐승...자식...이..일을 어떻게...”
가르시아가 떨리는 손으로 보지 속에서 정액을 긁어내려고 하자 내가 그녀의 양손을 붙잡으며 제재했다.
“이거 놓아라! 만족하지 않았느냐!”
“그래서는 제 정액을 긁어낼 것 아닙니까. 저는 어머니의 보지에서 제 정액이 흐르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긁어내도 늦었습니다.”
“...그러면 어쩌라는 것이냐! 정말 내가 네 아이라도 낳길 바라는 것이냐?”
“그것도 나쁘지 않군요. 그럼 그 아이는 딸이라 불러야 할까요? 동생이라 불러야 할까요?”
내가 능글맞게 웃자 가르시아가 다시 손을 휘두르려 했지만 처음 내가 했던 경고를 떠올렸는지 결국 손을 파들파들 떨며 내렸다.
“농담이었습니다. 여기 피임약이 있습니다. 효과는 제국 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가르시아가 피임약을 가져가려고 하자 나는 손을 높게 들어 올려 피했다.
“지금 감히 나를 가지고 장난치는 거냐!”
“피임약을 주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나는 가르시아의 귓가에 조건을 속삭였다.
“...정말 미친 것이냐? 내가 그런 조건을 수락할 거로 생각한 것은 아니겠지?”
“제 아이를 배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크읏...”
잠시 내 얼굴과 피임약을 번갈아 보던 가르시아는 이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알았다. 받아들이마.”
“잘 생각했습니다.”
피임약을 건네주는 내 얼굴에는 참을 수 없는 미소가 걸렸다.
***
“으...음...”
눈을 뜬 케일이 화들짝 놀라며 침을 닦았다.
‘이런 실수를!’
아무리 망나니처럼 살아가는 케일이라도 이런 자리에서 잠든 것은 큰 실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어머니는 눈치채지는 못하신 거 같군.’
케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니는 유진과 대화를 나누는 데 집중하느라 이쪽을 볼 생각도 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쪽의 조건은 받아들이겠느냐?”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그 조건으로는 무리입니다.”
앞뒤 상황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유진이 거절하는 모습을 보자 순간 지금이 끼어들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네놈이 지금 감히 어머니의 제안을 무시하는 것이냐!”
“...케일, 멈춰라.”
“어머니, 말리지 마시죠! 저런 놈은 한 번 제대로 손을 봐줘야 합니다!”
“내가 멈추라고 하지 않았느냐!”
“...읏..!”
예상외로 가르시아가 큰 소리를 내자 케일은 몸을 움츠리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가르시아가 다시 한번 소리쳤다.
“아니, 자리에 앉지 말고 나가 있거라!”
“...어머니?”
“이 어미가 나가 있으라 하지 않느냐!”
가르시아의 고함에 케일이 화들짝 놀라 도망치듯 방 밖으로 튀어나갔다.
‘뭐야...?’
케일이 혀를 찼다.
평상시라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을 어머니가 오늘따라 많이 예민했다.
‘...유진 때문인가?’
잠들어 있는 사이 유진과의 대화로 아무래도 화가 잔뜩 나신 게 분명했다.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얼굴도 평소보다 조금 붉어져 있지 않던가.
“...그건 그렇고 기사들은 어디 갔어?”
케일이 인상을 찌푸렸다.
분명 방 밖을 지키고 있어야 할 기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새끼들이 빠져가지고...”
케일이 이를 이득 가며 화풀이 대상을 찾으러 갔다.
그리고 같은 시간 방안에서는 가르시아는 유진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걸로 만족했느냐….”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보여주시죠.”
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웃었다.
“크읏...짐승 자식....”
가르시아는 입술을 꽉 깨물며 천천히 치마를 들어 올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확인시켜주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