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74화 〉신혼여행(11) (174/301)



〈 174화 〉신혼여행(11)

"그래서 오늘도 승마 천재 이수진을 보여줄 거야?"

"자꾸 승마 천재라고 할거에요?"


"맞으면서 뭘."

저녁 식사가 끝나고 서로 침대에 앉아 키스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했다.


나는 수진이의 가슴을 만지면서 혀를 섞었고 수진이는 내 자지를 옷 위에서 천천히 만지작거렸다.

혀가 떨어진 우리 둘 사이에는 조금  침으로 된 다리가 놓였다.

수진이는 혀로 입술 주변을 핥아  다리를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조금 뜨거워진 숨으로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옷을 벗었다.


그러고 보니 당초 계획을 4박 5일로 잡아서 옷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는데.


"수진아."

"네?"

"캐리어에 갈아입을 옷은 충분해?"


"아뇨. 아무래도 코인 세탁소에 한번 갔다 와야겠어요. 호텔에서 해주는 건 너무 비싸니까요."


"그러자."


수진이가 옷을 반쯤 벗은 상태로 캐리어를 뒤적이고 있으니 뭔가 눈에 들어왔다.

"응?"


아, 아무래도 신혼여행을 하고 온 다음 우리 집으로 가서  다녀왔다는 인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때 입기 위해서 한복을 가져온 모양이다.


나는 캐리어에서 한복을 집어서 올렸다.

내가 한복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 수진이가 깜짝 놀라서는  손에서 한복을 낚아채서  뒤로 숨겼다.

그리고는 경계심이 가득한 고양이와 같은 눈으로 나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얘가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아~ 내가 한복을 입은 상태로 섹스하자는 이야기를 꺼낼까 봐 이러는 걸까?

한복... 섹스... 나쁘지 않은  같은데.

내가 무언가 입을 열려고 하자 수진이는 내 입을 손으로 막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싫어요."

"으읍."


"아, 글쎄 싫다니까요.  입고 하는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옷 입고 섹스를 하면 힘들기는 하지.

섹스할  흘리는 땀이 그리 많은데 옷을 입고 하라는 건 좀 잔인한 이야기긴 하다.

실제로 나는 옷을 전부 벗고 하니까.

그래도 남자란 가끔 그러한 상황에 불타오를 때가 있는 법.

남자의 그 이상야릇한 아니, 꿈과 희망이 가득한 로망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입을 가린 수진이의 손을 혀로 살살 핥으니 수진이가 깜짝 놀라서 손을 뗀다.


나는 수진이의 손목을 부드럽게 잡은 상태로 수진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입어줘. 부탁이야."

그리 말하고 눈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가 입술에 짧게 키스를 한번 해줬다.

"응?"

내가 그리 말하자 수진이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우물쭈물하다가 "네..." 라고 짧게 대답했다.

천천히 한복을 입으면서 힐끔힐끔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입기 싫은데 내가 좋다고 하니 억지로 입는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다.


코스프레용으로 나온 옷도 아니어서 옷감도 비싸고 세탁도 어려운 옷이다.


좀 미안해지긴 하네.

그래도 오늘은  이 옷을 입은 상태로 하고 싶다.

수진이의 갈아입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려니 섹스는 별로 부끄럽지 않게 하면서 그건 또 싫었는지 내 등을 손으로 밀어서 침대로 쫓아냈다.


나는 침대에 앉아서 수진이가 한복을 다 입는 것을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니 수진이가 옷을 다 갈아입은 상태로 침대로 다가왔다.

웨딩 촬영으로 써도 될 정도로 비싸고 고급스러운 옷감으로 된 한복.


신혼여행이 끝나고 우리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기 위해 준비했던 그 한복으로 이제부터 질내사정 섹스를 할 예정이다.

그것도 승마 천재 이수진의 떡방앗간으로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이렇게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돌쇠와 마님 같은 느낌이네.

"마님, 이 돌쇠 좌장지가 너무 아픕니다."


내가 그리 말하자 수진이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조금은 기분이 나아진 모양으로 내 자지에 발을 얹어왔다.


"윽."

조금 체중을 실어서 뭔가 느낌이 묘했다.


"돌쇠야. 그렇게 나와 하고 싶으냐?"

"네, 마님..."

"좀 더 부탁하듯이 해보거라."

"마님... 마님과 해보는 게 소원입니다요. 한 번만 허락해주십시오."

"크흣, 그래. 그 사정이 참으로 딱하구나. 이번 한 번만 들어주도록 하마. 대신 어딜 가서든 결코 입방정을 놀리지 말아라. 알았느냐?"

"네. 마님!"


수진이는 상황극에 어울려주며 어느 순간부터 스위치가 들어갔는지 굉장히 달아오른 표정으로 천천히 내 위에 걸터앉았다.


몸을 한복으로 완전히 감싼 상태에서 치마 밑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정숙한 복장에서 굉장히 야한 복장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수진이가  위에 걸터앉은 상태로 본인의 보지에 내 자지를 끼워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치마가 길어서 손을 밑으로 넣기 힘든 모양이다.

평소에는 양다리와 한 손으로 균형을 잡으며 남은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자신의 보지의 입구 쪽으로 가져갔었다.


그런데 치마 밑단이 길다 보니 양손을 다 써야 하는데 그러려니 균형을 잡기 힘든 모양이다.


한참을 고생하던 수진이는 이내 뭔가를 깨달았는지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한 손으로 들어 올린 치마 밑단을 입술로 살짝 깨물었다.

치마의 밑단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시작하고 수진이의 하복부가 훤히 드러났다.

앙 다문 보지가 보이고 한 손으로 돌쇠의 딱딱해진 육봉을 잡고 천천히 본인의 입구 쪽으로 가져간다.


그 모양새가 정말로 돌쇠와 마님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읍!"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자지.


수진이...아니, 마님은 그 순간 입으로 짧은 신음을 토해내며 물고 있던 치마 밑단을 놓쳐버리셨다.

그와 동시에 훤히 보이던 하복부가 완전히 가려졌다.

마님은 내 가슴에 손을 얹은 상태로 조금 고압적인 표정으로 내려다보더니 싱긋 웃으셨다.

내 가슴을 손으로 두어 차례 쓰다듬은 다음 천천히 떡방아를 찧기 시작하시는 마님.

마님의 남편이신 준수 대감 어른에게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좋으냐 돌쇠야?"


"네 마님. 대감 어른이 너무나 부럽습니다요."

"어머? 그러냐? 하하!"


수진이는 즉석에서 이어지는 상황극에 매우  어울려주었다.

아니, 지금은 수진이가 아니고 마님이지.


어찌나 경험이 많으신지 매우 능숙한 자세로 허리를 곧게 세우고선 떡방아를 찍고 계신다.


  떡 떡


굉장히 차진 소리가 나며  불알에 마님의 통통한 둔덕이 부딪히고 있다.

내 몸에 대감 어른이 평소에 쓰시는 비싼 비단 이불같이 펴진 치마로 그 안쪽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비천한 나의 육봉에 느껴지는 이 감각은 분명히 우리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후읏, 후으, 하아, 그리 좋으냐?"

"네엣, 흑! 마님!"

마님은 한참을 허리를 흔들면서 나의 반응을 살피셨다.

미천한 종놈이 이리 어리고 아름다우신 마님과 관계를 맺는다는데 그럼 좋을 수밖에요.

마님은 한참을 힘차게 떡방아를 찧으시다가 좀 힘이 드셨는지 가쁜 숨을 쉬기 시작하셨다.

아무래도 변강쇠로 소문이 무성한 나 돌쇠의 힘을 보여드릴 차례인 모양이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마님을 엎드리게 하였다.

복날에 대감 어른이 잡아먹었던 개들이 발정이 났을 때 하는 자세처럼 말이다.


"도, 돌쇠야?!"


갑자기 자세가 바뀌니 많이 당황하신 모양이다.

그래도 돌쇠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시는 것을 보아하니 아직 이성이 있으신 모양이다.

역시 그동안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 자제하고 있었나 보다.


"마님! 돌쇠 갑니다요!"


나는 마님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마님의 탄탄한 엉덩이를 힘껏 붙잡은 다음 허리를 쑤셔 박았다.


"응앗!"


갑자기 강한 충격이 가해지자 몸이 무너지신 마님.


수컷이 한창 허리를 흔들면 천천히 자세가 무너져서 고개를 땅에 처박던 암컷들이 떠오르는 자세였다.


암캐 같은 마님.

보통 아낙네들보다 10살을 빠르게 결혼하셔서 매일  대감 어른과 미치도록 떡방아를 찧는 그 구멍에 이 비천한 종놈의 씨앗을 싸지른다.


대감 어른은 태어난 아이가 누구의 씨앗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키우시겠지.

그런 저열한 생각을 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으앗, 돌, 돌쇠야! 진정하거라아아아!"


마님은 숨을 허덕이시며 베개에 고개를 처박은 상태로 나를 말려보려고 하셨다.

손을 뒤로 뻗어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시는데 어림도 없지.


이미 이성이 말을 듣지 않는다.

돌쇠의 좌장지는 앞에 구멍이 있으면 박고 싸야 합니다요. 마님!!!

떡    떡!!!

명절도 아닌데 때아닌 시기에 떡을 찧는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진다.

이곳이 싸구려 집이었다면 마님의 신음이 너무 커서 사방에 온갖 시종 잡배 놈들이 소문을 내고 다녔을 만큼 큰소리로 울부짖는 마님.

돌쇠를 찾다가 어느 순간부터 비명에 가까운 신음만을 내뱉고 계셨다.


남자로서 이만큼 충족되는 순간이 있을까?

허리를 꽈악 붙든 상태로 움직이지 못하게 열심히 떡을 찧고 있으려니 마님의 엉덩이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마님이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다.

이미 바닥에 엎어진 마님을 뒤에서 끌어안은 상태로 아까보단 조금 느린 속도로 떡을 찧고 있으려니 마님이 천천히 숨을 고르시곤 입을 여셨다.

"이 발정 난 개새끼 같은 놈이! 어딜 감히 함부로 좆을 놀리느냐!"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가볍게 밀어냈다.

나는 그 힘에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물러났다.


그러자 마님은 나를 침대에 눕히고 내 가슴을 발로 한번 밟더니 가볍게 노려보신다.

"다시는 그렇게 함부로 하지 말아라. 알겠느냐?"


"죄, 죄송합니다. 마님. 마님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랬습니다요."

"알면 됐느니라. 알면."

그러자 작게 웃으면서 다시 내 위에 올라타서 아까처럼 치마를 입에 물고 떡방아를 찧기 시작하시는 마님.

아무래도 오늘은 리드하고 싶으신 모양이다.

힘들어 보여서 양보해드렸는데 그렇다면 어울려드려야지.


마님은 열심히 허리를 흔드셨다.

하지만 아까와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몸을 살짝씩 뒤틀면서 허리를 박아서 내 자지를  쥐어짜는 듯한 움직임을 취했다는 것이지.

마님이 밤마다 대감 어른을 보내버린 비장의 테크닉을 선보이시는 모양이다.


숨을 허덕이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마님과 눈이 마주친다.


"후훗, 오늘은 연기 잘하시네요."


"왠지 오늘따라 상태가 좋네."

"후읏, 더, 덥긴한데... 이것도 뭔가... 좋, 아읏!"


이제 상황극이 끝났나 보다.

아무래도 끝이 가까운 모양이지.

수진이는 그로부터 약 3분 정도 허리를 더 흔들고 나서야 몸을 부르르 떨며 내 가슴 위로 엎어졌다.

나는 수진이의 엉덩이를 붙잡은 상태로 10여  정도 허리를 더 흔든 다음 안쪽 깊숙이 자지를 쑤셔 넣은 상태로 사정했다.

평소보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특별한 경험이긴 했다.


가끔 이런 섹스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매너리즘은 위험하니까 종종 부탁해봐야겠다.


숨을 헐떡이던 수진이가 작게 웃으면서 내 볼을 꼬집어온다.


"완전 변강쇠야. 바보~"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몸에서 몸을 일으킨다.

"수진아, 치마의 양쪽을 손으로 잡아서 올리고 입으로도 치마의 앞쪽을 이렇게 물고 있어 봐."


"네?"

"빨리."

수진이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난 상태로 양손과 입을 통해 치마를 들어 올렸다.


수진이의 보지에서 아주 천천히 내가 싸지른 정액이 흘러내렸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그 광경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했다.


"경치 죽이네."


"변태."


"어, 인정."

이런 광경을 변태 한마디로   있다면 백번이든  번이든 불리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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