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화 〉집에 돌아갈 때까지 데이트(5)
나는 수진이의 음부를 계속해서 애무하다가 손가락을 빼냈다.
"하아, 후우..."
수진이는 달뜬 숨을 내뱉으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어때?"
"흐,흥. 별거 없어요."
강한척하는 모습이 애잔하다.
그렇게 강한 척을 하더니 갑자기 또 입을 오물거리더니 나를 올려본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키, 키스해주세요."
연쇄키스마 녀석
나는 수진이의 머리를 손으로 빗겨주며 가볍게 키스를 해줬다.
"더 해주시면 안 돼요?"
그렇게 말하며 멀어지려는 내 목에 손을 두른다.
...도대체 그녀에게 키스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수진이와 한동안 키스를 하다가 얼른 수진이에게 박고 싶은데... 같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그 체위가 떠올랐다.
키스를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체위
CAT 체위라고 불리는 밀착 정상위다.
이 자세라면 방금까지 고생한 수진이가 더 피곤해지지도 않을 것이고 쉽게 절정 하며 애액도 많이 흘릴 테니 후배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섹스를 하고 나서는 지쳐서 아무 반항을 못할지도 모르고 말이다.
나는 수진이의 안에 내 물건을 삽입하고 수진이의 다리를 11자로 편안하게 만들었다.
"선생님?"
아무래도 G글 선생님을 찾아볼 때 대충 찾아봤는지 잘 모르나 보다.
나는 수진이 위에 올라타서 자연스럽게 수진이를 포옹했다.
그러자 수진이는 내 몸에 자연스럽게 팔을 두른다.
킁킁
수진이가 내 몸의 냄새를 맡는 느낌이 난다.
강아지같은 녀석
나는 수진이의 목을 핥아주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이 자세는 남녀 둘 다 체력소비가 적은 편이다.
굳이 빠르게 움직일 필요는 없고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선생님..."
수진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다른 곳을 핥다가도 키스를 해준다.
수진이의 숨결이 매우 달콤하게 느껴진다.
"이 자세는 뭔가 편안하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내 목에 손을 건다.
에어컨이 쌩쌩 돌아가더라도 덥긴 할 텐데 나와 얼싸안는 이 체위가 제법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나는 수진이의 목에 얼굴을 묻고 천천히 수진이의 목이나 쇄골, 어깨 등을 핥기 시작했다.
"흐앗, 하아 흣, 아으으..."
뭔가 간지러운 느낌이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
나는 수진이의 소리를 들으면서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이 자세에서는 격한 움직임이 불가능하다.
불안정한 자세라서 금방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자극도 약해서 사정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아주 천천히 수진이를 흥분시키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 자세가 뭐지? 라는 느낌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갸웃거리는 표정을 짓고 있다.
나는 이 표정이 아주 조금씩 흥분으로 물들어서 본인의 입으로 개처럼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수진이는 소중한 존재다.
혜정이에게 했던 것처럼 도구처럼 자위도구처럼 다룰 생각 따위는 요만큼도 없다.
그러니까 이 체위다.
점점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한테 애원하는 그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그러면 나도 사양하지 않고 너를 범해도 되겠지.
"하아... 선생님이랑 얼굴 마주 보면서 하니까 너무 좋다..."
그렇게 말하면서 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고 다시 한번 키스를 요구한다.
나는 자지가 빠지지 않게 유의하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면서 수진이와는 능숙하게 혀를 섞었다.
츄릅소리가 나며 허리를 흔들 때 나는 소리보다 혀를 섞는 소리가 더 크게 들여온다.
귓가를 맴도는 수진이의 숨소리
"후우... 이 자세 편해서 좋네요."
그렇게 말하며 내 목을 끌어안고 차분히 포옹한다.
내 가슴에 수진이의 가슴이 눌린다.
부드럽지만 그 중앙에서 딱딱한 감촉이 느껴지는 느낌
수진이의 딱딱하게 선 유두가 가슴에 묘한 자극을 준다.
그 감촉이 느껴지자 묘한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수진이가 편안하게 내 체온을 느끼고 있을 때 나는 손가락을 이용해서 유두를 가볍게 꼬집어 본다.
"하응!"
갑자기 만져서 놀랐는지 생각보다 큰 신음을 들려주는 수진이
"노,놀랬잖아요."
"왜? 깜빡이라도 켜야 하나?"
"까,깜빡이라니..."
수진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고는 피식하고 웃었다.
"선생님도 많이 힘드셨구나?"
"뭐?"
"그러니까 이렇게 천천히 움직이시는 거 아니에요?"
역시 이 자세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는 듯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게 아니고 천천히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건데 말이다.
모르면 모르는 데로 하련다.
나중에 울며불며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자지가 움찔거리는 느낌이다.
"아 맞나 보네요? 방금 움찔거린 거 같은데?"
히히라고 웃으면서 역시 나이는 못 속이네요~ 이런 장난을 친다.
오늘따라 자꾸 사람 성질을 건드리는 구나
그래도 나는 웃으면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어, 선생님이 좀 많이 아재기는 한가 봐"
그렇게 말하며 수진이의 얼굴의 땀을 손으로 닦아주었다.
수진이는 내 손이 얼굴에 닿자 살짝 눈을 감았다가 내 손이 얼굴의 땀을 닦아주자 매우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나를 끌어안아 왔다.
역시 아직은 성욕보단 정서적 교감에 더 흥미가 있나 보다.
괜찮다. 아직은 그래도 괜찮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의 색으로 물들이면 되는 것이다.
내가 천천히 허리를 문지르듯이 흔든 지 얼마 나의 시간이 지난 걸까?
수진이의 표정이 아리송한 표정에서 조금씩 흥분된 표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흐우, 흐우... 뭔가 이게, 뭐,뭐지? 흐읏 하앙 흣..."
본인도 왜 그러는지 잘 모르는 모양이다.
내 자지가 천천히 수진이의 클리토리스와 G스팟을 중점으로 애무하는 것을 모르는 눈치
오늘에서야 본인의 성감대를 자각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나는 아무렇지도 아는 표정으로 왜 그래? 라고 물어본다.
수진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흔든다.
나는 싱거운 녀석이라고 말하며 수진이의 목을 살짝 핥았다.
"하읏!"
뭔가 갑자기 그런 것도 아닌데 몸을 떨기 시작한다.
반응이 좋다.
그렇게 허리를 흔들고 있으려니 침대 테이블에 올려둔 휴대전화가 위이잉하고 울리기 시작한다.
내껀가? 아니 난 혹시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무음으로 해뒀는데...
수진이는 손을 뻗어서 휴대폰을 집었다.
"어, 엄마다. 선생님 잠시만요."
그렇게 말하며 내 가슴을 손으로 슬쩍 밀어내며 전화를 받는 수진이
...왜 남자들은 이런 상황이면 못된 짓이 하고 싶어 지는 것일까?
모르겠다.
"어 엄마. 무슨 일이야?"
전화기에서는 아주 작은 소리로 친구네 민폐 끼치지 말고 덥다고 차가운 거 많이 먹어서 배탈 나고 그러지 말라는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엄만 참, 내가 애야?"
애긴 애지.
아니 애기를 만드는 행위를 하니까 애는 아닐지도 모르고
나는 그렇게 수진이의 통화를 듣고 있다가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보았다.
"흐읏...!"
수진이가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온다.
수진이는 깜짝 놀라서 나를 한번 노려보더니 자신의 입을 한 손으로 틀어막고 전화기를 입에서 살짝 멀리 떨어트린다.
수진이의 보지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미친 듯이 나의 자지를 조여온다.
순간적으로 신음이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았다.
수진이의 손이 입가에서 떨어지고 미쳤어요?!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걸 이제 알았을까?
그때 네가 나를 카페 앞에서 붙잡은 그 순간 아니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미쳐있었는데... 어쩌면 그 이전부터 미쳤을지도 모르고
약점을 잡고 여자를 능욕하는 능욕물의 남자들의 심정이 이러할까? 수진이가 반항을 못한다는 상황을 이용해서 조금씩 수진이를 수세로 몰아간다.
수진이의 어머님은 수진이의 그 약간은 이상한 소리를 듣고는 뭔가 이상했는지 수진이의 이름을 부른다.
"어, 엄마. 화장실이라서 윽, 배가 좀 아프네"
수진이의 어머님은 괜찮냐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수진이를 불러본다.
나는 수진이 어머님의 그 소리를 들었으면서도 허리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것은 체벌이다.
오늘 하루 동안 교사에게 장난친 학생에게 가해지는 사랑의 매다.
"응, 아니야. 그냥 배가 아파서 그런 거 뿐이니까, 응, 응, 부끄러우니까 빨리 끊어~!"
그렇게 말하면서 수진이가 약간 큰소리를 내자 어머님은 계집애가 어디서 소리를 질러! 알겠어 끊어!하고는 전화를 끊으셨다.
수진이의 보지가 더욱 강하게 내 자지를 조여온다.
아 나보고는 급전개에 약하다니 뭐니 했었는데 말이다.
나는 히죽이면서 수진이를 바라봤다.
힘이 빠진 수진이의 손에서 휴대폰이 툭 하고 떨어져 침대에 엎어진다.
꾸욱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지는 수진이의 질압
"선생님..."
수진이의 눈이 살벌하다.
"정말 미쳤어요?"
"난 언제나 너한테 미쳤지."
"아니 진짜 미쳤냐고요!!!"
나는 수진이가 뭐라 뭐라 하려고 하기에 수진이의 입을 내 입으로 틀어막았다.
수진이는 내가 입을 들이밀자 음음음!!! 하며 뭐라고 소리치려고 하며 내 등을 두드리며 온몸으로 화를 표했다.
화를 내는 여자에게 긴말은 필요 없다.
부드럽고 따뜻한 행동이 필요하지
수진이에겐 그게 키스나 포옹일 뿐이다.
나는 그렇게 고개를 흔들고 나를 투다기는 수진이의 앙탈을 참으며 천천히 수진이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진정됐어?"
"후아...으 하으, 선,생님, 진짜 두고 봐요... 가만 안 둘 거야..."
두고보란 놈들 중에 무서운 놈들은 없다.
"그래그래 미안해 미안"
나는 그렇게 말하며 전혀 미안하지 않은 느낌으로 수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 손을 툭 치며 애 취급하지 말라며 내 어깨를 깨무는 수진이
...이건 조금 아픈데
"아파"
"아흐라고 깨무흐거거든효"
내 어깨를 우물거리며 그런 소리를 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든다.
"하웃, 웁, 응, 흣"
수진이는 내 어깨를 물고는 놔주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알아서 입을 벌리고 애원하게 될 것이다.
이미 수진이는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다.
지금은 방금까지 있었던 사태에 놀라서 잠깐 기분이 다른 방향을 향해있지만 금방 몸에 자극에 정신이 따라갈 거다.
지금도 내 어깨를 깨물고 있으면서 본인도 모르게 신음이 새고 있지 않은가?
수진이의 얼굴에 살짝 손을 가져다 대본다.
뜨겁다.
분명히 땀을 흘리고 있어서 식어야할 텐데 이렇게 뜨겁다니 내 생각보다 더 자극이 강한 모양이다.
...아니면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섹스를 한다는 그 상황에 놀랐을 뿐이지 생각외로 엄청나게 흥분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음탕한 녀석
나는 수진이가 언제쯤 어깨를 놔주고 애원하기 시작할까를 생각하며 더욱 허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수진이는 내가 허리를 열심히 문질러도 꼭 벼랑 끝에 매달린 사람처럼 내 어깨를 놔주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수진이의 조금 아픈 마킹을 느끼며 허리를 흔들다가 수진이의 귓불을 살짝 깨물었다.
"하읏"
돌발적인 자극에 놀랐는지 입을 떼고 몸이 침대에 늘어진다.
힘이 빠져서 눕고는 싶은데 화는 나서 이빨로 내 어깨를 물고는 매달리고 있었나 보다.
"화났어?"
"정말... 그러다가 읏, 들키면... 어떻게요..."
신음을 내뱉으며 그런 말을 하는 수진이
아무래도 어머님에게 들키는 게 상상 이상으로 무서웠던 느낌이다.
이건 내가 잘못한 거 같네
나는 수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미안하고 짧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