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화 〉내 여친은 xxx!(5)
나는 그 광경을 보자 정신없이 수진이에게 달려들 것 같은 충동을 느꼈다.
꾸욱
내 몸을 누르는 수진이의 발
"가만히 있어. 다 선생님 잘못이니까"
꾸욱 꾸욱
내 가슴을 눌러오는 수진이의 발
크게 체중을 실지는 않아서 아프지도 무겁지도 않았지만 나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년이 내꺼에 장난쳤으니까 나도 그래도 되지?"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내 바지를 풀려고하는 수진이
하지만 생각보다 벗겨지지않는 모양이다.
난 스스로 벨트를 풀었다.
"..."
치켜올라가는 수진이의 눈동자
"미안해? 개걸레년은 알아서 해줬을텐데..."
그렇게 말하며 조금은 슬픈 표정을 보이는 수진이
슬픈 표정? 잘 모르겠다.
뭔가 스위치가 들어간듯 수진이에게서 보이는 표정들은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수진이는 내가 벨트를 풀자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겼다.
그리고 내 위에 올라타는 수진이
"오늘은 내가 선생님 부인이니까 선생님말고 오빠라고 부를까?"
"아니, 선생님으로 해줘"
"그래? 역시 제자랑 섹스하고 싶어하는 변태구나?"
우후후하면서 가볍게 웃고는 내 자지를 자신의 음부에 비비는 수진이
"음, 으 이거 생각보다 어렵네?"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자지를 자신의 입구에 가져가서 비비고있는 수진이
아무래도 잘 들어가지 않나보다.
"읏!"
결국엔 수진이의 몸으로 내 자지가 들어갔다.
"후우"
짧은 심호흡을 하는 수진이
어쩌면 아직 아픈 감각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선생님, 부인한테 강간당하는 기분이 어때?"
"..."
"왜 저번이랑 다르게 이번엔 조용하실까?"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살짝 들어올리는 수진이
찌걱소리와 함께 다시 몸을 내리는 수진이
"하아 하아 선생님 기분좋아?"
나는 고개만을 끄덕인다.
"아~ 뭔가 좋네. 선생님"
그렇게 말하면서 느릿한 속도로 내 몸 위에서 몸을 흔드는 수진이
"선,생님 섹스할때는 그런 표정이구나?"
내 배에 양손을 올리고는 찐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수진이
"몰랐어. 환하면 선생님이 내 몸에 실망할까봐 부끄러웠는데..."
찌걱찌걱
콘돔도 없이 시작된 행위
나는 이게 엄청나게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밀려오는 흥분감이 이 시간을 끝내지말라고 내 몸에 명령을 내리는 감각이었다.
"아, 선생님 내가 섹스라고 말할때마다 자지가 쫑긋거리는데? 섹스 섹스 섹스?"
수진이처럼 예쁘고 귀여운 여자가 자신때문에 질척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흥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수진이의 예쁜 입에서 섹스니 개걸레니하는 천박한 말이 튀어나올때 마다 알수없는 흥분이 차오른다.
"선생님 진짜 개변태구나"
그렇게 말하고 몇 분 전보다 더욱 능숙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수진이
어느새 아픔은 느끼지않고 뭔가 황홀하다는 표정을 짓고있다.
"아 하아아 하앙 아 흥 하아, 선생님 나 왜 사람들이 그렇게 섹스 섹스하는지 알거같아"
야릇하다. 넌 정말 수진이가 맞는걸까?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든걸까?
"선생님 나 사랑해?"
"사랑해"
"정말로?"
"어"
"후훗, 고마워. 나도 사랑해"
그렇게 말하면서 좀 더 속도를 높이는 수진이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니임"
수진이가 더욱 빠르게 나를 내려찍어온다.
수진이의 안은 뜨겁고 끈적였으며 좁았다.
"어때? 개걸레년이랑 나랑 누가 더 좋아?"
수진이는 계속해서 혜정이를 개걸레년이라고 부르며 매도한다.
내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남았을 미련이나 애정이나 그런 것들을 지워내고 증오를 심듯이 계속해서 개걸레년이라고 부른다.
"수진이지"
"거짓말. 선생님 고딩 따먹는 개변태니까 또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내려다보던 수진이가 갑자기 싱긋 미소를 짓더니 내 목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쪽쪽
무엇이 그렇게 맛있는지 열심히 빨아먹는 수진이
"하앙 선생님 개걸레년 보지가 그렇게 좋아?"
계속해서 그렇게 물어보는 수진이
점점 허리에 뻐근한 감각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자극이 부족하다.
"선생님, 이 집에서는 좋은 경험만 남기고 가는거야"
그렇게 말하며 내 반대편 목을 빨아대기 시작하는 수진이
그 동안에도 아주 천천히 앞뒤로 허리를 흔들고있다.
내가 그것에 조차 움찔거리며 반응하자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내가 반응하는지 천천히 알아가는 느낌이다.
이게 진짜로 엊그제까지 처녀가 맞단말인가?
"쪽, 후후 선생님 뭔가 부족하다는 표정인데?"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수진이
부족하다 부족하다 부족하다
나는 수진이의 골반을 잡는다.
제법 큰 가슴과 쏙 들어간 허리, 잘 발달된 골반이 너무나 섹시하다.
나는 말려올라가서 허리춤에 걸려있는 그녀의 치마와 가슴에 차고있는 브레지어가 눈에 들어왔다.
야동에서 자주 보던 광경이 떠오른다.
그래 오피스물이다.
설마 수진이는 오늘 올때부터 이걸 전부 생각하고 왔던걸까?
무언가 몸에 달라붙는 치마를 입은채로 섹스를 하는 수진이를 바라보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내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니까 그렇게 입고와준 걸까?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는게 아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니까 미워도 하고 분노도 하지만 질투도 하는 그 복잡한 신경
그 순간 나는 수진이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손을 올려 수진이의 브레지어를 위로 올린다.
가슴 위에 걸쳐진 브레지어
흔들리는 수진이의 가슴
꽈악
허리를 흔드는 수진이의 골반을 잡는다.
"선생님?"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수진이
나는 수진이의 안에 밀어넣는 것이 아닌 올려치는 듯한 느낌으로 허리를 튕긴다.
"흡!"
짧게 숨을 삼키는 수진이
점점 내 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나는 수진이의 골반을 잡고 미친듯이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하앗 하앙! 앙아아아앙 하앙! 선, 선생니임?!"
갑자기 강렬해진 자극에 수진이가 무언가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
"앗, 앙 앙 앙 앙 앙 선생님!"
다른건 모르겠다.
싸고싶다. 지금 당장 싸고싶다.
수진이가 내려보는 표정이 보인다.
방금전까지의 여유가 사라져서 흥분과 당혹만이 느껴지는 수진이
꽂꽂이 허리를 세우고 있던 수진이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아앙!"
내 몸에 달라붙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수진이
열심히 자신의 분노를 배출하던 수진이
하지만 처녀답게 어딘가 어설픈 모습을 보이던 수진이
나를 매도하던 수진이, 혜정이를 개걸레년이라고 부르면서 내 기억 속에서 지워버릴려는 수진이
그 모든게 사랑스럽다.
나는 지금 굉장히 위험한 행동을 하고있다.
이제 8월이다.
수진이의 수능이 12월이고 만약 임신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난 이성을 잃은듯이 미친듯이 수진이의 보지로 자지를 쑤셔박는다.
"하앙! 선, 선생니임!"
이미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하는 수진이
과연 너는 진짜로 흥분하면 그런 소리가 난단 말인가.
내가 너의 봄을 빼앗았다.
그 행위의 배덕감이 지금에서야 미친듯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사정하고싶다. 수능이니 임신이니 그런것따위 떠오르지 않는다.
싸고싶다. 싸고싶다. 싸고싶어!
나는 그런 충동에 휩싸여서 그저 미친듯이 허리를 쳐올렸다.
"선생님 저, 사, 사랑해요?"
"사랑해 수진아 사랑해 사랑해!"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수진이의 안을 계속해서 쑤신다.
당장 수진이의 보지에 싸고싶다!
수진이는 고개를 숙이고 내 어깨를 깨문다.
잘근잘근 내 어깨를 물면서 양손을 내 가슴에 올려놓고 흔들리는 몸을 지탱한다.
"수진아!"
나는 느껴지기 시작하는 사정감에 수진이를 부르면서 마지막으로 허리를 쳐올렸다.
"하읏응... 선,생니임~"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내 목에 얼굴을 묻고 혀로 깨물고 있던 어깨를 핥는 수진이
미친듯이 꿀렁이는 자지에서 정액이 나오고있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저질러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씨발..."
이러다가 임신하는거 아닌가? 임신했다고 결혼시켜달라고 찾아가는 꼬라지를 생각해봐라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가? 아니 내가 생각한 그림은 그게 아닌데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내 귀를 잘근잘근 물어오는 수진이
난 귀는 그렇게 안 민감한데
"오늘 안전일이니까. 그리고..."
내 상처가 난 입술을 핥짝 다시 한번 핥더니 나를 내려다보는 수진이
"임신해도 책임져주실 거잖아요?"
"그래"
"흐응~ 선생님"
어느새 존댓말을 하던 수진이로 돌아와선 오늘 정말 좋았어요~ 라면서 내 목에 머리를 들이밀곤 부비부비하며 애교를 떤다.
그게 다 연기였을까? 아님 진심이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긴 한 것 같다.
수진이와 내 몸에서 흘러나온 땀과 수진이의 몸에서 천천히 흘러내리기 시작한 내 정액이 내 자지를 타고 침대로 흘러내린다.
혜정이와 있었던 일들이 점점 희미해지고 강렬했던 지금 이 순간이 뇌리에 각인된다.
수진이는 이 모든 것을 노리고 한걸까? 잘 모르겠다.
잠시간 침대에 엎어져서 서로 끌어안고 있던 우리는 샤워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하고 가져갈만한 밑반찬들은 챙겨가기로 했다.
어차피 남겨봤자 버리기 밖에 더 안되니까 말이다.
우리는 집을 나왔다. 이제 이곳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
우리는 아파트에서 나왔다.
시간은 제법 늦었다. 어느새 시간은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일찍 찾아온 이유는 불편한 만남을 피하기 위함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버린 듯하다.
부부라서 닮아버린 걸까 아니면 인간이라서 사고가 비슷한 걸까?
너도 짐을 덜 챙겨가서 집으로 돌아온 걸까?
혜정이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나와 눈이 마주친다.
잠깐 흔들리는 시선 그리고 내 옆에 서있는 수진이를 발견한다.
찌릿
강렬한 시선
수진이도 내 시선을 따라가더니 혜정이를 발견한 모양이다.
스윽
내 손에 팔짱을 끼는 수진이
수진이를 내려다본다.
수진이가 팔짱을 끼지않은 손으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다.
히죽
명백한 도발, 매우 야릇한 표정을 짓고있던 수진이는 팔짱을 끼지않은 손으로 내 얼굴의 마스크를 벗겨내더니 내 입에 입을 맞췄다.
잠깐의 시간 후에 다시 한번 그 야릇하고 또 한편으론 불쌍한 존재를 비웃는 듯한 눈빛으로 혜정이를 바라보는 수진이
혜정이는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는 부들부들 떨다가 고개를 숙여버렸다.
나는 수진이와 팔짱을 낀채로 입구에서 벗어나서 내 차가 세워져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동안 수진이의 팔짱이 풀어지는 일은 없었다.
차에 타는 나와 수진이
"후훗, 후후후후후후"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기 시작하는 수진이
"아, 만나면 어떨까 생각 많이했는데 이게 이렇게 되네요?"
그렇게 말하며 나를 돌아보는 수진이
굉장히 즐거워 보이는 표정을 짓고있다.
"아~ 그 방에 들어가자마자 당연히 깨닫겠죠?"
그렇게 말하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싱글벙글하는 수진이
"선생님 빨리 가요. 반찬 상해요."
그렇게 말하며 빨리 빨리를 외치는 수진이
우리는 그렇게 못된 장난을 저지르고 도망치는 아이들처럼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아마 굉장히 끔찍한 광경이 기다리긴 할거다.
그런데 나는 침대의 참상을 발견했을때 혜정이가 지을 표정을 생각하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하는 나를 깨달았다.
내가 느꼈던 그 증오와 분노를 1할이라도 느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내가 새로 사준다니까 그걸 기어코 들고왔네?"
"그럼요. 이건 제껀데요?"
그렇게 말하면서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드라이플라워가 담긴 유리통을 아주 소중한 듯이 가슴에 끌어안는 수진이
뭐 모르겠다.
수진이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