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화 〉 늑대와 24시간 미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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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앞에서의 격렬한 긴급 조치가 마무리 지어진 후,
일단 급한 불을 끄게 되어 한숨 돌리게 된 다희와 유민은 짐을 정리한 뒤 옷을 모두 벗고 몸을 씻었다.
2m 제한 덕분에 화장실과 가까운 벽 쪽에 붙어 있으려던 유민이었지만, 다희는 뭐 하러 번거롭게 거기 붙어 있느냐며 유민을 욕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함께 샤워를 하는 유민과 다희.
샤워기에서 쏟아져 내린 온수가 암컷 늑대의 허리를 타고 큼지막한 골반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탄탄한 허벅지와 보지 둔덕 위를 적시는 모습에, 유민의 우람한 자지가 꼿꼿하게 발기하여 허공을 찔러 댄다.
그 모습을 흘낏흘낏 바라보고 있던 다희의 몸뚱아리 속 깊숙한 곳이 뜨거워지는 것은, 결코 온수의 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한번 절정에 달했다고는 해도 긴급 조치는 어디까지나 긴급 조치에 불과했기에, 아직 다희의 몸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건재하기 그지없었다.
다만 욕실에서 또 다시 교미에 들어갔다가는 침대에서 제대로 살을 섞기까지 시간이 크게 지체될 것이 분명했기에,
다희는 당장이라도 눈앞의 수컷 기둥을 붙잡아 자신의 암캐 보지에 쑤셔넣고 싶은 욕망을 참아내며 몸을 씻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체취를 음미하고 싶다는 유민의 의견에 따라, 다희가 사용하는 바디워시 등은 향기가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그 얘기를 들은 다희 또한 유민의 냄새를 맡고 싶어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최종적으로 둘은 사이좋게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욕실 안에 붙어 서서 동일한 목욕 용품을 사용하며 함께 씻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다희는 괜스레 달아오른 얼굴을 한층 더 붉히게 되었다. 마치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 한 집에 동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자각은 이미 흥분해 있던 다희의 몸뚱아리에 한층 불을 당기게 되었고,
욕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암캐 보지에서 흘러나온 진득한 액체가 섞여들게 되었다.
수건 몇 장을 챙겨들고 나체로 욕실을 빠져나온 다희는 곧장 침대 위로 올라가, 네 발로 엎드린 채 가슴이 시트에 닿을 정도로 상반신을 낮추고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큼지막한 둔부 사이로 애액이 주륵 떨어지는 암캐 보지를 훤히 드러낸 채,
복슬복슬한 꼬리를 좌우로 요염하게 흔들며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 늑대.
고개를 슬쩍 돌린 다희의 흥분 섞인 황금색 눈빛에, 유민은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침대 위에 올라탄 뒤 그녀의 엉덩이 앞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조준했다.
“아그윽…!”
다시금 뿌즉. 하고 질척한 소리와 함께,
유민의 굵고 길다란 자지가 보짓구멍 속으로 삼켜지기 시작한다.
우람한 수컷 기둥에 꿰뚫리는 감각에 꼬리를 파르르 떨며, 다희는 두 손으로 시트를 꽈악 붙잡아 앞으로 머릿속에 짓쳐들어올 쾌락에 대비했다.
쯔북! 퍽! 프쯕! 쯔컥!
“헥! 하악! 하큭! 학!”
다희의 잘 발달된 골반을 양 손으로 단단히 붙잡고 허리를 튕길 때마다, 요염히 흔들리던 늑대 꼬리가 흠칫 흠칫 떨리고 거친 숨결 섞인 짐승의 교성이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암캐 보지의 쫄깃한 질육이 극상의 조임으로 자지 기둥과 귀두를 꽉꽉 물어 온다.
그에 무의식적으로 사정을 참아 내려던 유민은, 문득 마녀와의 대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탐구자로서의 활동에 집중하느라 자신에게 내재된 욕구를 계속해서 참기만 하면 언젠가 문제가 터질 수 있으니, 그것을 해소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었지.
엉덩이와 자궁구를 팡팡 두들기는 허리의 움직임을 잠시 멈춘 유민.
혀를 살짝 내밀고 헥헥거리며 우람한 기둥에 보지를 푹푹 쑤셔지는 쾌감을 받아들이고 있던 다희는, 갑작스레 유민의 움직임이 멎게 되자 의아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뭐, 뭐야. 왜 멈춰어…?”
“누나.”
“엉…?”
“지금부터, 안 참고 그냥 싸도 돼?”
순간 유민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 해 아리송한 표정을 짓고 있던 다희는,
이내 그가 자신과 교미를 할 때 의도적으로 사정을 참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 낼 수 있었다.
그에, 다희는 뭘 그런 걸 굳이 물어보냐는 듯 픽 웃었다.
어차피 수인형은 배란을 유도하는 약을 먹지 않으면 임신도 불가능하니, 기왕이면 참지 않고 뱃속에 뜨거운 정액을 마구 싸질러 주는 쪽이 훨씬 기분이 좋을 터다.
이따가 오게 될 그 년 몫까지 내가 다 짜내 버려서 골탕을 먹일 수도 있고 말이지.
속으로 그런 음흉한 생각을 하며, 다희는 재촉하듯이 꼬리를 휙휙 흔들었다.
“어, 그래. 오히려 내가 부탁하고 싶다. 참지 말고 되는 대로 안에 싸 버려.”
“진짜로?”
“진짜로. 오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그냥.”
그러한 다희의 확답까지 받아 낸 유민은,
후우, 하고 짧게 심호흡을 한 뒤 그녀의 큼직한 골반을 꽉 붙들었다.
퍼억!
“흐극?!”
그리고는 허리를 거세게 튕겨, 자궁구 너머까지 꿰뚫어 버릴 기세로 다희의 암캐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쯔걱! 퍼걱! 팡! 파앙!
“잠, 꺄안! 학! 헤윽!”
아랫배에서부터 뻗어 나온 쾌락이 그대로 뇌리를 직격하는 듯한 느낌에 꼬리를 경직시킨 다희가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소중한 곳에 백탁액을 뿜어내기 위해 열심히 허리를 부딪쳐 대는 유민의 움직임에 의해 음탕한 교성만 마구 터져 나올 뿐이었다.
점차 빨라지는 피스톤 운동에, 다희는 이마를 침대 시트에 처박고 낑낑대며 엉덩이를 흔들어 유민의 움직임에 최대한 맞춰주기 위해 노력했다.
꽉꽉 조여 오는 다희의 쫄깃한 질육을 빠르게 헤치고 지나갈 때마다 적지 않은 쾌락이 자지에 전달되었기에, 유민은 이내 사정감을 느끼게 되었다.
마녀의 조언대로, 밀크마스터는 자신에게 존재하는 성적 욕구를 풀어내기 위해 곧장 귀두 끝을 다희의 자궁구에 처박고 정액을 분출해 냈다.
보지 전체에 느껴질 정도로 우람한 기둥이 강하게 맥동하며, 헌터 마켓의 탈의실에서부터 쌓여 있던 흥분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유민의 자지.
뷰웃, 뷰우웃 하고 발사된 그의 정액이 자궁구를 뚫고 나아가 자궁의 천장을 두들겨 댄다.
“흥긋, 아후으으….”
다희는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강렬한 자극에 허리를 움찔움찔 떨며,
자신의 소중한 곳에 채워지기 시작하는 정액의 존재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에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려는 다희에게,
유민은 곧바로 피스톤 운동을 재개하며 자지를 푹푹 찔러 오기 시작했다.
“헤윽?!”
훌륭한 수컷의 자지는 한 번의 사정으로 전혀 만족하지 못했고,
여전히 단단한 상태를 유지한 채로 다음 사정을 위해 다희의 보지를 마구 쑤셔대고 있었다.
정액을 머금고 있는 자궁의 문을 어서 열라는 듯이,
유민의 두꺼운 자지는 자궁구를 귀두 끝으로 퍽퍽 난타하며 다희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런 주인의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암캐 보지는 사정 직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교미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질척한 애액을 마구 내뿜어 늠름한 자지가 문제없이 질육 사이를 파고들어 올 수 있도록 협조하며, 귀두와 자지 기둥을 쫄깃한 질주름으로 휘감아 자극해 댔다.
끙끙대는 다희의 엉덩이와 골반을 붙잡고 팡팡 고간을 부딪쳐 오는 동안,
유민은 극상의 조임을 자랑하는 여헌터의 보지로 인해 다시금 사정감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는 또 한 번 허리를 힘껏 내밀어 자궁 쪽에 귀두 끝을 조준하고, 두 번째 사정을 감행했다.
이미 자궁 안에 고여 있던 정액들 사이로 쏘아져 나간 백탁액이 자궁벽을 두드려 댄다.
“흥그으으으으…!!”
유민의 자지에 몇 번이고 쑤셔 박히며 한계에 달해 있던 다희 역시 그 강렬한 사정을 기점으로 절정에 달하여,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허리와 골반을 파들파들 떨어댔다.
허나 아직 유민의 늠름한 자지는 건재하기 그지없었기에,
그녀가 절정의 여운을 제대로 소화해 낼 틈도 없이 3라운드에 돌입하는 유민이었다.
그에 당황한 다희가 고개를 돌려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외치려 했으나,
수컷의 굵직한 기둥에 아랫배 깊숙한 곳을 강타당하며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낑낑댈 수밖에 없었다.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음탕한 칵테일이 결합부 사이로 줄줄 흘러내리며 침대 시트를 적셨고,
다희의 커다란 엉덩이와 유민의 고간 사이에 은빛 실이 몇 개씩 늘어졌다 끊어지기를 반복하며 질척한 교미의 현장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유민은 문득 마녀의 동생 시현에 긴급 조치를 시행할 때 사용했던 기술을 떠올리게 되었다.
밀크마스터의 묘리를 자지 쪽에 사용하여 한층 강렬한 쾌감을 선사하는 테크닉.
해당 기술을 다른 이들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러한 호기심이 생긴 유민은, 정신을 집중하여 자신의 마력을 자지 쪽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오늘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고 했으니, 이 또한 괜찮을 것이다.
우람한 자지가 마력을 머금게 된 것을 확인한 밀크마스터는,
허리를 뒤로 한껏 당겼다가 한 번에 앞으로 쭉 내질렀다.
기병의 랜스처럼 힘껏 쏘아진 수컷의 기둥은 끈덕지게 자신을 방해해 오는 질육들을 헤치고 나아가 두꺼운 귀두 끝으로 자궁구를 강타했다.
그 순간, 귀두 쪽에 모여 있던 유민의 마력이 자궁구를 통해 퍼져 나갔다.
암캐의 자궁벽을 휘감아 타고 올라가며 농밀한 자극을 선사한 마력 줄기들은, 이내 자궁 천장을 푹 찔러 생소하고도 막대한 쾌락을 다희에게 전달했다.
“학…?!”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감각이 자궁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머릿속을 파고들게 되자,
다희는 침대 쪽으로 바짝 낮추고 있던 상반신을 무심코 벌떡 일으키게 되었다.
방금 그건, 뭐였지?
순간 의식을 흐릿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 섬뜩한 쾌락에 위기감을 느끼게 된 다희였다.
하지만 마력을 머금은 유민의 자지는 이미 뒤로 빠졌다가 다시금 내질러져 오며, 제 2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퍼억. 하고 또 한 번 자궁구에 귀두 끝이 처박힘과 동시에, 마력 줄기가 뻗어 올라가 자궁을 유린했다.
“헤으긋…!”
그 쾌감에 다희의 고개가 절로 들어 올려진다.
약간의 두려움을 담은 황금빛 눈동자가 슬그머니 위로 올라간다.
고개를 돌려 또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유민에게 묻기도 전에, 그의 자지는 계속해서 자궁구를 두드리며 소중한 곳을 가차 없이 자극하기 시작했다.
퍽! 퍼억! 찌극! 찌걱!
“헤윽! 그마하악! 안, 대엣!”
암컷 늑대가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쾌락이 연속적으로 몰아치게 되자, 그녀의 의식이 점차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밀크마스터의 마력에 자궁을 마구 괴롭힘 당한 그녀의 몸은 곧장 절정에 달했지만,
유민은 자지로 마력을 집어넣는 것에 집중한 채,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희의 머릿속에 쾌락을 쑤셔넣었다.
“흐그아아…!! 헤엑…! 캬하악…!!”
다시금 상반신을 바짝 낮춘 다희는 그 거대한 열락에 저항하기 위해 침대에 얼굴을 박은 채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댔지만,
그런다고 해서 유민의 자지로부터 전해져 오는 쾌락의 파도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자궁에서 뻗어져 나온 전류와 온몸을 돌아다니는 절정의 쾌감이 한데 엮여 다희를 덮치게 되자,
더 이상 인간의 신음성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울부짖음이 한 동안 다희의 방 안에 울려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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