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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화 〉파티 결성과 3급 솔루션 (6) (55/116)



〈 55화 〉파티 결성과 3급 솔루션 (6)

그렇게 다희의 집에서 유선 마사지를 시도하기로 결정한 뒤,
유민과 서울은 침대 위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앉게 되었다.

일단  위로 마사지를 해보기로 결심한 유민의 손이, 서울의 커다란 가슴으로 뻗어졌다.
탱글하니 탄력 있는 유육의 덩어리감이 옷자락 너머로 유민의 손아귀에 전달되었다.


“응...”

마력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유민은 젖가슴의 양쪽 바깥에서부터 마사지를 시작했다.

S자를 그리듯 봉우리 위쪽을 거쳤다가,
대각선으로 내려가서 아랫두덩을 받치듯 주무른다.

가슴골이 있는 안쪽까지 손을 대기에는 후드 자락이 꽤나 방해가 되었다.
옷자락을 서서히 완만하게 들어올리기 시작한 유방의 첨단.
 부분을 슬쩍 스치듯 지나간 유민의 손이 다시 바깥 방향으로 돌아갔다.


“하아... 흐으...”

유민은 그 움직임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서울의 가슴을 전체적으로 자극해 나갔다.
얼굴을 붉힌 채 시선을 대각선으로 내리깔고 있던 서울의 숨이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유민의 손길에 따라 탄력을 유지한 채 이리저리 모양이 변형되는 서울의 유육.
후드티에 가려져 있음에도  풍성한 실루엣이 충분히 드러나 보였다.

티가 거의 안 날 정도만 습기가 차 있던 유두 근처의 옷자락이,
점차 잔여유에 적셔지며 옷감의 색을 짙게 만들기 시작했다.

“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한 줄기 야릇함이 피어나 주위를 감싸 도는 그 모습에,
유민의 곁에서 솔루션 작업을 지켜보고 있던 다희가 작게 감탄사를 흘렸다.

유민에게 가슴을 실컷 주물러지는 와중에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얼굴의 붉은 기가 더욱 강해지는 서울이었다.

“읏... 뭐, 뭐가, 흐응. 오예요...”

“아니, 감탄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

“여기서 감탄할, 응, 게 뭐가 있흐윽?!”

솔루션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서울이 다희와 또 투닥 거리려 들자,
유민은 양쪽 젖가슴의 바깥쪽에 머무르고 있던 손을 크게 벌렸다.
그리고는 안쪽으로 압착하듯이 한 번에 콱 눌렀다.

그러자 큼지막한 유육의 앞부분이 한껏 둥그렇게 강조되어 나오며,
후드티 자락이 찢어질 듯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젖가슴을 꽈악 쥐어짜는 유민의 손길과 함께,
유두가 옷자락에 강한 압박을 받게  서울이 흠칫하며 어깨를 움츠렸다.


“집중해, 서울 누나.”

“아, 아라써...! 흐윽, 그렇게 짜면... 흣!”

“...”


커다란 봉우리  쌍이 유민의 손에 한가득 쥐어져 어쩔 줄 몰라 하는 서울.
그런 그녀를 다희가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동안,
유민은 상태창을 열어 솔루션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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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솔루션 진행 중
- 유선 마사지 10시간(미달성)
- 힐링 밀크 포션 복용 (미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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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꽤나 정성스레 서울의 유육을 주물러 주었지만,
조건에는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익히 예상했던 대로,
밀크마스터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가슴을 주무르는 것은 효과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마력을 사용해서 마사지를 진행해 볼 차례이다.
정확히는, 솔루션에 적혀 있는 것처럼 유선을 자극해야 한다.

유민은 그렇게 마음을 먹고, 서울의 거유를 한가득 쥐어짜고 있던 손아귀에서 힘을 풀었다.
그리고는 정신을 집중하여 손가락과 손바닥에서 가느다란 마력을 뽑아냈다.
미약한 마력 줄기가 옷가지를 통과해서 유육 안쪽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흣!”


잠시 안정이 찾아온 서울은 작게 숨을 고르고 있다가,
지금까지보다 한층 강한 자극이 불쑥 찾아오게 되자 흠칫 떨며 작게 신음성을 내뱉었다.

“흐읏, 그거...! 으응!”

“...?”


갑자기 격해진 서울의 반응에, 다희가 늑대 귀를 까닥이며 의문을 표했다.
분명 자신의 눈에는 가슴을 살살 쓰다듬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는 마치 젖가슴을 격하게 주물러지는 것처럼 반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언가의 테크닉인 것인가?
다희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이에,
유민의 손놀림이 점차 바빠지기 시작했다.

마력을 아주 미약하게, 그러나 지속적으로 서울의 유방 안에 집어넣기 위해 한껏 집중한 채,

물레에서 돌아가는 진흙을 다듬듯이,
손가락을 펼치고 젖가슴의 둥근 실루엣을 따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렸다.

지금껏 유민이 해 왔던 착유 작업이라 함은,
유선을 마력으로 자극하며 유육을 첨단 쪽으로 쥐어짜 헌터유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허나 지금 그가 행하고 있는 작업은 유육에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오직 유방 속의 젖샘- 유선의 마력 자극에만 신경을 쏟는 마사지였다.

유민의 굳건한 집중력이 마력을 통제하여,
보다 유육의 깊은 곳으로 나아갈  있게끔 인도했다.


“읏, 흐응?!”

젖가슴 안쪽의 깊숙한 위치에 놓여 있는 유선까지 빠짐없이 유민의 마력에 자극당하기 시작하자,
유방 심부에서 느껴지기 시작하는 진득한 자극에 놀란 서울이 눈을 크게 떴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생소한 쾌락이었지만, 그 효과만큼은 상당했다.

“으, 앗?! 잠, 유...미힌?! 이게 머햐아! 흐읏...!”

“뭐, 뭐야?  일이야? 왜 그러는 건데?”


무심코 두 손으로 유민의 양 팔을 꼬옥 잡은 서울이 교성 섞인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목을 움츠리고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정체 모를 쾌감에 신음하는 서울.

그런 그녀를 지켜보고 있던 다희의 의문이 더욱  커져만 갔다.


-퓻, 츄륵. 퓨르르륵.


서울의 모든 유선이 지속적으로 마력에 자극되기 시작하자,
잔여유의 생산이 마구 촉진되어, 점차 유관을 타고 바깥으로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빳빳하게 곤두선 채 후드티 자락을 뾰족하게 밀어내고 있던 유두 끄트머리에서,
희끄무레한 액체가 끊임없이 주르륵 흘러나와 후드티의 가슴팍을 흠뻑 적셔나갔다.

잔여유에 푹 젖은 옷자락이 커다란 봉우리에  달라붙어,
유육의 탐스러운 실루엣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현상을 목격한 다희는 힉. 하고 기겁하며 살짝 뒤로 물러났다.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잔여유가 줄줄 새어나오는 모습에 당황한 그녀가 유민에게 외쳤다.

“앗, 흑...! 흐에윽...! 헤읏, 흐아...!”

“야, 야! 유민! 저거 괜찮은 거냐?!  젖이 저렇게...!”

“...”

허나 유민은 다희의 말에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유방의 깊은 곳까지 마력을 침투시켜 젖샘 하나하나를 모두 자극시키는 작업은,
유민에게 있어서 막대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미간을 살짝 찌푸린 유민의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다희와 서울이 내는 소리가 그의 귓가에 파고 들었지만,
집중 상태에 들어간 유민의 의식에 닿지 못하고 희미하게 웅웅거릴 뿐이었다.


“후.”


허나,
유선 마사지는 유민이 처음으로 시도하게 된 고난이도의 작업이었다.
아무리 유민이어도 완전 집중 상태를 계속해서 길게 지속하는 것은 어려웠기에,
이내 집중력이 흩어진 그가 짧게 숨을 내뱉으며 서울의 가슴에서 손을 떼었다.

고개를 살짝 털며 현실감을 회복한 유민은,
이내 자신의 앞에 앉아 있던 서울에게로 시선을 향했다.


“...?!”

“헤... 으...”


그녀는, 이미 반쯤 정신을 놓고 있었다.
고개가 위로 살짝 들린  살짝 벌어진 입가로 타액을 한 줄기 흘리며,
초점이 사라진 라임빛 눈동자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서울.
그녀의 허리가 간헐적으로 움찔, 움찔 떨리며 쾌락의 잔재를 털어내려 노력한다.

커다란 유방을 감싸고 있던 후드티의 가슴팍은 이미 잔여유로 흠뻑 젖어,
유육의 둥그런 실루엣과 꼿꼿이 발기한 유두의 형태가 그대로 비쳐졌다.
서울의 가슴을 쥐고 있던 유민의 손바닥 또한 축축해져 있었다.

유민은 슬쩍 고개를 돌려, 옆에 앉아 있던 다희를 바라보았다.

발을 모으고 고간 아래로  손을 짚어 개과 동물처럼 앉아 있던 그녀는,
얼굴을 붉힌 채 묘한 표정으로 돌핀 팬츠의 가랑이 사이에 들어간 두 손을 꼼질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유민의 시선을 눈치 챈 다희는 흠칫 놀라 꼬리를 빳빳하게 치켜세웠다.

“어? 어어... 그, 뭐야. 이제 정신 차렸냐...?”

“어... 일단은?”

“그, 그럼 빨리 저거부터 수습해, 임마!  아까부터 이상하다고!”

어색함을 떨쳐내듯이 그렇게 외치며, 북슬북슬한 늑대 꼬리로 유민의 등짝을 후려치는 다희.
 공격에 윽. 하고 짧게 신음한 유민은, 그녀의 말대로 서울의 두 어깨에 손을 얹고 툭툭 두드렸다.

“누나, 서울 누나?”

“...으, 헤?”


낯설지만 강렬한 쾌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나머지,
저 멀리 어딘가로 의식이 반쯤 떠나 있던 서울.

유민의 손길에 조금씩 정신이 되돌아와,
이내 초점을 되찾은 라임빛 눈동자가 눈앞에서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는 유민에게 향했다.

“...”

“누나, 괜찮아?”

“당연히 안 좋겠지... 넋 나간 거 봐라 저거.”

말투는 거칠지만 걱정하는 기색이 살짝 담겨 있는 다희의 목소리까지 듣게 된 뒤에야,
서울은 완전히 정신을 차림과 동시에, 지금껏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유선 마사지의 달성 조건을 찾기 위해,
착유 미션을 할 때처럼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것까지는 꽤나 익숙한 경험이었다.

허나, 그 이후로 유방의 심부가 점차 간질간질해지더니,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자극으로 변하여 자신의 머릿속을 하얗게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지금의 상황이었다.

서울은 자신의 가슴팍에서 축축함을 느끼고,
손을 뻗어 가슴을 감싸고 있던 옷자락을 집어 들어 보았다.

“...으.”


손가락 끝에 한가득 묻어나오는 습기와,
천이 가슴 표면에  달라붙어 있다가 츠읍 하고 떨어지면서 느껴지는 찝찝함.
서울은 자신의 상의를 흠뻑 적신 그것이 본인의 잔여유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측해낼 수 있었다.

유선을 그토록 자극당하니, 잔여유가 넘쳐흐를 수밖에.
그런 감상과 함께, 뒤늦게 수치심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유민과 단 둘이서 솔루션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그냥 쓴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유민의 옆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치태를, 가슴을 주물러지면서 젖을 줄줄 흘려대는 모습을  고스란히 구경하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후우...”

홧홧하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서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부터 젖을 쪽쪽 빨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걸.

“...쟤 괜찮은 거 맞냐?”

“언니 때문에 안 괜찮아요...”

“아니, 내가 뭘 했다고...?”


얼굴에 손을 그대로 올려놓은 채 서울이 그렇게 퉁명스레 말하자,
다희가 억울하다는 듯이 꼬리를 바짝 치켜들며 항의하려 했다.

“...아하.”

허나, 이내  말의 의중을 파악한 다희는 꼬리를 내려놓고 능글맞게 웃었다.

“거 참, 이제 와서 뭘 창피해하냐.
가슴 만져가지고  좀 흘릴 수도 있는 거지. 괜찮아 임마.”

“...”


나름 서울의 수치심을 희석시켜 주고자 그렇게 장난기로 말을 건넨 다희였지만,
그녀 덕분에 방금 전의 장면을 원치 않게 다시금 떠올리게 된 서울은 그것을 도발로 받아들였다.

“유민아.”

“어?”

“저기에 늑대 누나가 고소한  줄줄 흘리는 거 보고 싶지 않아?”

“...!”

“어, 뭐? 갑자기 나는 왜...
아니, 이 새끼 눈깔 왜 이렇게 진지해?! 저거 농담이잖아,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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