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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화 〉굶주린 늑대와 파트너 (5) (48/116)



〈 48화 〉굶주린 늑대와 파트너 (5)

유민은 다희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미 다희의 발정은 해소된 상태였고,
자신 또한 흥분으로 그녀의 향이 더 풍부해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탐구심을 충족시켰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성행위는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문득 유민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민은 속으로 그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다희와의 섹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의 성관계는, 단지 서로 간의 애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행위가 아니기에.


다희가 앞서 말했듯이, 이것은 그녀의 각오이자 투쟁.
본인을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마킹 작업이었다.

물론 자신이 그것에 응하지 않고, 그녀를 거부할 수도 있었다.
허나 유민은 그럴 마음이 들지 않았다.

아직 파트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 늑대 누나와 친밀한 관계가 될 의향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극상의 고소한 냄새과 함께, 특정 조건을 거치면 향이 풍부해지는 기믹의 소유자.
유민은 다희 또한 솔루션의 회원으로 등록하여 밀크의 품질을 상승시키고,
그 향을 음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다.


견과류와 곡물의 냄새가 진하게 흘러나오는 늑대 수인의 헌터밀크.
그것은 밀크마스터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보물과도 같았다.


이것은, 그녀의 밀크를 손에 넣기 위한 과정의 첫 걸음이리라.

관계의 첫 단계가 이런 농밀한 교미라는 것에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지만,
이는 황당할지언정 우스운 일은 아니었다.

자신의 속셈이 어떠하든 간에,
다희는 용기를 내어 그녀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진심을 부딪쳐 오고 있었다.
헌데 그것을 어찌 비웃을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유민은 다희가 만족할 때까지 어울려주리라 다짐하며,
침대 위에 다리를 올리고 무릎걸음으로 다희에게 다가갔다.

북슬북슬한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그녀의 엉덩이 뒤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세운 유민.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압도적인 매력을 뽐내는 다희의 뒤태가 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상반신을 낮춘 덕에 집업 밑자락이 위쪽까지 올라가,
섹시한 등골이 파여 있는 잘록한 허리에서부터, 굴곡 넘치게 이어지는 큼지막한 골반과 둥그런 엉덩이의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암캐의 교미 자세로 한껏  자태를 강조한 채,
다희의 육감적인 하반신이 유민의 자지 앞에 무방비하게 놓여 있다.


그는 다희의 탄력 넘치는 엉덩이살 한 쪽을 잡고 옆으로 벌리며,
다른 한 손으로는 자지 기둥을 잡아 그녀의 질구로 향했다.


츕. 하고 유민의 귀두 끝부분을 빨아들이듯이 삼키려 드는 암캐 구멍.
조준을 마친 유민은,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나머지 한 쪽의 엉덩이를 잡아 쥐었다.


“하아, 하아...!”



자신의 보지 구멍에 살짝 들어가 있는 두꺼운 귀두와,
손잡이처럼 엉덩이를 꽉 움켜쥐는 유민의 손길.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다희는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쾌락을 기대하며 점차 거친 숨을 내뱉었다.
느긋하게 흔들리던 꼬리가 점차 움직임을 빠르게 하여 유민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허나, 유민은 아직 교미를 개시할 생각이 없었다.
다희의 질구에 살짝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던 유민은,
이내 다희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나?”


“하앗... 왜에.”

“콘돔은 안 껴도 되는 거야?”



유민의 말에,
다희는 흥분으로 인해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침대 시트에 비비며 대꾸했다.




“콘돔...? 몰라아. 하아, 그니까 빨리...”


“아니, 그걸 모르면...”

“아이씨, 일단 박고 나서 생각해! 빨리 그거 줘어!”

“...”



다시 발정 상태에 돌입하려는 듯한 다희의 외침에,
유민은 일단 그녀를 한 번 더 절정에 올려 보낸 이후 다시 질문하기로 했다.

커다란 엉덩이를 잡고 있던 유민의 한쪽 손이 다희의 등허리 쪽으로 뻗어나갔다.
그리고는 복슬복슬한 늑대 꼬리의 뿌리 부분을 한 번에 콱 움켜쥐고 잡아당기며,
동시에 허리를 힘껏 앞으로 튕기듯이 내밀었다.

유민의 자지가 한순간에 다희의 질육을 헤집고 거세게 돌진하여,
수컷을 기다리며 움찔거리고 있던 그녀의 자궁구를 그대로 강타했다.




“카학-”




살랑거리던 늑대 꼬리가 곧바로 바짝 치켜세워졌다.
뇌를 뭉개버리는 듯한, 폭력과도 같은 쾌락이 다희의 하반신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저도 모르게 손을 침대에 짚고 상반신을 벌떡 일으킨 그녀의 허리가 벌벌 떨리더니,
이내 상반신을 지탱하고 있던 팔까지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키며 격한 절정을 맞이했다.


“학, 헤에엑...! 하각...!”



초점을 잃은 황금빛 눈동자가 살짝 위로 치켜 올라갔다.
헤 벌어진 입에서 분홍빛 혀가 늘어져 나와,  끄트머리로 타액이 길게 늘어졌다.
속살을 한껏 벌려 유민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던 다희의 암캐 보지에서 조수가  줄기 푸슛 푸슛 튀어나와 침대보를 적셨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잠시 굳어 있던 다희의 질육이 뿌리 근처까지 처박힌 자지를 꽉꽉 물어대며 거세게 조여 왔다.
단련된 하반신이 선사하는 압박감에 미간을 살짝 좁히며 침음성을 흘린 유민은,
이내 바르르 떨리는 늑대 꼬리를 손에서 놓았다.


그리고는 다희의 탄력적인 엉덩이살을 손바닥으로 한 번 후려쳤다.

-짜악!

“캬앙!?”



팔에 힘이 빠져 다시 상반신을 침대에 얹으려던 다희는,
 날카로우면서도 어딘가 야릇함이 느껴지는 자극에 머리를 번쩍 들었다.
흐릿하던 눈에 어느 정도 초점이 돌아온 다희가,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돌려 유민을 쏘아보았다.



“하악...! 야이... 엉덩이를 왜 쳐, 임마...!”


“이제 정신이 들어, 누나?”

“뭐?”

“그래서, 콘돔은 어떻게 할까?”




다시금 유민이 던진 질문에,
순간 표정이 멍해진 다희는 방금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흥분감으로 지능이 반쯤 떨어진 상태에서 유민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물어보았고,
자신은 그 질문을 이해하지 못 해 그냥 빨리 박아 달라며 성질을 냈다.

그게, 피임구 얘기였었던 건가.

그것을 깨달은 다희는, 헛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거 물어보려고, 한 방에 가게 만든 거냐?”

“응. 중요한 거니까.”


“아니, 중요한 건 맞는데... 하...
...그 뭐냐, 수인은 임신하려면 약 먹어야 되니까. 그냥 해.”

“약...?”


“뭐, 발정기는 오는데 배란이 제대로 안 된댔나. 대충 그렇댄다.”



임신의 제한.
 또한 수인형 헌터의 특성인 것인가.


어찌 되었든 간에 피임구를 신경 쓸 필요는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유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제대로 할게.”

“...그, 너무 처음부터 세게 하지는 마라?”

“그럼 이렇게?”

“아, 하... 아앗...!”


유민은 다희의 커다란 골반 부근을 양손으로 꽉 잡고,
허리를 천천히 쭈욱 뒤로 당겼다가 다시 앞으로 내밀기 시작했다.


유민의 두꺼운 귀두갓이 질주름을 드르륵 긁으며 빠져나오려다가,
다시 질육을 헤치고 다희의 자궁구에 진하게 키스를 퍼붓는다.

그 진득한 쾌락에, 다희는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끙끙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리가 멋대로 떨려대며 입에서 길다란 교성이 새어나왔다.




“하악... 그거, 어. 좋네...! 으흣, 하아앗...!”


“알았어, 누나.”



다희의 오케이 사인을 받은 유민은,
허리의 움직임에 정신을 집중하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애액과 쿠퍼액이 섞인 액체를 질벽에 꼼꼼히 덧칠하듯이, 우람한 자지로 다희의 암캐 보지를 천천히 훑어나갔다.


은빛 실이  줄기나 뚝뚝 늘어지는 남녀의 결합부.
그곳에서 질척하고 음탕한 마찰음이 쯔륵쯔륵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헥,  하고 흥분이 가득 섞인 호흡을 토해내면서,
다희는 엉덩이를 계속해서 바짝 들어 올리고 있으려 노력하며 유민의 훌륭한 수컷 기둥을 받아들였다.



“하아악, 하으윽, 하아아, 아후우...”




유민의 귀두가 자신의 자궁구와 몇 번이고 키스를 할 때마다 강렬한 자극이 다희의 머릿속을 푹푹 찔러 대어, 살랑거리는 늑대 꼬리의 움직임을 자꾸만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유민의 품에 안겨서 허리를 흔드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자신이 엎드려서 뒤로 박히는 것은, 그보다  기분이 좋았다.
보다 민감한 곳이 자지에 문질러지는 느낌.  또한 수인의 숙명인가.

암캐의 자세를 취한  어렴풋이 그런 생각을 하며,
다희는 차분한 속도로 질육이 헤집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끙끙거렸다.
그녀는 이내 몸의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넘쳐흐를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절정이었다.

“캬흣, 흐으윽...! 헤엑...!”




다희는 팔을 앞으로 쭈욱 뻗으며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어, 오르가즘의 쾌락을 소화해 냈다.
그녀의 질육이 자신의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것을 느낀 유민이 잠시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마치 고양이가 기지개를 펴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던 늑대녀는,
두 팔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아직, 부족했다.

“...유민.”


“응?”



침대에 얼굴을 반쯤 파묻은 그녀의 입에서,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좀 더... 빠르게 해도, 돼.”


“그럴까?”


“흥긋...!”




유민이 그렇게 대답하며 다시금 쯔극쯔극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방금 전보다 빨라진 피스톤 운동으로 우람한 자지가 다희의 질내를 푹푹 쑤시자,
다희는 늑대 귀를 쫑긋 세우고 신음 섞인 호흡을 토해내며 침대 시트를 쥔 손아귀에 힘을 더했다.

“핫, 크으윽...!”



 순간 또한 얼마 가지 않아, 다희의 민감한 암캐 보지가 다시금 절정에 도달했다.
허리를 쭈욱 휘며 바들바들 떨면서도, 그녀는 아직도  깊숙한 곳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음을 느꼈다.



“...유민.”


“응?”

“더 빠르게...”

“알았어.”

그렇게 유민의 허리 놀림이 한 단계 빨라지고,
쯔걱쯔걱 하는 음란한 결합의 소리를 늑대 귀에 담으며 헥헥거리던 다희가 또   가버리면,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 다희는 또 유민을 부르는 것이었다.

“...야.”

“더 빠르게?”


“...그래.”


그렇게 한 번, 두 번 다희가 절정에 달할 때마다,
유민의 우람한 자지가 그녀의 질내를 푹푹 쑤셔대는 속도 역시 덩달아 증가했다.



“학, 학, 학, 헥...!”


쯔걱 거리는 질척한 소리 대신에 다희의 엉덩이와 유민의 고간이 거세게 부딪히며 팡팡 하고 찰진 타격음이 들려오기 시작함에도,
수컷의 거센 찌르기를 받아내며 침대 시트에 뺨을 비비고 거친 짐승의 숨소리를 토해냄에도,


다희는 여전히 깊숙한 곳에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유민에게 개처럼 박히며  번이고 절정에 달해 흐릿해진 머릿속으로,
그녀는 대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이미 유민에게 짐승처럼 따먹히고 있는 판에,
자지가 박히는 속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했다.

무언가 좀 더 근본적인, 유민과의 교미에 있어서 자신이 놓친 것.

거기까지 사고를 느릿하게 진행시키던 다희는,
이내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이 눈을 커다랗게 떴다.

“헥, 학... 야아, 큭, 유...민!”


“후우... 불렀어?”

“너, 어... 헉, 학, 왜 안...싸는 거, 냐아!”

“어? 계속 빠르게 해 달라길래, 참고 있었는데.”

“...뭐?”


서울과의 밤샘 섹스를 통해,
유민은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최대한 사정을 참는 것.


계속해서 정액을 토해 내도 자지는 팔팔했지만,
유민의 체력은 그렇지 않았기에, 서울과 밤새도록 몸을 섞으며 터득하게  기술이었다.
밀크마스터의 묘리를 사용하며 강화된 유민의 집중력이, 이를 가능케 했다.

그것을 알 리가 없는 다희는, 유민의 말을 듣고 어이를 상실했다.


자신이 계속해서 유민의 자지에 박혀 가버리는데도, 갈증을 느끼는 이유.
그것은 유민의 정액을 받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매우 컸다.

지금껏 자궁구를 열심히 두드려 노크를 해대면서도,
정작 자궁 안은 텅텅  채로, 수컷의 씨에 한껏 굶주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민의 자지가 아직도 사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혹시나 자신, 또는 유민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덜컥 가슴이 내려앉을 뻔 했던 그녀였다.


헌데,
그냥 사정을 참고 있었을 뿐이라니.


다희는 안도감과 함께 약간의 분노를 담아, 하반신에 힘을 주었다.
아까 전에 자신이 습득했던 보지 조이기 테크닉이었다.
다희의 보지가 질육을 콱 조여 자지를 움켜쥐자, 그에 흠칫한 유민이 입을 열었다.



“윽, 누나...?”


“야.”


“어, 응?”


“지금 참고 있는 거, 당장 내놔.”


다희는 그렇게 으르렁거리며,
하반신에 힘을   채, 스스로 커다란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를 꽉 조이고 있는 상태로 피스톤 운동을 하자,
유민에게 거대한 자극이 닥쳐 들어왔다.

“크윽, 누, 누나 잠깐만!”

자지가 뽑혀나갈 것 같은 압력과 함께, 귀두 쪽에서 느껴지는 막대한 쾌감.
그것에 유민이 무심코 신음을 흘리며 다희의 엉덩이를 붙잡아 움직임을 저지하려 했다.


“학, 흐으윽...! 빨리, 헥, 내놔앗...!”

두꺼운 귀두갓으로 질벽을 거세게 긁히는 탓에,
쾌감에 헐떡이는 것은 다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유민의 정액을 자궁에 받아내겠다는 일념 하에, 그녀는 이를 악물고 유민의 방해를 무시하며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으윽... 알, 았어!”


유민은 다희가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일단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토해내기로 마음먹고, 그는 다희의 커다란 골반을 붙잡았다.

“흐읍!”

“하악?!”


그리고는 숨을 들이쉬며,
허리를 힘껏 내질러 자궁구에 귀두 끝을 처박았다.


계속 사정을 참고 있던 탓에 이미 한참 전에 한계에 도달해 있었던 유민의 자지는,
주인의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귀두 끝으로 걸쭉한 정액을 부륵 부르륵 내뿜기 시작했다.

지금껏 억누르고 있었던 만큼,
대량의 백탁액이 강한 분출압으로 자궁구를 뚫고 쏘아져 나가,
자궁의 내벽을 거세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어, 잠깐, 무슨- 학, 뜨, 거엇...! 헤으윽...!”

생전 처음 느껴보는 질내사정.
그것도 막혔던 둑이 뚫리듯 한 번에 쏟아내는 사정을 고스란히 자궁으로 느끼게  다희는,
자궁 천장을 진한 정액으로 얻어맞는 쾌락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녀는 잠시 눈을 휘둥그레하게 떴다가, 이내 고개를 침대에 처박고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마구 두드리는 정액의 존재감에 놀란 그녀가 하반신을 버둥거리며 유민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이미 그녀의 안쪽에 정액을 싸지르는 중이던 유민은, 다희의 골반을 붙잡고 있는 양 팔에 힘을 더하여 하복부를 엉덩이에 콱 밀착시켰다.


“헤오, 호옥...!”



퍼억. 하고 유민의 자지가 자신의 몸 한가운데를 꿰뚫어 버리는 듯한 감각에,
다희는 입술을 모으고 혀를 길게 내밀었다.
그녀의 늑대 꼬리가 빳빳하게 몸을 세운 채로 파르르 떨었다.


깊숙한 곳의 갈증이 사르르 풀리는 감각에 그녀의 머릿속이 만족감으로 물들어갔지만,
단 하나, 부족한 것이 남아 있었다.


다희의 입이 멋대로 움직여, 사정의 쾌감을 느끼고 있던 유민을 불렀다.

“유, 민...!”

“큭... 누나?”

“헥헥, 꼬리, 꼬리이...!”


“꼬리...?”


“잡아... 학, 땡겨, 어엇...!”




 번에 정액을 쏟아내는 자극에 살짝 어지러운 머릿속으로도,
유민은 다희의 요청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맥동과 맥동 사이의 타이밍.
유민은 그것을 노려 허리를 쭈욱 잡아 뺐다.

그리고는 양 손으로 줄다리기를 하듯 늑대 꼬리의 뿌리 부근을  붙잡아,
팔에 힘을 주어 크게 당김과 동시에, 그 반작용으로 허리를 돌진시켰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거센 힘으로 다희의 꼬리가 잡아당겨지며,
그녀의 자궁구에 최후의 일격이 가해졌다.


자궁 입구에 틀어박힌 귀두의 요도구에서,
남은 것을 모두 쥐어짜내듯이 거센 정액 줄기가 발사되어 자궁 천장을 들이받았다.

“카학-”

감당할  없는 쾌락에, 다희의 허리가 마구 경련을 일으켰다.
제정신으론 절대  수 없는 암캐의 표정을 얼굴에 드러낸 채, 그녀는 짧은 단말마를 토해냈다.

자신이 갈망하던 마지막 하나가 충족되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며,
그녀의 의식이 점차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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