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6화 〉안내원과 두번째 기회 (5) (36/116)



〈 36화 〉안내원과 두번째 기회 (5)

자신의 코앞으로 다가온 안내원의 유방.


밀크커버의 구멍으로 훤히 드러난 선홍빛 유륜과,
아직 만족하지 못한 듯 빳빳이 발기하여 헌터유를 조르륵 흘리는 유두가 유민의  앞에서 흔들거렸다.

유실에서 달콤한 헌터밀크의 내음이 풍겨나와 그의 후각을 간지럽혀 왔다.



“...”




그 매력적인 자태를 잠깐 바라보던 유민은,
자신이 지금껏 착유를 진행하고 있던 젖가슴에 다시금 손을 얹었다.
유방이 모양을 일그러뜨리며, 그것을 감싸고 있는 하얀 블라우스의 자락이 살짝 구겨졌다.

커다란 손가락을 펼쳐 한가득 쥐어 잡은 유육에 미약한 마력을 집어넣음과 동시에,
머리를 앞으로 옮기며 입을 벌렸다.


-츕.


“흣!”



유민의  속으로 유륜이 모두 들어가며, 자연히 유두 또한 그 안에 갇히게 되었다.
다시금 눈앞의 남자에게 젖가슴을 물린 시현은 어깨를 움찔하며 짧은 신음성을 흘렸다.


또, 이렇게 입으로 빨도록 만들다니.
라는 감상을 제대로 떠올리기도 전에, 그녀는 곧바로 이를 악물며 고개를 쳐들 수밖에 없었다.



-꽈아악.
-쮸으으읍!

“아흐그극...!”


유민이 손가락에 힘을 주어 탱글한 가슴살을 짓누르며,
입술을 조이고 얼굴 근육에 힘을 주어 입 속의 유륜과 유두를 한껏 빨아 당긴 것이다.

한층 강한 수준의 쾌락이 시현의 머릿속으로 짓쳐들어오기 시작했다.
시현은 그것에 은근한 만족감을 느끼며, 유민에게 쭉쭉 빨리고 있는 유두로 헌터밀크를 퓨슛, 퓨슛 쏘아댔다.

시현이 젖가슴의 첨단을 빨리며 허리를 약간씩 비틀고 있는 동안,
유민은 이전에 제대로 맛보지 못 했던 시현의 헌터밀크에 혀를 적시고 있었다.

한순간 경건한 표정이 된 유민은 눈을 슬쩍 감고 그녀의 풍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헌터밀크의 베이스가 되는 약한 단맛이 먼저 유민의 미각에 진입하고,
 뒤를 따라 들어온 것은 바로 쓴맛이었다.

허나 그것은 불쾌한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어딘가 그윽한 향이 함께 동반되어, 마음을 차분히 다스려주는 듯한 맛이었다.

시현의 헌터유는, 마치 커피와도 같은 느낌의 풍미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아직 헌터밀크의 등급이 낮은 것인지,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맛과 향의 깊이는 아직 부족한 감이 있었다.

서울에 이어서 또 한 번 미미(美味)의 헌터유를 발견하게  유민.
그의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슬그머니 욕망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헌터유 품질이 여기에서 더욱 오르게 된다면 과연 어떠한 맛을 선사해주게  것인가.
유민은 그것이 너무나도 기대되었다.

하지만 유민은  냉정을 되찾고 눈을 떴다.

섣불리 그녀를 회원으로 영입할 수는 없다.

물론 가슴을 빨리고 절정에 달하는 치욕을 겪었음에도 거의 용서나 다름없는 부탁을 해 왔으니,
겉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꽤나 너그러운 면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허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유민이 그녀의 회원 등록을 확정지어도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보다 확실한 근거가 필요했다.


유민은 그렇게 생각하며, 유방의 첨단을 입에 문 채 머리를 뒤로 당겼다.
시현의 젖가슴 전체를 늘려 자극함과 동시에 유두를 쭉 빨아들여 주었다.

-쮸우우웁!

“하크으윽...!”


등받이의 양 옆을 붙잡은 시현의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커피와 유사한 옅은 맛의 헌터유가 시현의 유두에서 강하게 쏟아져 나와 유민의  안에 고였다.


유민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머리의 전진과 후퇴라는 일련의 동작을 계속했다.
또한 머리를 뒤로 빼는 순간마다 입 안에 강한 압력을 주어 유두를 빨아 당겼다.

 움직임에 시현의 유육이 길게 늘어났다가 둥그렇게 뭉개지는 것을 반복하며 시현에게 아찔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선사했다.


-쮸웁, 쯥! 쮸븝, 쯔읍!


“흐윽, 흐읏! 하앗, 하아!”



유방의 첨단을 강하게 빨리며 헌터유를 뿜어낼 때마다,
가슴을 유민에게 내밀도록 앞으로 당겨져 있던 시현의 허리가 한 번씩 움츠러들었다.
그에 자연히 젖가슴 또한 살짝씩 시현 쪽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앗, 흑?!”




그러자,
유민이 유두 쪽을 그에게로 당길 때마다 시현 또한 젖가슴을 그녀 쪽으로 당기는 모양새가 되어,
그 사이에 낀 유육이 양쪽으로 당겨지며 시현에게 더 큰 자극을 주게 되고 말았다.




-쯉, 쯉쮸웁, 쮸우웁!

“앗, 응흐읏! 히아악?!”



그에 시현이 적응할 새도 없이,
이미 한껏 쾌감을 축적하고 있던 그녀의 몸은 시현을 기다려주지 않고 절정의 로켓을 쏘아 올렸다.



“악... 큿...!! 흐긋...!!”



순간 그녀의 엉덩이가 의자 바닥에서 떨어져 공중으로 떠올랐다.
덩달아 같이 부양하게 된 허리와 골반이  차례나 퍼득이며, 시현이 느끼고 있는 강렬한 쾌락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부슈우웃!

이제는 익숙해진 듯한 움직임으로 고개를 슬쩍 틀어,
절정으로 인해 거세게 분출되는 헌터유로부터 목젖을 지켜내는 유민.
유민에게 빨리지 않은 쪽의 유두에서 헌터밀크가 굵은 줄기를 그리며 뛰쳐나와 바닥을 적셨다.


유민은 그렇게 헌터유가 낭비되는 모습을 아깝다는 눈치로 바라보았다.

“흐으...”



잠시 의자에서 엉덩이를 띄운 상태로 하반신을 덜덜 떨던 시현은,
이내 다시 의자 위로 털썩 엉덩이를 붙였다.


시현은 힘이 빠진 몸을 의자 등받이에 걸쳐 놓은 채 거친 숨을 쌕쌕 내쉬었다.
그러다가, 유민이 무릎을 세우고 위치를 옮겨 다시 앉는 모습이 시현의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에 의문을 표하며 시현이 입을 열었지만,
시현의 입술 사이로 튀어나온 것은 뜻이 담긴 목소리가 아니라 교성이었다.

“하악?!”


유민이 이제껏 사용하지 않던 반대쪽 손을 뻗어,
착유를 진행하지 않은 쪽의 젖가슴을 그대로 움켜쥐어 버린 것이다.

방금 절정에 달해 한껏 민감해진 몸이  자극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시현의 뇌에 쾌락이 담긴 발길질을 날렸다.


이미 가버렸는데 이게 무슨!
시현은 등받이에 기대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어 그렇게 항의를 표하려 했지만,



-쯉쮸우웁!

“흐그그극...!”



아까보다 훨씬 강렬해진 자극에,
그녀는 강제로 입을 다물리고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헌터밀크가 바닥에 버려지는 꼴을 볼  없었던 유민의 헌터유 사랑과,
한  시작한 작업을 끝까지 제대로 마무리하려는 전문가 의식이 시너지를 이루어,
유민이 시현의 남은  쪽에 입을 대고 유두를 빨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제대로  자극 없이 애태워지고 있던 시현의 반대쪽 젖가슴이 기다렸다는 듯이 마구 쾌감을 발산하며 헌터유를 퓻퓻 뿜어내기 시작했다.


-쭈으읍! 쭈웁! 쮸우우웁! 쮸붑!

“끄으, 잠, 하악! 당시이윽! 그마아앙!”




어떻게든 완성된 단어를 뱉으려 노력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신음성에 반쯤 잡아먹혀 뜻을 이해할  없는 녀석들뿐이었다.

“크으읏...!”

시현이 입술을 짓씹으며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을 뻗어 유민의 뒤통수를 잡았다.

그대로 팔에 힘을 주어 그의 머리통을 젖가슴에서 떼어 내려 했지만,
이내 유륜을 물고 있던 유민의 고개가 전후로 움직이며 그녀의 젖가슴을 짓뭉개고 쭉 늘려대는 것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에 더하여 유민의 혀가 탐스럽게 발기한 유두에 접근해,
단단한 끄트머리를 핥아대다가 위아래로 튕겨대는 등 온갖 괴롭힘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학...! 아, 아대...!”



뇌를 푹푹 찔러오는 쾌감에, 시현은 몸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쳐들고 턱을 덜덜 떨었다.

등받이에 기대고 있던 시현의 몸이 점점 미끄러져 내려와, 눕는 것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팬티스타킹에 감싸인 허벅지를 비비적거리며,
자꾸 바닥으로 늘어지는 두 발을 땅에 디디려고 버둥거렸다.

유민의 목에 두 팔을 감고 매달린 채,
시현은 머릿속을 마구 헤집는 쾌감 속에서도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끙끙거렸다.


허나 그녀의 바쁜 몸부림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민은 시현의 젖가슴을 한가득 부여잡고 머리를 강하게 당기며 헌터유를 탐할 뿐이었다.



-쯉! 쮸브븝! 쮸붑! 쯔브븝! 쮸브읍! 쮸읍!

“학, 하악! 그마, 하대! 아햐! 아대애!”




헌터밀크가 빨려나가는 촉촉한 소리와 시현의 교성이 뒤섞여 방 안을 맴돌기를 잠시,
그녀의 허리가 심상치 않은 기세로 벌벌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발작하듯 경련을 일으키며 퍼득이기 시작했다.




“흐꺽...끄흑...!! 학...!!”

수유 절정으로 인해 반대편의 젖가슴에서 잔여유가 퓨웃, 하고 기세 좋게 날아올랐고,
유민의 입 안에 있던 유두에서도 마지막 남은 분량을 모두 털어내듯이 굉장한 기세로 헌터유가 분사되기 시작했다.


감당할  없는 쾌락에 몸부림치던 그녀는 결국 엉덩이를 바닥에 찧으며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스커트 자락이 의자에 쓸려 올라가며, 그 속에 가려져 있던 시현의 고간이 드러났다.


탐스러운 허벅지 사이의 둔덕.
팬티스타킹에 감싸인 그 곳에는 백색의 팬티가 비쳐 보였다.


반복되는 쾌락과 절정으로 애액이 흥건하게 새어 나와,
팬티 너머로 보지의 실루엣이 드러남과 동시에 고간 주변의 스타킹이 반들반들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팬티스타킹과 스커트에 단단히 감싸여  섹시함을 뽐내던 안내원의 하반신.
그것은 쾌락에 젖어 음탕하고 질척하게 변질된 채,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쮸옵!

“흐윽...”


허나 유민은 그 쪽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유두를 쭈욱 빨아내어 남은 헌터유를 모조리 앗아갈 뿐이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