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선배와 애프터서비스 (4)
자궁에 수컷의 액기스를 잔뜩 주입당하고 헐떡이던 서울은,
잠시 그 상태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의 여운을 소화해냈다.
유민은 그녀의 두 팔을 잡고 있던 손아귀에서 힘을 풀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팔을 굽혀 가슴께를 감싸고 허리를 움찔거렸다.
“으읏...”
잠시 머나먼 곳으로 갔다가 돌아온 그녀는,
이내 자궁 안을 채우고 있는 정액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
드디어 제대로 된 섹스를 했구나.
무언가 싱숭생숭한 기분이다. 이 감정을 후련하다고 해야 할까.
서울은 그런 감상에 빠져 있다가,
이내 여전히 자신의 안에서 혈기를 유지한 채 부풀어 있는 자지의 존재감을 눈치챘다.
유민의 자지는 아직도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한 번 사정했다고 죽기는 커녕, 오히려 보짓살에 맛이라도 들렸는지 이 암컷을 완전히 정복해 버리자며 펄떡이고 있었다.
서울은 멍하니 초점이 풀려 있던 라임빛 눈동자를 살짝 굴려 유민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진중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민의 그 눈빛에 서울은 또 몸이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아니, 실제로 흥분했다.
자지를 한가득 삼키고 있던 보지의 질육이 꿈틀거리며,
어서 끈적한 대화를 나누자고 그녀를 재촉해 오고 있었다.
그래. 자신은 15번의 착유를 거쳤다.
한 두번 정도 절정에 달한 것으로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
자신에게는 아직 애프터 케어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며 무언으로 속행의 여부를 묻고 있는 유민.
그런 그에게 서울은 고개를 슬쩍 끄덕여 보였다.
유민 또한 고개를 주억이고는, 허리를 천천히 뒤로 빼었다.
-쯔즈억.
“응읏...”
입구 근처가 백탁액으로 장식되어 있는 자궁구와의 포옹을 풀고,
유민의 자지는 다시 귀두로 질벽을 드르륵 잡아 긁으며 후퇴했다.
질 안에 생성되어 있다가 유민의 자지에 막혀 밖으로 나오지 못 했던 음즙들이 기둥에 얽혀 밖으로 울컥울컥 넘쳐났다.
그 질척한 보지즙은 속절없이 둔덕 밑으로 흘러내려 매트리스의 색을 짙게 만들었고,
일부는 서울과 유민의 고간 사이를 잇는 은빛 실이 되어 주욱 늘어졌다.
수건을 먼저 깔아 놓았으면 좋았으련만, 자신이 덮쳐질 것을 어찌 예상하고 미리 매트리스에 준비를 해 놓는단 말인가.
유민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금 매트리스를 두 팔로 짚고 다리로 몸을 지탱한 채 허리를 흔들었다.
촉촉한 마찰음과 함께 우람한 수컷의 상징이 서울의 안쪽으로 파고들어 질육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찌븝, 쯔극, 쯕, 쯔걱!
“아으, 흐아, 아앙! 하윽!”
처음보다 움직임이 한층 원활해진 보짓살을 푹푹 찔러대는 유민의 자지.
조금씩 왕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티셔츠 안에 갇혀 있던 서울의 젖가슴도 점차 상하 운동의 궤적을 크게 그리며 출렁이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발기한 채 잔여유를 찔끔찔끔 흘리는 유두가 옷자락에 쓸리며 서울을 교묘히 자극했다.
서울의 보지를 우람한 기둥으로 쑤셔대면서도,
유민은 그 커다란 봉우리의 육중한 움직임에 자동으로 시선이 갔다.
-쯔극, 찌걱, 쩍, 쯔벅!
“읏, 하아, 헤으, 하앙!”
허리를 내밀고 당길 때마다 위아래로 출렁이는 티셔츠 속 젖통의 실루엣.
그것을 따라 유민의 탐구욕을 담은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자지로 머릿속을 푹푹 찔러대는 듯한 쾌감에 허덕이며 교성을 흘리고 있던 서울은,
유민의 시선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서울은 아무렇게나 매트리스 위에 던져 놓았던 두 팔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아랫배 근처까지 서울의 상체를 가리고 있던 오버핏 티셔츠의 밑자락을 끌어올렸다.
어젯밤의 후드티처럼 쇄골 위까지 티셔츠 자락이 올라가게 되자,
다시금 서울의 큼지막한 봉우리 한 쌍이 그 모습을 훤히 드러내게 되었다.
허나 이번에는 그녀의 하반신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서울의 탐스러운 젖가슴은 아래위로 묵직하게 출렁이면서, 각자의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는 음탕한 궤적을 선보이고 있었다.
젖가슴의 첨단을 붉게 물들이는 유륜과 유두가 그 경로를 따라 분홍빛 잔상을 남기며 유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지가 질육을 궤뚫는 반동에 의해 휙휙 움직이는 붉은 유실을 홀린 듯이 쳐다보던 유민은,
이내 상체를 앞으로 슬쩍 숙이며 매트리스를 짚고 있던 두 손을 뻗었다.
“하윽!? 흐아앙!”
유민의 손가락이 그대로 서울의 유육에 얽혀들었다.
약간 바깥쪽에서부터 젖가슴을 강한 악력으로 쥐어잡은 유민의 손아귀에서 서서히 미약한 마력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서울의 보지에 육봉을 박아댐과 동시에 밀크마스터의 묘리를 사용하는 것은 약간 난이도가 있었으나, 유민의 단단한 의지와 집중력이 그것을 가능케 했다.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착유를 단독으로 할 때보다는 컨트롤이 불안정한 탓에,
조금 더 많은 양의 마력이 서울의 가슴으로 흘러들어가 젖샘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허윽, 호오옥?! 헤윽!”
서울은 자신의 소중한 곳에 특상의 수컷 자지가 박히는 쾌락만으로도 정신을 유지하기 벅찼다.
그런 와중에 젖가슴까지 유민의 손길에 쥐어짜이며 젖샘을 자극당하는 황홀한 감각을 척수에 쑤셔박게 되자,
서울은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기분을 맛보게 되었다.
강렬한 쾌감에 서울의 의식이 희미해진 틈을 타서,
그녀에게 내재되어 있던 암컷의 본능이 자신의 요청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쯔벅, 쯔컥, 찌걱, 쯔벅!
“하윽, 흐우밴니임! 빠라져어! 빠라죠오!”
“...!”
물론 머리와 몸이 쾌락에 찌든 탓에 제대로 된 발음을 완성시키지는 못 했으나,
유민은 서울의 끈적한 목소리에서 그녀의 바램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아낼 수 있었다.
그는 상체를 더 숙인 뒤, 젖가슴을 쥐어잡아 주무르고 있는 두 손 중에서 한 쪽에 힘을 주어 약간 위로 들어올리며, 검지와 엄지를 사용해 유륜 근처를 감싸쥐었다.
“아읏...!”
그러자 서울의 흉부 위로 탄력을 유지한 채 얹혀 있던 유육이 유민의 손길에 따라 슬쩍 떠오르게 되었고, 그에 더해 젖가슴의 첨단이 둥그렇게 돌출되며 그 끝의 유두가 강조되어 보였다.
유민은 사양 없이 곧바로 머리를 그 탱글탱글한 가슴살에 처박았다.
자신의 입 안으로 쏙 들어간 유륜과 유두의 존재감을 느끼며,
유민은 얼굴 근육을 당겨 구강에 압력을 가하며 고개를 뒤로 쭈욱 당겼다.
“히그으아악?! 헤으으읏!!”
그러자 서울의 젖가슴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유민의 입에 우악스럽게 빨려나가며,
한 쪽 유육의 전체가 그의 움직임에 함께 죽 늘어나게 되어 막대한 쾌락을 서울에게 선사시켰다.
유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입으로 물지 않은 반대쪽 유두를 검지와 엄지 사이에 끼워 강한 힘으로 문질러 댔다.
서울의 음즙으로 한껏 질척이는 아래쪽의 암컷 구멍.
유민은 그 곳에 허리를 한층 강하고 빠른 세기로 처박기 시작했다.
-쩌억! 쩍! 쯔억! 쯔벅!
“흐오, 하악! 잠꺄아! 아냐아!”
세 군데에서 동시에 짓쳐들어오는 거대한 쾌락.
서울은 정신이 혼란한 와중에도 감당 못할 무언가가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눈을 크게 뜨고 우윳빛의 머리칼이 휘날리도록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으며, 황급히 티셔츠 자락을 잡고 있던 두 손을 뻗어 유민의 머리통을 밀어내려 하는 서울.
-츄브으읍!
-쯔퍽! 쯔걱! 쩍! 퍼억!
“아깃, 앙! 대애! 아대애!”
허나 유민이 다시 한번 유두를 쭈우욱 빨아들이는 감각에 아극. 하고 허리를 쳐들며,
그녀의 두 팔이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민의 우람한 수컷 자지는 강렬한 피스톤 운동을 계속했다.
서울의 암컷 보지를 푹푹 쑤시고 질육을 마구 헤집었다.
그 왕복 거리도 점차 늘어나게 되어,
간단한 안부만 주고받던 자궁구와 귀두는 이내 서로를 뜨겁게 부딪히며 진득하게 키스를 해대기 시작했다.
“흐옥...!!”
서울의 라임빛 눈동자가 점차 위로 올라갔다.
커다랗게 뜨여진 눈가에서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반쯤 늘어진 혀에서 타액이 늘어져 턱 밑으로 흘러내렸다.
-츄으으읍! 츄브읍!
-퍼억! 퍽! 쩍, 쯔벅-쯔븝-쯔꺽!
“호옥! 학! 그마! 앙! 앗, 햐아!”
그리고 마침내,
서울의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절정이 찾아와 그녀의 의식을 짓뭉갰다.
“아, 각...!!”
멋대로 날뛰던 하반신이 번쩍 다리를 들어올려 유민의 등허리를 꽉 감쌌다.
오갈 데 없던 두 팔이 유민의 목을 감싸안고 주인의 품으로 잡아당겼다.
유민의 머리가 서울의 젖가슴에 푹 파묻히며 유육이 뭉개졌다.
“으웁!”
“끄...으긋...!!”
무의식중에 팔과 다리로 유민의 몸을 옭아맨 채,
서울은 점멸하는 시야 속에서 턱을 바짝 쳐들고 허리와 골반을 마구 퍼득였다.
쭉쭉 빨리고 있던 유두에서 잔여유가 세차게 뿜어져 나와 유민의 입 안을 적시고,
손가락에 괴롭힘당하던 쪽에서는 몇 줄기의 잔여유가 멀리 튀어나가 벽에 얼룩을 만들었다.
그 이후로는 광란에 가득 찬 교미의 연속이었다.
다시 암컷의 본성을 반쯤 일깨우고 유민에게 달라붙은 서울과,
결코 시들지 않는 극상의 수컷 기둥과 함께 책임감을 불태우는 유민.
유민은 서울의 다리를 등허리에 감은 채 유두를 입에 물고 자궁에 씨를 한가득 뿌렸다.
서울은 중독될 것만 같은 질내사정의 쾌락에 소리 높여 허덕이며 유민을 꽉 껴안았다.
남녀가 입고 있는 옷이 땀과 잔여유로 흠뻑 젖었다.
유민은 서울의 넓은 골반을 손잡이처럼 잡고 허리를 튕겼다.
아래로 늘어짐에도 탄력을 유지하는 젖가슴을 쥐어짜며, 자지를 깊숙이 찔렀다.
서울은 매트리스에 엎드린 채, 엉덩이를 높게 들어 유민에게 내밀었다.
암캐처럼 자지가 마구 박히며, 억눌린 신음과 함께 타액을 질질 흘렸다.
매트리스가 백탁액과 음즙으로 엉망이 되었다.
유민은 팔을 뻗어 서울의 두 엉덩이를 움켜쥔 채,
머리를 들어 그녀의 젖가슴을 빨아당기면서 허리를 쳐올렸다.
서울은 유민의 자지 위에 올라타 엎드린 채,
유육의 첨단을 번갈아 빨리면서 유민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를 흔들었다.
암컷과 수컷의 페로몬이 뒤섞인 색향이 좁은 원룸을 가득 채웠다.
그럼에도 유민의 뜨거운 허리놀림과 서울의 달콤한 교성은 결코 그치지 않고,
날이 밝아 새벽이 찾아올 때까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