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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화 〉57-3 축제 준비, 그리고 무의식. (99/116)



〈 99화 〉57-3 축제 준비, 그리고 무의식.

“배역은 오디션을 보고 일주일 후에 결정하죠.”
“오디션?”

방과 후 비밀공간.

A반과 B반과 함께 축제 방향성 얘기를 끝내고 비밀공간으로 들어온 알렌은 다리를 꼬며 앉아있는 코델리아에게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결정하자고한다.

“그러면 시간이 촉박하지 않은가?”
“빠듯하죠. 그래도 이왕 하는  진지하게 임하는 편이 더 재밌잖아요.”

진중한 모습을 보이는 알렌을 보며 홍차를 내려놓는 코델리아.

“알겠다. 그러면 소품과 강당사용 허가와 B반 선생님께 여쭤보도록 하지.”
“고마워.”
“...고맙기는. 선생으로써 당연히 해야  일을  뿐이야.”
“그러면 저는 먼저 갑니다.”
“벌써 가게?”
“네. 운동이나 하려고요.”
“...잘 다녀와.”

반쯤 마신 홍차를 놔두고 나가는 알렌이 아쉬웠던 것일까?

코델리아는 조금 아쉽다는 말투와 손짓으로 그를 불러세우고 싶었지만, 세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알렌은 능글맞게 웃으며 시무룩한 코델리아에게 다가가 귓가를 속삭였다.

“음란한 선생님이네. 그렇게 내가 좋아요?”
“...짓궂게 말하지 마...”
“어젯밤. 그렇게 좋아서 몸부림치던데. 어째 오늘 밤도 할까요?”
“...할 거야?”

알렌의 교복 자락을 잡으며 애달프게 묻는 코델리아의 표정은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푹 쉬세요. 오늘도 조회 시간에 늦게 들어오셨잖아요. 할 거면 주말에 하죠.”
“주말까지... 기다려야 해?”

주말까지 기다리라는 말에 들은 코델리아는 더욱 아쉽다는 표정으로 알렌을 바라보았다.

귀엽다고 생각했다. 허나 문득 드는 생각.

“주인이 말하는 거잖아. 그런데 왜 말을  듣지?”

새하얀 목에 채운 예속의 초커를 당기며 코델리아의 발정 난 얼굴을 보며 말한다.

“주인이 기다리라면 기다리는 거야. 나는 위. 너는 아래. 알았어?”
“흐으응... 아, 알았어...”

부드러운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자 벌써 암캐 얼굴로 변모한 코델리아는 달콤한 숨을 내쉬며 알겠다고 한다.

“알았어, 가 아니라 알았어요.”
“알겠어요오흐으응..,”

이번에는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자 달콤한 숨이 목덜미를 간지럽힌다.

알렌은 천천히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녀의 허리와 배를 부드럽게 매만지자 코델리아의 입에서는 요염한 신음이 흘러나오며 이내 목덜미를 살짝 핥는 감촉이 연달아 느껴졌다.

“알렌 주인... 님.”
“안 박아줄 거야. 주말까지 기다려. 참을 줄도 알아야지.”

부드럽게 만지던 손이 떨어지자 자신을 어루만진 알렌의 손을 황급히 붙잡으며 손가락을 정성스레 빨고 있었다.

손가락 구석구석까지 정성을 쏟는 혀 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어제의 여운이 아직 강렬히 남아있는 것일까.

코델리아는 녹아내린 얼굴로 내 손가락을 핥으며 유혹하는 눈빛은 솔직히 꼴리긴 했다.

그렇지만, 내가 스스로 내뱉은 말을, 권위를 잃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주말에 하자고 했는데, 지금 하면 뭔가 쉬워 보이니까.

내가 생각하는 건 위엄있는 주인이니까.

그러니 오늘은 안 할 거다.

그리고 맨날 말로만 했던, 벌을 준다는 말을 지금 이행할 때가 온 것 같다.

“요즘 들어 내가 너무 착해진 것 같아.”

손가락을 빨던 코델리아의 안쪽 입을 잡으며 내려보았다.

“주인이 멈추라면 멈춰야 하는데. 발정이 났다고 감히 주인의 명을 거역하다니. 말이 안 되잖아. 그러니 훈육해야지.”

****

“저, 정말 할 거야?”
“...말 까지 마. 자, 빨리 와.”
“네, 네에...”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밤하늘이 마음에 들었다.

밤공기가 상쾌하며 풀 내음도 산뜻하고. 그리고...

“약속한 대로 입고 왔네. 그것마저  입었으면 어떤 벌을 내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네, 네에. 알렌 주인님...”

푸른 밤하늘 아래.

한여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트렌치코트를 입은 코델리아는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힌다.

“그래. 잘 입고 왔는데 안쪽도잘 입고 있는지 모르겠네. 벗어.”
“네, 네에...”

코트가 스르륵 벗겨지는 소리.

땅에 떨어진 트렌치코트.

그리고...

“잘 입었네. 그것마저 안 입었으면 다른 벌을 주려고 했는데.”

검정 마이크로 비키니.

아카데미 내에서 이런 복장을 한 것 자체가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걸까.

코델리아는 마이크로 비키니에 살짝 가려진 중요 부위를 손으로 가렸다.

“손 위치로.”
“네, 네에, 알렌 주인님...”

그러나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알렌의 짧은 외침에 코델리아는 어쩔 수 없었다.

“준비한 비키니가 조금 작았나? 유륜이 삐져나왔네.”

뒷짐을 진 채로고개를 돌리던 코델리아는 자신의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이내 살짝 삐져나온 유륜을 만진다.

“흐으응...!”
“누가 멋대로 느끼래? 응?”
“흐그으으윽...!? 자, 잘못했어요으으응..!!”

마이크로 비키니 채로 유륜을 꼬집으니 이빨을 따닥거리며 다리를 떨며 살짝 가버린 모습.

“너는 내 거니까, 내가 명령할 때까지 느끼지도 가버리지도 마라. 알았어?”

손에 들린 목줄에 힘을 주자 달콤한 숨을 헐떡이는 코델리아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변태 같은 년. 바깥에 나왔다고 벌써 젖꼭지 발기했어? 얼마나 기대했어?”
“죄, 죄송합니다아...! 흐으응..!”

발기된 두 젖꼭지를 감싼 마이크로 비키니를 살짝 매만지자 움찔 떠는 코델리아는 신음을 참으며 조금전에 알렌이 명령한 것처럼 절대 느끼지 말라는  말을 충실히 이행하고있었다.

발기된 젖꼭지를 괴롭힌지 얼추 10분이 지났을까?

반쯤 숨었던, 더욱 단단하게 튀어나온 젖꼭지를 보며 알렌은 달아오른 코델리아의 몸에서 퍼지는 아련한  냄새가 마음에 들었다.

수컷을 유혹하며 풍기는 페로몬을 품은 땀 냄새.

“하아... 하아...”
“누가 혀 내밀래? 응?”
“흐그으윽!!! 자, 잘못했어요!!!”

이번에는 손가락이 아닌 이빨로 튀어나온 젖꼭지를 마이크로 비키니 채로 깨물자 코델리아는 환희에  비명은 크게 울려 퍼졌다.

코델리아도 자신의 입에서 나온 천박한 소리에 놀란 정신 차리며 행여 누구에게 들킨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다.

“팔 올려.”
“네, 네엣...”

그러거나 말거나 알렌은 깨물고 빨던 젖꼭지에서 입을 떼며 코델리아에게 팔을 들어 올리라고 한다.

깨물렸던 젖꼭지가 아팠지만, 코델리아는 어쩔 수 없이 팔을 들었다.

그러자 알렌은 기다렸다는 듯이 땀이 흐르는 겨드랑이에 얼굴을 가까이 대며 냄새를 맡는다.

“야한 냄새 풀풀 풍기기나 하고. 이것 봐.”

손가락을 세워 땀에 젖은 겨드랑이를 쓸며 코델리아에게 보이는 알렌.

야릇하면서도 코를 살짝 자극하는 냄새에 머리가 몽롱했다.

알렌은 겨드랑이 땀이 묻은 손가락을 코델리아의 인중에 닦아낸다.

“봐, 정말 야한 냄새지? 음탕한 암캐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냄새야, 코델리아.”

할짝.

끈적한 타액을 머금은 부드러운 혀가 코델리아의 겨드랑이에 닿았다.

중독되는 냄새와 땀에 젖은 겨드랑이의 맛은 조금 짰다.

혀에 닿는 야하기 짝이 없는 두툼한 살덩이가 움찔거리며.

혀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진득하게 배어 나오는 땀까지.

“하아... 하아...”

가뿐 호흡. 그러나 싫어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좀  기대한다는 눈빛이 심장을 직격했다.

“혀 내밀어.”
“흐으응... 츄릅... 쪼오옥...!”

혀를 내민 동시에 알렌을 껴안으며 키스하는 코델리아.

발정이 심하게도  것일까.

억지로 밀어붙이는 입술과 내 입을 구석까지 핥는 코델리아의 뱀과 같은 혀는 멈출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혀를 내밀라고 했지. 누가 키스까지 하랬어?”
“제, 제숑해여... 콜록... 콜록...!”

손에 들린 목줄을 뒤로 강하게 당기자 목에 채운 쵸커를 어쩔 줄 모르는 손과 기침 소리.

“아무래도 안 되겠어. 엉덩이 내밀어.”
“하아... 하아...”

알렌은 미리 준비한 애널 테일을 꺼내 보이자 코델리아의 숨결이 더욱 거칠어졌다.

“암캐인데 꼬리가 없으면 섭섭하잖아? 자, 엉덩이 벌려.”
“아, 알레엔...”
“두 번 말하는 거 싫어하니까, 빨리 벌려. 그리고 주인님이라고 부르랬지?”

뒤로 당긴 목줄을 앞으로 당기며 턱을 움켜쥐자 코델리아는 알았다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네, 네에... 벌릴게요...주인님...”

뒤로 돌며 수줍은 듯이 보지와 애널을 감싼 마이크로 비키니를 벗고는 빵빵한 순산형 엉덩이를  손으로 벌렸다.

새하얀 엉덩이와 함께 드러나는 분홍빛 애널.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보짓물 봐라. 로션이 없으니까 이걸로 대신한다.”
“네, 네에흐으응...!”

차가운 금속이 자신의 보지에 닿자 깜짝 놀라는 코델리아는 엉덩이를 벌린 손을 놓쳤다.

짜아악!

“하아앙!!”
“내가 벌리라고 했지? 누가 멋대로 놓으래? 다시 벌려.”
“네에에... 흐그그으으극!?”

애널 테일을 보지에 비비자 무릎을 굽혀 벌벌 떨며 애널을 보이는 꼴사나운 모습은 존나게 꼴렸다.

“자, 그러면 넣을 테니까. 엉덩이 구멍 힘 빼. 힘주면 엉덩이 때린다.”
“네에흐으그으윽...!”

부드럽게 들어가나 싶었지만, 테일 애널을 밀어내는 장내.

쨔아아악!

“흐으으응...!!?”
“내가 뭐라고 했어? 힘주면 때린다고 했지?”
“죄, 죄송합니다...! 저, 저도 모르게 그만...! 잘못해하아앙!! 떠요오옷!”

빵빵한 두 엉덩짝을 맞으면서도 잘못했다고 외치는 코델리아.

그러나 알렌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버릇을 확실히 들일 계획이었으니.

“내가 말했지? 오늘은 훈육 제대로 한다고.”

엉덩이를 맞으면서도 보짓물을 떨어트리며 코델리아.

“이런 허접 보지년. 몇  맞았다고 보짓물을 질질 싸?”
“제, 제성해여어...! 자, 잘 하케요오..!”

더 이상의 몰매를 맞고 싶지 않은 코델리아는 개처럼 엎드리며 엉덩이를 벌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성의 표시가 된 것일까.

흡족한 알렌은 쪼그려 앉아 코델리아의 아날 구멍을 보면 말한다.

“또 밀어내면 이번엔 무슨 벌을 줄까? 차라리 안대만 쓰고 아카데미 복도를 걸을까?”
“자, 잘 하께요옷!”
“그래. 잘해야지. 못하면 벌을 받잖아?”

보짓물을 잔뜩 적신 애널 테일을 아날 구멍에 넣었다.

“흐으으응!!?”
“이번에도 안 밀어냈네. 잘했어, 코델리아.”

짜아아악!!

잘했다는 의미로 보지와 가까운 허벅지를 때리자 엉덩이를 조이며 보짓물이 한층 더 떨어진다.

“갸, 걈샤항이다아, 주인니이임..!”

안쪽 허벅지를 맞은 코델리아는 감사하다며 엉덩이가 한층  움찔거렸다.

“자, 이제 산책하러 갈까? 따라와.”
“네, 네에에... 알렌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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