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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28-2. 이제는 꿈 속에서 까지 따먹힘. (34/116)



〈 34화 〉28-2. 이제는 꿈 속에서 까지 따먹힘.


꽤... 괜찮았다.

장식도 없는 하얀 원피스를 입은 유녀의 모습을 한 클로 세로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더니 하얀 원피스를 사라지게 하며 알몸인 채로 알렌의 목덜미를 안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올려본다.


[어떠느냐? 이 정도의 몸이라면 충분히 욕정하고도 남을 것 같다만]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붉은 머리카락은 클로 세로의 새하얀 살결을 가렸지만, 언뜻 속살이 보이는 것이 상당히 요염... 아니 꼴렸다.


가슴 사이에 낀 붉은 머리카락은 발기된 알렌의 자지를 간지럽히며, 동시에 매혹적인 웃음을 띠는 클로 세로는 알렌의 몸에 자신의 가슴을 들이댄다.


[넋을 놓고 쳐다보는구나. 하기사 본좌의 보체를 보고 이렇게 커졌으니]


클로 세로는 깍지를 풀며 자신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으로 알렌의 단단해진 자지를 훑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을 이용하니 까끌하면서도 다른 누군가가 만져주는 감촉이 신비로웠다.

단지 그뿐이었다.

[좋으면 좋다고 울부짖어도 좋다. 본좌가 허락하마]
"지금 뭐하세요?"
[왜 그러느냐?]
"아뇨... 그냥... 허접해서 별 감흥이 없네요..."


알렌은 이제껏 새로운 경험을 할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그러나 클로 세로의 미숙한 손놀림. 육감적인 몸매였지만, 스킬을 부족한 것인지 너무 못한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으로 하는 건 좋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콘돔처럼 감싸고 하며 기분이 영 아니잖아.


[본좌의 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냐?]
"아니... 좋기는 좋습니다. 부드러운 손길하며 찰랑이는 머리카락으로 대딸해주셔서 좋기는 좋은데... 그것 뿐이네요..."
[충격이로군. 본좌의 기술을 싫어하는 인간은 없었다만. 너는 특이하군]


알렌은 지금 클로 세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아니, 말의 의미는 안다. 그러나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대딸을 잘한다고 믿는 겁니까?"
[별로였느냐? 나름 실력을 발휘했겄만]
"실례가 안 된다면 섹스는 해보셨습니까?"
[섹스? 지금 이게 섹스가 아니고 뭐겠느냐?]

약간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클로 세로의 모습.


순간 알렌은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싶었다.


클로 세로의 말을 들은 알렌은 당장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천하며 그녀의 둔부를 가리키며 진지하게 말한다.

"클로 세로 님. 혹시 이곳에 넣어본 적... 있으십니까?"

어깨에 손을 때며 알렌은 붉은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클로 세로의 보지를 가리키며 다시금 진지하게 묻는다.

[구멍? 무슨 소리를 하는게냐? 그리고 무엇을 넣는다니, 여기는 그저 소변을 보는 곳이 아니더냐?]
"그 말 진심으로 하시는 겁니까? 혹시 저를 놀리시는 건 아니겠죠?"
[본좌는 농을 치지 않는다. 너야말로 나를 놀리는 건 아니겠지?]


고위 용족. 최후의 레드 드래곤이자 볼레익 화산의 지배자 등. 수 백이 넘는 이명으로 불리는 다른 생명은 상상하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세월을 살아온 클로 세로.


클로 세로의 생에서 인간 세상에서 살아온 세월은 불과 12년.

영원의 생명을 사는 드래곤의 12년은 인간으로 따지자면 12초에 불과했다.

물론 여러 인간과 아인을 가지고 놀며 여러 행위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나...

고귀한 레드 드래곤인 클로 세로는 허락도 없이 본인의 몸을 만지는 행위를 아주 싫어한다.

예전에는 고위 드래곤이 새끼를 낳기 위해 클로 세로의 몸을 허락도 없이 만졌다가 연옥의 불꽃에 맞은 고위 드래곤이 가죽과 살, 뼈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이로 인해 제 아무리 클로 세로 본인이 먼저 나서 상대방을 만져준다고 해도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만진 자는 잿더미조차 남지 않도록 태워죽이기 시작했다.

그저 영문도 모른 채. 유혹을 해왔기에 그에 응한 종족들은 그렇게 클로 세로의 불꽃 세례에 영혼까지 타버려 억울하게 죽고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클로 세로는 처녀다. 덧붙이자면 애매한 경험이 있는 처녀.


"농담? 제가 분위기도 파악 못하는 그런 인간인 줄 아십니까?"
[아니면 됐다. 그래서 네가  말이 사실이더냐?]


알렌은 생각했다. 아니, 생각을 그만두었다.

어차피 마음으로 혼잣말을 해봤자 클로 세로에게 들릴 것이 뻔했으니까. 그러니 노빠꾸로 말이나 한  해보자.


"만져도 됍니까?"
[당돌하구나. 지금껏 나를 허락도 없이 만진 종족은 모두 잿더미가 되었는데. 자신이 있느냐?]
"허락만 해주신다면 괜찮은 거잖아요?"
[맞는 말이다. 좋다. 본좌는 관대하니 특별히 본좌를 만질 수 있는 영광을 허하노라. 그러니 어디 한번 보여봐라]


레드 드래곤. 포악하기 짝이 없는 흉포한 성격하며 전투에 미쳐 자신들의 강함을 과시하는 종족.

무엇보다 세상에서 하나 뿐이 없다는 레드 드래곤이자 타 드래곤에게는 파괴의 화신이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경향을 가진 제멋대로의 클로 세로가 지금 참는 듯한 신음을 내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인간에게. 그것도 자신의 허락하에 만져지는 둔부.

뭐라 형용할  없을 만큼 이상하면서도 몸이 두루뭉실 취해있는 느낌이 사뭇 낯설었다.

알렌은 몸을 숙여 클로 세로의 닫힌 둔부를 벌리며 몸소 보여주겠다며 말하던 입과 혀를 다른 생물처럼 움직이며 빨기 시작했다.


적막한 레어의 안. 그곳에서는 낯선 이에게 만져지는 클로 세로는 자신의 손가락을 물며 신음을 참으며 태연하게 서 있나 싶었지만, 꼬리는 너무 솔직했다.

이제는 질척한 액이 나오기 시작하니 알렌은 손가락으로 질을 쑤시자 끈적한 애액이 느껴졌다.

[ㄲ, 꽤 하는구...으으나아..!]
"목소리가 떨리는데 괜찮습니까?"
[거, 걱정 마라..! 이, 이 정도느으읏!?]


질 위쪽을 살살 긁으며 만져주자 클로 세로가 허리를 튕기며 넘어지지 않도록 알렌의 어깨를 부둥켜 안으며 야한 숨결이 내뱉는다.


"이거 가지고 만족하시면  되는데."
[누, 누가 만족했다고...! 아직 나는 만족은커녕 황홀해지기이이잇?!]


클로 세로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만지며 이내 수줍어하는 듯한 꼬리를 만지자 놀란다.

'신기한 감촉이네. 까끌거리면서도 부드럽고 뜨거워.'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부드러워서 놀랐다.


[거, 거기눈 허략카지 아나따...!]
"꼬리가 민감한가 보네요?"
[어, 얼룬 놔!]


꼬리를 부드럽게 만져주자 목소리가 풀린 클로 세로가 화를 내고는 있지만, 무섭지는 않았다.


알렌의 이것저것 클로 세로의 몸을 만지자 죽어있던 자지는 단단히 발기된 채로 쿠퍼액을 흘리며 클로 세로의 배꼽 부분에 닿고 있었다.

"클로 세로 님께서 허락하셨잖아요."
[지, 지금은 그만두라고 말하지 않느냐...!]
"알겠습니다. 그러면 만지는  그만두고... 넣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을 넣...?]


민감한 꼬리를 만지던 손이 떨어지자 알렌의 자지는 곧장 클로 세로의 젖어있는 보지에 부드럽게 들어갔다.


넣으니 작은 신음을 터트리며 황급히 입을 막지만, 이미 늦었다.

보다 태연한 척하며 자신의 질에 들어온 알렌의 자지를 가리키며 묻는 클로 세로.

[이, 이건? 이 이물감은 무엇이더냐? 설마 이게 섹스라는 것이더냐...?]
"네. 아직은 멀쩡하시네요. 그럼 움직일게요."
[움직이다... 흐읏...! 하으응!!]

단단해진 몸은 이때를 위해서 만든 것이다.


알렌은 자신의 목덜미를 안으라고 말하며 클로 세로의 두 엉덩이를 양 손바닥으로 받치고 든다.


[무, 무엇을... 흐으윽...! 아앙!!]

정식 명칭은 대면입위. 쉽게 말하자면 들고 박기.

후끈한 열기와 발에 닿지 않았으며 자신의 체중으로 더욱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알렌의 자지에 클로 세로.


말을 잊기라도 한 것인지 일정하게, 때로는 불규칙하게  번 피스톤을 하더니 짐승같은 교성을 내지르며 혀 끝에는 침이 흩뿌린다.


무엇보다 떨어진다는 공포와 쾌감에 클로 세로의 두 다리는 알렌의 허리를 아주 강하게 붙잡으며 눈이 살짝 풀려 있었다.


[흐으으웁! 유츄츄릇! 하아...! 하으으읍...! 파앗...!]


혀를 내미는 클로 세로의 모습에 다시금 꼴린 알렌은 그녀의 절조도 없는 혀를 빨고, 입술을 핥으며 혀를 노나니며 질펀한 딥키스를 나눈다.

뜨겁다. 동시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웠지만, 도중에 멈출 수는 없었다.

몸을 태울 정도로 두 사람의 몸에서는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열기 탓에 알렌이 잠깐 정신을 잃을 뻔 했으나 클로 세로의 끈덕진 키스에 정신을 차린다.


질척거리는 애액은 어느새 레어의 옥좌에 다가갔는지 두 사람의 애액이 클로 세로의 옥좌를 더럽히며 잠시 클로세로의 받치던 엉덩이를 의자에 내려 놓았다.

이번에는 알렌이 반대로 골국위를.


클로 세로가 일어서지 못하도록  다리의 오금을 잡으며 적나라하게 드러낸 결합부를 보인다.

금과 보석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옥좌에서. 지금의 그녀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오로지 쾌락에 미쳐간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경련이라도 일어나듯 보지에서는 애익이 물처럼 튀었으며 붉은 꼬리도 자신의 옥좌를 찌그려트릴 정도로 격렬했다.

이제는 사정감이 도달한 알렌은 자신의 자지 뿌리를 클로 세로의 보지에 끝까지 들이밀며 이윽고 새하얀 정액이 질과 자궁을 가득히 메운다.

[흐그그으으윽!?!? 으으그그?!!]


얼빠진 소릴 내며 절정에 다다른 클로 세로.


곧이어 알렌은 사정을 다 한 반쯤 단단한 자지를 빼자 클로 세로의 보지에서 조금은 피가 섞인, 그러면서도 덩어리와 같은 정액이 흐르며 옥좌를 더럽힌다.

****


[나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처음 느끼는 쾌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무의식의 공간에서도 이렇게 좋았는데 현실이라면 더욱이 좋겠지]
"네, 그렇죠."


교미를 마친 두 남녀가 옷을 주섬 입은 채로 이야기를 나눈다.

[좋다. 본좌는 결정했다. 일을 마치고 곧 따라가도록 하마]
"네? 무슨 소릴?"
[그때 까지는 꿈에서 더욱이 많은 경험을 나눠보자꾸나. 그럼 잘 가거라]

클로 세로의 말을 끝으로 나는 꿈에서 깨어났고. 그리고...


"이제는 꿈에서도 따먹히는 거야?"

유일하게 피로를 풀었던.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잠을 위대한 존재께서 방해하신단다...

"망했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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