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0화 〉25. 하면 귀여워짐. (30/116)



〈 30화 〉25. 하면 귀여워짐.

포용력이 MAX인 코델리아가 가슴을 드러내며 팔을 벌리는 모습에 기력이 바닥이 난 내 좇이 곧 반응했다.

"대담하시네요."
"싫어?"
"아뇨. 좋죠."

어느새 코델리아는  흉기와도 같은 폭유로 내 좇을 감싸더니 부드럽게 흔들기 시작한다.

"저기... 그냥 하면 아픈데요?"
"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파이즈리를 할 거면 최소 로션이나 침으로 미끌거리게 해야죠."

로션과 침이라는 단어를 듣자 얼굴이 금세 벌게지다가  말을 들으며 결심을 한 채 머리를 쓸어 넘기는 코델리아의 입에서는 투명하게 흐르는 침이 내 좇에 닿자 묘한 흥분과 함께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 이렇게 하는 거지?"

로션이 없는 지금. 코델리아는 자신의 타액으로 가슴을 충분히 적시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때요. 편하죠? 살이 쓸릴 일도 없고."
"시, 시끄러워..."

말은 그렇게 하면서 가슴을 움직이며 열중하는 모습.

아직 아네스보다 서툴고 성 지식도 그다지 높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꽤 성욕이 강해서 나중에는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해도 되겠네. 알몸으로 코트만 걸친 채로 산책이나 해볼까... 아니 너무 하드하려나. 그날처럼 울면  되니까.'

차츰 요령을 알았는지 코델리아의 가슴 사이로 튀어나오는 내 귀두를 끈덕지게 핥으며 입을 맞춘다.

아직 사정감이 들지 않아 여유로운 태도로 그녀를 보고 있었으나 감싸오는 부드러운 살결과 이제는 혀로 기둥을 문지르며 곧 쏟아질 것 같았다.

코델리아의 붉은 머리를 더럽히지 않도록 뒤로 넘겼는데... 새빨개진 귀를 본 알렌은 저도 모르게 반응이 오며 다급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 이제 나올 것 같아요...!"
"...!"

나온다는 말을 하자 기둥을 끈질기게 핥던 코델리아는 가슴 끝에 튀어나온 귀두를 자신의 입에다 넣고는 그대로 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불알이 아플 정도로 요도를 타고 올라가는 정액이 코델리아의 입으로 안착하니, 그녀는 이때다 싶어 귀두를 빨대처럼, 입술을 오므리기 시작했다.

"크으으... 윽!"

어제 오늘 기력을 다 빨린 줄만 알았다. 그런데 보이지는 않아도 고형물처럼 형태를 갖춘 정액이 요도를 타는  느낌과 코델리아의 기술 때문에 순간 허리가 빠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라는  알게 됐다.

"조아써?"

정액을 머금으며 기분이 좋느냐 물어보는 코델리아.

사정한 허탈감도 잠시. 그녀가 입을 벌리며 내가 얼마나 쌌는지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일까.

 위에는 긁어낸 치즈가 생각날 정도로 많이 싼 모양이다. 그리고...

'괴롭혀주고 싶다...'

참았다. 입에다 손가락을 넣어  정액과 그녀의 혀를 만지며 내가 허락할 때까지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게 명령하고 싶었다.

그러나 억지로 쑤셔 넣은 그 일이 있는 후로 코델리아에게 심하게 대할 수가 없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나는 아마 코델리아를 조심히 다룰지 모른다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자.'

"으으으..."

'꿀꺽...!'

싫어하는 음식을 삼키는 아이처럼.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정액을 겨우 삼키는 코델리아의 자태.

"미치겠네... 노리는 겁니까?"
"뭐, 무슨 소리야 갑자기?"

이거... 나중에 마정석으로 녹화해서 보여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알려나...

"의도적인지 천연인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 앞에서 그렇게 행동하지 마세요. 그러다 큰일 납니다."
"딱히... 다른 남자와 만나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아..."

'나중에 동의를 얻고 녹화나 해야겠다. 것보다 브랜드를 완전히 잊은 모양이네... 이건 기분 좋네.'

"싫었어?"
"싫...! 지는 않죠. 오히려  앞에서만. 다른 남자에게 절대로 하지 마세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하는 코델리아.

어째 코델리아와 섹스를 하면 희한하게 어려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코델리아가 말이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욕망에 충실해서 본능이 튀어나오는 건지.

"...안  거야...?"
"해야죠. 뒤지는 한이 있어도 합니다."

잠깐 다른 생각을 하던 도중.

어느덧 소파에 누운 채 팔로 얼굴을 가린 코델리아가 다리를 벌린  속옷을 옆으로 치우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유혹해왔다.

진짜... 요망한 년... 내 정력을 뺏어가는 요망하기 짝이 없는 음란 마녀... 그래서 좋다.

색기가 넘쳐 흐르고 구도도 좋은 코델리아의 젖은 보지에 살며시 만지며 곧 타액으로 젖은 좇을 넣는 알렌.

여전히 좁으면서도 달라붙는 질내. 알렌은 부끄러움을 갖추는 그녀의 팔을 조심스럽게 치우며 목덜미부터 뺨. 그리고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남기며 아랫도리는 여전히 본능에 충실하게 움직였다.

"하으으응..! 하으으읏!"

신음을 내며 코델리아의 겨드랑이로부터 풍겨오는 페로몬.

"자, 잠까... 하으읏!?"

가슴과 겨드랑이의 사이. 집중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혀로 애무하니 신음이 좋아지며 가뜩이나 좁은 질내도 더욱 좁아졌다.

"냄새 좋네요."
"마, 맡지마으으읏!?"

털이 하나도 없는 그녀의 겨드랑이. 그리고 남자의 성욕을 자극하며 달려들게 하는 색욕이 퍼지는 근원지에 코를 박고는 꿀을 탐하듯 핥기 시작했다.

"하으응!! 야, 야캐! 거기뉸 야캐!!"

몸을 크게 비틀며 코델리아는 옹알이를 하며 겨드랑이를 핥는 내게 약한 부위라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 말을 들었다고 해서 멈출 내가 아니다.

명확히 멈추라고 한다면 모를까. 약하다고만 하는데 굳이 멈출 이유가 있는가?

허리는 다른 생물처럼 움직이며 코와 입은 침을 범벅일 정도로 코델리아의 겨드랑이를 핥고서는 이번에는 발딱 선 연분홍의 젖을 본 알렌은 배가 고픈 아기처럼 그녀의 젖을 입에 물었다.

코델리아의 허리가 위로 튕기듯 올라오며 동시에 깊은 곳까지. 귀두에는 뭔가 이물감이 느껴졌다.

"하아앙!!!"

'와 시발... 이게  자궁이 내려온 느낌인가? 뭔가.. 신기하네.'

어느새 내려온 코델리아의 자궁을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건지 알렌의 좇을 안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다. 처음 느낀 자궁 키스에 알렌은 흥분하며 곧 나올  같았다.

'일단은 빼... 시바 좇 됐네!?'

큰일이었다. 따뜻한 코델리아의 보지에서 좇을 빼내기 위해서는 허리를 빼야 했다.

그런데 코델리아의 매끈한 다리는 내 허리를 붙잡으며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으며.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내 의지에 반영되지 않는 좇은 지금의 상황이 최적이라 판단한 것인지...

그만 안에다가 정액을... 그것도 코델리아의 내려온 자궁을 향했다.

"하으으읏....!!!??!"

자궁을 강타하는 강렬한 감각에 코델리아는 내 허리를 한층  조이며 곰 인형이라도 안듯이 내 목덜미를 껴안아 절정의 여운을 몸소 느끼는 중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코델리아는 소파에 축 늘어진 채로 거친 숨과 의도치 않게 자궁을 노린 정액이 흘러나와 소파를 더럽힌다.

"아, 아레에엔...! 알레에엔! 흐으으읍!"

그러나 늘어진 여운도 잠시. 코델리아는 금세 정신 차리며  목덜미를 또 잡으며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죠아.. 죠아해...! 흐으응읍."

이성이 없어져 본능만 남은 채로 내 입을 탐하며 코델리아. 혀를 뱀처럼 날름거리며 내 얼굴과 입술을 멋대로 열심히 핥던 코델리아의 눈은 너무나 야했다.

만약 게임이었다면 분명 하트 눈동자 일러로 나왔겠지.

"뗘냐지 뫄...! 내,  겨테 이써...! 하으읍!"

****

"오늘의 추태는 잊어라..."
"네. 그러도록 하죠."

어느덧 샤워를 마치고 의자에 앉은 코델리아는 20분 전의 있었던 일을, 부끄러운 행동을 한 자신을 잊으라며 조금 울먹이는  같았다.

"우, 울어요?"
"흐으윽...! 이, 이래서는... 내가 굉장히 야한... 여자 같지 않으냐... 흐윽...!"
"야한 여자는 무슨. 원래 사람이란 건 다 그래요. 평소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일도 많으시니까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어줘야죠. 그리고 본인은 모르는 성벽도 있고, 여러 가지... 하여튼! 울지 마요."
"정말이지...? 나, 원래 이런 여자가 아닌 거지...?"

내 품에 울던 코델리아에게 아무렇게나 주절대며 간신히 위로하다가 갑자기 나를 올려다보는 모습에 심장이 아려왔다.

'존나 귀엽네 진짜... 미치겠다, 미치겠어.'

그 모습을 보고는 한 번 더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뚝 해요, 뚝."
"으응..."
"홍차 마실래요...?"
"응. 마실래...."

어린아이를 달래듯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말려주자 코델리아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방금 울었던 사람이 어느새 슬그머니 웃음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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