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화 〉13-2. 애원하고 갈구하도록
'역시. 처녀라서 그런가? 어설프네.'
의자에 앉아 있는 내 좇을 열심히 빠는 코델리아를 보았다.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귀엽다고 할 수는 있지만, 펠라 실력은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감흥이 오질 않았다.
그래도 네글리제를 허리에 걸친 모습과 풍만한 가슴이 허벅지를 기분 좋은 무게로 압박하며 얼핏 보이는 아름다운 등줄기에 묘한 흥분을 느끼며 차차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히로인 중에서도 가슴이 크니까 나중에 파이즈리도 가르쳐줘야지. 저 정도면 진짜 코박죽해도 질식사하겠네.'
"코델리아. 이만하면 됐어."
"아, 아직... 할 수 있어...! 흐으웁."
"나중에 연습에 어울려 줄게. 그러니 침대로 가자."
코델리아의 뜨거운 입에서 내 좇을 빼내어 뺨에 문지르니 눈동자 떨리는 것이 더욱 흥분되었다.
물론 내 좇을 처음, 그것도 근접한 거리에서 보니 빨개진 얼굴이 더욱 붉어지더니 정신을 차리듯 이내 얼굴을 돌린다.
그리고는 손을 잡아 코델리아를 침대 위에 앉히며 위아래 속옷을 벗기고 다시 네글리제를 입혔다.
"잠깐만! 뭐하는 거야? 갑자기 네글리제는 왜? 그리고 소, 속옷은...!"
"일단 섹스는 해야 하니까 팬티를 벗기는 거잖아. 저항하지 않길래 그냥 벗겼는데? 아니면 입은 상태로 하고 싶었어?"
'다 벗기고 나서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뭐야? 무슨 시간 정지물도 아니고... 애초에 이런 차림으로 복도를 어슬렁거리면서 비밀 공간에 온 게 더 안 쪽팔리나?'
"그게 아니라. 왜 속옷을 벗기고 네글리제를 다시 입혀 주는 거지?"
"원래 은꼴이 중요한 거야.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몸매도 죽여주지만, 이렇게 보일 듯 말 듯한 그 경계! 그저 맨몸에 검정색 네글리제를 입었을 뿐인데 내 좇이 이렇게나 단단해 졌어. 한 번 만져볼래?"
"그, 그보다 불은 안 끄는 건가?"
"부끄러워? 이미 빨 거 다 빨고. 핥을 거 다 핥은 사이끼리 무슨."
"너, 너는 익숙할지 몰라도... 나는!"
알렌은 근처에 있는 전등을 끄며 침대 근처 탁상에 놓인 램프에 마나로 불을 붙였다.
아득한 램프의 불빛이 그들을 감싸며 그와 동시에 그림자로 뒤덮이니 경험이 없던 코델리아도 아무 말 없이 침대에 누워 이제부터 거사를 치를 거란 걸 아는 얼굴이 새침하면서도 농익은 과일과 같았다.
시시콜콜한 농담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램프 하나로 조성된 근사한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누워있는 코델리아와 입을 섞으며 천천히. 아주 느리면서도 보다 더 끈적한 키스를 나누며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키스가 멈추자 다시금 알렌의 입은 시스루 너머의 부드러운 가슴을 핥으며 젖다 못해 이제는 흥건한 애액이 흐르는 고간을 매만진다.
"흐으응...!"
싫은 건 아닌지 아니면 나처럼 분위기를 깨고 싶지는 않았는지 참는 듯한 신음은 나를 뜨겁게 흥분시키며 산을 뚫을 기세로 솟아오른 내 욕구를 풀기 위해서 코델리아의 보지 구멍을 향했다.
억지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밀어내는 무섭다며 거부하는 코델리아의 보지.
그러나 이 뭐라 할 수 없는 느낌.
강제로 코델리아의 좁은 질 내를 넓히며 들어가니 아프다는 말을 하며 날카로운 눈매는 어느새 그렁그렁한 눈물을 흘린다.
"천천히 호흡해. 그리고 몸에 힘을 빼면 조금은 나아질 거야."
"정말로...?"
내가 귓가를 속삭이며 말하자 질내는 더욱 좁아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유아퇴행이라도 한 것처럼 코델리아의 풀어진 목소리를 들으니 좇은 더욱 흥분하기 시작하며 내가 느낄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었다.
"하응...! 하아...! 아, 아파...!"
코델리아의 몸매, 복장, 그리고 귀를 간지럽히며 흥분을 일으키는 목소리까지.
보통의 남자라면 제멋대로 움직이겠으나 나는 아니다.
물론 나도 남자다. 귀여운 목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몸매를 보면 흥분하다 못해 폭주하며 코델리아를 오나홀처럼 다루겠지.
어디 까지나 내 목적은 코델리아가 내 노예로 굴복하는 것.
그러나 이미 이뤘으니 그다음 목적은 단 한 가지다.
섹스를 모르는 코델리아에게 섹스란 이렇게 좋은 거라는 걸 알려주는 것.
"조, 조금만 천천히... 흐읏!"
'뭐, 세상 일이 쉽게 이뤄진다면 지금쯤이면 모든 히로인을 만났겠지.'
코델리아의 반응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우면서도 지금까지 이렇게 단단하고 커진 적은 처음이라며 속으로 작은 감탄을 내뱉는 알렌.
코델리아의 여차 아프다는 소리에 알렌은 침대에 누운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들어 올리고서는 자신을 안으라고 말한다.
"으흐응...! 으흥!"
살인병기와 같은 거대한 가슴에서 내 숨을 막히게 하니 번식 능력이 더욱 올라가는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코델리아가 내 말을 듣고 나를 껴안으며 사람의 온기를 느끼니 이제는 아프다는 말도 서서히 멎어 들며 곧 아리따운 교성이 내 귓가에 간지럽힌다.
'분명히 처음일 텐데... 남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잘 아네. 재능인가, 씨발?'
"하아..! 하아..!"
코델리아를 아는 학생이 지금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충격에 빠질까?
아니면 아랫도리를 발딱 세워서 제 욕구를 풀까?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은 계속되는 알렌과의 성교에 땀에 젖었으며, 거친 숨을 숨기고 싶은지 코델리아가 먼저 나와 입을 맞추기는 하나 꽤 불편했다.
너무나도 큰 가슴이 중간에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델리아를 나를 원하고 탐한다. 가끔은 뺨이나 코. 내 이마를 향해 입을 맞춘다.
이제는 아프지도 않아 보이니 잠시 침대에 눕히고는 싶어도 계속해서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파묻힌 채로 더욱 단단해지는 좇 맛에 익숙해진 것인지 코델리아의 모습은 어째 반쯤 섹스에 굶주려 미친 과부가 순진한 젊은 남자를 억지로 범하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섹스의 참맛을 알려줬으니 이제는 누가 주인인지를 알려줘야지.
달라붙는 코델리아의 양 허벅지를 받치며 나는 그대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근 한 달을 단련했으니 체력도 어느 정도 붙으니 코델리아는 쉽게 들고 박을 수 있을 정도의 체력.
"하으으읏!!!"
중력. 그리고 자신의 체중을 실은 피스톤 질에 연속으로 당하니 코델리아는 알렌의 목에서, 알렌의 남근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교합된 그들의 음란한 성기에는 새하얀 애액이 길게 늘어지며 바닥에 무분별하게 떨어지는 소리.
체중을 실은 피스톤 질을 당하는 코델리아도 강물을 범람하는 홍수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슬슬 쌀 테니까, 어디다 싸줄까?"
"아, 안엣!! 내, 내 안에!! 싸!! 흐으으으웅!"
정액을 내뱉는다는 말에 코델리아는 내 입을 탐하며 그와 동시에 얼굴을 핥으며 교성을 질러댄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러면서도 불알에서 시작하여 요도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내 정액은 코델리아의 아기방을 향해 무수하게 쏟아내기 시작했다.
"....!!!"
질싸를 하자마자 코델리아의 몸은 뻣뻣해지더니 이내 몸을 격하게 떨며 내 목을 두른 팔의 힘이 빠지자 나는 다급하게 그녀의 허리를 잡으며 그대로 상체만 침대에 걸쳐 놓고는 보지에서 거품이 일어나며 흘러나오며 떨어지는 내 정액과 코델리아의 애액이 섞인 하나의 덩어리가 끈적하게 떨어지며 소리는 마치 달콤한 잼이 떨어지는 소리와 같았다.
"많이도 쌌네, 씨발."
내가 생각할 정도로 진짜... 야동에서나 나올 법 듯한 엄청난 양의 정액을 두 눈으로 보니 왠지 쑥스럽기도 했지만, 속궁합은 잘 맞는 것 같아 안심됐다.
'미, 미쳤어... 이 새끼는 미쳤어...!'
한편 이 상황을... 알렌과 코델리아의 교미를 두눈으로 몰래 보고 있던 르카네는 지금이라도 빨리 미라이에게 이 남자는 안 된다는 말을 해야 했다.
서둘러 비밀 공간에 있는 아이템의 링크를 끊고는 미라이에게 돌아간 르카네.
"많이도 나오네. 혹시 모르니까 쑤셔줄게, 코델리아."
"흐으으응....! 하! 하응!! 으어어으어으!!"
절정과 여운에 빠진 코델리아의 민감한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니 천천히 흘러내리는 액이 빠르게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코델리아의 요도에서는 오줌이 나오며 램프의 불빛을 받아 왠지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으며.
나는 다시금 움찔거리며 분홍으로 빛나는 코델리아의 보지에 다시 한번 발기된 자지를 쑤셔 넣었다.
처음과 다르게 움찔 되는 질 내부가 묘하게 오싹하면서 동시에 나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여오고 있었다.
그래도 억지로 범하는 이 감각은 아네스 이후로 처음이었다.
점차 몇 번 쑤셔주니 코델리아의 보지는 또다시 애액을 흘리며 침대 이불보는 비릿한 야한 냄새로 젖었고.
계속해서 좋은 울음으로 우는 코델리아를 상대하며 벽에 걸린 시계를 보는 알렌은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알며 코델리아의 보지에서 좇을 꺼내 땀과 정액, 오줌으로 뒤덮인 몸을 향해 좇물을 뿌려댔다.
"코델리아. 내가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가, 강샤항이댜... 쥬잉니이이임...!"
"그다음은 알지? 빨아, 씨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