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화 〉 일주일. 징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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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모든 징벌 기구들을 작동할 경우, 징벌 대상자가 심장 마비에 걸릴 확률이 크므로, 본 징벌의 단계는 크게 4단계
1. 삽입형 징벌 기구의 삽입 기능을 작동시킨다.
2. 삽입형 징벌 기구의 회전, 진동 기능을 작동시킨다.
3. 부착형 징벌 기구를 작동시킨다.
4. 각 징벌 기구에서 징벌 대상자의 점막을 통해 직접 약품들을 투여한다.
의 과정을 걸쳐서 진행된다.
징벌이 진행되는 동안, 징벌 대상자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 된 수감자 규칙 등을 재생 시켜 주면, 징벌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본 징벌이 진행되는 동안 징벌 대상자는, 모든 교도소의 활동에서 제외되며, 수면, 식사, 배설, 기절, 등, 징벌을 회피할 수 있을만한 모든 행위가 징벌이 끝날 때까지 금지된다.
본 징벌은 이러한 장치들을 이용하여, 규칙 위반을 저지른 수감자를 강제로 절정에 이르게 하며, 징벌 대상자가, 징벌 대상자가 교도관의 재량으로 설정된 만큼의 절정에 달해야지만 종료된다.
이러한 징벌은, 징벌 대상자가 스스로,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또한 다음의 규칙 위반을 방지함에 의의가 있으므로, 교도관의 판단으로 징벌 대상자에게, 반성의 의지가 없거나,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늬우치고 있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징벌 종료에 필요한 절정 횟수를 늘릴 수 있다.
그 밖에도…………………………………………………………………………………………………………………………………………………………………………………..
간간히 작은 사무실 안을 가득 채우는 비명인지, 신음인지, 모를 256번의 목소리.
어느덧 차갑게 식어 버린 블랙커피.
오랜 시간 계속 된 보고서 작성과.
간간히 사무실 안을 가득 채우는, 발정난 암퇘지가 교미하는 듯한 비명을 꽥꽥 내지르는 256번의 목소리.
잠을 자지 못해서 인지, 아니면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눈물 콧물에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엉덩이를 씰룩거리고 있는 256번의 모습 때문인지.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을 무렵.
사무실 문 앞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똑똑.
“안에 있지? 나 들어간다?”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
한참동안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던 하진우는, 벌써 아침 6시가 넘어가는 시간인 것을 보고, 한숨을 푹 내 쉬고는, 잠깐동안 책상의 거울을 들여다보며,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네 선배 들어오세요”
이렇게 이른 시간에,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올 만큼 친한 사람은 몇 명되지 않으니까, 하진우는 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고민하지도 않았다.
“하진우 오늘 밤샜다며? 어때? 좀 괜찮아?”
아무런 서스름도, 거리낌도 없이, 하진우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문을 벌컥 열고, 뚜벅뚜벅 걸어오는 사람은.
정유미 교도관.
하진우의 4년 선배 되는 선배 이자. 하진우의 교육 담당.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해암 교도소의 교도관들 중 실세로 불리우는 무서운 선배지만, 사실은.
“뭐 피곤할텐데 이거라도 마시고 힘내는 게 어때?”
사람의 성격이 반영된 듯, 흐믈흐믈 주름 진 정복과.
살짝은 불안불안한 걸음걸이.
뭐가 그리 재밌는지 헤실헤실 풀린 표정.
심지어, 구두를 제대로 신기도 싫은것인지, 구두 뒷창을 구겨서 밟고 있기 까지…
더더욱 가관인 건.
주섬주섬 정복의 안쪽 주머니에서, 전쟁 영화 같은데서나 봤던 휴대용 위스키통을 꺼내가지고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하진우의 앞에서, 아무런 주저도 없이 하진우의 커피에 술을 쪼르르르 부으면서.
“일도 쉬엄쉬엄 해야지? 안그래? 아하하하하”
하고 웃는 것이다.
그러한 선배의 행동에 쓴 웃음을 짓는 하진우.
틀림없이 저 선배도…
다른 선배들 앞에서는 엄청나게 카리스마 있는 후배로 통하는데…
다른 후배들 한테도 엄청 잘 챙겨주는 선배로도 유명한데…
왜 유독 자기 앞에서만…
원래부터 유미 선배와, 박선생님은 친한 사이 였고, 하진우는 그 사이에 끼인 귀여운 후배 정도 였지만,
이 세명은, 서로 나이대도 비슷하고, 또 셋다 궁극적으로,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었기에, 근무가 끝나고 난 뒤, 셋이서 자주… 엄청나게 자주… 술을 마시러 다녔고.
또, 그만큼 각별하게 친해 질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정유미는, 항상 의사인 박겨울이 쓴소리를 할 정도로, 술을 사랑하는 사람 이었는데, 근무시간 내에, 상사들 몰래 술을 홀짝일 정도로 3명 가운데에서도 유별난 애주가 였다.
하진우는 독한 술과 섞여버린, 자신의 최애 블랙 커피를 쓴 눈으로 바라보며, 머그컵을 들여올려 한모금 입에 가져다 대려다가, 이내 그 맛을 상상하고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잔을 책상위에 되돌리며 물었다.
“하아… 선배… 아침 점호 끝났어요?”
정유미는 사무실에 발을 디디고 난 후, 잠깐동안, 사무실 벽면에 걸린 살색 가득한 회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획 돌려서, 책상 앞 작은 소파에 퍼질러 앉으며 말했다.
“응. 우리 후배가 글쎄 수당도 안나오는데 철야를 했다고 해서 말이야…”
“끄읏…. 흐으윽…. 죽여…. 죽여주세요…. 흐읏…. 하아아… 죽여주세요…. 으으으으… 뭐든지… 뭐딘지 할 테니까아… 제발… 죽여줘… 흐아앗… 으으…. 진짜로… 모든지 할께에에…. 죽여줘… 그만… 그만 가고 싶어… 흐으…. 흐앗…”
정유미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만큼, 듣는 사람도 아파올 정도로 아린 절규를 내지르는 256번의 목소리.
아까 전부터, 죽기를 간청하는 256번의 목소리는, 사실 정유미가 하진우의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부터, 쭈욱 들려왔었지만. 정유미는 256번의 상태를 살피는 것 보다 먼저, 하진우의 안부를 물었다.
한쪽에서는 사람이 죽여달라고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256번이 내뱉는 말은 사람의 언어가 아닌 것 마냥.
태연한 표정으로.
“완전 죽을상이라고 하던데? 한번 응원차 보러 와 줬지! 좀 어때? 어머 애가 머리도 떡진거 봐 아하하하”
“아 죄송해요. 조금 시끄러웠죠?”
하진우는 그런 정유미를 보며, 자연스럽게 화면의 볼륨을 조금 낮추고는.
“하아… 보시는 대로죠 뭐… 빨리 퇴근하고 싶습니다… 제가 왜 담당 교도관 한다고 해서…”
등받이 의자에 등을 푸욱 기대며 대답하는 하진우. 그대로 눈을 꾸욱 감은 채, 독한 술이 섞인 커피를 한잔 마시고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한마디 더 덧붙였다.
“끄으으으으… 진짜 맛없네요 이거… 것보다 근무 시간에 술 마셔도 되는 겁니까?”
“그냥 커피잖아 커피… 응? 그리고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그렇게 말한 정유미는 장난끼 넘치는 표정을 짓고는, 마치 자신의 물건을 꺼내는 마냥 익숙한 손놀림으로 소파 앞의 탁상에서 여분의 컵을 찾아, 하진우가 마시던 커피를 반쯤 따른 후. 그 위에 한번 더 술을 콸콸콸 붓고는.
한번에 쭉 들이켜 마셨다.
얼마나 독한 술이었는지, 사무실 안에 알코올 냄새가 가득 찼지만, 그걸 마셔놓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정유미.
“크으으으으…. 역시 맛있네… 우리 후배가 아직 애기라서 그래 아하하하!”
다시 말하지만, 이 정유미 교도관은 젊은 나이에도 해암 교도소의 실세 교도관으로 통하는 사람이며, 특히 수감자 관리 기술은 가히 교과서 그 자체라고 말해도 될 만한 수준인데.
하진우는 눈 앞에서 직접, 정유미가 자신이 담당하는 수감자에게, 스스로 목을 조를 것을 명령해서.
실제로 수감자가 그 명령을 듣고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졸라서, 그대로 거품을 물고 기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았었다.
명령 한마디로, 수감자를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수준의 관리 기술.
비록 아침부터 이렇게…
구두도 제대로 안신고…
옷은 다 구개진 상태로…
아침 점호가 끝나자 마자 술을 마시고 있었지만…
진짜 어떻게 이 선배가… 겉은 멀쩡하게 생겨서는…
하진우는 괜시리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놀리실거면 그냥 가십시오… 가뜩이나 일도 많은데…”
약간의 심술을 담아서 뱉어낸 하진우의 말에
“아하하하! 너무 그러지 말구! 그럼 잠깐 한번 볼까?”
정유미는 싱글싱글 꺄르르 웃다가. 다음에는 살짝 진지한 눈으로 벽면에 띄워진 화면 너머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256번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끄으으윽… 크아아아악… 죽여줘!!! 죽여달란말이야!!! 죽여 주세요!!! 잘못… 쟐모해쎠어어어어!!! 으아아아… 시러…. 시러어어… 거기.. 시러어… 쥭여져어어어…. 더… 더는 안돼… 흐앗… 흐아아아앗…”
마치 흥미로운 장난감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
우리 안에 갇혀서, 포식자 앞에 놓인 벌레처럼 온 몸을 바둥바둥 거리며 절규하는 256번의 모습을 한 눈으로 바라보며, 정유미는 화면 구석을 어지럽게 채우고 있는, 256번의 실시간 신체 측정 데이터를 보며 읊조리기 시작했다.
“음… 심박, 맥박, 혈압, 체온은…. 평범한 사람이면 위험한 정도겠지만… 징벌이 진행중이니까 다 정상적인 수준이고, 뇌파도 나름 안정적이네…. 정신 상태도…. 양호한 편이고…. 성적 흥분도는…. 이 시간에 저정도면 살짝 느린 거 같은데…. 성경험이 별로 없었나보네?... 진우야 너 저거 봐봐.”
어딜 누르면 이렇게 움직이고.
어딜 누르면 부숴지는지.
설명서를 읽어보는 듯한 눈.
정유미는 시시각각 변하는 수많은 데이터들 중, 256번의 현재 성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신경 신호의 량을 표시하는 그래프를 가리키며 물었다.
“지금 저 그래프… 쭈욱 올라가다가. 한번 끊어졌다가. 다시 쭈욱 올라가는 게 계속 반복되고 있지… 그거 왜 그런 줄 알아?...”
“음…. 자극을 피해서, 기절이라도 하려다가, 목줄의 전기신호에 의해서 강제로 각성되는 것 아닌가요?”
하진우는 목줄의 기능을 떠올리며 말했다.
굳이 데이터를 안봐도, 맨눈으로 알 수 있을 만큼, 256번의 현재 상태는 처참해 보였다.
만약 목줄의 강제 각성 기능이 없었다면, 당장에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어쩌면 목줄의 작용이 없었다면, 기절 정도가 아니라 과한 자극에 심장 발작을 일으킬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지금 당장 한계에 달해서, 기절하려고 하는 몸을, 목줄에 의해서 억지로 깨워지는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하진우는 생각한 것이다.
“오오 비슷한데?.... 그런데 아니야… 저건 말이야… 지나친 자극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인간의 뇌에서 자극을 차단하려고 하는 걸, 우리가 쓰는 약물로 다시 이어 붙이고 있는 거야, 만약 기절을 하려다가 못한 거라면, 저 그래프는 한번 끊어졌다가 아까랑 같은 정도로 올라가야 하는데, 저건 반동이라도 받은 것 마냥, 전보다 훨씬 더 꾸욱 하고 올라가잖아?”
“마찬가지로 대부분 저런 상태가 되면, 의식이 몽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그러면은 끝나고 난 뒤에, 그때 있었던 일들이나, 자극들이,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 뭐 몸은 기억하겠지만… 그런데 지금 봐봐? 저쪽에 의식 각성도가 완전 선명하지? 저렇게 되면… 시간이 좀 지나더라도, 지금 느끼고 있는 저 자극들이 100퍼센트 생생하게 다시 떠 올릴 수 있단 말이지…”
정유미는 설명을 하다가, 목이 조금 탓는지, 틀림 없이 커피 보다 술에 훨씬 더 가까울 액체를 다 털어 마신 후. 담담히 말을 이었다.
“상승폭이 조금 느린 걸 보니까… 아마 성적 경험이 별로 없어서, 받아들이는 게 서투른 모양인데…. 그대로 저정도 성적 흥분도면 말이야… 보통 여자는 피부를 조금만 긁어줘도, 절정해버리는 거 알아?”
마치 256번의 등살을 손톱으로 조금 긁으니까, 256번이 온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본 것 마냥. 그런 섬짓한 표정을 짓는 정유미.
“끄으으으으윽… 죽여…. 죽어…. 나… 쥬거…. 쥬거여어…. 죽여줘… 죽여주셰여… 다 보고있짜나아아아… 주겨줘어어…. 주겨주세여어… 쟐모해쎠어…..”
화면의 제일 구석.
그러면서 제일 커다란 숫자.
1811 / 100000
1812 / 100000
1813/ 100000
1814/ 100000
1815/ 100000
끝에는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숫자를 보며, 자신의 표정을 갈무리 하고는, 비웃음 섞인 얼굴로 분석을 마무리하는 정유미.
“그런데… 아직 저정도 밖에 안갔는데… 256번은… 조금 엄살이 심한 거 같다?... 아하하!”
“하아…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슬슬 256번도 자기가 죽고 싶다고 해서, 죽을 수 있는 몸이 아니란 걸 좀 알았으면 좋겠는데… 하여간에 멍청해서는…”
그리고 입으로 저만큼의 숫자를 세는 것에서도 제법 시간이 것인데, 저만한 숫자의 강제 절정을 겪고 난 후,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하는 256번의 목소리에 경멸의 기색을 띄우는 하진우.
정유미는 그런 하진우를 보면서 다 이해한다는 듯한 짠한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그걸 잘 관리하는 것도. 너가 할 일이지… 자 오늘은 이만 눈 좀 붙이러 가.”
웬일로 놀리는 기색 없이, 의자에 앉아있는 하진우의 어깨를 꾸욱 밀어서 일으켜 세우며, 퇴근을 권했다.
“네? 아직 일이 조금 남았습니다만?...”
하진우는 얼떨떨해 하며 의자에서 일어나서는, 자신이 앉던 자리에 그대로 앉아버리는 정유미를 보며 물었고.
“뭐 어때? 나머지는 내가 해 줄게, 보고서 쓰는 것도 좀 봐줄 테니까, 얼른 자러 가!”
뭐지?...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뜨는 건가?...
진우가 알던 정유미 라는 선배는, 자신한테 일을 떠넘기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일을 잘 도와주던 사람도 아니었는데…
“정말 그래도 됩니까?”
하지만 정유미는 의자에 앉은 채, 생긋 웃으며 의아해 하는 하진우에게 어서 가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이번 한번 뿐이야?... 너무 늦게 오진 말구! 올 때 맛있는 것도 좀 사와!”
하진우는 정유미의 그 장난스러운 미소가, 마치 어머니의 자애로운 얼굴처럼 보여서, 왠일로 가슴이 따뜻해 지는 걸 느꼈다.
저렇게까지 말 하면… 퇴근해 봐도 되겠지?...
요즘 선배 장난이 심해져서… 다음에 부장님한테 슬쩍, 선배가 근무시간 중에 몰래 술을 마신다고 귀뜸해 볼 생각 이었는데…
뭐…. 한번쯤…. 넘어가도… 되겠지?.....
자신도 그정도의 융통성은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진우는 졸린 머리 속,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는.
“감사합니다 선배. 그럼 좀 갔다 오갰습니다.”
우다다다 들뜬 발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그렇게 하진우를 배웅한 정유미는 하진우가 마시던 커피잔에 새로 커피를 타고는, 설탕을 잔뜩 넣고.
기특한 후배의 업무를 대신 해주기로 했다.
요즘 좀 힘들어 보였거든…
아무래도 지금 적응하는 게 중요하니까… 조금은 쉬게 해줘도 되겠지…
자기 자신의 선배도 종종 이럴 때 도와주기도 했었으니까…
“후우… 후배 사랑은… 나라 사랑… 자… 보고서는 어떻게 써놨으려나…”
오늘은 조금 바쁜 날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정유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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