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67화 〉 @46. 여동생의 남자 친구가 절륜하다고 하니 자꾸 눈이 간다. (367/377)

〈 367화 〉 @46. 여동생의 남자 친구가 절륜하다고 하니 자꾸 눈이 간다.

* * *

나은의 의도가 너무 명확했다.

언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 모양이다.

그녀의 몸에서 내 물건을 꺼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나은의 얼굴에 사정을 했다.

그녀의 얼굴이 내 정액으로 뒤덮였고,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며 내 물건을 잡고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헉!"

짧은 신음 소리는 역시 가은의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사정한 정액을 보며 다시 한 번 놀라고 있었다.

멋진 순간이었다.

동생과 섹스를 하면서 언니에게 그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겠는가?

"사랑해요!"

얼굴에 정액을 가득 묻힌 나은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물론 난 그녀의 욕망이 아직 전부 만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나도 사랑해."

진심을 담아 그녀의 고백에 답해주었다.

이 멋진 변태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잠시 동안 그렇게 애정과 음모가 섞인 눈빛을 교환했다.

잠시 뒤에 우리가 씻기 위해 거실로 나왔을 때에, 가은은 이미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였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다시 방으로 가서 누웠다.

"언니 지금쯤 잔뜩 달아있을 거예요."

그녀는 신이 나 있었다.

"언니도 나처럼 성욕이 강하다구요. 욕심도 많고."

"그래?"

"몸이 뜨거운 여자에요. 그러니까 조금 있다 안방에 가봐요."

"언니가 날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하는 거야?"

"사실은 한 절반 정도만요."

"절반 밖에 안 되는 데 가보라고?"

"뭐 어때요? 어차피 어떻게든 따먹을 생각이면서."

나은은 날 무척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긴 하지. 그래도 가은씨한테는 힘으로 강제할 생각 없어."

"흐응?"

나은은 콧소리를 내며 좋아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자신의 언니를 안을지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언니가 형부를 무척 사랑하고 있는 거 같던데?"

"굉장히요."

나은이 씩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더 좋지 않아요? 하아!"

변태적인 상황을 머리에 떠올리고 그녀는 바로 쾌감을 느낀다.

사랑하는 두 사람을 괴롭힌다 생각하면 참기 어려운 모양이다.

"두 사람이 헤어지길 원하는 거야?"

"아뇨. 둘이 언제까지나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좋겠어요. 하악!"

나은은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아래를 더듬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최고의 쾌락을 얻어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라도 굉장한 쾌락을 얻을 수 있다면 기뻐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사랑 아니겠어요?"

나현의 말은 자기 변명 같이 들렸지만, 그녀의 삶의 태도가 그러했기에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래도 잘못 되면 언니한테 굉장히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지?"

"흑! 알아요. 하지만..."

나은의 눈은 점점 더 쾌락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어떠한 종류이건 쾌락에 중독된 인간은 도덕도 윤리도 모두 벗어던지고 만다.

지금의 나은이 딱 그러했다.

"난 오빠를 믿어요. 학!"

나은은 내가 자신의 언니를 지고의 쾌락으로 인도하리라는 사실에 일말의 의혹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오빠랑 한 번 하고 나면 언니가 오빠의 성 노예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나은의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언니에게 해가 된다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건 축복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녀가 날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난 아주 기꺼이 우리 언니를 당신에게 바칠 수 있어요. 흑!"

나은은 그렇게 내게 자신의 애정을 고백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절정에 다다랐다.

그러고 보면 나은의 말이 맞다.

내가 내 여자들를 마음껏 사용하고 있지만, 그만큼 그녀들에게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흑! 흐윽! 아아아!"

그 때 내 귀에 들려오는 누군가의 신음이 있었다.

마스터 카드 < 초청각 >덕분인지 안방 문을 닫아놓았었도, 그 방에서 아주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학! 어떻게 해! 흐윽!"

대충 들려오는 소리만으로 판단해보면, 침대에 누워 혼자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난 한 차례의 절정을 느끼고 행복한 얼굴이 되어있는 나은을 품에 안은 채, 안방에서 들려오는 나은 언니의 신음을 즐겼다.

"안 가볼 거예요?"

"조금 있다가."

"알았어요. 그럼 나 조금 쉴게요."

나은은 그렇게 내 품에 안겨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다.

가은의 자위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하지만 아주 충분한 쾌락을 느낀 것 같지는 않았다.

"흑! 안 돼... 이걸로는..."

아쉬움이 가득한 한숨 소리와 신음이 잠시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뒤에 안방의 문이 스르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가은은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었다.

'대체 이게 뭘 하는 짓이람?'

그녀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어이 없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아까 나은이 보여준 그순간부터 가은은 벌써 이성을 잃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조금전 동생과 그 남자의 강렬한 섹스는 도저히 머리에서 떠나가질 않았다.

두 사람이 잠시도 쉬지 않고 연거푸 두 번의 섹스를 하고난 뒤, 가은은 도망치듯 안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자신이 보았던 그 장면을 머릿속에서 지워보려 노력해보았지만,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의 팬티를 벗어내리고, 스스로의 몸을 더듬기 시작하고 있었다.

머릿속을 떠다니는 그 남자의 무시무시한 성기가 자신의 몸을 꿰뚫는 생각 만으로도 가은은 벌써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잠깐 동안 그녀는 아주 짜릿한 쾌락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금세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의 얄팍한 손가락만으로는 진정한 쾌락을 느낄 수 없었다.

"하아..."

그녀는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 무시무시한 물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그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음부를 마구 쑤셔주어야 이 괴상한 욕망을 간신히 누를 수 있을 것 같았다.

"흑! 안 돼! 모자라! 아아..."

가은은 여동생의 말처럼 성욕이 강한 여자였다.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동생의 음부를 쑤셔대던 그 남자의 물건 뿐이었다.

"아아!"

말도 안되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동생의 남자를 잠깐이라도 빌리고만 싶었다.

"학! 하아! 학!"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을 질투하고 있었다.

"안 돼! 흑!"

물론 자신이 얼마나 더러운 생각에 빠져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떠오른 욕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흑! 여보!"

남편에게도 죄책감이 들었다.

평생을 사랑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물론 사람이 아니라 그 남자의 성기였지만, 그렇다고 죄책감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

가은은 남편의 아래에 아까 본 그 물건이 달려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아아! 안 돼!"

하지만 죄책감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갈 뿐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로도 스스로가 얼마나 더러운 여자가 되어버렸는지만 떠올리게 할 뿐이다.

"학!"

그리고...

가은은 자신이 원하는 쾌락이 결코 그 물건 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거대한... 물건의 소유자.

어딘지 모르게 잔혹하게 생긴 얇은 눈의 소유자.

"흐윽! 그만..."

가은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거의 무의식 중에, 가은은 방을 나섰다.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 발소리가 나지 않게 걸어간다.

어느사이엔가 그녀는 동생에게 내준 방 앞에 서 있었다.

여전히 방문을 닫지 않아 이불 위에 조용히 누워있는 두 사람을 훔쳐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자는 것 같았다.

아까 그렇게나 열심히 했으니...

정말로 잠이 든 걸까?

한동안 가은은 문틈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동생은 쌕쌕거리며 잠이 들어있었고, 남자도 나은을 안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훔쳐보는 동안 가은의 눈은 내내 그 남자의 아랫도리에 가 있었다.

샤워를 하고 팬티를 입었는데, 그 끔찍한 물건이 헐렁한 트렁크 팬티 위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자꾸만 눈이 간다.

그리고 단지 눈으로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스스로의 욕구를 전혀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어느사이엔가 두 사람이 누워있는 옆으로 걸어가 조용히 내려 앉고 나서야 가은은 자신이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미친 짓이야...'

그녀의 손이 조심스럽게 남자의 팬티 안으로 들어왔다.

묵직하다.

발기가 풀려 있는데도 무슨 구렁이처럼 거대하다.

"하아..."

들릴락 말락한 아주 작은 숨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손길이 닿기 무섭게 그 물건이 커지기 시작하자, 가은은 굉장한 희열에 사로잡혔다.

맙소사! 드디어 이걸...

발기하지 않았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에 가은은 몸을 떨었다.

미쳤나 봐! 어떻게 동생 남자의 거기를 만지고 있는 거야?

아아... 정말 굉장해.

가은의 머릿속은 그렇게 두 가지 모순적인 감정으로 가득해있었다.

"하아..."

점점 가은의 숨소리는 조금씩 더 거칠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한 손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더듬고 있었다.

이렇게 만지기 시작하니 욕구가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가고 있었다.

'미쳤어! 미친거야... 학!'

가은의 머릿속은 온통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그 물건이 자신의 아랫도리를 쑤시는 장면 뿐이었다.

하지만 결코 거기까지 선을 넘을 생각은 없었다.

'우선은 그냥 이걸로 만족해...'

"아!"

그리고 바로 그녀는 자신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말았다.

'우선이라니! 이 미친년아! 손댈 데가 없어서 동생의 남자 친구를... 학!'

하지만 욕망이란 것은 늘 금지하면 금지할수록 더욱 강렬해지기 마련인 모양이다.

'언제? 아!'

가은은 어느사이엔가 그 물건을 팬티 밖으로 완전히 꺼내 놓고 흔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기둥의 가운데를 잡고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이래서야 누가 봐도 성추행이 아닌가?

그녀는 자신이 어떤 남자에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하아..."

볼수록... 탐이난다.

나은의 상체가 조금씩 앞으로 숙여지고 있었다.

'안 돼! 이건 아니야...'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미 자신이 선을 한참 넘었다고 경고를 하고 있었지만, 서서히 눈 앞으로 다가오는 그 물건의 유혹을 이겨낼 힘따위 이미 남아있지 않았다.

마침내...

가은은 입을 벌렸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컸던지 도저히 입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간신히 귀두의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가은은 입을 찢어져라 벌리고, 그걸 빨아들이듯 안으로 넣었다.

'하아!'

그리고 그녀는 드디어 자신이 저지르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휩싸이며 쾌락에 몸을 떨었다.

놀라운 일이다.

이렇게 부끄럽고 죄스러운데 어째서 이렇게 좋은 걸까?

아...

가은은 이제 자신이 더 이상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불륜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녀 또한 죄책감 때문에 더욱 커다란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았다.

귀두를 집어넣은 채로, 가은은 혀 끝으로 그걸 더듬었다.

좋아! 흑!

가은은 소리 없이 신음을 내뱉었고, 기둥을 쥐고 있던 손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 이 남자가 눈을 뜨고 날 바라본다면 얼마나 자극적일까?

미친년이라 생각하겠지?

얼마나 부끄러울까?

죽고 싶을 지도 몰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의 남자인데...

말도 안 되는 상상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그 짜릿한 순간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좋아할지도 모르지...

남자들은 그러잖아?

그리고 일어나서 날 여기 눕히고 내 안에 넣는 거야.

바로 나은의 옆에서 말이야...

아아...

그녀의 쾌감은 점점 커져갔고, 손놀림 또한 점점 빨라졌다.

그리고 그녀는 그 괴물 같은 물건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싸줘!

내 입 안에다가!

맙소사!

그녀는 다시 한 번 망측한 상상을 해버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