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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2화 〉 @45. 모험도. 몬스터 아일랜드 (362/377)

〈 362화 〉 @45. 모험도. 몬스터 아일랜드

* * *

"이름이 셀마라고 했었지?"

"흑! 그걸 어떻게?"

"어때?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

"절대! 흐윽! 이 몸은 오직 그분의 것이다. 너같은 놈에게 당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겠어!"

"네가 죽으면 네 마을 여자들을 전부 먹어버릴 테다."

혹시라도 진짜 죽는다고 난리를 부릴까 두려워 다시 겁을 주었다.

"이이잇!"

확실히 여자에게 그 말이 가장 잘 먹히는 모양이다.

보라에게 그녀를 괴롭히게 시키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 이 섬과 테미르 바스라는 오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섬은 원래 질서와 조화의 수호자인 테오도르라는 드래곤의 소유지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테미르 바스는 어떤 방법을 썼는지 그 황금용을 굴복시키고 이 멋진 곳을 빼앗아버렸다고 했다.

이 섬은 성스러운 기운으로 보호받고 있어서, 주인의 허락이 없다면 드나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짧은 머리의 미녀가 알고 있는 지식은 무척이나 한정적이었다.

어린 시절에 이 섬으로 들어와서 종족들과 함께 자라온 것이 전부라 이 섬 밖의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냥 테미르 바스가 위대한 영웅이고, 그녀들의 종족은 이 섬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킨다기보다는 그냥 허드랫일을 하는 것이 전부인 모양이다.

"테미르 바스를 5년 전에 봤다고? 그 뒤로는 한 번도 오지 않은 건가?"

"흑! 그렇다. 그분은 지금도 세상을 전부 정복하기 위해 바쁘신 모양이야. 하앙!"

"그럼 지금 이 섬에 살고 있는건 너희 뿐인가?"

"아니. 흑! 우리 부족이랑... 엘 드레이크... 테오도르의 추종자들."

"황금용의 추종자라고? 그러면 지금은 테미르 바스를 섬기는 거로군?"

"아니. 지금도 여전히 그것들은 테오도르만을 섬겨."

"그런데 어째서 테미르 바스가 자신의 휴양지에 남겨둔 거지?"

무슨 밀약이라도 있는 걸까?

그 오크는 자신이 굴복시킨 황금용의 추종자를 휴양지에 머무르게 할만큼 자비로운 존재였던가?

"이뻐."

하지만 여자의 대답은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이뻐?"

역시나 음란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위였다.

자신의 적을 섬기는 종족이라해도, 이쁘니까 섬에 남겨둔다...

멋진걸!

"흑! 굉장한 미인들만 있어. 하악! 지금은... 아직 덜 자란 성체들 뿐이지만..."

"흐음... 엘 드레이크라..."

조금 끌리는데?

조금 더 질문을 던져보았고, 난 이 섬이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해변가는 섬의 남쪽에 그리고 하이에나 부족은 섬의 동북쪽을, 엘 드레이크라는 부족은 섬의 서북쪽을 차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테미르 바스의 명령으로 하이에나 부족과 엘 드레이크 부족은 상대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었고, 엘 드레이크 부족은 허락을 받지 않으면 이곳 휴양지로도 내려오지 못하는 모양이다.

엘 드레이크라는 이름의 종족은 황금용 테오도르의 황금상이 있던 곳에서 협곡을 지나가면 나오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여전히 황금용을 기리며 살아가는 모양이다.

"그 종족도 전부 여자인 모양이지?"

이 섬이 금남의 구역이라 했으니, 당연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그것도 확인해본다.

"그래. 흑! 남자들은 전부 쫓겨났어."

역시 일관성이 있는 놈이구나.

"그래서 그 황금용은 지금 어디에 있지? 죽은 건가?"

"그건 우리도 몰라. 하앙!"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녀는 쾌락에 허덕거리면서도 열심히 대답을 해주었다.

"아! 미치겠어! 무슨 일이야! 하앙!"

그리고 이때 즈음에 와서는 여자에게 더이상 대답을 얻어내기도 힘들어보였다.

이정도면 그녀에게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거의 다 얻어낸 셈인 모양이다.

이제 슬슬 결말을 지어야 할 거 같았다.

"이제 시작해도 될 것 같군."

물론 시작하기 전에 그녀에게 겁부터 주었다.

내 못된 성질은 고분고분한 여자보다, 날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여자와 강제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여자의 얼굴에 다시 두려움이 서렸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아까와는 꽤 달라보였다. 어딘지 모를 기대감이 서린 느낌이다.

그리고 난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흑 오지마! 안 돼!"

따로 주인이 있는 여자이니, 낯선 남자에게 억지로 당하는 것이 싫겠지?

성큼. 발을 내딛을 때마다 여자의 얼굴이 공포로 물들어가는 것이 무척 보기 좋았다.

그리고 난 그녀의 옆을 지나쳐서 계속 걸어갔다.

내가 그녀의 옆을 지나칠 때에, 여자의 얼굴에 안도감과 함께 어딘지 모를 기대감이 서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딜 가는 거예요?"

수빈이 내 뒤를 따라붙으며 물었다.

"새로운 전리품을 찾으러."

"네? 다시 거기까지 간다고요?"

수빈도 지금의 일을 지금 결착시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니.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어. 여기 알아서 대령해주었으니까."

수빈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지난밤에 묵었던 오두막으로 걸어갔다.

"여기요? 아!"

그리고 수빈은 오두막 옆에 주저앉아있는 그 하이에나 족 여자를 발견하고 살짝 놀라고 있었다.

"언제 따라온 거죠?"

"얼마전에."

아까 저 짧은 머리의 여자와 함께 나타났던 여자 중 하나였다.

짧은 머리의 여자보다 조금 어려보이고, 신장도 조금 작은 여자였다.

"그런데 여기 여자들은 왜 아저씨만 보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오두막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여자를 내려보며 수빈이 물었다.

"대체 그 괴물과 아저씨는 어떤 관계인 거죠?"

다른 여자들과 멀어졌으니 마음놓고 질문을 던졌다.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도 내가 그 괴물의 힘을 물려받은 모양이야."

"흐음... 후계자?"

"대충 그렇지 않으려나?"

내게 AV마스터의 힘을 준 누군가는 날 그 오크의 후계자 같은 것으로 삼으려는 걸까?

"그러면 나중에 여기서 그 황금용도 보고 그럴 수 있는 건가요?"

"무섭지 않아?"

"뭐가 무서워요? 어차피 아저씨가 그 괴물의 후계자라면, 황금용도 이길 수 있을 텐데."

"그러려나?"

하지만 어쩐지 난 도저히 그런 거대한 괴물을 굴복시킬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테미르 바스가 황금 드래곤을 힘으로 굴복시켰을 것 같지도 않았고.

잠시나마 그 몸으로 변해보았기에, 난 오크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오크들은 굉장히 터프하기는 하지만, 그런 엄청난 괴물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더 작은. 그러니까 코끼리 정도의 야수들을 사냥하면서도 수없이 죽어나갔었다.

그러니까 그 황금용과 싸우려면 적어도 부족 단위... 아니. 국가 단위의 오크가 있어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힘으로 이길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은데?"

"흐음... 하기는... 맞다! 혹시 그 황금용은 암컷이 아니었을까요?"

"응?"

그러고보니 그 황금용이 수컷인지, 암컷인지 알지 못한다.

"그 괴물의 능력이 여자들을 발정나게 만드는 거라면서요."

수빈은 여전히 내 앞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여인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내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벌써 알아차린 모양이다.

"그 황금용도 이렇게 된 게 아닐까요?"

"하하... 아무렴. 오크가 아무리 대단해도 그렇게 커다란 암컷과 섹스를 할 수야 있겠어?"

"또 모르지요. 진짜 괴물이라면."

"그럴까나?"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런 거대한 짐승에게 성욕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 오크라면 또 모르겠다.

난 부들거리고 있는 여자의 몸을 집어들었다.

여자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했고, 난 수빈과 함께 여자들에게 돌아갔다.

"어? 언제 그걸 잡아온 거예요?"

나은이 보라에게서 고개를 들고 내게 물었다.

"우리를 따라온 모양이야."

"포르투나!"

그리고 짧은 머리의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

"어째서! 흐윽!"

여전히 보라는 그녀의 몸을 자극하고 있었고, 짧은 머리의 여자는 반항할 기운조차 없었다.

"가서 씻기고 데려와."

그 여자를 호수에 집어던지며 말했다.

"네!"

수빈과 윤진이 그대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포르투나. 하아! 안 돼!"

여자는 날 바라보며 증오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아마 그녀도 내가 무슨 짓을 할 것인지 눈치를 챈 모양이다.

"나 하나면 되잖아! 흐윽! 마을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하앙!"

쾌락에 허덕이며 그렇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응? 약속 같은 거 한 적 없는데?"

"나쁜 자식! 하앙! 그만! 그만해! 제발!"

그녀가 그렇게나 힘들어할만큼, 보라의 서비스는 뛰어난 모양이다.

"그럼 누굴 먼저 먹어요?"

나은은 기대에 찬 얼굴로 내게 물었다.

"아무래도 새로온 쪽이 낫겠지?"

변태적인 행위라면 나은과 상의하는 쪽이 낫다.

"그러겠죠?"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인 모양이다.

짧은 머리 여자의 앞에서 그녀의 동료를 겁탈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즐거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빈과 윤진이 그 새로운 여자를 씻겼다고 알려주었다.

난 호수로 들어가 지친 표정의 여자를 안고 짧은 머리 여인의 곁으로 돌아갔다.

부들부들 떨며 날 노려보고 있는 여인의 옆에 새로운 여자를 내려놓았다.

"내가 잘보이게 해줄게요."

이번엔 나은이 그녀의 뒤로 가서 뒤에서 끌어안았다.

내가 이 여자를 겁탈하는 동안 짧은 머리의 여자가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역시 나은과는 나쁜 짓을 할 때 합이 잘 맞는다.

이래서야 언제까지고 이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포르투나!"

짧은 머리의 여자가 새로온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이제 두 여자는 서로의 손이 닿을만큼 가까이 서로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하아... 하아... 흐윽!"

그 새로운 여자는 짧은 머리 여자처럼 입을 열 여력도 없던 모양이다.

그저 축 늘어져서 몽롱한 눈으로 자신을 부른 여인을 바라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마! 포루투나를 건드리지마!"

짧은 머리 여자가 발작적으로 소리쳤다.

"그러면 네가 먼저 할까?"

고개를 돌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아!"

하지만 그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싫은가보군. 그럼 어쩔 수 없지."

난 새로운 여자의 다리를 벌렸다.

짧은 머리의 여자를 괴롭히기 위해 이 여자를 범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쪽도 굉장히 멋진 여자이다.

키는 이여자가 조금 작은 편이었고, 가슴은 조금 더 크다.

몸은 적당한 근육으로 가득차 있었고, 군살은 하나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얼굴이다.

어느쪽이라도 굉장한 미녀였다.

아까 보았던 아홉 명의 여자들이 모두 그랬다.

오크 테미르 바스가 어째서 이 종족을 이 섬에 머무르게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니까...

잘 먹겠습니다.

난 서슴지 않고 그녀의 몸안에 내 물건을 찔러넣었다.

"아악!"

꽤나 흥분한 상태 같았는데,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처음이었는지, 바로 비명을 지른다.

사실 꽤 좁기는 했다. 아무래도 조금은 거칠어 질 것 같다.

하지만 내 주변에 있던 것 만으로 발정해버린만큼, 그곳은 아주 충분하게 젖어있었고, 난 멈추지 않고 아주 깊숙히 집어넣을 수 있었다.

"하악!"

여자는 바로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나!"

짧은 머리 여자가 애닯프게 소리를 질렀다.

"하아!"

그리고 지금 이순간 누구보다 신이 난 사람은 새로온 여자를 뒤에서 안고 있던 나은이었다.

그녀는 손을 앞으로 보내, 새로운 여자의 가슴을 주물렀다.

"흑! 좋아!"

내가 새로운 여자에게 박아넣는 동안 기쁨을 표현하는 사람은 나은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아주 지독한 희열로 물들어있었다.

"마음에 드는 모양이지?"

"사랑해요! 흑!"

나은이 날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다행이로군."

나은에게 미소를 보내며, 새로운 여자의 몸을 마음껏 탐했다.

"학! 하아... 하아..."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헐떡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학! 하악!"

그리고 아주 빠르게 쾌락에 적응하고 있었다.

"흐윽! 포르투나... 안 돼!"

셀마라는 여인은 자신이 당하는 것보다도 이 여자가 이렇게 능욕당하는 것이 더욱 서글픈지 이제 흐느끼기까지 했다.

"하아... 하아... 싫어..."

그리고 셀마의 흐느낌을 듣고 잠깐 정신을 차렸는지, 내게 범해지고 있던 여인이 눈을 뜨고 날 바라보며 말했다.

"나... 이제는 절대로... 흑! 구원받지 못해! 허엉!"

음...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슬픈 모양이다.

뭐. 그건 나중에 물어보기로 하고...

난 더욱 가열차게 그녀에게 박아넣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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