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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화 〉@41. 심야 온천 요바이 - 잘 알지 못하는 남자가 밤에 몰래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316/377)



〈 316화 〉@41. 심야 온천 요바이 - 잘 알지 못하는 남자가 밤에 몰래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사장님도 씻으러 오셨나보군요. 응?"
그녀에게 말을 해놓고 나서야 난 여기가 남탕이라는 사실을 머리에 떠올렸다.


"스즈메라고 불러주세요. 참새라는 뜻이지요."
그녀가 고혹스러운 미소로 말하며 내 뒤에 섰다.



"몸을 닦아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하고 있어서, 난 거절의 의사도 밝히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을 스즈메라고 밝힌 여주인은  손에 들린 샤워 타올을 가져가 내 등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난 앞을 바라보며 거울에 비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스르르르.
예정된 수순처럼 그녀가 걸치고 있던 수건이 풀려내려갔다.

아마도 거기까지도 그녀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녀가 원하는 것은 아주 충분히 목적을 달성 한  같았다.

나신이 된 여주인의 몸은 아주 훌륭했다.


어째서  볼륨 가득한 몸을 기모노로 감춰 놓았던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가슴은 호리호리한 몸매에는 걸맞지 않을 만큼 성대해서, 그녀가 팔을 움직일 때마다 출렁거리는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다.

"마음에 드세요?"
여주인이 싱긋 웃으며 물었다.


그녀도 내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몸을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모양이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여주인이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하며, 등을 지나 엉덩이에도 부드럽게 비누를 묻혔다.

언뜻 그녀의 손가락이 엉덩이 사이를 스쳐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고, 난 소름이 돋을만큼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겨우 얼굴이나  정도의 미인에게 이런 손길을 받을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극적이다.

하지만 스즈메는 그다지 대단치 않다는 듯,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그 엷은 미소를 띄운  계속 행위를 이어갔다.


그녀는 한참 동안 엉덩이에 비누를 묻히고, 살짝 주저앉으며 다리의 뒷부분에도 비누칠을 하고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등에 물을 뿌려 비누를 닦아내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천연의 것이 분명한 그 멋진 가슴은 계속 출렁였고, 때때로 가슴의 일부가 내 몸에 닿을 때면, 난 아래에서 불끈거리는 기운을 느껴야만 했다.


"씻으러 들어오신  아닌  같군요."


"영웅 님이 오신  알아 봉사를 해드리려 왔습니다. 지난번엔 함께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봉사를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녀는 말을 하면서 내 앞으로 돌아와 섰다.

앞에서 본 그녀는 더욱 멋있었다.


슬림하기만  몸매에 가까스로 달려있는 가슴을 내려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손을 뻗어 마구 희롱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


"그럼 계속 실례를 하겠습니다."
여주인이 샤워 타올로 내 가슴에서부터 천천히 비누를 묻혀 내려갔다.

 바로 앞에 앉아있는  멋진 여인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참기로 했다.

유혹을 건네오는 것은 이 아름다운 여인이니, 그녀의 리드를 따라보기로 한다.



스즈메의 손은 어느새 복부를 지나 아랬도리로 향해가고 있었다.


이제 즐거운 시간인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녀는 딱 그 위에서 손을 멈추었다.

아! 이러면 좀 서운한데...

하고 생각하는 순간, 여주인은 샤워 타올로 자신의 가슴에 비누를 묻혔다.


"잠깐 여기 앉아주시겠어요?"
그리고는 옆에서 욕실 의자를 가져와 내 뒤에 놓으며 말했다.


내가 지시에 따라 앉자, 스즈메는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내 물건을 가슴 사이에 끼웠다.


드디어 고대하던 시간이 왔다.


여관 주인의 그 압도적인 몸을 목격한 순간부터,  언제고 그녀의 가슴 사이에 이걸 넣을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즈메는 천천히 상체를 앞뒤로 움직이며 내 물건에 비누를 묻혔다.

사실 비누칠이 목적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잠깐 동안에 난 잔뜩 흥분해버렸다. 언제라도 사정의 준비가 끝났다.


하지만 그녀를 충분히 알기 전에 사정부터 하는 실례를  수는 없었다.



그 봉사는 그리 길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상체를 물리며 내 물건을 자신의 가슴에서 떨어트렸다.


조금 서운한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스즈메는 뒤로 조금 물러서더니, 내 다리를 잡아 다시 자신의 가슴에 접촉 시켰다.

아! 이거라면 납득할 수 있지.

스즈메는 상체를 숙이며 가슴을 허벅지  부분에서부터 천천히 쓸어 내려갔다.


무릎을 지나 종아리에서 마침내 발까지도 그 멋진 가슴의 세례를 충분하게 보게해주고, 마지막에는 발바닥까지도 가슴으로 비누를 묻혔다.


그녀가 내 발을 잡고 자신의 가슴에 문지르는 도중, 발가락 끝이 그녀의 젖꼭지에 닿았을 때, 난 살짝 발가락으로 그걸 꼬집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미처 반응을 하기도 전에 스즈메는 다리를 내려놓고 다른 쪽 다리를 들었다.



그렇게 두 다리를 모두 가슴으로 애무해주고 나서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서 내게 다가와  무릎 위에 살짝 걸터앉으며 살며시 날 끌어안았다.

그녀의 푸근한 가슴이 내 가슴에 닿으니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보다 자극적인 것은 그녀의 얼굴이 바로 내 얼굴에서 겨우 한 뺨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미인이에요. 스즈메 씨."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녀는 내 눈길을 조금도 피하지 않으며 대답했다.

어쩐지 난 그녀가 원하는 행동을  것 같았다.

손을 내밀어 그녀의 고개를 뒤에서 잡고 내게로 당겨보았다.


스즈메는 생긋 웃으며 스스로 내게 얼굴을 내밀며 입을 맞춰주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키스는 아니었다.


그저 가볍게  입술에 자신을 입술을 대었다 떼어버리고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스즈메는 내 다른 여자들과는 무척 다른 여자였다.


틀림없이 그녀에게 아주 정성스럽고, 파격적인 봉사를 받고 있기는 한데, 욕망이 충족되기는 커녕, 갈수록 갈증만 늘어간다.


뭐라고 하지?
그래. 스즈메에게는 사람을 애타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았다.

스즈메가 가슴을 내게 밀착하고 문지르는 동안 그녀의 아랫도리가 내 물건에 슬쩍슬쩍 닿았다가 떨어진다.


그놈은 아까부터 어디에건 쑤셔 넣어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는데, 스즈메는 쉽게 내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한동안 나와 마주보면서 내 몸에 비누칠을 하던 그녀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 물로 내 몸에 묻은 비누를 전부 씻어주었다.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그녀가 다시 나와 눈을 마주하며 물었다.


이걸로 끝인가?

"물론이죠. 이런 서비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여기까지만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선물임은 확실했기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게 옳을 것이다.



"진짜 서비스는 아직 시작도  했는데요?"
여사장이 다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으며 말했다.


"역시 굉장하네요."
그녀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내 물건을 두 손으로 잡았다.


스즈메는 그걸 노려보며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았다.


정말로 욕망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날 유혹하려는 의도로만 읽혀졌다.

그녀는 한 손으로 기둥을 잡고, 한 손으로는 귀두를 슬며시 쓸었다.

얼마나 힘을 주지 않았는지, 여사장의 손가락 끝이 닿고 있는데도 마치 깃털이 스쳐지나가는  같은 기분이 들었다.



스즈메는 한동안 그렇게 손으로만 내 물건을 자극해갔다.

여전히 그녀는 유희를 즐기고 있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그녀 또한 아주 명백하게 알고 있었지만, 결코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을 은연중에 알리고 있었다.


정말로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잡고 내 물건 위로 눌러버리고 싶은 심정을 가까스로 억누를 수 있었다.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른 분이군요."
욕구를 누르기 위해 대화를 택했다.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는데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이런 봉사를 해줄 사람은 아닌 것 같았거든요."


"맞아요.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는 말이죠."

"혹시 날 알고 계셨던 건가요?"
그녀가 알고 있을 지도 모르는 어떤 것들이 내 호기심을 자극해서, 난 그녀를 덮치고 싶은 욕구를 조금 누를 수 있었다.


스파 클럽의 사장인 안나는 정말로 나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여자는 다를 지도 모른다.


내게 그 무시무시한 힘을 준 어떤 존재에 대해 이 여자가 알고 있는 것은 무얼까?




"잘 알고 있지요. 지난 번에 방문하셨을 때에 뵙고는 안길만한 남자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럼 그 전에는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말인가요?"

"예. 맞아요."


"하지만 누구인지도 모를 남자를 위해 그런 특실을 준비해 놓을 수는 없지 않나요?"

"그걸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주 조금은 진지한 표정이 되어 그녀가 말했다.


"어떤 숙명 같은 거라 해야할까요? 제가 아이들과 함께  나라로 건너오고 이곳에 여관을 다시 세우고, 언제 올 지 모를 어떤 남자를 기다린 것은 마치 제게 일생일대의 과업과도 같은 거였어요. 왜냐고 물으시면 대답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네요. 그냥 알고 있던  뿐이에요. 당신이라는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날 거라는 사실을."

실망스럽게도 스즈메의 대답에서 그 대단한 존재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아낼  없었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나요?"

"전혀요. 저희 집안은 원래부터 영기가 강해서, 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니까요. 슈텐도지와 츠치구모의 퇴치로 이름 높은 라이코우가 저희 집안의 선조이시죠."


그녀가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녀가 나를 기다린 것을 신의 목소리 때문이라 여기고 있다는 것만은  수 있었다.


"저희 집안에서는 대를 이어 영험한 무녀가 나오곤 했어요. 물론 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자질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럼 함께 이 나라로 건너온 가족 분들도 전부 그런 목소리를 들었다는 건가요?"


"아뇨. 아이들은 전부 내 고집을 따라준  뿐이에요."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았어요?"

"아뇨.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 이래 봬도 감이 무척 좋거든요."
그녀는 말을 하면서도 계속 내 물건을 자극하고 있었다.

"정말로... 여기까지 와서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스즈메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입을 벌리고 귀두를 물었다.


그녀의 혀끝이 귀두를 마구 희롱하기 시작했다.




"계속 그렇게 하시면 더는 참기 어려울 거 같은데요?"


"그러시면 좋지요?"
스즈메는 고개를 들거 빙긋 웃고는 다시 귀두를 입에 넣었다.


그렇다면 허락이 떨어졌다고 봐야겠지.

난 사양하지 않고 스즈메의 입안에 사정했다.


그러자 스즈메는 볼을 오므리며 힘을 주어 빨아들이며, 입안에 가득차는 액체를 꿀꺽거리고 삼켜버렸다.

그녀는 내 물건을 입에 문 채로 눈을 위로 치켜 떠서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고, 난 그녀의 눈빛이 지독할만큼 음란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사람이 아닌 남자의 정을 빨아먹는 전설 속의 몽마(夢魔)나 여우의 요정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스즈메는 그걸 문 채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먹고야 입에서 떼었다.

그녀는 입을 열어 아직 남아있는 하얀 흔적물을 내게 보여주고, 다시 입을 닫고 꿀꺽 삼켰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색정적이라, 방금 욕망을 발산한 그 녀석이 다시 불끈거렸다.


"굉장해요. 정말로 인세의 귀인이로군요. 아니. 대체 인간이 맞기는 하신 건지요?"
스즈메가 살짝 눈을 깔고 자신의 코 앞에서 불끈거리는 물건을 보며 감탄했다.



"당신도 절대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아요."
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그럼 무얼로 보이시나요?"


"아홉 개의 모습을 숨기고 있는 요정 같아요."

"요정이 아니라 요괴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스즈메는 자신을 여우 요괴라 표현한 내 말에 조금도 마음이 상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제게서 어떤 모습을 보셨는데요?"

"겉 모습은 요조숙녀인데, 속은 쇠라도 녹일만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군요. 그런 강렬한 욕망을 어떻게 숨기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음. 지금도 아마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여관의 운영은 그저 가면에 지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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