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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7화 〉@34. 온천 이야기. 불순, 비도덕한 욕망이 휘몰아치던 밤에 (257/377)



〈 257화 〉@34. 온천 이야기. 불순, 비도덕한 욕망이 휘몰아치던 밤에

언제부터인가 반 팀장은 남자들이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는 것을 그리 기꺼워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가슴이 아주 훌륭한 무기라는 것은 충분히 자각하고 있었고, 그걸 사용하기를 꺼리지도 않았다.


단지 그 가슴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었을 뿐, 자신에게 쾌락을 주는 성감대로는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학! 하앙! 안돼! 좋아! 흐윽!"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그녀의 가슴은 정 팀장의 손가락과 혀와 이빨에 마구 기뻐하고 있었다.

"좋은 거야?"
정 팀장이 가슴에서 입을 떼고 얄밉게 물었다.

"하응! 너무... 좋아!"


"그럼 여기는?"
정 팀장이 다시 손을 내려 그곳을 아주 가볍게 스쳐지나갔다.




"하앙!"
울음이 터질뻔 했다.

너무 좋았다.

미치는 것 같다.



"좋아."


"그렇게 좋아?"
 팀장이 다시 살짝 어루만지고 손을 떼며 물었다.

"좋아. 그러니까 계속. 학! 학!"
이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제발 그곳을 만져줘.


"부탁해봐."
 팀장이 음흉한 얼굴로 말했다.


"부탁해. 만져줘."
반 팀장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공손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팀장은 마치 조교하는 것처럼 엄격하게 말했다.


"만져주세요. 제 보지를 만져주세요."
반 팀장은 정말로 애원했다.

"하악!"
그리고 그녀는  팀장의 손길이 아직 다가오지도 않았지만, 벌써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뒤흔드는 것을 느꼈다.


"흐윽! 제발 만져주세요.  보지에 손을 넣어주세요. 학!"
스스로가 그렇게나 음란한 단어들을 내뱉을 줄은 상상도 해본 적 없다.


하지만 한 번 그렇게 말하고 나자, 그녀는 더이상 거리끼지도 않았고, 쾌감도 얻어내었다.



"음탕한 여자였네. 서희씨."
정 팀장이 반 팀장의 음부에 손을 가져대며 말했다.

"흐윽! 그래...  음탕한 여자. 학! 아! 너무 좋아! 계속! 흑! 내 보지를 만져줘요! 하앙!"

사실은 그순간 정 팀장도 즐기고 있었다.

한손으로 반 팀장의 음부를 어루만지면서, 한손으로는 자신의 그곳을 더듬었다.


좋았다.

솔직히 말해 믿을 수 없을만큼 좋았다.



"아아! 하악!"
정 팀장이 신음을 내뱉는다.

반 팀장도 그녀가 느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 저 여자도 즐거운 거로구나.

 순간 기쁨은 배가 되었다.

 팀장은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이 정 팀장의 음부에 닿자, 정 팀장은 자신의 손을 치우고 그곳을 양보해주었다.


그렇게  여자는 서로의 그곳을 위로해주었다.

"너무 좋아... 학! 지혜씨 너무... 끝내줘."
반 팀장이  팀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흐응? 겨우 이정도로?"
정 팀장이 웃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쾌감은 결코 이정도가 아니다.


어쩐지 그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쾌락의 끝을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 시작이야. 각오해."


"학! 으으으..."
이보다 더한 쾌락이라니?
반 팀장은 믿을 수 없었다.

지금 느끼고 있는 쾌감의 정도만으로도 이미 그녀가 상상하던 진짜 오르가즘의 쾌락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무래도 오늘 그녀는 선을 완전히 넘어버릴 것 같았다.



'혹시? 나?'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말았다.

어쩌면 여자에게서 더  쾌감을 얻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어쩌면 정 팀장에게 코가 꿰여버린 것은 아닐까?

'만약?'
만약 이 엄청난 쾌락을 오직 이 여자에게서만 얻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하지?'
이 놀라운 쾌락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어쩔  없지...'
정말로 그렇다면  여자 발가락이라도 핥으며 쾌락을 갈구하겠지...

"하앙! 지혜씨! 나 너무... 흑! 흐그!"
반 팀장의 마음은 이미 완벽하게 정 팀장에 굴복해버렸다.







"오빠 사랑해! 학! 너무... 좋아."
나은은 내 손가락을 빨다가 다시 한 번 외쳤다.


도연의 몸안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그걸 나은의 입안에 넣기를 몇 번쯤 반복했다.

도연은 그때마다 미칠 듯이 기뻐했고, 나은 또한 자신의 쾌감을 마음껏 발산한다.


점점 이성을 잃고 있는 도연은 나은에게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몸을 일으켜 내게 키스를 한다.


강렬한 키스를 끝내고, 난 나은의 몸에서 내 물건을 꺼내어 그녀 앞에 놓았다.


도연은 조금도 서슴치 않고 방금전까지 나은의 몸속에 있던 그걸 입에 물었다.

그녀는 마치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는  귀두에서 기둥까지 아주 깨끗하게 핥아먹었다.



다시 나은의 몸안에 삽입을 하자 도연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나은에게 입을 맞춘다.


나은은 그게 누구라는 것을 알면서 모르는척 입을 열고 도연의 혀를 받아들였다.

두 여자가 키스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며, 난 충분한 쾌감 속에 나은의 몸속에 사정을 했다.


언니에게 키스를 마친 도연이 몸을 일으켰다.

난 나은의 몸에서 다시 그걸 뽑았다.




"흑! 하아! 하아! 아아아..."
나은은 절정에 몸을 맡기고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다시 내 물건을 입에 넣으려는 도연의 몸을 끌어당겼다.

내 의도를 이해한 도연은 내가 있던 자리로 와서, 나은의 음부를 내려보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도연은 기꺼이 나은의 음부에 입을 대고,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난 그녀의 뒤로 이동해 도연의 몸에 삽입했다.


도연이 몸을 꿈틀거린다.


즐거움을 참을 수 없으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나마 이 두 여자에게는 캐스팅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도연은 신음을 참아낼  있었다.

즐겁게 도연의 몸안으로 왕복하며, 그녀가 나은의 아래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남김없이 빨아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 그건..."
정 팀장이 반 팀장의 다리를 벌리고, 그 앞에 앉아 상체를 숙이자, 반 팀장은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맙소사...
설마 이렇게까지?

아무리 같은 여자라고 하지만, 자신의 그 비밀스러운 장소를 그렇게나 빤히 바라보고 있으니 수치스럽기 그지없다.

정 팀장의 얼굴은 반 팀장의 그곳에서 겨우 손가락  마디 떨어져 있을 뿐이다.

정 팀장이 내쉬는 숨이 그곳에 닿을 때마다, 반 팀장은 자지러질 것 같았다.




"학! 학! 학!"
그저 보여지고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기쁜 걸까?

미칠  같았다.


 팀장은 그곳에서 점점 더 많은 액체가 분비되는 것을 느낄  있었다.

"어떻게? 학! 미치겠어! 살려줘요! 지혜씨! 흑! 보지만 말고..."
다시 반 팀장은 애원하고야 말았다.




"빨아줘?"
정 팀장이 물었다.

"흑! 빨아주세요. 내 보지를. 지혜씨의 입으로! 학!"
음란한 단어를 내뱉을수록 쾌감이 커져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짜 음탕한 여자네..."
 팀장이 웃으며 혀를 내밀어 그곳을 가볍게 쓸었다.

"흐앙!"
단지 가벼운 스침이 있었을 뿐인데, 반 팀장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온몸이 떨려오고 있었다.

"좋아?"

"좋아! 좋아요! 좋아 죽겠어요! 흐앙!"
허겁지겁 대답하는 사이 정 팀장의 혀가 반 팀장의 클리토리스를 핥았고,  팀장은 이루 말하기 어려운 쾌감에 빠져버렸다.

"흐앙! 좋아! 왜?"

"정말로 너무 좋은가보다. 이제 어쩌지? 서희씨 남자보다 여자가  좋은 모양이야."

정 팀장은 신이 났다.
다른 여자의 몸을 가지고 노는 것이 이리도 즐거울 줄이야.


어쩐지 그 명령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즐거울줄 알았다면...



어째서 주은이 자신의 몸을 가지고 놀고,  괴롭히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된다.

아무래도 그 사람에게 반 팀장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면 어떨까?


이런 재미를 느낄  있다면...



"흑! 흑! 아앙! 미치겠어! 살려줘요. 학!"
잠시 정 팀장이 상념에 빠져 아무 행동도 하지 않자, 반 팀장은 더욱 달아올랐다.


"음탕한 년."
정 팀장이 비웃으며 그곳에 다시 입을 대었다.

"하앙! 그래도 좋아..."
반 팀장은 욕을 먹어도, 비아냥을 들어도 상관없었다.

그녀에겐 지금 이순간만이 중요했다.





"하아... 하아... 오빠. 너무 좋았어요. 사랑해요... 나 너무 피곤해요. 술이 다시 올라와..."
쾌락의 끝을 보고난 나은이 말을 하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물론 진짜로 잠이 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나름 술을 꽤 마신 것은 사실이니, 지금쯤 피로가 몰려올 때가 되었다.

잠시 도연은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나은이 완전히 잠이들기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나도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언니 자?"
도연이 소리내어 물었다.

나은은 대답이 없다.

도연이 머리를 내게로 돌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시작할 시간이다.



난 다시 도연의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연은 힘을 빼고 누워버린 나은의 음부를 핥으며 쾌락에 빠져들었다.


"하응! 좋아! 오빠! 사랑해요."
나은이 더는 깨어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도연이 드디어 다시 마음껏 신음을 터트렸다.








"하응! 사랑해! 오빠! 하앙!"
벽 건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톤이 조금 바뀌었다.


어쩐지 같은 사람이 아닌 것도 같다.


하지만  팀장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한다.

지금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강렬한 쾌감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남았다.



"이젠 당신 차례야."
정 팀장이 그곳에서 입을 떼고 말했다.


반 팀장은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머뭇거리지 않고,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 팀장의 그곳을 향해 얼굴을 돌렸다.


여자의 그곳을 그렇게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징그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다.

어쩐지 귀엽게까지 느껴진다.


반 팀장은 혀를 내밀고, 방금전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팀장의 음부를 핥았다.



"하응!"
 팀장도 달아오른 상태였다.

혀가 닿기 무섭게 그녀의 몸이 반응한다.

그걸 느낀 순간, 반 팀장은 어쩐지 받아들이는 것 만큼이나, 자신이 하는 것도 즐겁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자신의 행위에 다른 여자가 저렇게 좋아할 수 있다니...



"학!"
갑자기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올라온다.


그것도 쾌감이다.

육체의 쾌감과는 다른 어떤 심리적인 쾌감.

어쩐지 그녀는 자신이 이 행위를 결코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생각했다.



"누워봐."
반 팀장의 혀로 즐거움을 얻던  팀장이 명령했다.

반 팀장은 슬며시 미소를 띄우고 시키는대로 했다.

이제 내 차례였다.

해주는 것도 좋고, 받는 것도 좋다.


그런데 정 팀장이 자신의 위로 올라온다.

그것도 아랫도리를 자신의 얼굴위로 해서.

아!
반 팀장은 그녀가 무얼 하려는지 깨달았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런... 체위는...


남자랑 섹스를  때에도 좀처럼 하지 않던 건데...



물론 거부권은 없었다.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정 팀장의 음부가 아래로 내려왔다.


반 팀장은 손으로 정 팀장의 다리를 벌리며 혀를 대었다.


그리고 저 아래에서 다시  팀장의 입술이 느껴진다.



찌리릿!

"하앙!"
"흐윽!"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녀들은 신음을 내뱉었다.

죽인다...
이건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이 자극적이다.

부끄럽지만, 그만큼 강렬한 자극이다.


문득 그녀는 어쩐지 지금 하고 있는 행위가 왠지 낯설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데자뷔?

하지만 왜?


지금까지 여자랑 이렇게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수 없는 기시감에  팀장은 살짝 심란해졌다.




그런 기시감을 느낀 것은 정 팀장도 마찬가지였다.

왜 이렇게? 익숙하지?

물론 다른 여자의 음부를 빨아본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느낀 감정은 명백하게 반 팀장에 대한 것이다.

왠지 모르지만, 그녀는 자신과 반 팀장이 언젠가 이런 행위를 해본  있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아주 음습한 곳에서, 정 팀장은 반 팀장과 함께 서로의 음부를 핥으면서 엄청난 쾌감에 휩싸였었다.

말도 안 돼...


"하아앙!"
"앙! 아! 아아!"
두 여자는 동시에 느끼기 시작한다.



"옆 방에서도 하나봐요."
도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정 팀장님이죠? 근데  목소리가 두 개지? 그 남편분이 목소리가 저랬나?"


"다른 여자도 있나보지. 우리처럼."


"치! 그럴리 있어요? 음... 그런데 왜 여자들 목소리가 들릴까? 학!"
그녀의 의구심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자신의 쾌락에 신경을 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바빴다.


"하아... 하아... 이제 됐어요. 충분히 만족했어요. 오빠는요?"
우리는 그러고도 몇 번이나  즐겼고, 옆방에서도 한참 동안 여자들의 신음이 들려왔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섹스를 할 수는 없다.


이제는 끝낼 시간이 왔다.

무엇보다 도연이 지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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