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화 〉@32. 남자에 면역이 없는 여대생은 나쁜 남자에게 빠지고 말았다.
"거기... 그러면 안 되는데... 학!"
그녀는 연신 거부감을 표시하면서도, 쾌감을 표현했다.
"흑! 나빠요. 하앙!"
창피한 것인지, 아니면 즐거운 것인지 몸부림을 쳐보았지만, 내 단단한 손에 잡혀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었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은 상큼한 향이 나는 것 같았다.
어지간해서는 여자의 그곳에 입을 대지 않았지만, 유진의 몸을 핥는 것에는 조금도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흑! 흐윽! 안 돼! 아아... 학!"
그리고 그것 만으로도 유진에겐 충분한 자극이 되었더 모양이다.
그녀의 몸이 떨러오고 있었다.
"학! 그만... 아! 머리가! 흐윽! 이상해져요. 앙!"
유진이 다시 울먹였다.
하지만 난 충분히 내 욕구를 채우고야, 그녀의 다리를 놓아주었다.
"학! 하아... 학! 나빠요. 하앙!"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보니, 또 눈물 자국이 나있다.
"싫었어?"
유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좋아?"
"조... 좋은데 하지 마요. 창피해서 죽을 거 같단 말이에요. 흑!"
유진의 반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이 여자와는 즐길 거리가 무척 많을 것 같았다.
난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입구에 내 물건을 가져대었다.
"이게 넣는다."
유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의 초롱초롱한 눈은 그녀가 이걸 기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녀는 정말로 내 물건에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조금 아플거야."
조금전 자신의 손으로 이미 한 번 느꼈고, 내가 혀로 충분히 어루만져주어 충분히 젖어있었지만, 처음인 여자에게 내 물건은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파요?"
유진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응. 처음엔 아파."
유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진지한 눈으로 내게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주었다.
천천히 그녀의 입구로 그걸 들이밀었다.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압박감이 느껴진다.
차라리 러브젤을 발랐다면 진입이 쉬웠으리라.
하지만 난 그녀의 고통을 절감시켜주고 싶지 않았다.
첫 경험에서의 고통 또한 그녀에게 남겨주고 싶었다.
"헉!"
유진은 바로 입을 벌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통이 심했던 모양이다.
"아프지?"
유진은 입을 벌린채로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거렸다.
"그만할까?"
물론 그럴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그녀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는 척은 해 본다.
유진은 입술을 깨물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계속 아파요?"
"잠시 동안은."
"그... 그럼..."
아주 심각하게 고민에 빠져있는 유진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귀여워 참기 어려웠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천천히 안으로 밀어넣는다.
"학!"
그녀의 신음에 쾌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 아직..."
유진의 눈이 마구 흔들렸다. 굉장히 아픈 모양이다.
"그만할까?"
"아니... 그건..."
이대로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유진도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몸이 그걸 원하고 있었다.
"그럼 계속한다."
유진이 다시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녀가 최대한 적은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런데 내 물건을 통해 느껴지는 압박감이 굉장히 강렬하다.
단순히 처음이기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보통의 여자들보다 좁은 모양이다.
아마도 내가 겪어본 여자 중에서 가장 좁은편이 아닌가 싶었다.
남자들의 성기 크기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것처럼 여자들의 질도 사람마다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유진은 그중에서도 특별하게 좁았다.
"학! 하아아... 아파! 흑!"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다시 눈물이 흘렀다.
난 잠시 그대로 멈추었다.
"흑!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어요."
"이젠 나도 더는 멈출 수 없어. 조금 더 참을 수 있지?"
"흑! 네..."
그녀의 허락을 받고 안으로 끝까지 밀어넣었다.
"흐으윽! 흑!"
유진이 눈물을 뚝뚝 떨어트렸다.
난 그녀의 안쪽 가장 깊숙한 곳에서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제 그녀가 내게 익숙해지기를 기다릴 차례였다.
삽입의 상태를 유지한 체 손을 뻗어 유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유진은 눈물을 떨구며 날 바라보았다.
선이 가녀린 미녀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왠지 마음이 아파온다.
상체를 아래로 내리고,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유진은 입술을 벌리고 날 받아들였다.
"하아... 조금 덜 아픈 거 같아요."
키스가 끝나자,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간이 찌푸려진 것으로 보아 여전히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손..."
그녀가 입을 열었다.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난 손을 내밀어, 그녀의 입술 앞에 가져대었다.
"더 아프게 하면 꽉 물어버릴 거예요."
유진은 살며시 입술을 벌리고 내 손가락을 입에 물었다.
물론 그녀는 내 손가락을 깨물기는 커녕, 아이스크림처럼 입술을 모으고 빨아들이기만 했다.
그녀의 아래에서 긴장이 풀렸다는 느낌이 왔다.
어쩌면 긴장이 되면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습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는 다른 무언가 대신 내 물건을 입에 물고 있게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읍!"
입에 손가락이 물린 탓에 비명은 지르지 못하고, 가냘프게 소리만 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그런 행동이 단순히 내가 지닌 설정 때문만은 아닌 듯 느껴졌다.
문득 이 여자의 평소 모습이 궁금해졌다.
남자에게만 낯을 가린다고 했었는데, 자신의 친구나 가족에게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
아까 은희에게 대하던 태도을 돌이켜 보면 무척이나 유순한 성격인 듯 싶었다.
하지만 진짜 성격은 가장 친한 사람과 함께할 때 나오는 법이다.
마냥 순결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입에서 손가락을 뺐다.
유진은 살짝 입술을 내밀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흑! 흐윽! "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은 입술을 벌리고 신음을 내뱉었다.
이제 고통의 그것과 함께 쾌락의 기운도 섞여있었다.
"학! 이상해... 흑!"
유진의 눈이 점차 풀려가고 있었다.
"학! 어떻게 해... 아!"
점차 그녀의 허리가 뒤로 젖혀진다.
섹스를 즐길 때의 유진의 태도는 읽기 쉬웠다.
그녀는 아주 다이렉트로 섹스의 쾌감으로 빠져든다.
몸을 뒤로 젖히고, 눈은 점점 위로 올라간다.
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은 완전히 쾌락에 빠져있었다.
"흑! 허억! 이건... 어! 허억!"
입을 크게 벌리고 신음만을 마구 내뱉는다.
"흑! 아... 그만!"
그만이라는 단어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단어였다.
그 뒤로는 그저 헐떡거리며 쾌락을 표시할 뿐이었다.
이미 이성도 잃은 모양이다.
정신없이 의미 없는 신음을 내뱉는 유진의 모습은 조금전의 그 순수하기만하던 모습과 무척이나 동떨어져있었지만, 그만큼 그녀가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난 더욱 즐거웠다.
"아! 아아아아! 아앙!"
그리고 그녀는 또 다시 울음을 터트려버렸다.
난 몸을 굳힌 채로 절정에 휩싸여있는 유진의 몸을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던 유진은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못하고, 쾌감의 마지막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학! 하아... 하아... 거짓말..."
한참만에 유진이 헐떡이며 입을 열었다.
"거짓말?"
"이상해요. 나... 전부 거짓말 같아요... 학!"
유진은 아직도 눈물 자국이 남아있는 눈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니까 대충 거짓말 처럼 좋았다는 말인 듯 했다.
아직도 정신이 전부 돌아오지 않은 유진으로서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전부였던 모양이다.
"그렇게 좋았어?"
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네. 안아줄까?"
내가 그녀의 옆으로 내려가 눕자, 유진이 쑥스러운 듯 내게 기대어왔다.
한동안 난 그녀를 안고 휴식을 취했다.
"저기요. 오빠..."
잠시 뒤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응?"
"아까 한 말 있잖아요..."
유진은 무척이나 수줍은 듯 눈동자를 내게서 돌리고 말했다.
우리가 나눈 말이 한둘은 아니라, 그녀가 무얼 말하고 있는지 바로 떠올릴 수 없었다.
"오빠가 부르면... 달려올 거라고..."
"그랬었지."
"그러면... 진짜로 부를 거예요?"
여전히 수줍게 그녀가 물어왔다.
"생각해보고."
그녀의 욕망을 읽은 나는 왠지 좀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
"하지만 아까는..."
그녀는 힘없이 항의를 해보려한다.
"내가 부르면 유진이 달려올 거라고 했었지. 내가 부른다고 하지는 않았잖아?"
"그지만..."
유진은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부르면 올거야?"
유진은 기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시키면 뭐든지 하고?"
다시 고개를 끄덕이던 유진은 내가 손을 뻗어 은희의 가슴을 만지자 깜짝 놀란다.
"아!"
그제서야 그녀는 내가 방금전에 저지른 그 무도한 행위를 기억해내었다.
"안 돼요. 그러면..."
유진은 팔을 뻗어 내 팔을 잡아끌었다.
그녀의 손에 들어간 힘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난 못이기는 척 손을 거두었다.
"나쁜 짓이에요. 하지 마요..."
유진은 자신이 내 나쁜 행동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쁜 짓은 이미 했는데?"
"그건... 아..."
유진은 어쩔줄 몰라한다.
"안되는데... 언니 남자 친구도 있는데..."
벌써 내일의 일이 걱정되는 모양이다.
"언니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요. 흑!"
"글쎄? 경찰에 신고라도 하지 않을까?"
"안돼요! 그건..."
유진이 깜짝 놀란다.
"그러면 은희가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잘못했다고 할까?"
유진이 고개를 마구 끄덕거렸다.
"그런데 어쩌지?"
"뭐가요?"
"또 하고 싶어졌는데?"
난 다시 은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하지 마요. 안 되요."
유진은 황급하게 내 손을 끌어가려했다.
"싫어? 내가 은희 가슴을 만지면?"
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왜 싫어? 다른 여자 가슴 만지는 건 싫은 거야?"
"싫어요..."
연약하기만 한 줄 알았지만, 그래도 자기 주장을 밝히지도 못할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얼굴에 힘을 꾹 주고 날 바라보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자꾸 귀여워 어쩔줄 모르겠다.
"나랑 사귀고 싶은 거야?"
잠시 유진은 고민에 빠진다. 아직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녀가 심각하게 고민에 빠진 틈을 타서 난 은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하지마요. 제발..."
유진이 애원하기에,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만져본다.
"이러면... 이런 짓 정말 나빠요."
유진은 어떻게 해서든 내 악행을 저지하고 싶어했다.
난 은희의 가슴을 손에서 놓고, 그녀를 끌어 안아 내 위로 올렸다.
"난 지금 또 하고 싶은데."
유진이 눈을 굴렸다.
"그러면 유진이 내 욕구를 풀어줘야겠는데?"
유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난 그녀의 몸을 살짝 들어올리고, 내 물건 위에 그녀의 음부를 맞췄다.
유진이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반짝이는 눈을 보니 그녀도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아픈 거 참을 수 있지?"
"네... 학!"
자신없게 대답하던 유진은 삽입이 시작되자 바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하아...하아... 이제 나쁜 짓은 하지 말아요."
두 번째 섹스가 끝나고 유진은 내게 다짐을 받으려 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마치 내 악행을 막기 위해 자신을 바치는 성스러운 처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실상은 그녀 자신이 쾌락에 허우적거린 것 뿐이다.
"은희 언니한테는... 내가 잘 말해볼게요. 그러니까... 왜 또 그러는데요. 흑!"
유진이 나름 해결해보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말하는 동안에도 내가 손을 옆으로 뻗어 은희의 가슴을 만지자 그녀는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을 지었다.
"싫어? 이러는 거?"
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어쩌지 난 원래 하고 싶은 것은 전부 하는 사람인데?"
"나빠요. 진짜. 그러면 안 되요."
"그럼 한 번 더 할까?"
"알았어요. 해요. 얼마든지."
유진은 어떻게든 날 회개시키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잠깐만..."
난 아직 내 위에 올라타고 있는 유진의 몸을 들어 침대에 내려놓고 몸을 일으켰다.
"아!"
유진은 자신의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흰색 액체를 느끼고 깜짝 놀라버린다.
"이거... 혹시 안에..."
"사정했냐고?"
유진이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 그러면... 그러면 안 되는데..."
"싫어?"
"아니...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지?"
유진이 당황하고 난처해할 때마다, 난 즐거워 참을 수 없었다.
"아! 그런데..."
유진이 갑자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혹시 조금전에... 은희 언니..."
유진이 두려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물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