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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화 〉@20. 미소녀와 미소녀가 나를 차지하기 위해 엉망진창이 되던 밤 (144/377)



〈 144화 〉@20. 미소녀와 미소녀가 나를 차지하기 위해 엉망진창이 되던 밤

그리고 수빈은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끌어모으며 흉내를 내보기 시작했다.
때로는 머리를 갸웃거리기도 하며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다.



"좋아요?"
지연이 고개를 들고 물어왔다. 지금까지의 뾰루퉁한 목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유혹의 의도가 역력했다.




"응."
모르겠다. 더는  두 소녀의 장난에 흔들리지 말자.


 여자가 모두 인정했듯이 사실 이 사태의 궁극적인 수해자는 나였다.

지연도 수빈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들이다.

솔직히 둘 중 한 사람 만으로도 평생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내게 항복의 의사를 표시했다.

둘 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따른다는 맹세까지 했다.

괜히 위축될 필요는 없었다.


"진짜로 아저씨가 원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응. 나도 그래."
괜히 그녀의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거짓말 하지 말아요. 아저씬 아니거든요."

"아니. 내 말은 네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하며 난 지연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그녀의 몸을 들어올렸다.


그리 크기 않은 키에, 몸도 꽤나 슬림해서, 그녀의 몸을 들어올리는 것은 그리 힘이 들지 않았다.


내 위로 올라온 지연은 기분좋게 웃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 내 물건을 집어 넣었다.


지연은 두 팔을 벌려 날 끌어안고 내게 입을 맞춰왔다.

한 손으로 그녀의 자랑스러운 가슴을 만지며 한 손으로는 그녀의 등을 받쳤다.


키스를 하는 동안 소파 위에  다리를 올리고 쪼그려 앉은 채로 지연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렬한 쾌감이 내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섹스를 시작했다.


마치 이 방안에 수빈이란 다른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정신 없이 서로를 탐닉했다.



한참을 그렇게 지연이 위에 올라간 채로 행위를 이어가다, 그녀를 들고 그대로 일어나, 소파에 눕히고 이번엔 내가 주도했다.


지연은  번도 내게서 입을 떼지 않고 정신 없이 쾌락을 음미했다.

아마도 내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그녀의 속셈은 너무나 빤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그렇게 첫 번째 섹스가 끝났다.


난 지연의 몸안에 사정을 했고, 그녀는 내게 꼭 달라붙어 애정을 간구했다.



"하아... 좋았어요?"
절정의 순간이 지나가고 지연이 미소지으며 물어왔다.


"응. 정말로."


"진짜로 질투 같은 거 안  거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

아마 지연은 이런 상황을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럴 때에 해야할 말도 준비해 놓았을 터이다.



"질투 해도 돼. 하지만 날 질투하게 만들지는 마."


"그런 생각 안 해요. 난 머리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아저씨 하나 만으로도 벅차요."
역시 신경 쓰고 있었다.
뭔지 뼈 있는  마디를 남겼다.




"그럼  이제 씻고 올게요."
지연이 가볍게 몸을 일으키고, 수빈을 흘깃 쳐다봤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모양이지만, 입을 열지는 않았다.



"가슴으로 하는 게 파이즈리죠? 오늘 하나 배웠어요."
지연이 욕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수빈이 내게 물었다.

"그런 거  알 필요 없어."

"뭐든지 알아두는  나중을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법이죠."


"넌 뭐든지 그렇게 학구적이구나?"

"좀 그런 편이에요. 그런 여자 싫어요?"
수빈이 슬쩍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아니. 너한텐 그런 매력이 있어서 더 좋아."

"지연이가 옆에 없으니까 본성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수빈은 금세 날 뚫어보았다.


"원래 그런 사람이죠? 여자 앞에서는 굉장히 자신있고, 여유있는? 정말로 어떤 여자라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 거 같아?"

"네. 싫다는 건 아니에요. 나도 그렇게 자신 있는 사람이 좋아요. 아. 당신이 좋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수빈은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래? 이리와봐."
수빈은 주저하지 않고 내가 내민 손을 잡고 내 옆으로 왔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좋은  같기는 해요. 그리고 그게 제일 납득할  없어요."
수빈은 내 곁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 정말로  타입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당신과의 섹스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호감까지 갖는 것은 아주 이상한 일이에요."

"서로의 몸에서 쾌락을 느꼈다면 호감으로 이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

난 오히려 수빈의 말이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말한 호감이란 것이 그런 종류의  이상이니까 하는 말이에요."
수빈의 얼굴은 점점 더 붉어졌다.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마치 고백을 받고 있는 기분이다.

"하아... 모르겠어요. 밤이면 당신과 섹스하던 장면이 머리에 떠오르고, 몸이 뜨거워지는 것은 이해가 가요. 하지만 어째서 문득 문득 당신의 얼굴이 머리에 떠오르는 걸까요?"

수빈은 말을 마치고는 날 껴안으며 입을 맞춰왔다.

나로서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말았다.



"언젠가 말해줄  있어요?"
키스가 끝나고 그녀가 물었다.

"무얼?"


"당신의 비밀을."
이번엔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이었다.


여전히 그녀는 나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않았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그런 것인 모양이다.


의심을 숨기고 날 관찰하며 해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전부 보여주고 나 스스로 답을 알려주는 길을 택했다.

"비밀 같은 거 없어."

"틀림없이 있어요. 당신은 비정상이에요."
수빈은 다시 내게 입을 맞춰왔다.




"하고 싶어요. 이제."
키스가 끝나고 그녀가 말했다.


이제 그녀의 얼굴엔 조금 전의 그 학구적인 갈망 대신 육욕으로 가득했다.

"이리로 올라와."


수빈은 잠시 고민했다.

내 물건은 지연의 몸 안으로 들어갔을 때의 정액과 지연의 액체로 뒤범벅이다.


그녀로서는 무척이나 꺼려질 상황이다.


하지만 그녀의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수빈은 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스스로의 손으로 자지를 자신의 몸으로 인도했다.



"나쁜 사람인 거 알고 있었어요. 지금 일부러 그러는 거죠?"
수빈이 물었다.

"응."


"과연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보고 싶은 거겠죠?"

"응."


그녀에게 무얼 숨길까?
난  똑똑한 여자와는 두뇌 대결 따위 할 생각 없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욕망을 마음껏 풀어버리는 쪽을 선택하겠다.




"맘대로 해요."
수빈은 그렇게 말하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음... 음."
수빈의 몸은 무척 민감했다.
행위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음! 아! 역시. 맞았어요. 절대로 벗어날  없어요."
수빈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시키는 건 뭐든지 따를게요.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말아줘요. 하아..."

"뭐든지?"

"뭐든지요. 정말로 당신이 원하면 몸을 팔 수도 있어요."

"그런 걸 내가 왜 시키는대?"
어이가 없어져서 그녀에게 물었다.

"어떤 남자들은 그런 걸 원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바보가?"

"뭐. 찾아보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녀는 계속 엉뚱한 소리를 했다.


"어디서  찾아본 거야?"


"여기저기서요... 쓰리섬이라고 했나? 여자 둘이랑 하거나, 남자 둘에 여자 하나를 원하는 남자도 있대요."


쓰리섬 섹스라...


사실 수많은 남자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 쓰리섬 섹스이다.


그리고 성인 영상물에서 굉장히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동양과 서양의 쓰리섬은 사뭇 양상이 다르다.


서양의 경우라면 남자  명이 복수의 여성과 섹스를 하는 것이 디폴트고, 여자 하나에 남자가 복수인 것은 마이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이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동양의 성인물에서는 여자 하나에 남자 다수가 쓰리섬의 디폴트다.


남자 하나에 여자가 여럿인 경우는 반대의 경우에 비하면 아주 드문 편이라, 역3P라는 어처구니 없는 명칭을 부여할 정도이다.


 3P라니... 웃기지도 않는다.

일본인들은 3P는 당연하게 여자가 다수라 여기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마도 20세기 후반 이후의 일본 남성들이 사실상 거세당한 세대라 그러는 것 아닐까 싶다.

일본 문화가 대부분 그러하듯, 남성적이라기보다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그런 종류의 섹스에 관심을 가진 남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무슨 초대남이니, 관전이니 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남자들도 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 난 그런 성욕을 전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남자로서의 자신감이 결여된 불쌍한 자들의 판타지 정도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역시 쓰리섬은 남자 하나에 여자가 복수여야 한다.

벌거벗은 남자가 복수인 경우는 둘이 치고 받고 싸울 때 밖에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난 다른 남자 벗은 몸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나거든. 그러니까 내가 그런  원할거라고는 상상하지 마."


"그래요? 알았어요."
수빈은 바로 수긍했다.

"그럼 여자가 둘인  좋아한다는 말이죠?"


"그건 좋지."

"알았어요. 난 아직 모르는게 많으니까 하나씩 가르쳐줘요. 열심히 배울게요."

아니. 그런  배우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고.

"윽! 으윽! 너무 좋아요."
수빈은 겨우 몇 분 만에 벌써 절정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확실히 다른 어떤 여자보다 민감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욕 또한 강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빈은 완벽하게 절정에 다다랐다.

이번엔 사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난 잠시 그녀가 느끼도록 놓아두었다.

"하아... 하아..."
그리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수빈과 키스를 하고, 다시 안아주었다.


"우리도 씻으러 갈까?"

수빈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일어설 기운도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아직 지연이 나오지 않았는데, 수빈과 함께 씻으러 가는 것이 괜찮을까?

아니.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말자.

어쩐지 지연에게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지만, 이제와서 그렇다고 해봐야 위선  이상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고개를 돌리다가 난 살짝 놀라고 말았다.


욕실 문이 조금 열려있고, 문 틈으로 지연의 눈이 엿보인 것이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재빨리 문을 닫아버린다.


흠...
훔쳐보고 있었나?


난 수빈을 그대로 두고 욕실로 걸어갔다.

욕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습을 보고 말았다.


어째서인지 지연은 욕실 바닥에 앉아 자신의 그곳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보지 말아요!"
지연의 목소리는 난처함으로 가득했다.


"싫은데?"

"히잉... 진짜로 보지 마요. 나도 내가 이러는 거 싫단 말예요."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손길은 자신의 클리토리스와 깊은 곳을 오가고 있었다.


"발정했어? 나랑 수빈이랑 하는 모습 보고?"

지연이 고개를 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의 얼굴엔 눈물 방울이 몇 개쯤 흘러내리고 있었다.

"처음엔 막... 질투가 났는데... 이상하게 짬지가 뜨거워지고... 나도 모르게 손이 내려가고... 흐앙!  변탠가봐요."

물론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있었지만, 그걸 전혀 납득할 수 없던 지연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사태에 당황하고 있었다.


"난 변태인 지연이가 너무 좋은데?"


"난 싫단 말이에요. 아저씨한테 이렇게 메여있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그녀도 자신이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응? 이걸 왜 내밀어요?"
그리고 그녀의 얼굴 앞에 내민 내 자지를 보고 지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설마 이거 빨아달라고요?"
 어느때보다 당황한 표정으로 지연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난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압박했다.

"아저씨 나빠요!"
지연은 다시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 모두 이런 대결의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변태 대장!"
지연은 손을 올리고, 방금전에 수빈의 몸에서 나온 내 자지를 잡았다.

"똥멍청이!"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마지막까지 한 마디 욕설을 내뱉으며 입을 벌리고 그걸 집어 넣었다.

그녀는 울상이 되어 내 물건을 빨았다.


얼마나 하기 싫은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그녀는 아주 정성껏 자신에게 강요된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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