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4화 〉@12. TIME STOP! 시간이 정지되었으니 웃음과 절규를 참고 버텨라! (74/377)



〈 74화 〉@12. TIME STOP! 시간이 정지되었으니 웃음과 절규를 참고 버텨라!


은지 원장은 허리를 꽂꽂히 세우고 서 있었고, 그녀의 수업을 듣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각기 천장에서 늘어트린 해먹에 매달려 한쪽 다리를 감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음. 이 상태에서는 옷을 벗기기 어렵겠다.
그리고 딱히 옷을 벗기고 싶은 생각도 없고.


세 사람의 수강생들은 전부 선생인 은지 원장보다 나이가 많고, 몸매도 그닥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뭐. 요가 학원이라고 이쁜 여자들만 다니는 것은 아니니 당연한 일이다.


물론 늘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다니는 이쁜 여자들도 있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런 여자들 보다는 오히려 살을 빼기 위해서라든지, 임신과 출산 후 늘어진 살이 걱정 되서 나오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내가 학원에 와서 바로 Special!! 카드 < 시간정지(時間停止) 스톱워치! >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그때문이고.

그러니까 배우라는 윤영이 들어오기 전에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던 여자는 겨우 한둘 뿐이었다.


그것도 이곳의 세 원장보다 더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나름 동네에서 괜찮은 정도?



물론 그런 여자들이니 개런티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응? 그런데 그 탤런트의 몸값은 얼마로 책정된 걸까?

- 배우 조윤영의 개런티는 9,0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헐... 이건 좀 무리다.
그녀가 꽤 미인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지연의 3배, 지아의 4.5배는 말도 안 된다.


솔직히 지아나 윤영이나 어느쪽이 미인이냐 물어보면 선호도가 거의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9,000만 원은 이름값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가 올리는 성인물은 실제 배우의 얼굴을 그대로 쓰지도 않고, 이름도 다르다.

그러니까 그 개런티 9,000만 원은 조금은 불합리하다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불만을 가진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내게 능력을 주는 것도, 개런티를 책정하는 것도 일방적인 관계일 뿐이다.


어쩔 수 없다.
윤영에게 캐스팅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포기다.


물론 그녀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Special!! 카드 < 시간정지(時間停止) 스톱워치! >의 효과는 캐스팅 된 배우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설명에도 주변 모든 사람들이 연기를 한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아직 내가 캐스팅 카드를 한 장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멈춰서있다.


그러니까 캐스팅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AV에는 출연하지 않겠지만, 건드리고, 만지고, 심지어 섹스를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을 것이다.



실험을 해볼 필요도 없다.  이미 윤영의 몸을 실컷 주무르고  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캐스팅 카드를 두  정도 쓰기로 하자.

대상은 플라잉 요가 트레이너인 은지 원장과 필라테스 트레이너인 송아 원장.


 사람은 오늘 확실하게 따먹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말해, 요즘 내가 여러 여자들을 만나게 되어서 눈이 높아졌지만, 얼마전까지의 나는 은지나 송아와 같은 여자와 사귀게 될 헛된 꿈은 꾸지도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굉장히 매력적인 여자이다.

캐스팅 카드를 사용하고,  은지에게 다가갔다.
은지는 수강생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는지, 입을 살짝 벌리고 있었다.


난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더듬었다.
보드랍다.

그리고 무척이나 실례되는 일이지만...
입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본다.
아무런 저항감 없이 은지의 입안으로 들어갈  있었다.

그리고 가슴도 만져보고, 엉덩이도 두드려본다.

굉장히 육감적인 여자이다.


가슴은 지금 이 학원에 있는 그 어떤 여자보다 큰 듯 하다.
엉덩이도 탄력이 좋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플라잉 요가는 기존의 요가에 비하면 월등하게 근력과 체력이 많이 소요되는 운동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한 사람은 운동 선수들처럼 온몸에 근육이 잡히는 모양이다.


더군다나 아까 듣기로 은지는 원래 피트니스 출신에 운동을 좋아해서, 근력 운동이나, 달리기도 빼놓지 않는다고 했었다.


늘 부드러운 여자의 몸만 만져오다, 그녀처럼 탄탄한 몸을 만져보니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난 어느새 그녀가 걸치고 있는 브라탑을 걷어올리고 있었다.

내 앞에 실체를 드러낸 가슴은  멋있었다.

폭유나 거유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풍만하다는 표현은 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레깅스와 팬티를 잡고 한꺼번에 내렸다.

이미 한 번 해본 짓이라, 큰 부담은 없다. 양심 따위 꺼지라고 해.




깨끗하다.
은지씨는 왁싱을 받는 모양이다.


관리를 한지 얼마  되었는지, 아직 작은 털도 올라와있지 않다.



조금전의 윤영처럼 은지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녀도 얼마나 잘 느끼는지 보고 싶었다.

윤영에 비하면 훨씬 풍만한 가슴이라 이쪽이 만지는 재미가 더 좋았다.
한손으로는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한손으로는 그녀의 왼쪽 젖꼭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미약한 한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오른쪽 가슴을 만지던 손을 올려, 그녀의 입안에 넣었다.


이런!
은지가 혀를 내밀어 내 손가락을 핥는다.


의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맞다. 시간 정지를 '연기'하려면 의식이 명료하게 있어야 한다.


잠시 뒤에는 그녀의 침으로 젖은 손가락을 그녀의 아랫도리 갈라진 틈에 살짝 넣는다.

움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은지의 하체가 살짝 미동했다.


점점 재미있어진다.


난 계속해서 그녀의 젖꼭지와 아래을 자극했다.

"하아! 하아!"
점점 거세지는 그녀의 숨소리가 너무나 자극적이다.


그리고 아래에서도 반응이 온다. 점점 젖어가고 있다.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질퍽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배우 윤영씨 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반응이 오는 것은 아마도 그녀가 캐스팅된 배우라 설정의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이리라.


어떻게 할까?
원래는 다른 곳도 전부 돌아보고 본격적인 유희를 시작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은지가 너무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녀의 반응을 보고 있으니 더는 참기 어려워졌다.




그래. 우선 한 번 하고 보자.


난 은지의 앞에 늘어진 해먹을 펼치고 그녀의 몸을 살짝 앞으로 눕혀, 상반신을 실었다.

마치 책상 위에 얹혀진 것처럼 상반신은 완전히 수평으로 엎드리게 만들고, 하반신은 살짝 벌러지게 세웠다.

후배를 위하기에  좋은 자세가 나왔다.
물론  상태에서는 가슴을 볼 수는 없지만, 지금 가슴이 문제인가?


난 바지를 내리고 그녀의 뒤에서 입구를 천천히 문질렀다.

와우! 은지도 무척이나 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벌써  걸 받아드리기에 조금도 무리가 없을 만큼 충분히 젖어버렸다.


아... 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몸은 확실히 삽입을 바라고 있었다.

난 아주 미약한 내 양심의 소리를 못들은 채하고, 이 멋진 여자의 몸안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생각보다 안이 좁아서 수월하게 들어가지 않는다.




"학!"
그녀가 소리를 냈다.


아마 통증을 느낀 모양이다.

미안.

난 간신히 귀두만 밀어 넣고, 잠시 휴지기를 가졌다. 아무래도 그녀의 안쪽에 근육이 조금 이완될 필요가 있다.


대신 손을 앞으로 뻗어 은지의 가슴을 애무했다.

마치 우리가 협의하에 관계를 맺고있는 것처럼, 젖꼭지를 만지고 가슴을 주물렀다.


조금씩 그녀의 흥분을 키워가면서, 점점 더 안으로 들어간다.



"하아! 하아!"
은지가 거칠게 숨을 내쉰다.
아무래도 이 여자는 연기에는 재능이 그다지 없는 모양이다.

음!
하지만 아랫도리는 엄청나게 재능이 있다.
장난 아니다.

이제 겨우 절반 정도 들어왔는데,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듣기로는 그곳도 근육이 있어 운동으로 탄력성을 향상시킬  있다고 하던데,  여자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압박감이 굉장하다.


그래도 액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조금 버겁기는 했지만, 결국은 끝까지 집어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왕복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같다.

난 은지의 가슴을 만지던  손을 위로 보내, 그녀의 입안에 넣었다.
조금전 그녀가 혀로 핥아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녀 입을 닫고  손가락을 빨아들인다.


"운동하는 여자들은 성욕도 보통 사람보다 훨씬 커."
아까 들은 은희의 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은지의 원래 성격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몸은 확실히 욕구가 강한 것이 틀림없다.



어느새 아래가 조금은 여유가 생긴 느낌이 든다.

이제는 슬슬 몸을 움직여도 될 것 같다.


난  손으로는 은지의 젖꼭지를 희롱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입안에서 빨리며 몸을 움직였다.

굉장하다.

그러니까 이 행위 자체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남의 몸을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에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쾌감이 마구 솟구친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난 이 낯선 여자의 몸을 마구 먹어치웠다.


"윽!"
은지는  움직임에 충실하게 반응을 한다.
비록 몸은 고정이 되어 있지만,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는 막지 못했다.

그리고 내 손가락을 빠는 힘도 점점 강해진다.
이정도라면 손가락이 아니라 자지를 넣었을 때의 반응도 무척 기대되었다.



"흐어! 흐어!"
그녀는 점차 참기 어려운지 입술을 열었다. 하지만  손가락을 물고 있는 이빨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어느 순간부터 난 상당한 사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좀 곤란하다.


그래서 이정도까지만 하기로 했다.

그녀의 몸에서 내 물건을 뺐다.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젖어있다.

아직 사정은 하지 않았으니, 전부 그녀의 액체이다.

난 은지의 입에서 손가락도 빼고 그녀의 앞으로 돌아갔다.

은지의 얼굴은 무척 보기 좋았다.


살짝 입을 벌리고, 눈을 반 정도 감은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와 섹스를 하면 이런 얼굴을 보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자 발기된 물건에 다시 힘이 들어간다.


손가락으로 은지의 입을 살짝 벌렸다.


역시 아무런 저항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뭐. 이런 것이 성인물의 진수가 아니겠는가?


동양에서 '시간 정지' 서양물에서는 'Time Freeze'  불리우는 장르의 성인물에서 시간이 멈춰진 여배우들은 남자의 손길에 이끌려 몸을 아주 부드럽게 움직여준다.

은지의 입을 최대한 벌리고, 그녀의 몸속에서 더러워진 자지를 쑤셔넣었다.


그녀는 단순히 저항하지 않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의지로 입을 잔뜩 벌리고, 혀를 아래로 집어넣으며 나를 반겨준다.


이제 어떤 방식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그러니까 Special!! 카드 < 시간정지(時間停止) 스톱워치! >가 실행중인 동안 내 행동에 어떤 제약도 받지 않을 것이라 간주해도 될 것 같다.

그렇게 한동안 그녀의 입안을 마음껏 즐기다가 다시 뺐다.

어쩐지 조금 더하면 또 사정하고 싶은 욕망이 머리를 들 것 같았다.

이제 정리를 하자.


은지의 몸을 일으키고, 브라탑을 내렸다.


팬티와 레깅스를 다시 입히고, 처음 내가  방에 들어왔을 때의 포즈를 취하게 했다.

조용히 플라잉 요가 룸을 나와 다시 응접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빨간 스톱워치의 하나뿐인 단추를 다시 눌렀다.

세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리창 너머의 여자들이 다시 운동을 이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탈의실에서 레깅스와 브라탑 차림의 여배우가 나와 요가실로 들어갔다.


방금전 내가 저지른  무도한 행위들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처럼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아.  가지 눈에 띄는 것도 있다.

바로 플라잉 요가 룸의 은지 원장이다.

시간이 돌아가는 순간, 그녀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곤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녀의 수업을 듣던 여자들이 해먹에서 내려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무언가 묻고 있었다.


은지는 잠시 굉장히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 그동안 느꼈던 육체의 쾌감을 이기지 못한 것이리라.


그렇게 몇 분 간의 작은 소란이 있고, 플라잉 요가 수업은 다시 재개되었다.



수업을 하는 동안 그녀는 때때로 사방을 둘러본다.
은지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명백하게 당혹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사태의 전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응접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잠시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딱히 그걸로 날 의심하지는 않는다.
사실 저 멀리에서 카메라를 만지고 있는 날 의심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겠는다?


이젠 마음속 한켠에 남아있던 불안도 지워버릴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메인 이벤트로 넘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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