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화 〉@5. 폭유의 순진무구한 소녀가 내 귀에 노골적인 음어를 속삭이며... (28/377)



〈 28화 〉@5. 폭유의 순진무구한 소녀가 내 귀에 노골적인 음어를 속삭이며...

"아! 진짜 이게 뭐예요! 응? 아니.  머 먹고 있는데, 아저씨 때문에 쏟았어."
말을 하는 그녀의 입가는 정액으로 잔뜩 더럽혀져 있었다.

그리고 난 왠지 모를 뿌듯함에 사로잡혔다.

"응? 괜찮아. 쩝쩝. 뭐 그렇게 맛있는 거 먹냐구? 맛 하나도 없어. 으으으. 존나 싫어. 그래도 아저씨가 주니까 먹어봤어."

그리고 수화기 저편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 그렇게 받아먹지 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변태 같은 놈들은 음식에 이상한 걸 섞어서 주기도 한다며 주의해야 한단다.

미안하지만 하나두  섞은 거거든요. 완전 내추럴이거든요.
왠지 모를 뿌듯함에 전율이 등줄기를 스쳐지나갔다.


"알아. 내가 애두 아니구. 웅!"
지연이 날 보고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허리를 숙이더니, 아직 정액이 잔뜩 남아있는 귀두에 혀를 가져대었다.


그리고는 혀를 귀두 사이에 넣어 간지럽혔다. 움찔. 아직 다 나오지 않았던 정액이 한 번 더 뿜어져 나왔다.

지연이 다시 한 번 날 노려본다.


아... 지연은 정말로 착한 아이였다.


그녀는 자신의 입을 더럽힌  정액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쪽! 오히려 마지막으로 한 번 귀두를 살짝 빨아주었다.
이대로 죽어도 아무런 여한이 없을  같았다.




"그래. 혼자 들어갈 수 있으니까, 넌 신경쓰지 말고 자. 뭐 내가 집도 못찾아가는 아이도 아니고. 응. 그래. 잘자."
그렇게 전화가 끊겼고, 내 열락의 순간도 일단락되었다.

"이 못생긴 우주 괴물! 나랑 미남이의 통화를 방해하다니, 천벌을 받아라! 얍! 얍! 나의 승리다."
지연은 이제 자신의 힘을 모두 쏟아내고, 앞으로 쓰러져버린, 내 고추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뭔가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이미 쓰러진 패자는 말이 없었다.



"미남이 이름이야? 별명이야?"
난 그녀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며, 궁금하던 것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남자 누구야? 내가 정말로 또 엄청난 짓을 저리른 거야?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의 여자를 빼앗은 걸까?


뭐. 그렇다해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알고 있었다고  귀여운 여자와의 관계를 시작하지 않았을리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름이요. 김미남. 이름 재미있죠?"


"이름이 귀엽네. 미남이. 이름처럼 잘생겼나 보지?"

지연은 잠시 고민을 하다 대답했다.


"음... 잘생겼나? 뭐 아저씨랑 비교하면 잘생긴 거 같기도... 맞다.
확실히 비교할 대상이 있으니까 잘생긴 거 알겠다.
웅!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미남이랑 사귈걸."
지연은  삐질거렸다.


"남자 친구 아니었어?"

"남자 친구 맞아요. 애인 말구 남자인 친구요."
그런 것 치고는 무척 친숙해 보였었다.

"얘거든요."
지연은 스마트폰으로 자기 SNS에 들어가서 남자 한 명을 보여주었다. 아까 언뜻  것 같은 기억이 났다.


지연과 나란히 서서 웃고 있는 비슷한 또래의 남자.
무척 잘생겼다.

아마 당장 어디 소속사를 찾아가도 될  같았다.


키도 제법 크고, 눈빛도 깊다. 전형적인 미소년이다.

"굉장히 잘생겼잖아?"


"그니까요. 아저씨랑 비교하니까 알겠다."


어째서? 저렇게 잘 생긴 남자를 보고도?
더군다나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로 느껴지기에는 상대는 전혀 그렇지 않은 거 같았다.

뭐랄까? 애정이 느껴졌었다. 그녀를 무척 걱정하고 있었다.


살짝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 사이란다.

나와 은희의 관계처럼 여자사람친구, 남자사람친구의 관계란 의미인가?

아니.
그와는 좀 달랐다.

수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훨씬 더 친밀해보였다.

하지만 지연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은듯하다.

친밀감은 있었지만, 그 남자의 목소리에서처럼 애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일방적인 관계였던 걸까?

아니면 사실은 두 사람 사이에 애정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캐스팅 카드 < 능동적 주인공 > 때문에 그런 감정이 희석된 건가?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이 캐스팅 카드를 사용한 때문에, 확신을 내리기 어려웠다.



"으으... 찝찝해. 이상한 거 먹었어."
지연이 일어나 욕실로 가 양치를 하고 돌아왔다.

"참! 오늘 나 집에  들여보낼 거죠? 아저씨?"
아까 틀림없이 자기 입으로 잠은 깨끗한 곳에서 자고 싶다라고 하더니... 뭐. 그녀의 행동은 좀처럼 따라잡기 어려웠다.


"응? 들어가야 돼?"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예의상  번 물어봐주었다.

"아뇨. 아저씨랑 교미 더 할 건데요. 또 박아줄거죠?"
그녀가 사용하는 어휘가 너무 거칠어서 조금 무서웠다.

잠깐 동안 교미는 너무하지 않냐고 묻고 싶었지만, 어쩐지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럼. 지연이랑 함께 있을 수 있으면 나는 좋지."

"그럼 잠시만요. 나 전화  통만요."
그녀는 자기 입에 손가락 하나를 가져가 조용히 하라는 표시를 하고 전화를 걸었다.


"응. 나야 엄마. 나? 도서관. 낼부터 시험인 거 알잖아? 정신 없어. 그럼. 밥은  챙겨먹지. 그래. 그럼 엄마 잘자. 시험 잘 보고 들어갈게."

지금은 또 공부에 열심인 세상 착한 딸내미였다.




"됐어요. 이제 박아주세요."
그녀가 전화기를 던지고 내게 달려들었다.

정말로 지연의 행보를 예상하는 것은 내겐 불가능하다.


막 성에 눈을 뜬 어린아이처럼 막나가는 행동을 하고 있는 이 귀여운 여자와 처음 보았을 때의 순수하면서도 예의 바른 여자를 머릿속에서 매치시킬 수가 없었다.

팔색조 같은 여자였다.

난 과연 그녀의 본모습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은희의 경우를 미루어 보면 단순히 캐스팅 카드 < 능동적 주인공 >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쩌면 그녀는 정말로 다양한 모습을 지닌 여자인지도 모른다.




"지연아. 부탁이 하나 있어."
문득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사실이 머리에 떠올랐다. 지금까지 지연과 두  관계를 했는데, 아직 한 가지 중요한 행위를 하지 못했다.

"먼데요?"

"네 가슴 있잖아..."
솔직히 오늘이 첫 경험인 그녀에게 파이즈리를 요구하는 것은 아무리 뻔뻔스러운 나라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장면은 꼭 필요했다.
거유 미소녀와의 섹스에 그게 빠지면 차슈 빠진 라멘이나 다름 없다.


"가슴이요? 만지고 싶으면 맘대로 만지세염!"


"그게 아니고."
 지연을  앞에 앉히고, 그녀의  사이에  기둥을 끼웠다.

"지금 머하는 거예요?"
그녀는 궁금해하기는 하지만, 기겁을 하거나, 말리려 하지는 않았다.

"남자들의 로망."

"뭐예요? 그게?"
여전히 호기심으로 가득한 눈빛.


지연의 가슴은 내 커다란 기둥을 감싸고도 아주 넉넉했다.


"브래지어 사이즈가 어떻게 돼?"

"J컵이요."


그런 것도 있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지연의 두손을 가져와 자신의 가슴양쪽에 두고 꾸욱 누르도록 했다.
그녀는 흥미진진한 눈으로 내 행동을 바라보았다.

"와! 진짜 변태 같아! 역시 내가 사람  못 본거 아냐."
지연은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내 부탁대로 가슴을 누른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요령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제 아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내 물건을 자극했다.

"어떻게 찌찌에다 이런 짓을 할 생각을 했어요? 아저씨 천재! 변태 천재!"


"내가 생각해 낸 거 아니거든. 남자들이라면 모두 이걸 원한다고. 단지 할  없을 뿐이지."

"응? 이걸 왜요? 진짜 찌찌랑 짬지랑 구별도 못하는 거야?"


"가슴을 마음껏 느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왜 아무나 못해요?"

"음. 가슴이 별로 없으면 그렇게 끼우지 못하겠지?"


"아항! 글쿠나."
그제서야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기 힘든 법이다.


"그래서 좋아요?"


"엄청!"

"잘됐다. 그럼 나두 아저씨 즐겁게 해 주는게 하나 쯤은 있는 거네."
지연은 열심히 가슴을 움직였다.

"하나 쯤이 아니라, 너는 그냥 존재 만으로도 날 충분히 즐겁게 하거든."

"꺄하하! 그런 징그러운 소리 말아요!"
여느 여자들과 달리, 지연은 그런 멘트를 들으면 몸서리치게 징그러워했다.


"음..."
그렇게 가슴으로 기둥을 비벼대던 지연은 자꾸 가슴 위로 솟아오르는 귀두를 보고 갸우뚱하다가 고개를 숙여 혀로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와! 우!"
놀라운 서비스. 그저 감격!
난 그녀에게 고마움을 금할 수 없었다.


 덕분인지, 벌써 세 번이나 사정한 뒤였지만, 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절정감을 느꼈다.


지연은 마냥 재미있다며, 혀로 귀두를 희롱하기도 하고, 때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얍! 얍! 못생긴 꼬추가 나왔다! 들어갔다."
때로는 자신의  깁숙이 넣어주기도 하고, 때론 위에서 내려보며 쫑알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난 다시 사정감을 느꼈다. 아! 이젠 정말 한계다.


푸슉!
귀두에서 힘차게 발사된 정액이 지연의 얼굴을 덮었다.

"으악!"
깜짝 놀란 지연이 소리를 질렀다.


"으으! 징그러! 나쁜 변태 아저씨!"
하지만 놀랍게도 지연은 가슴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난 그 상태에서 다시  번을 추가 사정으로 지연의 얼굴을 완전히 더럽혀버렸다.


"이제 끝난 거예요?"
지연이 얼굴을 들고 물어봤다.
아직도 정액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그녀는 그다지 불쾌해하는 표정은 없었다.

그런 지연의 모습이 난 너무나 귀여워 나도 모르게 손을 그녀의 머리에 올리고 쓰다듬어 주었다.


"응. 고마워."


"그럼. 이젠 아저씨가 박아줘요!"
그녀가 침대 위로 올라가 말했다.


"저기... 조금만 쉬었다가 하지 않으련?"

"왜요?"

"남자는 원래  번 사정하고 나면 조금은 쉬어줘야 해."


"그렇구나! 알았어요. 그럼 좀 있다 해요."
그녀는 이날 처음 맛본 성의 즐거움에 탐닉할 뿐, 남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고 있는 게 없는 순진한 섹녀였다.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그녀가 원하는대로 다시 섹스를 시작했다.

"엎드려 봐."
지연의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그녀의 상체를 침대에 올려놓고, 하체는 침대 아래에서 위로 잔뜩 올리게 한 뒤, 힘차게 박아주었다.


"앙! 이상해요! 엄청 가득 차요!"
지연은 금세 느끼기 시작했다.

시작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베개를 끌어안고 자신의 쾌락을 마음껏 표현했다.


그거야 내가 지닌 액티브 카드 < 표현 > 때문이니 너무나 당연하다.


단지 그녀의 표현이 조금 난감할 뿐이다.


"흐앙! 꼬추 너무 좋아요! 못생겨도 좋아요!"
어째서인지, 아무리 이성을 잃어도 그녀는 내가 못생겼다는 생각만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 듯 했다.

"퍽퍽 박아줘요! 지연이 짬지가 막 떨려요!"
그녀는 쉴새 없이 꼬추를 찾았고, 짬지를 떨었고 박아달라고 애원했다.

"존나 좋아요. 쑤컹! 쑤컹! 지연이 발정나서 존나 좋아요!"


그녀가 내뱉는 적나라한 단어들에는 이제 익숙해졌다.

오히려 그 귀여운 얼굴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음란한 단어를 조금도 거르지 않고 마구 내뱉는 모습은 청각적으로 굉장히 강렬한 자극이 된다.

더할나위 없다. 시각적으로든, 청각적으로든, 촉각적으로든.


그래서일까? 몇 번이고 그녀의 엉덩이에 사정을 하면서도, 양이 평소에 훨씬 많았던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엄청 좋았어요. 근데... 나 죽을  같아요."
 번째 관계가 끝나고, 그녀는 욕실로 갈 기운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리 오랜 시간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버린 쾌락 때문에 온몸의 에너지가 전부 소모된 모양이다.

"씻고 싶어요. 이제..."
잠시 침대에 엎드려 그렇게 쉬다가, 지연이 힘겹게 내개 부탁을 했다.

난 그녀를 들고 욕실로 가, 아까부터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아저씨가 씻겨주니 편하다. 맨날 이렇게 씻겨줘요."
그래서 아예 몸도 씻겨주었다.
욕실에서 나올 때도 공주 안기로 그녀를 들고 나왔다.


"안무거워요? 나 굉장히 무거운데."


"깃털처럼 가벼운 건 아니지만, 무겁지는 않아."
사실 거대한 가슴을 제외하면, 그녀의 몸은 마른 편에 가깝다. 아무리 보아도 내 절반도  나갈  같다.

"아저씬 힘도 세네요. 근데 왜 얼굴은 그렇게..."
음...  얼굴을 어떻게든 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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