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화 〉@1. 나를 남자로 보지 않던 여사친이 짓궂은 장난을 치며...
"빨아줄까?"
내가 생각에 잠긴 사이, 그녀가 내 물건의 비누를 씻어내고, 자기 입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역시 이번에도 내 허락이나 대답 따위 조금도 기다리지 않았다.
"잉앙엥앙아..."
그녀는 내걸 입에 넣고 뭔가 중얼거렸다. 대충 입안 에 꽉 찬다는 말 같았다.
한동안 그녀는 내 걸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했다.
확실히 몸의 아름다움이나, 그곳의 조이는 힘에 비하면, 섹스의 스킬 따위는 없었다.
그냥 입에 물고 있을 뿐이지, 뭔갈 제대로 할 줄은 몰랐다.
'남자 친구한테 해준 적도 별로 없나?'
남자 친구가 고리타분하다 했었다. 어쩌면 두 사람의 관계는 무척 단조로웠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니 그녀가 표현하는 관계는 평범한 체위가 전부였던 것 같기도 하다.
"나갈까?"
그녀가 조금씩 힘들어하는 것 같아, 그녈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음료수?"
"음... 맥주 남았지?"
"응."
그녀가 맥주 캔을 따서 건네주었다.
냉장고에 두지 않아 시원함은 덜했지만, 쾌락과 상쾌한 샤워 뒤의 맥주 한 모금은 오늘 마신 중에 최고였다.
"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기로 한 거지?"
맥주를 두어 모금 넘기고 난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한 번 뱉은 말 취소한 적 있어?"
그런데 어쩐지 그녀의 얼굴에 알 길 없는 기대감이 서려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내 착각만일까?
"거기 앉아봐."
그녀는 순순히 시키는 대로 침대 머리맡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다리 벌려봐."
"진짜! 너! 다 해준다고 막 시키면..."
"빨리."
이럴 때는 단호해야 한다.
"하! 나. 참."
그러면서도 그녀는 다리를 벌려 안쪽을 고스란히 내게 내보였다.
"왁싱했어?"
사실은 아까 물어보고 싶었다. 그녀의 중요한 두덩에는 한오라기의 털도 없다.
"응. 비키니 사진 찍으려고. 선생님들이랑 같이 가서 했어. 이상해?"
"이상하기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너무 좋은데?"
난 최대한 응큼한 표정을 지으며 슬쩍 웃어주었다.
"아 쫌...."
은희는 눈을 부라리며 날 잡아먹을 것 같이 쏘아봤다.
"크크크."
아예 살짝 고개를 숙이고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밌냐?"
그녀는 날 노려보다가,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획 돌려버렸다.
"어. 그러니까 이러고 얘기하는 거야."
"진짜. 입이 웬수다."
그렇게 쫑알거리고는 손에 든 맥주 캔을 입으로 가져갔다.
"꿀꺽!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내가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으으..."
여전히 나를 향해 다리를 벌리고 있던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고 싶은 욕망을 참기 위해서인지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그런 모습이 더더욱 야하다.
은희는 그렇게 한동안 고개를 돌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고, 나 또한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 상태가 충분히 자극되는 걸까? 은희의 아랫도리가 조금씩 촉촉하게 젖어간다.
"흑!"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온 신음 소리에 깜짝 놀란 은희가 몸을 움찔거렸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음부는 점점 더 젖어 들었고, 어느샌가 반투명한 액체가 한 방울 맺혀있었다.
누가 봐도 그녀가 흥분하고 있음을 확연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런 상태의 은희의 다리를 바라보니 발등을 곧게 펴고 발가락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정말로 참기 어려운 모양이다.
"영아. 나... 계속 이러고 있어야 해?"
은희의 목소리는 거의 울먹거리고 있었다.
"손으로 한 번 만져봐."
그녀의 간절한 기대에 반해서, 난 더 심한 요구를 했다.
"응?"
당황한 은희가 날 바라본다.
"무, 무슨 소리야?"
"너 혼자서 손으로 해본 적 없어?"
"으...."
그녀는 마치 못 볼 것을 보았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앙물었다.
"정말로 한 번도 없어?"
"이. 있어..."
"그걸 보여줘. 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준다고 했지? 그게 보고 싶어."
"으윽!"
황당해하다가 분해하는 표정으로 바뀌기까지는 정말 순식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표정과는 반대로, 그녀의 음란한 부위는 아까보다 훨씬 더 젖어 들었고, 심지어 이제 스스로 움찔움찔 거리고 있었다.
그렇다. 난 지금 또 한 가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설정 카드 < 민감 >
- AV 마스터에 의해 캐스팅된 배우는 사소한 자극에도 성적으로 흥분합니다.
은희가 친구인 내게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는 것은 더 확인하고 말 것도 없이 너무나도 명백했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은희라면, 지금즈음 내게 달려와 한 대 정도 때리고도 남는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그런 생각 따위 하지도 못할 만큼 흥분해 있었다.
"너. 지금 사실은 흥분해있지? 보지가 움찔거려."
난 평이한 목소리로 그녀를 자극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은 오히려 친구이기에 할 수 있는 노골적인 말이다.
"너어... 하앙!"
보지라는 단어가 급소를 찌른 모양이다.
그녀는 마침내 신음 소리를 터트리고 말았다.
"학! 하악!"
그리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곳에 손을 가져대었다.
"아윽! 어? 엉?"
자신의 손이 닿은 것 만으로 쾌감을 느낀 것이 틀림없다.
은희의 표정이 요상하게 변했다.
눈은 반즈음 감긴 채 게슴츠레하게 날 바라보며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아응! 학! 머, 머야! 왜 이렇게 좋은데?"
그녀는 도통 지금의 쾌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어우! 미친 거 같아! 엉! 영웅아! 봐! 내 보지! 아앙!"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듯 은희는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어루만지며 내 이름을 불렀다.
"아앙! 봐! 날 봐! 학! 좋아! 아앙! 영웅이가 내 보지를 보고 있어! 나 미쳤나 봐! 앙!"
점차 그녀의 입밖으로 터져 나오는 소리의 수위가 높아졌다.
"허엉! 너무 좋아! 어떡해! 앙! 봐조! 내 보지! 하악! 으으응! 헉!"
아까 관계를 맺을 때보다도 절정이 빠르게 왔다.
그녀는 아래에서 무언가를 뿜어내고 몸을 경직시킨 채, 마구 움찔거렸다.
"헉! 허억! 흑!"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소리를 내면서 몸 전체를 마구 떨고 있는 모습은 어찌 보면 기괴하게도 보였지만, 그건 그만큼 그녀가 만족하고 있다는 증명일 터이다.
"헉! 어헉! 억!"
그녀가 부들거림을 멈추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아! 하아! 하아!"
그리고 그대로 축 널브러져 한동안 숨을 몰아쉬었다.
"와서 안아줘."
한참 만에 고개를 들고 그녀가 말했다.
난 그녀 곁으로 가, 그녀의 몸을 안고 다독거려주었다.
"나쁜 새끼!"
그녀가 내 어깨를 물었다. 살짝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플 정도는 아니었다.
"좋았어?"
"죽는 줄 알았어."
"어때? 그 사람이랑 할 때보다 좋지?"
"어. 그 사람이랑 하는 건, 너한테 보여지면서 자위하는 것만 못해."
그녀의 목소리는 투정으로 가득했다.
"고마워. 진짜."
은희가 내 몸을 끌어안았다.
"정말로 미련 없게 만들어 주네. 자식!"
뭐. 은희는 그런 의미로 이해한 모양이다.
"그렇다고 그런 걸 시키면 어떻게 해! 앞으로 니 얼굴 어떻게 보라고?
"싫어?"
"... 그건 아닌데... 아 몰라! 여하튼 너 진짜 오늘로 끝이야. 다신 안 해!"
"그러니까 네 말대로 이 밤의 끝을 보자고."
"응? 설마?"
그녀가 미쳐 반응을 하기도 전에 난 그녀를 눕히고 다시 올라탔다.
"또 해?"
"응!"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다시 그녀의 몸속에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헉! 어떻게 해!"
포르노에서와는 달리 여자가 오르가즘을 한 번 느끼면 한동안 지쳐서 성적 자극에도 반응이 어려운 것이 정상이다.
지금 은희는 절정을 맞고 겨우 십여 분이 흘렀을 뿐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그녀의 몸 안에서 내 물건이 움직이면, 그걸 쾌감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이물질 정도로 느껴야 한다.
"앙! 하앙! 뭐야! 너무 좋아! 어떻게 해!"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그녀의 몸은 지금 평범한 몸이 아니다.
정말로 내게 캐스팅된 배우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엉! 아윽! 나! 죽어! 좋아! 허엉! 내 안에! 악! 내 보지에 영웅이 자지가! 하응!"
그녀는 눈을 거의 뒤집다시피 하고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안돼! 너무 좋아! 흑! 아아... 내 몸이 전부 커다란 보지가 된 거 같아! 흑! 이게 무슨 소리야! 쪽팔려! 너무 좋아! 앙! 죽는다! 죽는다고! 엉... 흑! 흑!"
때때로 여자들이 절정을 느끼면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지금 은희는 거의 통곡을 하며 쾌감을 표현했다.
무서울 정도이다.
"아앙! 흑! 창피해! 좋아! 아앗! 나 그냥 발정 난 암컷 같아!"
그러니까 그녀가 정신없이 내뱉는 말들은 전부 그녀의 머리에 떠오르는 말들일 터이다.
그럼 잠깐 그 액티브 카드란 것을 꺼볼까?
- 액티브 카드 < 표현 >을 일시 중단합니다.
그런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학! 하악! 으으. 내 보! 읍!"
은희가 자신의 입을 막아버렸다.
정말로 액티브 카드 때문이 맞는 모양이다.
음... 다시 켜도록 하자. 그쪽이 훨씬 보기 좋다.
- 액티브 카드 < 표현 >을 활성화합니다.
"아흑! 영웅이 자지가 내 보지를 마구 휘저어! 너무 좋아! 이대로 죽어도 좋아! 앙!"
"윽! 억! 어! 어!"
절정이 왔다. 그녀의 몸이 굳어지며 마구 떨려온다. 더이상 말도 꺼내지 못하고 그저 숨이 막힐듯한 신음 소리와 함께 경련을 이어갈 뿐이다.
"흑! 흑! "
마침내 두 번째 관계도 끝이 났을 때, 은희는 아까보다 훨씬 더 크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흐엉!"
내가 그녀의 등을 다독거리자, 그녀는 내 품에 안겨 마구 울었다.
"이번엔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 흑! 다신 너랑 안 해! 흑!"
사실 나도 느꼈다. 그녀는 너무 잘 느꼈다. 그러다가 정말 정신을 잃거나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이젠 안 해. 괜찮아. 미안해."
"흑! 흑!..."
그리고도 한참을 더 울다가, 그녀가 내 품에서 벗어나 물어왔다.
"근데 안 한다며, 이건 왜 커져 있는 거야?"
그녀의 절정이 너무 빨라, 난 채 사정도 못 하고 그녀의 몸에서 빼야 했다.
지금 내 물건은 그녀의 배를 계속 찌르고 있었다.
"너 이번엔 사정 못 했지?"
"괜찮아."
"아무래도 우리 속궁합이 그렇게 잘 맞는 편은 아닌가 보다. 나만 좋은 쪽인가 봐."
"아니. 나도 좋았어. 충분히."
남자는 사정하는 것 보다, 여자를 만족시킬 때 가장 큰 쾌감을 얻는다. 적어도 난 그렇다.
"잠깐만..."
그녀가 아래로 내려가 내 물건을 손에 잡았다.
"이렇게라도 해주면..."
그러면서 열심히 손을 움직인다.
살짝 얼굴을 찌푸리는 걸 보니, 거기에 묻어있는 자신의 애액이 거슬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는 나름 내게 빚을 갚고 싶은 모양이다. 열심히 손을 움직인다.
"그렇게 안 해도 돼."
"안 돼. 이대로 끝내면... 진짜로 미안해질 거야."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손놀림은 날 사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히잉..."
"괜찮아!"
"아! 이 자식아! 사정 좀 하라고!"
은희는 고집이 셌다.
"그럼 거기 누워봐."
"응?"
난 벌거벗은 채 누운 은희의 위로 올라가 그녀를 내려다보며 내걸 잡고 움직였다.
"아! 밑에서 보니까 더 크다..."
은희는 뭐가 재미있는지 싱글벙글거리며 날 올려보았다.
"니 얼굴 보면서 하니까 장난 아니다."
정말로 여사친을 내려보며 자위를 하니 엄청나게 쾌감이 밀려온다.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 해도 돼?"
"응. 뭔데?"
"얼굴에 싼다."
"뭐?"
"웃!"
"아!"
놀라서 당황한 은희가 입을 벌렸고, 내 정액이 그녀의 얼굴을 뒤덮었다.
"아악! 싫어! 우푸! 너 이 자식! 죽는다!"
아마도 그건 그녀가 결코 원하는 종류가 아니었나 보다.
"너 설마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
"이런 걸 누가 먹어!"
"먹어줘."
난 부드럽게 부탁했다.
"으으으..."
꿀꺽! 그녀가 무언가를 삼키는 소리를 듣고 나서 난 아주 만족했다.
"하아... 진짜... 내가 지은 죄가 있으니 망정이지..."
은희는 허탈한 표정이 되어 날 노려보았다.
"으으으..."
그리고는 자신의 얼굴을 가득 채운 정액을 손가락으로 긁어 입으로 가져갔다.
"싫다. 싫어..."
그러면서도 약속은 지켰다.
난 어쩐지 그녀를 정복했다는 쾌감과 함께, 몹쓸 짓을 했다는 죄책감에 쌓였다.
근데...
확실히 이런 죄책감은 남자의 쾌감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은희는 자신의 얼굴에 묻은 내 정액을 정말로 다 먹었다.
"빨아줘?"
그리고는 여전히 발기가 다 풀리지 않은 자지를 입으로 가져가 마지막까지 봉사를 해 주었다.
"이제 됐지?"
"응. 고마워."
"하아... 나 씻을래..."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녀의 몸을 들어 올려, 욕실로 가서, 난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은희는 반항할 기운도 없다며 내 손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