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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1. 나를 남자로 보지 않던 여사친이 짓궂은 장난을 치며... (3/377)



〈 3화 〉@1. 나를 남자로 보지 않던 여사친이 짓궂은 장난을 치며...


"그런 소리도 했어?"
난 내 귀를 의심했다. 둘이 어지간이 친한 사이라 별의별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남친의 성기 크기까지 말하냐?

"너 모르는구나? 여자끼리는 다 이야기한다. 뭐든지. 크크크."

여자들 수다에는 못 하는 소리가 없다는 정도는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꼬추 크기는 좀...
그나마 내가 그건 좀 자신이 있게 망정이지... 휴우... 평생 쪽팔릴 뻔했다.

"걔가 말하기 전에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지."
그녀는 눈을 지긋이 내리깔고 다시 한번  아랫도리를 바라보는 시늉을 했다.
아니. 명백하게 노골적으로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

도대체 장난인지, 아니면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인지 구별이 어렵다. 오늘 그녀는 선을 마구 넘나들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던 평상시의 그녀와는  달랐다.

"그런데 너도 상당하더라. 아까보니까."
나도  생각이 없어 마구 선을 넘어주었다.

"좋아요가 그렇게 잔뜩 달릴만하더라구."

"흐응? 너도 남자구나? 크크크. 아까는 다 못 보여줬지?"
은희는 자신의  손을 셔츠를 아래에 넣고는 천천히 걷어올리며 깔깔거렸다.

 제법 탐스러운 하얀 유방이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손으로 가리고 있어  살만  수 있었을 뿐이다.

"그럼 내가 남자지 여자냐?"


"너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나랑 친구로 지내면서 나 따먹고 싶은 적 없었냐?"
여전히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 채로, 그녀가 물었다.


술에 취한 때문일까?
아니... 그렇지만은 않아 보였다. 조명에 비친 그녀의 눈망울에 어쩐지 육욕이 드러나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착각만은 아닐 것이다.


"없겠냐."
나도 솔직히 말해버렸다.

남녀 친구 사이는 그렇게 애매하다.


연인의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그렇게 껄그러워하는 것은 사실 절대로 소심한 때문이 아니다.

대범한척 연인의 남사친, 여사친을 용인해주었다가, 눈물 흘리는 일이 어디 드물던가?

특히 은희처럼 매력적인 여자를 그냥 친구로 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가끔은 그녀와 자고 싶은 유혹에 빠지고는 했었다.


"그치? 흐흐흐"
그녀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근데 왜 시도도 안 해봤어? 겁쟁이라서?"


"그래. 겁나서 그랬다. 쓸데없는 짓 했다가, 널 영영 잃기 싫어서."

"머. 그건 그래."
그녀가 내 솔직한 대답에 머쓱한지, 손을 내리며 말했다.

"그래도 계속 보여줘도 되는데."


"아쉽냐?"

"굶은  한참이다."

"너 설마 지아랑 헤어지고 지금까지 한 번도  해봤냐?"

"설마... 그 정도는 아냐. 그래도 해 본지 몇 달이 넘은  맞아."

"그래? 그럼 불쌍하니까 좀만 더 보여줄까?"
다시 웃음을 띠며, 그녀가 셔츠를 휙 걷어 올렸다.
이번엔 자신의 손으로 가리지도 않았다.

올리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아예 벗어버렸다.

"와우..."
나는 아주 순수하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새하얀 피부의 유방은 그녀가 셔츠를 벗어 던지는 동안 부드럽게 출렁였고, 한가운데 핑크색 꼭지가 앙증맞게 달려있었다.


솔직히 말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그 풍만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가슴에 입을 맞추고 싶었다.

"좋냐?"


"어."

"자식..."
은희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조금만 봐. 불쌍해서 보여주는 거니까..."
그녀는 자신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아는 걸까?


난 아무런 말도 없이, 은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을, 그녀의 가슴을, 그리고 그녀의 온몸을.


"이쁘네. 확실히 넌 벗은  훨씬  이쁘다."


"이 미친놈..."
자기가 벗어놓고, 그녀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슬쩍 돌리고는 맥주캔을 홀짝였다.


하지만 가슴을 가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꿀꺽! 꿀꺽!
맥주가 목구멍을 넘어가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왔다.


"이걸로 모자라는 건 아니지?"
맥주 캔을 비우고 난 그녀는 다시 술기운으로 용기를 얻었는지 씩 웃고 있었다.

"모자라다고 하면?"
난 그녀의 다음 행동이 자못 궁금했다.


"자식! 그럼 말을 해야지."
은희는 다리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스커트 안으로 손을 넣더니 천천히 붉은 천 하나를 꺼냈다.


그녀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붉은 레이스 팬티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있었다.

그리곤 다시 다리를 내 쪽으로 향했다.
두 다리를 오므리고 있어 스커트 안쪽을 들여볼 수는 없지만,  아래 무엇이 있을지 충분히 상상이 되었다.

"아..."
난 손을 들어 코끝을 어루만졌다.


"뭔데?"


"나. 혹시 코피 안 나냐?"


"미친놈! 킥!"
은희가 웃을 때마다 그 새하얀 유방이 흔들거렸다.
그녀의 무릎이 슬쩍 슬쩍 벌어지는듯 도로 닫혔다.


"어때? 꼴렸냐?"
그녀의 농담은 이젠 더이상 농담이 아니다.


"아까부터."


"아까 언제?"

"여기 들어와서부터. 계속. 오랜만에 둘만 있으니까 존나 꼴리더라."
내가 말을 하는 사이, 그녀가 무릎을 살며시 벌렸다.


우리  사람 사이는 겨우 한두 발자국에 불과했고, 모텔의 조명은 은희의 다리와 다리 사이를 훔쳐보기에 충분히 밝았다.

어쩐지 그녀의 아랫쪽이 무언가에 젖어 반짝이는 듯 보였다.


"아! 그만봐. 이새끼야."
한동안 내게 자신을 보여주던 그녀는 더이상 부끄러움을 참기 어려웠는지, 벌떡 일어났다.


"나 좀 씻을래. 더워."

딱히 내 대답을 기다린 것은 아닌지,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쏴!
그녀가 샤워하는 동안 물소리를 들으며, 난 묵묵히 맥주를 비웠다.


이쯤 되면, 그녀가 원하는 바를 모를 수 없다.
이제 공은 내게 넘어왔다. 어떻게 해야할까?

채 고민이 끝나지 않았는데, 그녀가 나왔다. 하얀 수건으로 몸을 두르고 있었다.



"나 좀 쉴래."
침대로 올라가 누우며 그녀는 선언했다.

"그래. 좀 쉬어. 오늘 많이 마셨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그녀의 주량을 충분히 채울 정도는 아니다.


"나 잠들었다고 덮치면 죽어."
침대에 누운 그녀가 날 바라보며 말했다.

"덮치겠냐?"
난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날려주었다.


"응."
그런데 그녀의 대답이 조금 요상하다.


"... 덮칠까?"
 침대 곁으로 한 발자국다가섰다.

"응."
그녀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대답했다.

"덮치면 내일 눈 뜨고 어쩌려고?"


"술 먹고 실수한 거니까. 잊어버려야지."


"너. 그런 여자 아니었는데..."


"시끄러. 자꾸 쫑알거리기나 하구."
은희가 눈을 흘겼다.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어느새 난 그녀 바로 옆에 다가서 있었다.

"딱 한 가지만 약속하면."


"뭐?"

"오늘 일은 오늘로 잊어버리기로 약속하는 거다."
그녀가 내 팔을 끌어당겼다. 연약한 여자의 손길임에도 난 힘없이 딸려가 그녀의 위에 엎어졌다.

은희는 눈을 감고 있었다. 더 이상 빼는 것은 남자의 도리가 아닌  같다.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대자마자, 그녀의 혀가  입안으로 밀려들어 왔다.




여사친과의 키스는 무척 달콤했다.
서로에게 얼굴을 떼고 내가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그녀의 몸을 두르고 있던 수건은 이미 그녀의  아래 깔린 뒤였고, 내가 입고 있던 셔츠의 단추도 그녀의 손길에 이미 전부 벗겨진 뒤였다.


"아! 콘돔... 잠깐만..."
올라올 때 받은 일회용품을 담은 봉지에 있었을 것이다.
은희가 샤워를 할 때 가지고 들어갔었으니...

"그거 싫어."
여자들은 대개 모텔에서 주는 콘돔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은희도 그런 모양이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내려가서 사 오면...

"그냥 해. 밖에다 사정할 수 있지?"
 그녀가 더이상 참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솔직히 나도 마찬기지다.

"실수하면 약 먹으면 돼."
고민하던 날 보고 은희가 속삭이듯 말했다. 사후 피임약을 말하는 거겠지...


"알았어."
마침내 우리는 결전을 각오했다.

침대 위에 여사친의 나신은 너무 아름다웠다.


솔직히 지금까지 왜 참았었는지 모르겠다 싶었다.

그녀가 내 셔츠를 벗기는 동안 바지와 함께 팬티도 벗어 던지고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은희는 기다렸다는 듯 한 손으로 내 몸을 끌어안으며  물건을 잡고 자신의 안으로 이끌었다.

더이상의 전희 같은 것은 필요 없었다.
그녀도 나도 지금 당장 서로의 몸에 결합하고 싶을 뿐이다.

"와우!"
"음!"


우리는 서로에게 감탄했다.


"꽉 차!"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네."
그녀의 안쪽은 내 생각보다 훨씬 좁았다.
그동안의 유희로 충분히 젖어있었지만, 진입이 쉽지만은 않았다.


"웃!"
내가 천천히 들어가는 동안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확실히 조금 버거워 보인다.


난 그녀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신사처럼 안 해도 돼. 나도 알 거 다 아니까."
그녀가 씩 웃었다.

그럴 때의 표정이 평소와 너무나 똑같아 나도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풋!"
"하하!"


우리는 한동안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친구로 지내온 시간이 너무 길었던 모양이다.
어색함이 확 밀려왔다.

"김샜어?"
그러다가 그녀가 살짝 불안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그럴 리가? 이렇게 매력적인 여자인데?"
난 다시 몸을 움직였다.


"윽!"
은희가 다시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난 이번엔 그녀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그녀가 내 몸을 잡아 끌어당겼다. 입술이 다가와  얼굴을 핥았다.
그런 그녀가 너무나 섹시하게 느껴져  몸을 더 크게 움직이고 말았다.

"아!"
은희가 두 팔로  몸을 감싸 안았고, 난 점점  거칠게 몸을 움직였다.

오랜 친구 위에 올라타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히 흥분되어있는데, 그녀가 느끼고 있다 생각을 하니 더욱 참기 어려웠다.

"윽! 으윽!"
아무래도 조금 고통스러운지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내 몸을 끌어안은 팔을 결코 놓으려 하지 않았다.


"아! 웅! 우웅! 영웅아. 키스해줘!"
그녀는 뭔지  수 없는 신음 소리를 내다가 내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아! 좋아! 이상해! 너랑 하니까! 이상해! 좋아! 학!"
조금씩 그녀가 내뱉는 말은 두서가 없어졌다.

그리고 나도 평소와는 다른 쾌감에 휩싸여 있었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그녀의 안쪽은 보통 여자들과 달랐다.


조인다. 굉장히 조인다. 마치 꽉 잡고 놓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조여왔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젖어있어 움직이는 것에 무리가 없었다.

"아!  운동을 해서 그렇구나."


"웅?"


"굉장히 조여."

"우웅! 좋아?"


"응. 엄청."

"나도 좋아! 근데, 너랑 이런 대화 하니까 이상해! 풋!"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하다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고, 다시 신음을 내뱉는다.

그런 그녀가 너무나 귀여웠다.

"학! 근데... 아직 안 쌌어?"
이제 겨우 몇 분이 지났을 텐데, 그녀가 물어왔다.


"힘들어?"


"아니! 좋아. 이렇게 오래 하니 너무 좋아."

오래? 이게?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그녀의 열락에 차있는 얼굴을 보면 정말인 것 같다.


"흐응!! 좋아. 아! 창피해! 몰라! 윽! 학!"
은희의 표정은 수시로 바뀌었다.

 그녀의 그런 표정이 너무 귀여워 참을 수 없었다.

"윽! 이상해! 학! 아응! 너무! 아래가!"
갑자기  것 같은 표정이 돼서 그녀가 안절부절못했다.

"좀 천천히 할까?"

"아니. 더! 아니. 몰라! 맘대로! 학!"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정신없이 내게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


"엄마! 머야! 앙!"
그리고 얼마 가지 못해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앙! 엉! 너무! 하앙! 너! 이상해! 좋아! 앙!"
난 그녀가 점점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너... 죽. 죽인다! 앙!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아! 하앙!"
그녀가 잠자리에서 그렇게 말이 많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 그건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액티브 카드 < 표현 >
- AV 마스터에 의해 캐스팅된 배우는 자신이 느끼는 쾌감을 비롯한 모든 감정을 조금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맙소사! 정말이었나?

어쩌면 은희가 지금 정신없이 내뱉는 말들은 그 '설정'이란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우! 나! 죽어! 좋아서 죽어! 앙! 죽어도 좋아! 흑! 영웅아.  미친놈!  왜이렇게 잘해? 너무 잘하는 거 아냐? 윽! 헉! 앙! 왜 이제야 해주는 거야! 앙!"

은희는  다리로 내 허리를 끌어안고 마음껏 소리를 질렀다.

"하앙! 좋아! 좋으니까! 미치겠어! 앙! 내가 왜 이러는데? 흐윽! 나! 이렇게  많지 않아! 흑! 창피해! 좋아!"

아! 아무래도 그 액티브 카드라는  때문이 맞는  싶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전부 내뱉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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