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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화 〉 술에 취한 블랙의 폭주! (120/137)

〈 120화 〉 술에 취한 블랙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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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자빠져 정액충으로 돌변한 블랙에게 자지 빨리는 중....

"야! 그만 빨고 빼!"

내 명령에, 말 잘 듣는 블랙이 고개를 잘레잘레 흔들며 거부한다.

폭주...?

"박나래! 빼!"

술에 취해 폭주하는 나래에게 짧고 굵게 명령을 내리자, 쭈뼛거리며 입을 뗀다. 얼마나 열심히 빨았는지 침으로 번들거리는 게 아니라, 자지 전체에 침이 흐르고 있다.

나래의 두 눈이 달콤한 기대로 요염하게 반짝인다. 나는 블랙이 뭘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알았어. 올라와."

내 허락이 떨어지자 블랙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큰대자로 뻗어 있는 내 다리 사이에 걸터 서서, 천장을 찌를 듯 빨딱 서 있는 발기자지를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고개를 들고 위를 쳐다보자, 맑은 액체가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다. 물이나 땀이 아니다. 맨들거리는 핑크 보지에서 흘러넘친 러브 시럽... 애액이 천천히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블랙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귀 속으로 블랙의 속마음이 흘러든다.

'응~ 주인님이 보고 있어. 보여지니까 더 흥분 돼. 부끄러운 거기 흠뻑 젖어 있어... 흠뻑 젖은 보지를 주인님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

수치심에 휩싸인 블랙이 자지 끝을 정조준하고 천천히 허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귀두 끝 몇센치 위에, 나에 대한 독점욕에 폭주하기 시작한 내 셋째 암컷 블랙의 젖은 핑크색 보지가 삽입의 예감에 음란하게 벌렁거리며 숨 쉬고 있다.

"그만!"

귀두가 암컷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 가기 직전, 블랙의 허리가 허공에 딱 멈췄다.

고개를 들고 표정을 보자, 넣고 싶은 본능과 주인님의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며 어쩔 줄 몰라 쉬 마려운 강아지처럼 낑낑대고 있다.

"주인님, 넣게 해 주세요~ 네? 제발~!"

술 때문에 주인님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졌는지 질투와 독점욕의 화신이 되어 버린 블랙.

"박나래, 허리 들고 일어서. 나 여자한테 깔리는 거 못 참아."

"아.. 주인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차갑게 노려보며 쏘아붙여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넣을까 말까 망설인다.

"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제발..."

"술 때문이니까 이번 한번은 봐 줄게. 그러니까 주제 넘는 짓 그만하고 일어서."

"......"

'여기서 멋대로 넣으면 추잡하고 음탕한 암캐라고 날 버릴지도 몰라...'

"너 안 그랬잖아? 오늘 도대체 왜 이래? 술에 취해서 정신 못 차리겠어?"

다시 윽박지르자 정신이 드는지 살랑살랑 흔들리던 블랙의 엉덩이가 딱 멈춘다.

그리고 길게 숨을 내뱉더니, 촉촉히 젖은 요염한 눈망울로 내려다보며 입을 연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술에 취해서 그런 거 아니까, 그만 해."

"맞아요. 저 취했어요. 주인님에게 취했어요. 그래서 주인님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내 암컷들 중 어느 암컷도 나를 독차지할 수 없어."

"싫어요! 주인님은 내 거예요! 왜 안 되요?! 주인님을 독차지할 거라구요!"

"뭐...?!"

성노예의 금기를 깨고 블랙이 날 독차지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눈에 힘 팍 주고 야리는 대신 놀란 토끼눈을 뜨고 쳐다보자, 그동안 억눌려 왔던 불만과 서러움이 블랙의 입에서 봇물 터지듯 터져나온다.

"주인님은 내 거예요!"

성노예는 주인님을 독점할 수 없다는 금지를 사뿐히 즈려밟더니,

"뭐가 하렘이란 거죠? 바람둥이! 다른 여자랑 당당하게 바람 피우는 거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다수의 암컷을 거느릴 수 있는 주인님의 당연한(?) 권리를 더는 인정 못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야! 박나래, 성노예 주제에 버릇 없이 굴면 무서운 징벌이...."

"흥! 징벌 따위 1도 겁 안 나거든요. 삶아 먹던 구워먹던 주인님 마음대로 하세요~!"

"......."

술에 취한 탓인지 그동안 블랙의 뇌속에 이식해 놓은 상식들이 모조리 깨져 버렸다!

바닥에 큰대자로 자빠져 있는 내 다리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내가 삽입을 허락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블랙.

'술에 취해 일시적으로 폭주하는 거야. 폭주를 진정시키려면 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날뛰게 해서 발정을 진정시키고 술에서 깰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이야.'

"주인님, 넣어도 되죠? 네?~ 넣을게요~"

나는 헌팅링의 힘을 사용하는 대신, 블랙이 하고 싶은 대로 날뛰게 내 버려 두는 걸 택했다.

"넣어. 지금 이 순간, 난 나래 전용 주인님이야."

"정말요?"

"니 엉덩이에 깔린 채로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을테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세요."

셋째 암컷 나래의 독점욕을 허락하자,

"네~!"

곧바로 삽입을 완료하고 육덕진 엉덩이를 내 허리에 밀착시킨다.

'주인님은 내 거야. 절대 다른 암컷에게 빼앗기지 않을 거야! 뺏기면 다시 찾아 올 거야! 다름 암컷에게 주인님을 빼앗기는 거 절대 못 참아!'

최면으로 내 여자로 만들긴 했지만, 고딩 때 사귀자고 했을 때는 콧방귀도 안 뀌더니, 이젠 나를 독차지하고 싶어 폭주하고 있다.

전에 매점에서 보라와 머리끄뎅이를 잡아당기면서 싸우던 블랙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데....

나에 대한 강한 집착이 담긴 눈빛으로, 지 엉덩이에 깔린 주인님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나래와 시선이 마주쳤다.

"주인님이 너무 좋아요. 좋아서 좋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주인님도 저 좋아하죠?"

떡치다 말고 갑자기 사랑고백을....

"좋아해. 고딩 때부터 너랑 이런 관계가 되고 싶다고 쭉 마음 한 구석에서 생각하고 있었어."

쿨하게 본심을 털어놓자, 주종관계가 역전된 듯한 상황 속에서 셋째 암컷 블랙이 환한 미소를 짓는다.

"기뻐요. 주인님은 나만의 거예요. 내 전용 주인님'이예요. 알았죠?"

"그래. 이 순간은...."

대답은 했지만 노예 전용 주인님이 뭔지 잘 감이 안 온다..

"넣을 게요~"

블랙이 살짝 허리를 내리자, 바로 아래 고개를 치켜 들고 있던 자지 끝이 꿀에 젖은 부드러운 살점 속에 살짝 걸쳐진다.

넣지 않고 살짝 걸친 채, 블랙이 다시 독점욕을 드러낸다.

"주인님의 이거, 블랙 '전용'이예요. 앞으론 다른 암컷 구멍에 넣으면 안 되요. 알았죠?"

"......"

거짓말 하기 싫어 아무말 안 하자,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천천히 허리를 밑으로 떨어뜨린다.

"응~! 주인님의 굵은 자지, 들어오고 있어요... 아아~ 뜨거워.. 딱딱한 주인님의 자지가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이건 내 거예요. 이건 내 보지에만 들어가야 해요.."

떨리는 목소리로 '전용 주인님'의 자지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더니 엉덩이를 내 허리에 착지시켜, 빈틈 없이 밀착시킨다.

자지 뿌리까지 블랙의 뜨거운 보지 속에 파묻히자, 귀두 주위에 살살 녹는 쾌감이 퍼져나간다.

"주인님, 지금부터 저의 기분 좋은 보지로 주인님에게 쾌감을 드릴게요. 기분 좋게 깨물면서 주인님의 자지를 마사지할 거예요~"

'전용 주인님'의 자지에 대한 집착과 다른 암컷에 대한 질투심에 불타는 블랙이 깔고 앉은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위아래로 움직이며 방아를 찧기 시작한다.

"아! 아아... 주인님의 자지 끝이 자궁에 닿았어요.. 응~ 뜨거워.. 정말 딱딱해.. 주인님의 자지.. 보지에 꽉 차서 너무 기분 좋아요.. 힘차고..뜨거워요..."

코로 축축한 콧김을 토해내며, 블랙의 엉덩이가 조금씩 빠르게 내 허리에 부딪치기 시작한다.

"주인님, 느껴지세요? 주인님의 자지가 제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응~ 너무 굵어.. 아아, 너무 커... 기분 좋아..."

독점욕과 질투심에 불타는 탓인지 블랙의 보지가 평소보다 더 조이며 암컷 속살이 자지를 휘감고 꽉꽉 깨물고 있다.

블랙이 계속 허리를 들썩이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허리를 위로 깊숙이 찔러넣어 쫄깃한 자궁 입구를 가격했다.

"아! 으응~ 주인님! 너무 깊어요... 아... 아아....!"

강한 일격에 블랙이 무심코 콧소리리를 흘리며 몸을 떤다.

"으응~ 주인님의 자지, 기분 좋아.. 보지가 따끔거려요.. 보지가 마비되는 느낌..."

"더 따끔하게 해 줘?"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해, 다시 허리를 위로 깊숙이 찔러넣어 자궁을 세게 강타하자

"아! 안 돼! 아아..."

땀이 흐르는 얼굴을 뒤로 젖히고 내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엉덩이를 허리에 밀착시킨 채, 상하좌우로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고 빙빙 돌린다.

내 눈앞에서 땀방울이 맺힌 희고 풍만한 젖가슴이 어지럽게 출렁이고, 붉게 충혈된 유두가 고개를 치켜들고 흔들리고 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끔 위로 찌를 뿐 가만이 누워 있자, 애가 타는지 애원하는 블랙.

"응~ 주인님, 부탁이예요~ 더 움직여 주세요... 으응~ 답답해..."

방아찧기를 멈추고, 블랙이 간청하는 눈빛으로 내려다본다.

"어쩔 수 없지. 내 귀여운 암컷의 부탁이니까, 들어 줄 수 밖에~"

나는 못 이기는 척 블랙의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잡고 아래서 위로 빠르게 찔러넣으며 주인님의 힘을 과시했다.

"아! 좋아! 주인님! 아, 아아..."

주인님의 힘찬 스트로크에 내 위에서 헐떡이며 흐느끼는 블랙.

"곧 나올 것 같아. 안에.. 안에 괜찮아?"

헌팅링의 힘으로 질싸해도 피임이 가능하지만, 일부러 이 악물고 사정을 참으며 블랙에게 질싸의 허락을 구하자,

"괜찮아요! 안에 주세요! 주인님의 정액 갖고 싶어요! 주인님의 정액, 자궁에 듬뿍 주세요!"

오히려 블랙이 질싸를 조른다.

'주인님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 임신하고 싶어요! 주인님의 정액 자궁에 듬뿍 받고 싶어요!'

내 아이를 갖고 싶은 욕심에 위험일인데 안전하다고 구라를 치는 블랙.

'나래야, 미안. 나 아직 아빠 될 생각 없어. 질싸는 해 줄게. 하지만 임신은 안 돼.'

"나, 나와.... 자궁에 듬뿍 줄테니까, 전부 가져!"

"주세요! 블랙의 깊은 곳에, 자궁에 듬뿍 주세요!"

질싸 예고에 블랙이 환희의 교성을 외치더니 내 허리 위에서 고무공처럼 통통 튀며 음란하게 엉덩이를 허리에 부딪치며 방아를 찧는다.

"받아! 박나래! 보지로 내 정액을 모두 삼켜!"

다음 순간, 블랙의 허리가 뒤로 크게 휘어지고,

"아! 주인님! 뜨거워! 아아아아아아!!"

블랙의 보지 안에서 힘차게 맥동하며 자지 끝에서 뜨거운 정액이 세차게 뿜어져 나온다.

"들어오고 있어! 자궁 안으로 주인님의 뜨거운 정액이... 기뻐요! 주인님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질싸의 쾌감에 삼켜져, 행복해 하는 블랙.

"좋아! 하아.. 아! 주인님, 보지가 녹아 내려요.. 기분 좋아.. 행복해... 너무 기뻐.. 보지가 녹아 내려...."

자궁 안으로 흘러드는 대량의 정액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내 위에 올라탄 블랙의 몸이 천천히 내 가슴위로 무너져 내린다.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을 느끼는 순간, 블랙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지고 촉촉히 젖은 내 셋째 암컷의 혀가 입 안으로 기어들어와 기쁨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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