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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화 〉 블랙의 독점욕 : 키스레슨?! (119/137)

〈 119화 〉 블랙의 독점욕 : 키스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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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 주세요."

"키스...?"

입싸의 뒤처리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나래가 촉촉히 젖은 눈망울로 내 눈을 들여다보며 혀로 입술을 축인다.

"키스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뭘 다시 시작해?"

"저, 키스부터 주인님에게 다시 배우고 싶어요."

"내 입술을 독차지하겠다?"

"저는 주인님의 노예예요. 노예는 주인님을 독차지 할 수 없어요."

자신이 나를 독차지할 수 없다는 건 블랙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입으로는 부정하면서도, 다른 암컷보다 더 내 입술과 혀를 구석구석 맛보고 싶다는 독점욕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역시 날 독점하고 싶다는 말은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저는 주인님의 입술... 독점할 수 없.. 아, 음.... 으으음......"

블랙의 뒷말은 내 입술에 틀어막혀 더 이상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키스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블랙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나는 오랫동안 입술을 포갰다.

'주인님의 입술, 달콤하고 부드러워. 행복해. 너무 행복해서 입술이...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

하지만 평소와 달리 입술을 헤집고 앞니 사이로 혀가 들어오지 않자, 초조해 하는 블랙.

나는 키스를 처음부터 가르쳐 주기 위해 일부러 입술을 포개고 오랫동안 혀를 밀어넣지 않았다. 마치 짝사랑하던 여자와 설레이는 첫키스를 하 듯 블랙의 입술에 내 입술을 지긋이 눌러 하나로 포갠 채, 입술의 감촉을 오랫동안 음미했다.

* * *

"하아, 하, 하아아... 주인님..."

"하아, 하아...."

오랫동안 포개져 있던 입술을 천천히 떼자, 나와 블랙의 거친 숨결이 하나로 얽혀 어지럽게 주위로 흩어진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어요. 저한테 진짜 키스를 가르쳐 주세요."

내 입술을 독차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키스를 다시 배우고 싶다는 핑계를 대는 영악한 블랙.

"그럼, 키스 례슨 시작해 볼까?"

살짝 벌어진 블랙의 입술 사이를 헤집고 혀를 밀어넣은 뒤 흰 앞니를 혀끝으로 노크하자 상아빛 문이 수줍게 열린다. 나는 입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핑크빛 작은 혀에 내 혀를 얽었다.

'주인님의 달콤한 혀가 내 혀를 감싸고 있어...'

나는 블랙의 입 안에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거칠게 혓바닥을 날뛰었다.

매끈한 잇몸을 핥고 부드러운 입속 점막과 앞니와 어금니를 핥으며 내 암컷의 달콤한 침을 삼켰다. 그 때마다 블랙의 허리가 굼실거리고 자지가 더 딱딱하게 굳어진다.

"이번엔 나래 네가 해 봐. 내가 방금 너한테 한 것 처럼 나한테 똑같이 해 봐."

"네."

입술을 조금 벌리고 있자, 곧바로 블랙이 내 입술을 빼앗으며 입술을 포갠다. 그리고 방금 내가 한 키스를 흉내내, 내 입 안에 혀를 침입시켜 혓바닥을 날뛰며 잇몸을 핥고 앞니와 어금니 그리고 입 안 점막을 핥으며 내 침을 맛있게 삼킨다. 그리고 계속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빈틈 없이 밀착시키고 내 혀를 빨고 혀끝을 맞대고 굼실대며 핥는다.

빨판상어처럼 내 입술에 달라붙어 낙지처럼 내 혀에 자신의 혀를 휘감고 혓바닥을 뽑아 버릴 기세로 쪽쪽 빨고 핥는 통에 혓바닥이 아리고 아플 정도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주인님인 나와의 입맞춤에, 키스뽕에 취해 달콤한 한숨과 입김과 콧김을 쉼 없이 토해내며 키스에 몰입하고 있다.

* * *

"자, 이번엔 네 마음대로 키스해 봐. 프리스타일."

"네. 해 볼게요."

혀와 입술의 자유를 주자, 이번엔 부드럽게 혀를 놀리면서 남자가 기분 좋게 느끼는 포인트를 본능적으로 캐치해 달콤하게 핥고 빨면서 자극한다.

한동안 내 혀와 입술을 탐욕스럽게 맛본 뒤 뜨거운 한숨과 함께 휘감겨 있던 혀가 떨어지자,

"아...."

하얀 침실이 서로의 혀끝에 붙은 채 가늘게 아래로 처지면서 늘어난다.

"키스, 나보다 더 잘하면서 뭘 가르쳐 달라는 거야? 내 혀와 입술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거짓말이나 하고..."

"아, 그런 거 아닌데.. 주인님의 혀가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정신 없이 빨아먹었을 뿐이예요."

"키스 레슨, 잘 따라했으니까 상을 줄게. 입 벌려."

입을 벌리고 고개를 젖히고 있는 블랙의 입 안에 침을 듬뿍 흘려넣어 주자,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세상 맛있게 받아마신다.

"아, 아아... 응~ 으응.....으응~"

무릎 사이의 깨끗이 제모된 핑크 보지에 손가락을 쓰윽 문지르자, 암컷 시럽이 손가락에 끈적끈적 묻어나면서 허벅지 안쪽을 타고 쪼로록 흘러내린다.

"키스 레슨은 이걸로 충분해. 자, 다음 단계로 넘어갈까?"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핑크색 살점을 부드럽게 만지작거리며 귓가에 비릿하게 속삭이자, 당장이라도 배꼽을 두드리며 신나게 드러밍을 시작할 듯 배꼽 바로 앞에 바싹 붙어 있는 발기자지를 흘깃거리며 블랙이 요염한 표정을 짓는다.

내려다보자, 쩍 벌어진 귀두 틈에서 맑은 물이 졸졸 흘러내려 음경을 적시고 있다.

"이번엔 암컷의 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울 차례야. 우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네. 해 볼게요."

배꼽에 붙을 듯 예리하게 휘어져 있는 발기자기로 손을 뻗더니, 새끼 고양이를 어루만지듯 사랑스럽게 어루만진다.

'응~ 갖고 싶어. 정말 탐나. 이걸 독차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주인님을 독점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너무 탐이 나서 다른 암컷에게 주고 싶지 않아. 이걸 나만의 걸로 할 수만 있다면...'

내 자지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이며 뜨겁게 독점욕을 불태우는 블랙.

술 취해서 음란마귀가 강림한 블랙이 폭주하기 전에 원하는 걸 줘서 딴생각 못하게....

우선 욕실에서 탈출해, 침실로 가볼까?

* * *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자, 암컷 서열 3위의 블랙이 발밑에 무릎을 꿇고 사타구니로 천천히 입을 가져온다.

"지금부터 페라치오 레슨이야. 연습이니까 손은 쓰지 말고 입과 혀로만 봉사해."

"네."

블랙이 두 눈을 감고 자지를 깊이 입에 물고 본격적으로 구순봉사를 시작한다.

'아,응~ 주인님 자지 너무 커... 턱이 아파... 그리고 이 냄새, 오늘은 자지 냄새가 특히 더 강렬해.'

블랙이 손을 내 허리에 두르더니 위아래로 머리를 크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음... 잘하고 있어.. 그래, 기분 좋아. 입 안에서 혀를 더 놀려 봐..."

나는 그렇게 말하며 블랙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쾌감을 쫓아 스스로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 끝으로 부드러운 목구멍 점막을 찌를 때마다 숨이 막혀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헌신적인 입술봉사를 멈추지 않는다.

붉게 물든 눈가에 눈물이 배고 입가로 침이 질질 흘러내려도 주인님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귀두에서 뿌리까지 침을 듬뿍 묻혀 미끌미끌해진 자지에 입술 점막을 빈틈 없이 밀착시키고 빠르게 훑으면서 부지런히 혀를 놀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답답해... 숨 막혀.. 하아.. 그래도 그만두지 않을 거야. 주인님의 자지는.. 내 거야. 이건 내 거야. 보라나 은교 에보니.. 다른 암컷에게 절대 빼앗기지 않을 거야. 내 입이 제일 기분 좋다고... 내 입술봉사가 제일이라고 주인님이 느끼게 만들거야.'

강렬한 이라마치오에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공포 속에서도 입에 꽉 물고 있는 자지를 놓지 않는다.

"니가 좋아하는 내 정액, 듬뿍 줄테니까 전부 삼켜..!"

그렇게 외치면 착한 암컷의 헌신적 봉사에 대한 최고의 상인 정액을 입 안에 듬뿍 뿜어냈다.

힘차게 뿜어져나온 정액이 목구멍과 입천장을 때리고 진한 정액이 목구멍을 넘어 식도를 타고 위 속으로 스며들 때마다 좆뽕에 취한 블랙이 황홀한 표정을 짓고 흐느낀다.

'응~ 너무 찐해. 게다가 정말 듬뿍 나왔어. 주인님의 정액, 너무 맛있어. 응~ 주인님의 정액이 내 몸안에 스며들고 있어. 내 몸이 주인님의 정액으로 물드는 것 같아.'

입 안에서 꿈틀대는 자지를 토해내지 않고 혀로 자극하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모두 쥐어짜내 아름다운 얼굴을 황홀하게 일그러뜨리며 꿀꺽꿀꺽 맛있게 정액을 삼키고 있다.

그러다 정액량이 조금씩 줄어들자, 아쉬은 듯 이마를 찡그리며 천천히 머리를 움직이면서 정성껏 남은 찌꺼기를 짜내 꿀꺽 삼키고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신다.

'부족해. 더 먹고 싶어. 주인님의 정액. 더 먹고 싶어..'

듬뿍 입안에 사정해 줬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꼬무룩해 지기 시작한 자지를 여전히 입에 물고 빼낼 생각을 안 한다.

'응~ 부족해. 주인님의 정액 더 마시고 싶어.... 더 먹고 싶어.'

술에 취해 음란마귀가 강림한 블랙의 정액 부심... 끝이 없다...

입에서 물건을 빼내자, 꼬무룩한 상태에서 좀 쉬고 있는 자지를 음란한 눈빛으로 흘깃거리며 계속 입맛을 다신다.

블랙만 너무 편애하는 것 같아, 여기서 일단 끊을 생각으로,

"나래야, 그만 샤워하고 밖에 나가서 다른 암컷이랑 놀아야지? 단둘이 너무 오래 있으면 좀 그렇잖아?"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블랙의 시선이 아직 꼬무룩해 있는 자지를 따라 같이 이동한다.

암컷 서열 3위인 블랙의 슬픔(?)이 가득찬 눈동자를 보자, 왠지 흥분해 페니스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기 시작하자,

"아! 주인님, "

"어? 왜?"

"다시 커지고 있어요!"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아! 귀두에 정액이 묻어 있어요. 아까워."

"꼬무룩해 지면, 안에 있던 정액이 나와서, 아!...."

갑자기 다리 사이로 달려들어, 반쯤 발기된 자지를 덥썩 입에 무는 블랙.

정액충으로 돌변한 블랙의 습격에 그대로 뒤로 자빠져 귀두에서 쪼금 새어나온 정액을 쪽쪽 빨리자, 다시 블랙의 입 안에서 딴딴하게 부풀어 오르는 내 강철 페니스.

이건 못참지!

한번 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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