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화 〉 블랙의 귀여운 질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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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7000개가 조금 넘는 제도로 이루어진 열대의 섬나라 필리핀 어딘가에 있는 무인도.
코발트빛 바다와 은빛 모래밭. 산들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잎. 섬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화려한 열대의 꽃과 새들.
별장 테라스에 앉아, 차가운 캔 맥주 홀짝이며 눈 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자, 가슴 속에서 해방감과 함께 상쾌함이 솟구친다.
'하렘 아일랜드'라고 내가 명명한 이 섬은 내가 태어나서 자란 대한민국의 서울과는 전혀 다르다.
불어오는 바람, 들이마시는 공기는 물론이고 주위가 온통 풍요로운 원색의 향연이다. 색깔뿐 아니라 소리나 냄새도 원색의 그림물감처럼 진하고 강렬하다. 하렘 아일랜드의 모든 것이 독한 술처럼 나를 취하게 한다.
내 선택은 옳았다.
등나무 의자에 허리를 깊숙이 내리고 앉아, 두 팔을 뻗어 쭈욱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은빛 모래 사장으로 고개를 돌리자, 내가 이 섬에서 제정한 첫번째 법률, [주인님 허락 없이 발가벗고 다니기 없음!]를 준수하며 수영복을 걸친 채 얕은 바다에서 놀고 있는 핑크에보니, 블론디보라, 실버은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고양이 무늬가 박힌 튜브를 허리에 걸친 채, 개헤, 아니 고양이 헤엄을 치고 있는 내 귀여운 고양이 핑크에보니 그 옆에서 튜브에 엉덩이를 끼고 둥둥 떠다니며 꺄르르 웃고 있는 금발이 눈부신 여친 블론디보라
영준이 새끼한테 네토리한 실버 헤어의 은교는 튜브 걸들과 떨어져 염소 냄새 나는 수영장 물 좀 마셨는지, 자유형, 배형, 접형 등등 스타일을 마음껏 바꿔가며 한 마리 인어처럼 은빛 머리카락을 반짝이며 저 멀리까지 나가 혼자 마음껏 헤엄치고 있다.
그런데, 블랙나래이 안 보인다. 숲정글에 산책이라도 갔나? 헌팅링의 힘으로 어디에 있는지.... 아니, 이 게딱지 만한 섬에서 갈 때가 어딨다고... 밥 때 되면, 알아서 별장으로 기어오겠지, 뭐. 하여간...
"아~ 좋다. 진짜 좋다. 너무 좋다..."
내 사랑스런 암컷들과 마음껏 뛰놀기에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이세상 저세상 통틀어도 여기밖에 없을 거야.
하렘 아일랜드 만세~!
* * *
"주인님, 안에 있죠?"
수영 좀 하다, 바닷물을 씻어내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문 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블랙...?'
똑똑~ 주인님?
다른 암컷들과 함께 있지 않아서 혼자 산책이나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 블랙이 난데 없이 나타나 욕실 문을 노크한다.
"주인님, 저 들어가도 되죠?"
"문 안 잠궜어. 들어와."
"네~ 그럼 들어갈 게요~"
문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욕실 문이 열린다.
욕실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배에 목욕 수건을 두른 채 한 쌍의 하얀 젖가슴을 출렁이며 블랙이 안으로 걸어들어 온다.
"주인님. 목욕시중 들어 드릴게요."
"어디 있다 갑툭튀? 혹시 별장 안에 있었어?"
"아뇨. 바위 뒤에 숨어 있었어요."
"뭐? 왜? 다른 암컷들이랑 안 어울리고 바위 뒤엔 왜 숨어 있었는데?"
"주인님 목욕 시중 들려고 숨어 있었어요."
"무슨 소리야?"
"......"
나랑 같이 샤워하려고 다른 암컷들 몰래 바위 뒤에 숨어 있었다?
요염하게 실눈을 뜨고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블랙의 두 볼이 발그레 상기되어 있다. 그리고 살짝 술 냄새가 풍긴다. 술 엄청 약한 주제에 술까지 마시고...
"왜 숨어 있었냐고?"
"주인님을 독점할 노마크 찬스를 노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몰래 바위 뒤에 숨어 있다 주인님 따라서 안으로 쏙 숨어 들어 왔어요."
"니가 닌쟈야? 쿠노이치야?(くノ一)
블랙은 술이 엄청 약하고 취하면 앙큼한 음란 고양이로 변신한다. 하지만 섬에서 내가 만든 첫번째 법률상식개변 [주인님 허락 없이 발가벗고 다니기 없음!]을 준수하려는 생각인지 수건으로 대충 몸을 가리고 알몸이 아니라는 걸 어필하고 있다.
목욕 타올에 감싸인 하얀 젖살이 부드럽게 내 눈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밑으로 쳐진 수건 끝이 허벅지 안쪽의 깨끗하게 제모된 핑크 보지를 가리고 있다.
이 섬에 오기 전에 나래뿐 아니라 보라, 에보니, 은교 모두 보지털을 제모한 상태다.
"오랫만에 블랙의 목욕시중 받아 볼까?'
"우선 주인님의 등을 씻어드릴 게요. 이 의자에 앉으세요."
[주인님 허락 없이 발가벗고 다니기 없음!]을 해제하자, 곧바로 블랙이 가슴을 가리고 있던 수건을 물에 젖혀 플라스틱 의자 위에 깐다.
"블랙 너한테 다 맡길테니까, 알아서 부탁해~"
"네, 주인님."
블랙이 귀밑 머리를 암컷스럽게 손가락으로 쓸어올리며, 밝게 웃는다. 맥주 몇 캔에 취해 발그레 핑크빛으로 물든 뺨이 귀엽고 섹시하다.
"목욕봉사 시작할 게요~"
블랙의 끼 가득한 콧소리가 들리더니 등짝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바디 워시로 듬뿍 거품을 낸 스폰지가 등을 부드럽게 오고가고 있다.
"후우~ 기분 좋으세요?"
블랙의 뜨거운 입김이 목덜미와 귀를 간지럽힌다. 곧이어 스폰지와는 다른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감촉이....
소꼽친구 성노예 블랙이 젖가슴에 거품을 듬뿍 묻혀 등짝에 대고 뭉개면서 비누거품을 묻히고 있다... 등을 간지럽히는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젖살의 감촉....
기분 좋아. 살살 녹아...
몇 분 정도 젖가슴으로 등에 거품을 묻히더니, 다시 유방을 뗀다.
"등은 다 됐어요. 다음은 팔을 씻어 드릴 게요~"
말 없이 팔을 내밀자, 한 손으로 오른 팔을 치켜올리더니, 갑자기 겨드랑이로 스펀지를 밀어넣는다.
"ㅋㅋ 가, 간지러워"
근질근질한 감촉에 몸을 흔들어도 블랙이 계속 스폰지로 정성스럽게 겨드랑에 거품을 묻힌다.
"후훗. 저, 겨드랑이가 주인님의 민감한 성감대라는 걸 알아요. 아까보다 더 커졌어요."
얄미울 정도로 내 약점을 꿰고 있는 블랙.
"다음은 반대쪽 겨드랑이를 씻겨 드릴 게요."
맑은 목소리로 웃으며, 블랙이 왼쪽 겨드랑이에 거품 투성이의 스펀지를 밀어 넣는다.
털이 무성한 겨드랑이의 움푹 들어간 부드러운 살점을 거품 스폰지로 애무(?)하며, 다리 사이에 우뚝 솟은 자지를 힐끔거리며 입맛을 다신다.
블랙 말처럼 민감한 겨드랑이에 대한 자극에,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가 갈라진 귀두 틈에서 맑은 수컷 애액이 졸졸 새고 있다.
"주인님, 요즘 은교에게 푹 빠져 계시죠?"
정곡을 찔려 아무말도 하지 않자, 블랙의 얼굴에 엷은 그늘이 진다.
"은교는 내 암컷이 된지 얼마 안 돼서 좀 신경을 썼을 뿐이야. 은교만 편애하는 게 아냐. 사이 좋게 다 똑같이 귀여워해 줄테니까,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마."
내 대답에, 블랙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되돌아온다.
"정말요? 정말이죠?"
"응."
블랙에게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블랙뿐 아니라 블론디 핑크 실버, 전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암컷들이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어느 한 여자를 편애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기뻐요. 주인님이 은교만 예뻐하고 귀여워 하는 것 같아 너무 불안했어요."
"그런 거 아니라니까. 난 내 암컷들 편애하지 않... 아! 아아...."
겨드랑이를 문지르던 스폰지가 타일바닥에 툭 떨어지더니, 블랙의 희고 가는 손가락이 아랫배로 미끄러져 내려와 우뚝 고개를 처들고 있는 발기자지를 부드럽게 감싸쥔다. 그리고 자지를 쥐고 있는 블랙의 손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간다.
"주인님의 몸에서 제일 중요한 이곳도 깨끗이 해 드릴게요."
"어.. 부, 부탁해..."
발기자지를 꽉 잡혀, 살짝 눈치를 보고 있자,
"여기, 엄청 딱딱하게 뭉쳐 있어요. 제 손으로 마사지해서 시원하게 풀어드릴 게요."
발기자지를 쥐고 있는 거품 묻은 매끄러운 손가락이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더니, 갑자기 힘껏 움켜쥔다!
"나, 나래야~"
늘 센척 하던 주인님이 처량한 목소리를 내자, 블랙이 방긋 미소지으며 다시 천천히 위아래로 손을 움직이며 발기자지를 훑는다.
"저 쫌 취했어요. 그래서... 저.. 저..."
'주인님을 독차지하고 싶어요!'
'야! 내 좆 지금 니가 독차지 하고 있잖아!'
알콜 탓에 질투에 휩싸여 들릴락 말락한 작은 소리로 한숨을 내 쉬는 블랙.
"야, 박나래. 너 얼굴 진짜 빨갛거든. 괜찮아?"
"취한 거 아니예요."
"그럼?"
다음 순간,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하는 블랙의 솔직한 마음의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주인님 자지가 갖고 싶어서 흥분한 거라구요!'
"......"
"여기 있는 동안, 손에 쥐고 있는 거 니 거야. 그러니까, 니 마음대로 하세요~"
"네!"
다른 암컷들 몰래 나를, 아니 내 자지를 독차지한 기쁨에, 냉큼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촉촉히 젖은 눈동자로 날 올려다본다.
얼마나 내 물건을 독차지하고 싶었으면, 햇볕 내리쬐는 바위 뒤에 숨어서 닌쟈처럼 기회를 엿 봤을까?
술에 취한 블랙의 독점욕은 레알 갑.
"이렇게 하면 기분 좋죠?"
"아! 귀두 민감하니까. 좀 살살..."
귀두를 혀로 세게 핥다가 가볍게 깨물자, 저절로 여자처럼 달콤한 목소리가 입에서 샌다.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자 술에 취한 블랙이 계속 귀두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나, 나래야. 거기.. 그만.."
손가락으로 귀두를 만지작거리며, 혀끝으로 갈라진 귀두 틈을 후벼파는 공격에 장난을 멈추게 하자, 살짯 짓궂은 미소를 짓더니 다시 부드러운 다섯 손가락으로 발기자지를 감싸쥐고 위아래로 천천히 훑는다.
"제 손, 기분 좋아요?"
"응..."
"다른 암컷들 손보다 제 손이 더 기분 좋죠?"
"그건, 잘 모르겠고.."
무심코 솔직히 대답하자,
"그래요? 그럼 수컷 애액을 묻혀서 더 기분 좋게 쓱쓱 훑어 드릴 게요."
다른 암컷에 대한 질투심을 불태우며 자기 자지 아니라고, 아프던 말던 무자비하게 위아래로 훑는다.
"제 손이 제일 기분 좋죠? 그렇죠?"
"그렇게 세게 훑으면... 아파..."
"피, 괜히.. 사실은 기분 좋으면서...."
"진짜 아프거든..."
"사정할 때 말해 주세요. 주인님의 정액 마시고 싶어요."
"아,알았어."
'내 손이 제일 기분 좋다고 느끼게 만들 거야..'
오른손으로 쓱쓱 위아래로 빠르게 훑으면서, 왼손으로 불알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주무르고 있다.
"주인님, 제 손 기분 좋죠? 맑은 국물이 졸졸 흘러나와 제 손을 적시고 있어요."
점점 빨라지는 오른손과 어느새 아날 주위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왼손의 자극에, 사정의 순간이 다가온다.
"나래야. 곧 나와, 쌀 것 같아..."
"손바닥 안에서 힘차게 뛰면서 부풀고 있어요."
"나, 나와...."
"주인님, 주세요! 제 입에 주인님의 진한 정액, 듬뿍 주세요! 먹고 싶어요! 맛있는 주인님의 정액!"
손바닥 안에서 폭발할 듯 자지가 부풀어오르는 순간,
"아! 아악!"
폭발 직전의 자지를 미친 듯이 훑어대며, 아날에 손가락을 꽂아넣는다.
아날을 파고들어온 손가락이 전립선을 자극하는 순간,
"나와! 전부 먹어!"
"주세요! 주인님의 정액!! 듬뿍 주세요!"
터지기 직전의 귀두를 덥썩 입에 물고 귀한(?) 정액이 입가로 흐를까봐 입을 꼭 다문다.
사정이 시작되자, 입 속에서 혀로 귀두를 살살 약올리며 쭉쭉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입 안에 그러모아 꿀꺽꿀꺽 맛있게 삼키고 있다.
술 취하면 음란 암고양이로 돌변하는 블랙. 샤워하다 질투에 불타는 블랙에게 습격 당해, 입싸로 쪽쪽 빨리고 있다.
하렘 아일랜드. 이곳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천국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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