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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화 〉 회원제 SM 클럽 : 한 마리 암컷으로 타락한 은교 (109/137)

〈 109화 〉 회원제 SM 클럽 : 한 마리 암컷으로 타락한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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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관장기 사용해 본 적 있어요?"

"아니."

"네? 그럼 쓸 줄도 모르면서 지금 저한테... 싫어요. 안 할래요. 너무 무서워요."

관장하기로 어느 정도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배출하는 구멍에 이물질을 삽입하려고 하자 두려움이 몰려오는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내 얼굴을 쳐다보며 걱정스레 이것저것 묻는다. 나는 그런 은교를 향해 방긋 웃어 보였다.

"걱정할 필요 없어. 관장 따위 눈 감고도 할 수 있으니까."

"거짓말. 저, 처음이라 정말 무섭단 말이예요."

"거짓말? 내가 눈 감고 벤틀리 모는 거 봤잖아? 눈 감고 운전도 하는데 관장 정도야 껌이지."

"여기 올 때 눈 감고 운전하는 거 보고, 저 무서워 죽을 뻔 했어요."

여유작작 큰소리를 쳤지만 은교에게 말했 듯 한번도 유리 관장기를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아니 '관장' 자체를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머릿속에서 '관장'이란 단어를 떠올리는 순간, 지금 상황에 딱 맞는 구체적인 정보와 지식이 뇌속에 오더­메이드로 각인된다.

거의 초능력 수준이지만,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헌팅링을 손에 넣은 뒤, 눈 감고 손가락 하나로 벤틀리를 모는 악마적 파워를 손에 넣었다.

시시하게 관장 따위가 아니라, 만약 예리한 메스 하나 쥐어 주면, 배 째고 깔끔하게 심장 이식 수술이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팍팍 솟아난다.

앞으로 내 육체와 두뇌를 좀 더 시험해 보고 싶다. 전용 제트기라도 하나 구입해, 내가 직접 몰면서 유럽일주라도 해 볼까? 아니면 잠수정이라도 하나 만들어 심해로 피크닉이라도...?

하고 싶은 건 전부 가능할 것 같은 악마적 자신감. 나는 점점 인간이 아니라 '악마'에 가까운 존재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내가 그럴 마음만 먹으면 지구도 정복해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제트기나 잠수정은 차차 시간 날때 장만하기로 하고, 지금은 소박하고 냄새나는 퀘스트지만 관장부터 하는 걸로...

은교의 항문 속에 유리 관장기를 쑤셔넣어 내장에 끼어 있는 숙변과 오물을 깨끗이 비우는 목적은, 아날섹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론 곧 은교의 쫄깃한 처녀아날 맛도 볼 생각이지만, 지금 거창하게 유리관장기를 사용하려는 목적은 아름다운 은교를 내 앞에서 배설을 하게 만들어, 그녀를 이성적인 인간에서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암컷으로 타락시키기 위해서다. 암컷타락 시켜 주인님인 내게 절대복종하는 마조 암캐로 조교하려는 게 이번 관장의 진짜 목적이다.

헌팅링을 손에 넣어 악마적 힘을 갖게 된 뒤 부터 내 인성도 점점 악마스럽게 변해 가고 있다...

"아까 엄지 손가락 넣었을 때, 처녀아날 치고는 감도가 꽤 좋았어.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맡겨."

떨면서도 점점 암컷타락해 가는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하은교.

'거부해도 소용 없어. 관장 당해서 개처럼 배변을 할 수 밖에 없어. 인간 이하로 타락해 가고 있어. 하지만 이건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이야.'

"좋아요. 주인님에게 제 아날을 맡길 게요. 이제 제 아날은 찬우 씨 거예요."

은교가 수줍은 듯 암컷스럽게 다소곳이 얼굴을 숙이며 고분고분 내게 순응하기 시작한다.

[인간은 유순한 동물. 다시 말해 모든 것에 순응하게 되는 그런 존재다.]

아름다운 여자에서 한 마리 암캐로 타락해 가는 은교를 내려다 보자, 이 상황에 딱 맞는 도스토예프스키 님의 뼈 때리는 명언이 머릿속에 흐른다.

방금 전까지 섹스의 열기에 취해 음란하게 헐떡이던 은교의 보습은 더는 찾아 볼 수 없다.

내 앞에서 개처럼 배설을 해야 한다는 수치심이 은교의 이성을 빼앗고, 여자가 아닌 '개'.. 한 마리 '암캐'로 타락시켜 가고 있다.

"엎드려서 엉덩이 들어."

"네."

내 명령에 개처럼 네 발로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 드는 은교.

은교의 희고 둥그스름한 엉덩이를 쳐다보자 볼률감 넘치는 두개의 육덕진 볼기짝이 맞닿는 중앙에 깊이 들어간 골짜기 사이로 두 개의 암컷 구멍이 빠끔 벌어져 수컷을 도발하며 음란하게 벌렁거리며 숨쉬고 있다.

"다리 더 벌려. 그리고 엉덩이도 더 들어."

"네..."

더 이상의 쓸데 없는 저항을 포기한 듯 다리를 더 크게 벌린 뒤,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치켜든다.

"너도 느끼지? 앙증맞은 아날이 어서 관장해 달라고 귀엽게 벌름거리고 있어.."

"아, 싫어.. 부끄러워요. 빤히 보지 마세요.. 싫어..."

눈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은교의 세피아빛 아날에 얼굴이 자석처럼 이끌려 들어가 얼굴이 찰싹 붙는다. 나는 볼기살에 뺨을 비비다, 작게 사그라진 세피아빛 아날을 혀로 핥았다.

"응! 으응~ 안 돼! 주인님! 싫어요! 더러워요!"

처음으로 혀가 처녀항문에 닿자, 은교가 수치심과 야릇한 감각에 휩싸여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든다.

나는 멈추지 않고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아날 속에 혀끝을 꽂고 안쪽으로 기어 들어가며 계속 핥았다.

불결한 배설 구멍이라고 생각한 항문을 빨리는 충격적인 감각에, 강렬한 수치심과 피학적 기분에 몸을 떠는 은교.

조금씩 암컷타락해 가면서 은교의 이성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항문에서 힘 빼. 유리 재질이라 괄약근에 힘 주면 깨질수도 있어."

나는 물로 희석한 관장액을 채운 유리 관장기를 손에 쥐고 떨고 있는 은교의 엉덩이를 누르면서, 처녀아날에 조금씩 유리 관장기 부리를 밀어넣었다.

"으.. 응... 차가워.. 으응....이상해..."

차가운 유리가 직장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오싹한 감촉에 은교가 움찔 몸을 떤다. 나는 조금 더 깊이 관장기 부리를 직장 안쪽에 파묻고 천천히 관장액을 안에 주입했다.

"아! 아, 아, 아아....! 안 돼.. 들어오고 있어.. 으응....."

차가운 관장액이 직장 점막을 통해 몸 속으로 스며들자, 마치 항문을 통해 정액을 받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고통과 쾌감이 섞인 얼굴로 몸을 떤다.

"기분이 어때?"

"응, 으응... 이상해요..."

나는 일부러 한번에 주입하지 않고 조금씩 관장액을 주입하며, 움찔거리는 아날의 반응을 즐겼다.

"제발 조금씩 넣지 말고 전부 주입해 주세요!"

더 이상 못 참고 은교가 치욕적인 관장을 빨리 끝내 달라고 외친다.

"전부? 감칠맛 나서 못 참겠어? 아날로 기분 좋게 느끼는 것 같은데?"

내가 일부러 짓궂게 놀리자,

"그런 게 아니예요. 전 항문으로 느끼는 그런 변태가 아니예요."

배설 기관인 항문으로 쾌감을 느낀다는 내 말에 강렬한 수치심을 느끼며 아름다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부정한다.

"그런 게 아니면, 좀 참아. 천천히 주입하는 게 안전하니까."

나는 다시 살짝 피스톤을 눌러 직장 안에 관장액을 흘러넣었다. 그러자 처녀아날 주제에 벌써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찔움찔 입을 수축시킨다.

"아, 아! 이상해.... 이상해져...."

진성 마조답게 은교가 관장만으로 벌써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슬슬 끝내 볼까...'

나는 유리 관장기의 부리를 더 깊숙이 직장 속에 밀어넣고 관장액을 전부 안에 쏟아넣었다.

"아! 응! 아아아...!"

차가운 관장액이 직장 안에 가득 차자, 은교가 마조답게 소리를 지르며 가볍게 절정을 느끼며 가 버렸다.

항문 속에 관장기를 집어넣고 관장액을 주입한 것만으로 가벼운 절정을 느낀 은교가 바닥에 축 늘어져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나는 은교를 억지로 일으켜 세워, 룸에 구비되어 있던 유아용 변기­오리 변기­위에 앉혔다.

"싫어요.. 화장실에 갈래요. 이런 건 싫어요.."

"손잡이 잡아."

"싫어! 싫어요!"

나는 어깨를 짓눌러 오리 모양의 좌변기 머리에 달린 손잡이를 억지로 잡게 한 뒤, 그대로 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 지나자...

"아! 아, 아아.. 싫어! 안 돼... 화장실에.. 아, 안 돼...."

"포기해. 늦었어."

변의가 한계까지 차오르자, 야릇한 감각에 두 눈을 감고 꿈꾸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곧 꾸르륵~ 꾸르륵~ 부끄러운 소리를 울리며, 변의가 하체를 엄습한다.

"싫어! 싫어!"

어깨를 누르고 있어 오리 모양의 유아용 변기에 앉은 채로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필사적으로 변의를 참고 있다.

한껏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삐질삐질 땀을 흘리면서도 꾹 참아 보지만, 결국 한계에 도달하고 만다.

"아! 안 돼! 주인님! 화장실! 화장실에 보내주세요! 안 돼! 나와! 제발!"

허벅지를 맞비비며 다급하게 외치는 은교. 하지만 나는 아름다운 여대생에서 한 마리 암컷으로 타락해 가는 은교의 모습에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아니, 내 앞에서 싸. 하은교, 지금부터 내 앞에서 너의 모든 걸 전부 드러내는 거야. 한 마리 암컷이 되어 내게 복종하는 거야."

"안 돼! 주인님! 제발! 싫어! 이런 건 싫어! 싫어요!"

울상을 지으며 애처롭게 날 올려다 보는 은교.

하지만 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은교의 젖가슴으로 손을 뻗어 힘껏 움켜 쥐었다.

"아! 아, 싫어! 안 돼! 주인님! 아, 아아.. 응, 으응.. 제발! 안 돼!!"

참을 수 없을 만큼 변의가 차오르자 은교의 얼굴에 절망감이 번진다.

"아, 아아... 끝장이야.. 안 돼.. 아.. 안 돼... 나와 버려..."

체념하며 고개를 흔드는 순간, 나는 은교의 젖꼭지를 쭉 잡아 당겼다.

"하은교. 잘난 체 해 봤자 너도 먹으면 싸는 한 마리 암컷일 뿐이야."

"꺄아! 안 돼! 나.. 나와! 싫어! 주인님 보지 마세요! 고개 돌려! 싫어! 쳐다보지 마세요!"

미모의 여대생 은교가 배설 구멍으로 묽은 변을 토해내며, 여자에서 한 마리 암컷으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쳐다보며 나는 우월감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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