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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화 〉 헌팅링을 지닌 난 거의 신이다! (2) (100/137)

〈 100화 〉 헌팅링을 지닌 난 거의 신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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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링을 지닌 난 거의 신이다! (2)

담비는 아무렇게나 굴려도 좋을 싸우려 '장난감'이 아니다. 담비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S급 성노예다.

나는 다이아몬드를 유리구슬처럼 싸구려 취급하며 함부로 가지고 노는 바보가 아니다.

"담비야, 일어나. 오빠가 장난 한번 쳐 본 거야."

"네. 오빠..."

'다이아몬드는 소중히~!'

다이야는 콘크리트 바닥에 긁어도 실기스 하나 안 난다. 모스 경도 10. 라는 건...

저세상 광물은 몰라도 이세상 광물 중에 다이아몬드 표면에 기스를 낼 수 있는 물질은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없다.

유리도 경도가 높지만 싸구려 공업용 다이야가 박힌 커터로 판유리를 쭉 그으면 그냥 깨끗이 잘린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다이아몬드가 사실은 의외로 쉽게 깨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기스는 나지 않지만, 바닥에 떨어뜨리면 높은 확률로 깨진다.

해머로 힘껏 내려치면 실기스 하나 안 나지만... 대신 조각나 깨진다. 그게 자연계에서 가장 경도가 높다는 다이아몬드를 살살 다뤄야 할 이유다.

그게 내가 담비나 다른 노예들을 긁긴(?) 해도, 깨질 정도로 충격을 가하지 않는 이유다.

고등학교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내 앞에 서 있는 담비의 모습은 사기 그 자체다. 응. 이렇게 사랑스러운 건 사기... 게다가 귀여워도 너무 심하게 귀엽다. 영준이에게 빼앗은 내 치어리더 성노예 담비의 사랑스러움은 사기 그 자체다.

응원단은 여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그리고 기본 S급인 치어리더들 중에서도 담비의 미모와 몸매는 독보적이다. 정말 딱 걸그룹 멤버 클라스다.

헌팅링의 힘으로 발정모드에 빠뜨려서 눈동자가 붉은 색이다.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아 교복을 입고 내 앞에 수줍게 서 있는 담비의 몸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스킨하며 훑으며 감상했다.

잘 갖춰진 이목구비뿐 아니라 몸매도 우월한 유전자의 아우라를 아낌 없이 뽐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날씬하지만, 치어리더답게 가슴과 엉덩이와 허벅지에는 우월한 암컷임을 증명하는 지방이 보기 좋게 붙어 있어 여체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감색 주름 스커트에서 쭉 뻗어나온 희고 슬림한 미각을 쳐다보는 사이...

마음만 먹으면 이 아름다운 암컷을 순식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음란하고 추잡한 암캐로 타락시켜 더럽히고 망가뜨릴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히죽 입꼬리가 치켜올라 간다. 헌팅링이 내게 준 자신감이 여신 처럼 아름다운 담비 앞에서도 1도 긴장하지 않고 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게다가 이 아름다운 암컷은 나에게 지배되길 원하며 지금 내게 발정하고 있다. 어렴풋이 느낀 사실이지만 마조끼까지 있는 것 같다.

담비는 이미 내 손아귀에 잡힌 작고 귀여운 작은 새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의 눈동자 색이 더 짙어져 루비색으로 바뀌어 있다. 내게 미친 듯이 발정하고 있다는 빼박 인증이다.

장지갑 배가 터질 듯이 불룩하면, 언제든 현질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자신감이 흘러넘친다.

이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건 얼마 안 되고, 인생 살면서 거의 대부분의 일은 돈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흔히 말하 듯, 돈이면 거의 다 된다.

급식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몸뚱아리 굴려 돈벌어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거다.

현찰다발로 싸대기를 툭툭 때리고 눈 앞에 들이밀면, 남자든 여자든 개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똥꼬까지 기꺼이 핥는다. 돈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하지만...

내겐 돈을 능가하는 악마적인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담비를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어떤 짓도 시킬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굳이 힘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샘솟는다.

그 동안 토끼처럼 순하게 살아온 건, 내 성격이나 인성 때문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살아온 건, 그저 내게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헌팅링을 얻은 뒤 내가 깨달은 사실은 내 본성이 결코 순하거나 착하지 않다는 거다. 힘이 없어 순한 삶을 세상과 주위 사람들에게 강요받았을 뿐이다.

헌팅링을 가진 뒤, 내 인성은 짓궂고 거만하고 가학적이고 대담하게 변했다. 아니, 어쩌면...

이게 내 진짜 본성일지도 모른다.

* * *

"아... 으응~ 오빠, 저 더 못 참겠어요. 오빠, 제발..."

내 뜨거운 시선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발정모드에 빠져 음란해진 담비가 암컷의 비릿한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비비꼰다.

"제발...?'

"하아, 하, 하아.... 아, 안 돼.. 오빠, 저 정말 더는... 하아아..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입술을 반쯤 벌리고 씨근거리며, 자신이 발정난 암캐라는 걸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이리와."

"네, 오빠."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내가 앉아 있는 소파로 다가온다.

"기어서 오면 더 좋은데.."

"아, 네..."

일부러 심술을 부리자, 존잘녀 담비가 무릎을 꿇고 개처럼 네발로 기어서 천천히 내 발밑으로 다가온다. 나는 담비를 '굵을뿐' 충격을 줘서 '깨뜨릴' 생각은 없다.

내 발밑에 네발로 엎드려 있는 담비에게 손을 뻗자, 담비가 손을 내밀어 내가 내민 손을 잡는다. 나는 힘을 줘서 그대로 담비를 일으켜 세워 내 무릎 위에 앉혔다.

"아! 오빠."

울새처럼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담비가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고개 들어."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담비가 고개를 드는 순간, 촉촉히 젖은 붉은 눈동자로 날 올려다보며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떤다. 발정모드임을 알려주는 붉은 눈동자가 뜨겁게 무언의 애원을 하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오빠. 어서 담비 보지에 맛있는 오빠의 정액을 듬뿍 주세요. 제발....'

보드라워 보이는 흰 볼이 볼터치를 한 것 처럼 핑크빛으로 사랑스럽게 물들어 있다. 수치심과 달콤한 기대와 흥분으로 달아오른 담비의 도톰한 붉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흐릿한 눈동자로 뜨거운 한숨과 함께 자신이 내게 발정하고 있다는 걸 호소한다.

"오빠. 어서... 네? 오빠, 제발..."

코 속으로 스며드는 상쾌한 시트론 계통의 향기가 내 흥분을 돋운다. 동시에 바지 안의 흉기가 격렬하게 날뛰며 비명을 지른다.

"오빠. 키스해 주세요..."

영준에게서 빼앗은 내 귀여운 성노예가 장미 꽃잎 같은 입술을 벌리며 달콤한 한숨과 함께 키스를 조른다.

"음, 으음, 음음...."

나는 담비의 입술을 거칠게 빼앗아 입술을 포갠 뒤 발정모드에 빠져 음욕에 사로잡힌 담비의 입 안에 혀를 집어넣고 혀를 날뛰다, 그녀의 혀를 내 혀로 휘감았다.

짐승처럼 거친 키스를 퍼붓자, 담비가 내 혀를 반기며 정신 없이 달라붙어 탐닉한다.

"입 벌려."

내 명령에 먹이를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담비가 고분고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다. 침을 그러모아 입 안에 흘려넣어 주자, 내 걸쭉한 타액을 맛있게 받아먹는다.

"오빠의 침, 달콤하고 맛있어요. 오빠 더 주세요~"

몇번 더 침을 입 안에 흘려넣어 준 뒤, 다시 딥 키스를 퍼부으며 내 무릎 위에 앉힌 담비의 몸에 손을 뻗어 흰 교복 위에서 풍만한 미유를 주무르자, 내게 얌전히 몸을 맡긴 채, 귀여운 목소리로 흐느낀다.

"음, 으응, 으으응...."

'오빠의 손, 너무 기분 좋아. 너무 흥분 돼. 어서 보지로 오빠의 정액을 먹고 싶어.'

발정모드에 빠져 내 맛있는 정액을 먹고 싶어 마음속으로 심하게 보채고 있다.

'오빠, 너무 좋아. 찬우 오빠의 상냥한 얼굴. 딱 내 타입이야. 영준이 오빠보다 찬우 오빠가 더 좋아. 빨리 오빠랑 하고 싶어.'

'뭐...?'

지금껏 담비가 내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른 건 최면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최면은 건 적이 없다. 그런데 내 얼굴이 타입이라고 하는 건....

최면 이전에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뭐 그런 거...?

담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자, 왠지 남자로서의 자존감이 심하게 렙업된다.

'시발. 나 어쩌면... 남자로서 은근 매력 넘치는 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내 무릎 위에 앉힌 담비를 다시 발밑에 내려놓고 담비가 원하는 걸 주기로 마음먹었다.

"백담비. 내 자지 빨아 먹어도 좋아."

내 말 한마디에 담비의 얼굴이 활짝 핀다...

* * *

"오빠 자지, 굉장해요. 벌써 이렇게..."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내 발밑에 무릎을 꿇은, 풋풋한 교복 차림의 담비가 지퍼를 내리고 발기자지를 꺼내며 탄성을 내지른다.

"응. 교복을 입은 귀여운 담비가 오빠 자지를 맛잇게 빨아 준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만으로 서 버렸어."

"정말요? 저 정말 귀여워요? 교복 입은 거 이상하지 않아요?"

"치어리더 복장도 엄청 귀엽지만, 교복 입고 있으니까 풋풋해 보여서 엄청 귀여워."

담비가 한손으로 자지를 쥐고 눈을 치뜨고 올려다본다.

"오빠, 엄청 딱딱해요. 아플 것 같아... 오빠. 내가 입으로 빨아서 편하게 해 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담비가 작은 입을 벌려 귀두를 부드러운 입술 점막으로 감싼다.

"음, 춥, 음음.. 춥, 음, 날름, 춥, 춥춥...."

그리고 곧바로 침에 흠뻑 젖은 촉촉한 혀로 귀두를 뒤덮고 핥기 시작한다.

"춥, 음, 추우웁, 춥, 오빠의 맛이 나.. 오빠 자지, 맛있어요. 계속 빨아먹고 싶어요. 음. 춥, 춥춥춥...!"

"으, 으으..."

귀두를 핥던 담비가 입술 점막에 음경을 밀착시키고 고개를 위아래로 흔드는 순간, 나는 탄성을 내지르며 담비의 머리를 두손으로 움켜쥐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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