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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화 〉 영준아 미안. 니 여친 담비 내가 접수했다. 잘 먹을게~ (92/137)

〈 92화 〉 영준아 미안. 니 여친 담비 내가 접수했다. 잘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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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아 미안.="" 니="" 여친="" 담비="" 내가="" 접수했다.="" 잘="" 먹을게~=""/>

"뭘 빨고 싶다고? 다시 한번 말해 봐."

개쪽을 주려고 일부러 되묻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영준의 여친 담비가 다시 그말을 한다.

"오빠의 자지, 자지를 빨고 싶어요. 제발 빨게 해 주세요...!"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담비가 내가 미리 인풋 시켜 놓은 대사를 충동적으로 외친다.

"그런 말 하면, 안 창피해?"

"창피해요."

담비가 불안한 표정으로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왜? 왜 내 자지를 빨고 싶은데?"

"모, 모르겠어요.

"싫다면?"

"그럼 안 되는데... 어떡하지? 꼭 빨아야 되는데.. 하아.. 괴, 괴로워.. 오빠 저 너무 괴로워요."

내 자지를 빨아야 한다는 충동­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담비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폭주한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돌아."

"하아.. 하.. 오빠 그럼 빨게 해 주는 거죠? 제 입에 자지를 물려 줄 거죠?"

"그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액도 듬뿍 주셔야 해요"

물론 내 정액을 마셔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내가 심어 놓은 거다.

"그건 담비 너 하기 달렸어."

"네. 최선을 다해 오빠의 정액을 쥐어짤게요. 그러니까 오빠, 어서. 어서요..."

못 참겠는지 담비가 내 손목을 잡아 끈다.

'영준이 새끼. 내가 담비를 빼앗은 걸 알면 눈이 뒤집히겠지...?'

난 문득 어떤 생각이 들어, 담비에게 직설적으로 물어보았다.

"자지 빨아 본 적 있어?"

"없어요."

'역시.'

"정액, 마신 적 없지?"

"네. 한번도."

헌팅 링에 조종 당하는 동안에는 절대 거짓말을 못한다. 라는 건... 아직 남친인 영준이에게도 페라치오를 해 준 적이 없다는 건데... 살짝 죄책감이 들었지만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영준이 새끼 잘못이야. 겁도 없이 내 여자한테 껄떡된 영준이 새끼 잘못이야.'

"저... 찬우 오빠...?"

내가 멍 때리고 있자, 내 자지 빨고 싶어 미치는 담비가 다시 손목을 잡아끈다.

"아, 미안 미안. 알았어. 원하는데로 해 줄테니까... 그런데 마땅한 장소가..."

"지금 치어리더 동아리실 비어 있어요. 오빠, 거기로 가요."

주저 없이 치어리더 동아리실에서 내 자지를 빨아서 정액을 마시고 싶다고 대답하는 담비. 나는 군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내 손목을 잡아끄는 담비를 따라갔다.

* * *

"여기가 금남의 장소인 치어리더 동아리실...? 생각보다 깨끗한데?"

"네. 어지럽혀 놓거나 청소가 안 돼 있으면 선배들에게 혼나서 1학년들이 늘 깔끔하게 청소해요."

동아리실을 두리번거리며 중얼거리자, 담비가 입을 연다.

지금부터 여기서 내 자지를 빨아서 정액을 꿀꺽할 거면서 의외로 담담한 태도다. 하지만 다음 순간...

"오빠. 그럼 곧바로 시작할게요. 빨리 오빠 정액, 마시고 싶어요."

마치 우유 한컵 마시고 싶다는 말투로 정액을 달라고 조른다. 그러더니 창피한지 곧바로 뺨을 붉게 물들인다.

나는 동아리실 소파에 앉아 텐트를 치고 있는 바지 앞 부분을 가리켰다.

"자, 얼마든지 마셔도 좋아."

"네. 오빠 저.. 열심히 할게요!"

그렇게 대답하고, 담비가 내 발밑에 무릎을 꿇는다.

"난 가만이 있을테니까, 담배 네가 알아서 해 봐."

"네. 오빠."

내 발밑에 무릎을 꿇은 담비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안에서 물건을 꺼낸다.

아까부터 '자지'랑 '정액'이란 말을 연발하는 담비 덕에 이미 풀발기 상태다.

"영준이 자지랑은 쨉도 안 되지?"

"네... 영준이 오빠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것보다 훨씬 작아요."

'혹시...?'

"담비 너, 혹시 처녀...?"

"네."

플레이보이 영준이랑 사귀면서 아직 처녀를 유지하고 있다니...

뜻밖의 행운에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내 발밑에 무릎을 꿇고 있는 담비를 내려다보자, 진지한 얼굴로 내 거대한 발기자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죄송해요 오빠. 저 한번도 안 해 봐서... 어떻게 하면 정액을 듬뿍 먹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세요."

"좋아. 그럼 우선 손부터 시작해 볼까? 자지 한번도 만져 본 적 없지?"

"네. 한번도."

"자, 일단 만져 봐."

내가 시킨 대로 담비가 순순히 부드러운 손가락 끝으로 자지를 쓰다듬 듯 터치한다.

"어때?"

"뜨, 뜨거워요. 생각보다 훨씬 뜨거워요. 그리고 엄청 딱딱해요. 이렇게 딱딱한 줄 몰랐어요. 오빠, 이렇게 되면 아프지 않아요?"

"전혀 안 아파."

"네...."

처녀티 팍팍 내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겁낼 필요 없어. 손에 쥐고 천천히 위아래로 훑어 봐. 그럼 기분 좋아서 불알에 정액이 고이거든."

"아...."

처음 손에 쥐어 본 자지의 감촉에 담비가 무심코 탄성을 지르다.

"괜찮으니까 손에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 봐."

"네."

담비가 꿀꺽 침을 삼키더니 어색한 손놀림으로 대딸을 시작한다.

"어때?"

"굉장해요. 손바닥 안에서 꿈틀거려요..."

부드러운 손가락이 자지를 감싸고 오르내리자 희미한 쾌감이 퍼져나간다.

"오빠. 이렇게 하면 정액을 마실 수 있어요?"

"조급하게 굴지 말고 계속 손을 움직여."

"네. 저 열심히 할게요. 그러니까 맛있는 정액을 듬뿍 먹여 주세요."

자지를 쥔 손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가더니 조금 더 빠르게 위아래로 손이 오르내린다. 꽤 기분이 좋지만 내 손으로 하는것과 비교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보라와 나래 그리고 유부녀 인혜가 시전해 주는 극상의 페라치오를 듬뿍 경험한 뒤라, 아쉬움이 점점 더 커져 간다.

"담비야. 미안한 얘기지만 이 상태론 100년 걸려도 사정하기 힘들 것 같아."

"네? 정말요?"

내 잔인한(?) 말에 정액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담비가 울상을 짓는다.

"오빠. 내가 서툴러서 안 나오는 거예요?"

"응. 미안하지만 날 더 기분 좋게 해 주지 않으면 사정은 무리야."

"오빠를 더 기분 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자지를 입에 물어. 입에 물고 침을 듬뿍 묻혀서 빨면 사정할 정도로 기분 좋아질거야."

"역시 정액을 마시려면 자지를 입에 물어야 하는 거네요?"

페라는 커녕 자지 실물을 본 적도 없었던 순결한 담비가 내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할게요. 저 꼭 오빠의 정액 먹고 싶어요. 아니 꼭 먹어야 해요."

"그럼 담비의 립 서비스 어디 한번 받아볼까..?"

"네. 그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더니 숫처녀 담비가 귀두를 덥썩 입에 문다.

"음. 으음.. 음. 음, 음음...."

내려다보자, 치어리더 복장의 담비가 작은 입을 한계까지 벌리고 조금씩 귀두를 삼키고 있다.

"으, 으으.. 나쁘지 않아..."

육체적 쾌감보다는 순결한 담비의 입을 범하고 있다는, 영준이의 여자를 빼앗고 있다는 정신적 쾌감이 더 크다.

"음. 춥, 으음.. 오빠 거, 너무 커요... 음.. 으음... 날름..."

자지를 입에 문 채 눈을 치뜨고 내 안색을 살피는 담비.

"어때요? 찬우 오빠. 기분 좋아요....?"

"응. 괜찮아. 꽤 기분 좋아. 그래도 내 정액을 마시고 싶으면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

"어떻게요?"

"테크닉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맛있게 빨아 봐."

"그럴게요. 오빠의 자지, 맛있게 빨게요~"

고분고분 대답하더니 자지에 꿀이라도 묻어 있는 것처럼 입을 꾹 다물고 춥춥 맛있게 자지를 빤다. 하지만 이정도 자극이라면 몇시간이라도 사정하지 않고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담비를 위해 나는 서비스로 첫방을 선사하기로 결심했다.

"으.. 담비야. 나, 나와...."

"네...? 음. 음. 으으음....!"

생각보다 빨리 입 안에 정액이 뿜어져 나오자, 당황하면서도 빼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정액을 받아내고 있다.

"입안에 사정하는 걸 입싸라고 해. 듬뿍 입싸해 줄테니까 흘리지 말고 전부 마셔."

두 눈을 감고 입 안에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는 담비.

듬뿍 정액을 먹여 준 뒤, 물건을 빼내자 그제서야 천천히 눈을 뜨더니 입안에 남아 있는 정액을 침에 섞어 마지막으로 꿀꺽 삼킨다.

"오빠. 저 정액 처음 먹어 봐요."

"처음 먹어 본 소감은?"

"물컹물컹하고 비릿해요.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담비가 활짝 미소를 짓는다.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반응... 물론 내가 심어놓은 정액에 대한 '환상'이다.

정액보다 더 맛있는 건 없다...!

정액에 대한 환상 탓에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역겹기 짝이 없는 단백질 덩어리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으며 담비가 맛있게 정액을 음미하고 있는 것이다.

입가에 묻은 정액마저 깨끗이 핥아먹자, 노골적으로 부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담비가 나를 올려다본다.

강아지처럼 귀여운 표정으로 정액을 더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도저히 더 안 줄 수가 없다.

"알았어. 더 줄게. 더 먹고 싶으면 자지 입에 물어."

"정말요? 오빠. 감사합니다! 더 듬뿍 나올 수 있게 이번엔 더 열심히 봉사할게요!"

내 말에 영준이에게서 빼앗은 처녀 치어리더 담비가 환하게 웃으며 빛의 속도로 다시 귀두를 덥썩 입에 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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