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0화 〉 말이 씨가 되다! (90/137)

〈 90화 〉 말이 씨가 되다!

* * *

말이 씨가 되다!

"보라야. 갑자기 처들어 와서 미안해..."

"괜찮아. 내가 믿고 도어락 번호 가르쳐 준 건데 뭐."

"그래도..."

"나래야. 보라 말이 맞아. 도어락 번호를 가르쳐 준다는 건, 언제든지 문 열고 들어와도 좋다는...."

"권찬우. 그 입 좀 닫아 줄래?"

보라의 도끼빔에 뒷말을 ...(점점점)하며 나래를 쳐다보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

노예인 나래에게 뻘쭘한 분위기 좀 어떻게 해 달라고 눈빛으로 절박한 신호를 보내자,

"주인님. 허리 괜찮으세요?"

순한 섹드립을 치며 장난스럽게 웃자, 보라의 뺨이 붉게 물든다.

"보라, 너 전에 옥상에서 포썸하고 싶다고 했지?"

"바보, 그건 그냥 농담으로... 그리고 포썸 아니잖아..."

순한 섹드립을 받아 매운 섹드립을 날리며, 나래에게 섹드립 받으라고 눈짓을 주자,

"주인님이 원하시면 전 쓰리썸 괜찮아요."

나래가 흔쾌히 응한다.

"말이 씨가 되는 법. 말 나온 김에 쓰리썸 콜?"

"바보. 그땐 정말 농담으로..."

"보라야. 마음에 없는 말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법은 없어."

나래가 주인님을 거들며 꼬드겨보지만,

"미안, 너무 창피해서 못할 것 같아..."

보라가 수치심에 젖어 거부한다.

나는 팔짱을 끼고 보라와 나래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며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지금부터 보라도 나래처럼 내게 봉사하는 '암컷'으로 만들 거야.'

"보라 내 '암컷'이 되라."

"뭐? 그게 무슨 말이야?"

"네, 저는 주인님의 착한 암컷이예요."

묻지도 않았는데, 나래가 순종적으로 대답한다.

하지만 보라는 내가 말한 '암컷'이 무슨 뜻인지 몰라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보라. 내게 봉사할 때 넌 여자가 아니라 한 마리 암컷이야."

에보니가 모든 힘을 해방시켜 준 덕에 스킬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보라가 곧바로 최면에 걸린다.

'찬우의 여자가 아니라 '암컷'이 되면 나래와 싸우지 않고 사이 좋게 귀여움을 받을 수 있어.'

"이보라. 내 암컷이 되고 싶어?"

"네. 저... 주인님의 암컷이 되고 싶어요."

품에 안자 보라가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전 이미 주인님의 착한 암컷이예요."

나래가 내 가슴에 뛰어들어 보라와 같이 사이좋게 얼굴을 파묻는다.

"지금부터 보라 너도 내 암컷이야."

"주인님, 저 착한 암컷이 될 게요."

"보라랑 같이 주인님을 잘 모실 게요."

"좋아. 그럼 지금부터 쓰리썸 시작."

* * *

내 왼쪽에는 나래가 그리고 오른쪽에는 보라가 사이 좋게 내 팔을 베고 누워 있다.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서로의 도시락 반찬에 손도 안 대던 두 앙숙이 지금 내 옆에 사이좋게 누워 봉사 대기중이다.

"으응~ 주인님, 어서..."

달콤한 보라의 콧소리만으로 이미 풀발기된 자지가 움찔 머리를 꿈틀대며 혼내줄 준비를 한다.

"주인님, 저 주인님 거 고파요..."

자지 고프다는 나래의 솔직한 섹드립에 발기된 자지가 더 빳빳하게 굳어진다.

"으응~ 주인님, 어서~"

나래가 달콤한 콧소리를 흘리며 내 팔에 매달린다. 곧이어 부드러운 손이 다리 사이로 쓰윽 기어들어온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응~ 주인님의 허벅지 부드럽고 따뜻해요."

자신을 간택해 달라고 여우짓과 함께 끼 가득한 목소리를 흘린다.

나래부터 덮칠까?

"으응~ 주인님, 하아.. 하, 응~ 저 몸이 너무 뜨거워요.. 제발... 식혀 주세요. 하아.."

최면에 걸려 암컷이 되자, 보라가 암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며 적극적으로 날 도발한다.

아니, 나래는 나중에. 우선 뜨겁게 달아오른 여친 보라부터... 보라에게 마음이 기우는데, 다시 나래가...

"으응~ 주인님, 보지가 너무 뜨겁워요. 몸이 너무 뜨거워요. 제발..."

조교가 끝난 성노예답게 보지 드립을 친다.

"주인님, 으응~ 저 더 못 참겠어. 저도 보지가 뜨거워요..."

최면에 걸려 암컷이 되자, 촉촉한 눈빛과 몸짓으로 날 도발하며 보지 드립을 친다.

나래는 나중에. 우선 보라부터...!

"아, 아, 아아...! 으응~"

나는 보라의 핑크 젖꼭지를 혀로 핥고 입에 머금고 빨다가 가볍게 씹고 혀끝을 빙빙 돌리면서 애무했다. 그리고 이번엔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보지를 애무했다.

나래는 순종적인 암컷답게 주인님의 선택에 고분고분 따르며 내 왼쪽 어깨에 매달려 내가 보라를 귀여워해 주는 걸 지켜보며 자신을 귀여워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유방과 보지를 동시에 애무하자,

"아, 아 아..!!"

보라가 더 달콤한 교성을 흘린다.

이미 무릎 사이의 핑크 슬릿은 손가락이 헤엄쳐도 될 만큼 흥건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다. 원래 평균 이상으로 성기가 민감한 보라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역시 암컷으로 만든 최면의 효과일까?

암컷의 의무가 사이 좋게 주인님에게 봉사하는 거라면, 주인님의 의무는 암컷을 똑같이 귀여워 해 주는 것!

"나래야, 위로 올라와."

등을 대고 눕자, 나래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다리 사이에 걸터선다.

"니 손으로 넣어."

"네, 주인님."

아랫배 위에 걸터앉아 허리를 낮추면서 한 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다른 한 손으로 자지를 잡은 뒤 기분 좋은 구멍 속으로 정중히 안내한다.

"아~ 주인님의 자지가 보지를 꽉 채우고 있어요...."

뿌리까지 나래의 뻑뻑하고 기분 좋은 보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나는 옆에 누워 있는 보라의 젖가슴을 무심코 꽉 움켜쥐었다.

"아! 아아...! 주인님, 응! 아아아....!"

자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기분 좋게 압박하고 조이는 쫄깃한 보지의 감촉과 손바닥에 느껴지는 부드럽고 찰진 젖가슴의 감촉을 느끼며 나는 더 욕심을 냈다.

"아!"

나래의 보지에 자지를 파묻은 채, 보라의 보지에 손가락을 파묻었다.

"아, 으응~! 아아아...!"

손가락 2개를 합쳐 보지 속살을 들락거리다, 보지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 넣은 뒤, 엄지 손가락으로 클리를 살살 굴리면서 문지르고 자극을 주자,

"응, 응응응....."

암컷이 됐지만 같은 암컷인 나래 앞에서 신음을 흘리는 게 부끄러운지 입에 손을 대고 목소리가 새지 않게 필사적으로 애를 쓴다.

내 위에 올라타 기승위로 말 달리는 나래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져 간다.

"아, 아, 아.. 주인님, 좋아...으응.. 아, 아으응~!"

나래가 내 위에서 마음대로 말 달리게 내버려 두고 보라의 핑크 유두를 입에 머금고 엄마 젖 빠는 아기처럼 춥춥 빨면서 손가락으로 나래의 항문을 들락거리며 괴롭히자,

"아! 안 돼! 주인님! 아아~ 가요! 갈 게요!"

나래의 보지가 세게 수축하면서 자지를 꽉 깨물고 조인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래를 들어올려 물건을 빼자, 반동으로 자지가 힘차게 튕기면서 옆에 있는 보라의 얼굴에 정액이 튄다.

"아, 아, 아아...! 주인님, "

보라의 얼굴 전체에 퍼져 끈적끈적 흘러내리는 내 정액을 보자, 다시 자지에 힘이 세게 들어간다.

암컷을 동시에 만족시킬 파워가 없다면 하렘 구축은 불가능.

"보라, 이번엔 니가 올라 와."

내 아랫배에 엉덩이를 깔고 앉은 보라의 엉덩이를 들고, 그대로 자지 끝에 보지를 수직으로 떨어뜨리자,

"아! 아, 아아아....!"

체중이 실린 깊은 삽입감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보라가 몸을 경직시킨다.

빈틈 없이 밀착된 보지를 느끼며,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잡고 보라의 몸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자,

"응! 아, 아아아~! 아, 아, 아!"

보라의 끼 가득한 콧소리가 꿀처럼 달콤하게 귓가에 흐른다.

"으응.. 후우.. 아...하아.. 하..하아.. 응~!"

암컷 최면에 걸리자, 보라가 평소보다 몇배 더 달콤하고 높은 톤으로 쉼 없이 교성을 내지른다.

"주인님, 하아.. 저.. 못 참겠어요..."

나래가 달콤한 목소리로 보채며 갑자기 내 얼굴 바로 위에 걸터 서더니, 허리를 비비꼬며 보빨 해 달라고 보지를 들이민다.

위를 쳐다보자 벌려진 보지에서 똑똑 애액이 떨어져 얼굴을 적신다.

"알았어. 보지 대."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래가 천천히 허리를 낮춰, 안면에 보지를 밀착시키며 걸터앉는다. 얼굴 몇센치 앞에 젖은 보지가 벌름거리고 빨아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비릿하고 동물적인 하지만 그 어떤 향기보다 더 달콤하고 야한 암컷의 향기가 콧구멍 속을 후펴파며 자극한다.

"주인님, 어서....."

나는 대답 대신 얼굴 바로 위에 놓인 나래의 보지에 코를 처박고 혀를 날름거렸다.

"아! 아, 아아...! 으응~!"

나래가 허리를 흔들면서 보지를 내 코에 끼우고 이리저리 문지른다.

안면을 깔고 앉은 나래의 보지를 핥고 빨면서, 동시에 보라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계속 위아래로 흔들자,

"아, 아, 아아...! 아, 아, 아, 아아아..! 응! 아, 아, 아아아아...!"

끝 없이 이어지는 보라의 달콤한 '아~~'

"으응~ 하아응~ 으응~ 응! 아, 아아..."

동시에 나래의 코에 걸린 달콤한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귓가에 메아리친다. 그리고 잠시 뒤, 보라가 질싸를 당하며 절정의 비명과 함께 내 몸 위에 상체를 포갰다.

"으응~ 주인님 이번엔 제 차례예요..."

"원하는 자세로 날 유혹해 봐."

성노예 나래가 거리낌 없이 네발로 엎드려 나를 향해 엉덩이를 치켜든다.

"주인님. 어서.. 으응~ 뒤로.. 개처럼 박아 주세요."

나는 내 상체에 가슴을 포개고 숨을 고르고 있는 보라를 옆에 눕히고 독 스타일로 엎드려 자기 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있는 나래의 엉덩이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아날에 침을 듬뿍 떨어뜨리고 날름날름 항문을 핥고 구멍 속에 혀를 집어 넣어 빨면서 정성껏 아날을 이완시켰다.

"아, 주인님. 어서 넣어주세요."

아날섹스를 조르는 나래의 재촉에 얼굴을 떼고, 나래의 작고 뻑뻑한 항문 구멍에 자지를 밀어넣고 처음부터 크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차츰 리듬을 타면서 나래의 아날을 찢어발길 기세로 거칠게 쑤셨다.

"아, 아, 아!! 아아아...! 응! 으응~ 아, 아, 아아..! 주인님...!!"

아직 아날섹스의 경험이 없는 보라가 아날을 유린당하고 있는 나래를 쳐다보며 가슴과 보지를 만지면서 자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뒤....

보지보다 몇 배 더 조이고 압박하는 나래의 직장 안에 나는 상쾌하게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볼기살을 움켜쥐고 잘게 허리를 흔들면서 두번 세번 간헐적으로 바닥 없는 구멍 속에 정액을 토해내며 보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 아, 아아...! 주인님! 저도. 아! 저도 가요! 아아아아아.....!!"

나와 나래의 아날섹스에 흥분해 뜨겁게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던 보라가 거의 동시에 절정선언을 한다.

'슬슬 보라의 처녀아날도 관통식을....'

나래의 아날 속에 계속 정액을 뿜어내며, 나는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