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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화 〉 메이드복을 입은 여친 보라와... (88/137)

〈 88화 〉 메이드복을 입은 여친 보라와...

* * *

검정 원피스에 하얀 프릴이 달린 앞치마와 머리 양옆에 매단 커다란 리본... 아키바, 메이드 카폐의 메이드가 입고 있던 그 제복 그대로다. 게다가 너무 잘 어울린다.

유튭에서 봤던 메이드랑은 외모나 스타일에서 클라쓰가 다르다는....

"주인님, 아까부터 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보라의 착한 메이드복에 마음을 빼앗겨 오랫동안 굳어져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보라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 옷, 이상해? 마음에 안 들어?"

"아니, 너무...너무...."

"너무 뭐...?"

"아니 너무 좋아서. 그러니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는 소파에서 쓱 일어나, 좀비처럼 보라에게 다가가 와락 품에 안아 버렸다.

"아, 찬우야..."

"우리 보라. 착해. 거금 투자해서 메이드복까지 사고... 굉장히 섹시해. 엄청 귀여워."

"찬우야, 너무 꽉 안으면... 답답해..."

개흥분해 무심코 팔모가지에 힘을 너무 준 것 같다. 내 품안에서 보라가 바둥거린다.

"엄청 섹시해서 잡아먹고 싶어.."

나는 보라의 부드러운 귓불을 할짝이다 살짝 깨물고 희고 매끄러운 목덜미로 혀를 미끄러뜨렸다.

"아, 가, 간지러워. 으응~ 하.. 하아아아..."

[마음이 들린다냥!]를 발동해 보라의 속마음을 읽은 덕에 내 여친의 약점이 귀와 목덜미라는 건 예전에 파악해 놓은 상태다.

약점을 알면 공략하는 건 일도 아니다. 나는 집요하게 귀와 목주변을 핥고 빨면서 보라를 몰아붙였다.

"아, 으으응~ 그, 그만...이상해져..."

그만하라고 하면서도 기분 좋은지 보라의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진다. 라는 건...

저항할 생각 1도 없다는 인정!

* * *

"메이드복 입은 채로 하고 싶어."

"변태..."

급 착의섹스 요구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보라.

"지금부터 보라 넌 내 노예 메이드야. 그리고 난 네 주인님이고."

"그냥 메이드도 아니고 노예 메이드...?"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주인님의 명령이야. 메이드는 주인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알지?"

"아, 알았어. 해 볼게."

"좋아. 메이드복을 입은 채로 주인님인 내게 봉사해."

일본 AV에나 나올 법한 대사를 말하자, 보라가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주인님에게 귀여움 받고 싶어요."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동안, 넌 내 노예 메이드야. 즉, 주인님의 성적인 시중을 들어야해. 오케~?"

성적 시중이란 말에 보라가 잠시 생각하며 망설인다.

하지만 나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와, 메이드복을 보여 준 시점에서 이미 음란한 봉사를 할 결심을 굳힌 게 틀림 없다.

[마음이 들린다냥!]을 통해 보라의 속마음이 들려온다.

'나래에게 지고 싶지 않아. 나도 나래처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원하는 대로 해 주면 찬우가 나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줄 거야. 진짜 메이드가 되는 게 아니라, 잠깐 연극을 하는 것뿐이야. 이건 코스플레이야.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마음 정했어?"

"네. 주인님. 메이드복 입고 주인님에게 성적인 봉사를 할게요."

* * *

나는 성적 시중을 받기 전에 우선 메이드가 된 여친에게 가벼운 페팅을 시전했다.

메이드복을 입은 채로 침대 위에 배를 깔고 엎드리게 한 뒤, 등 뒤에서 껴안고 민감한 포인트인 목덜미에 혀를 대고 스윽스윽 핥아 주자,

"아, 가, 간지러워... 아, 아, 아, 아아...!"

흐느끼기 시작하는 보라. 나는 계속 귀와 목덜미를 공격하면서 에이프런 속에 손을 파고들어 가슴 단추를 풀어 헤치고, 젖가슴을 꺼냈다.

"응.. 으응~응! 아, 아아...!"

메이드복 차림으로 젖가슴만 드러낸 섹시한 보라의 배에 손을 집어넣어 무릎을 세우자, 저절로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고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가 된다.

보라가 메이드복을 입은 채, 젖가슴을 드러내고 독 스타일로 침대 위에 엎드려 있다.

나는 젖가슴을 주무르고 핑크 젖꼭지를 자극하면서 다른 손으로 팬티 위에서 보지를 애무했다.

"으응~ 주인님... 아, 아아...응.. 아아...!"

금새 팬티에 얼룩이 배어 나와 주위로 번져 간다.

보라의 보지 감도는 갑이다. 중지로 클리를 자극하자 보라가 암고양이처럼 귀여운 목소리로 흐느낀다.

"아, 아, 아, 아아...! 응, 아아아...!"

"보라야, 지금 목소리 정말 귀여워.."

"아, 아, 아, 아아아....!"

팬티 위에서 손을 쉬지 않고 계속 애무하자 애액으로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간다.

나는 젖은 팬티를 끌어내려 발목에서 빼낸 뒤, 침대 밑으로 집어던졌다.

"하아, 하.. 하아아... 으응.... 아, 하아아..."

팬티가 제거되자 치켜들고 있는 엉덩이 사이로 음란한 두 개의 구멍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쾌감으로 이성이 마비된 걸까...? 보통은 본능적으로 손으로 가리는데 가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엉덩이 바로 앞에 쭈그리고 앉아, 보라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자,

"응? 아! 주인님, 지금 뭐하는...?"

겨우 자신이 엉덩이를 치켜들고 부끄러운 두 곳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걸 깨닫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게진다.

* * *

"아! 아, 아, 아아아....!"

보지에서 흘러넘치는 애액을 스윽스윽 혀로 핥자 수치심과 쾌감이 동시에 덮쳐와 보라가 어쩔 줄 몰라한다.

"아, 싫어! 아아...아, 아아...!"

"보지에 물이 흥건해. 이보라. 넌 정말 음란한 노예 메이드야."

"주인님이.. 주인님이 그러니까..."

"내가 뭘?"

나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내 노예 메이드가 된 보라를 몰아붙였다.

흠뻑 젖은 뜨거운 보지 속살에 혀를 꽂아넣자, 보라가 수치심에 몸부림친다.

"아...안 돼! 아, 아아.. 아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엉덩이를 힘으로 누르고, 애액으로 미끌미끌 젖은 보지 안쪽을 혀로 거칠게 휘젖고 콕콕 쪼자,

"아, 아, 아, 아아...! 응, 아아아....!"

그것만으로 보라가 등과 허리를 떨며 가볍게 절정을 느껴 버린다.

오늘만 그런 게 아니라, 보지 감도가 좋아, 페팅만으로 가벼운 절정을 느낄 때가 많다.

* * *

절정의 여운에 젖어, 보라가 상체를 무너뜨리고 엉덩이만 치켜들고 있다.

'이번엔 여길...'

젖어서 번들거리는 보지 위에 작게 사그라진 앙증맞은 분홍색 아날에 애액을 묻힌 손가락을 대고 가볍게 문지르자,

"응...으응~! 거기.. 찬우야, 거기.. 아니야..."

아날섹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내가 엉뚱한 곳에 실수로 손가락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여기 맞어. 내가 원하는 건 여기야.'

한 손으로 아날을 옆으로 벌린 뒤, 천천히 손가락을 파묻자,

"응! 아! 아아...! 거기 아니야...!"

예상 못한 아날에 대한 공격에 보라가 새된 비명을 지르며 엉덩이를 흔든다.

하지만 난 손가락을 분홍 아날에 계속 집어넣어 둘째 마디까지 파묻었다.

"으... 뻑뻑해..."

손가락을 뭉개 버릴 정도도 세게 조이는 보라의 처녀 아날.

너무 뻑뻑해 삽입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보라를 조금 더 괴롭히고 싶어 빼지 않고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자, 압박감.. 역시 장난 아니다. 괄약근이 손가락을 꽉 물어 더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 잠시 깔짝거린 뒤 손가락을 빼냈다.

"많이 아팠어?"

"변태..!"

수치심과 고통으로 눈가에 눈물까지 맺혀 있다.

"조만간 여기도 사용할 거야. 걱정마. 서둘지는 않을 거니까.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풀어놓은 뒤 사용할 거야."

"변태..."

변태라고 외치면서도 곧 자신의 처녀아날을 내가 빼앗을 거라고 예감하는 노예 메이드 보라.

"이번엔 진짜로 할 거야."

나는 엉덩이 쪽으로 다가가 곧바로 노예 메이드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응! 으응.. 아! 아! 아아아아아!"

내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자 그에 맞춰 보라의 신음도 점점 커져간다.

더 깊이, 더 빠르게 리듬을 타면서 허리를 세게 엉덩이에 부딪치자,

"흐으응~ 아아아...응! 아아아아..."

언제 들어도 귀여운, 비음이 섞인 보라의 교성이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두 팔을 잡고 보라의 허리를 뒤로 젖혀 세게 팍팍 보지에 찔러넣자,

"응! 아! 아! 아아아...! 응! 아아아아...!"

보라가 입을 벌리고 혀까지 내민 채 헐떡인다.

"아!, 아아아...! 으응~ 갈 것 같아! 아~ 가! 찬우야! 갈 것 같아..! 가! 가...!"

다시 절정을 향해 치달리며 헐떡이는 목소리에 자극받아 나는 허리를 더 빠르게 흔들었다.

"아! 흐으응~ 응!"

"보라야.. 나도 이제.... 하아.. 곧..."

"주인님....오늘은 괜찮으니까 안에.. 안에 주세요!"

고개를 돌려 날 쳐다보며 질싸를 조르는 보라.

'안전일이니까, 마음 놓고 안에...'

"보라야! 나, 나와! 안에 쌀게! 아아아아....!"

"아! 아, 아, 아아...! 주인님! 주세요! 아아아아!!"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의 입에서 절정의 비명이 터져나오는 순간, 나는 보라의 보지 깊은 곳에 뜨거운 정액을 토해냈다.

"아, 아아.. 뜨거워... 들어오고 있어... 듬뿍...."

자궁으로 흘러들어 오는 뜨거운 정액을 느끼며, 그대로 배를 깔고 침대에 무너져 내리는 보라.

나는 보라의 등을 끌어안고 침대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내 노예 메이드가 된 사랑스러운 여친 보라와의 강렬한 섹스....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만족감과 나른함 속에서 차츰 의식이 멀어져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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