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내 꿈 속에 기어들어온 집착 서큐버스와 금단의 섹스를... (1)
내 꿈 속에 기어들어온 집착 서큐버스와 금단의 섹스를... (1)
그날 밤. 침대에 누워 오늘 학교 매점에서 있었던 보라와 나래의 더블 페라봉사를 떠올리자 무심코 존잘남의 클리셰 대사가 흘러나온다.
"아~ 열라 피곤해. 하여간 여자들이란... 귀찮아..."
그렇게 가진 자의 배부른 대사를 중얼거리자, 문득 우리 귀여운 고양이가 뭐하는지 궁금해서 살금살금 에보니 방으로 걸어가 방문을 열자, 세상 행복하게 침대 위에서 새근거리며 고양이 귀를 쫑긋거리며 꿀잠을 자고 있다. 순전히 내 개인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전히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를 달고 있는 에보니.
서큐버스로 각성한 뒤에도 저주받은 고양이 때의 습성이 남아 있는지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고양이의 저주에 걸렸던 게 아니라 저번생이 고양이가 아니었을까...? 아니 어쩌면 몽마(夢魔)라 꿈 속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다시 내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눕자, 스르륵 기분 좋게 눈이 감기면서 꿈나라로 직행...
* * *
중학교 교실처럼 보이는 공간. 중딩으로도 보이고 대딩으로도 보이는 흰 블라우스와 감색 주름 스커트를 입은 절대 동안의 미소녀 에보니가 학교 책상 의자스러운 의자에 앉아 옆에 서 있는 중딩 담임 선생처럼 보이는 나를 그윽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물론 꿈이다. 난 침대에 누워 꿀잠 자면서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서큐버스로 각성한 에보니가 모든 스킬을 해제시킨 뒤부터 꿈을 꾸면 현실처럼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주인님. 왜 에보니한테 교복을 입혀 놓은 거예요? 이번엔 여중생 따먹고 싶어요?"
꿈의 내용이나 꿈 속 인물을 내 마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겼다.
"에보니. 넌 여중생도 아니고 입고 있는 옷도 교복 절대 아니야."
"맞는 것 같은데.."
"여긴 교실스러운 곳이고 넌 중딩스러운 교복을 입고 있을 뿐이야. 난 학교 선생처럼 보일뿐이야. 게다가 넌 나이도 ???이잖아? 하여간 대한민국에서 미소녀랑 떡치는 웹소설 쓰려면 이렇게 애매하게 말할 수 밖에 없어. 그러니까 따지지 말고 대충 넘어가."
"네~~"
고양이 꼬리를 흔들며 영혼 1도 없이 대답하는 중딩스러운 미소녀 고양이.
지금부터 너랑 나랑 하는 건 그냥 꿈 속 코스플레이야."
"네~"
"애드립 제대로 부탁해."
"네~ 네~"
꿈. 그리고 코스플레이. 그리고 나이는 절대 말하지 않는 3중 안전장치 장착하고, 금지된 과실을 따먹기 위해 작업 들어가 주신다.
* * *
"에보니, 너 왜 선생님이 내준 숙제 안해 왔어?"
"아... 그건..."
"숙제 안 하면 벌 준다고 분명히 말했을텐데?"
"선생님, 깜빡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네...? 이번 한번만..."
교복스러운 옷을 입은 중딩스러운 미소녀가 용서를 비는 순간, 나는 에보니의 겨드랑이 사이로 두 팔을 미끄러뜨려 블라우스 위에서 유방에 양 손바닥을 포갰다.
"아, 선생님, 왜 이러세요? 가슴 만지면... 싫어요. 아! 아아....!"
"숙제 안 해 온 벌이야."
"선생님, 그만... 잘못했어요. 가슴 주무르지 마세요. 싫어요~"
"선생님이랑 둘만 있을 때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잖아?"
"주인님, 잘못 했어요. 그러니까, 제발 그만.. 가슴 주무르지 마세요. 싫어요..."
"숙제를 안 해 왔으면 벌을 받아야지.."
미소녀 고양이의 겨느랑이에 두 손을 찔러넣고 나는 계속 탱글탱글한 미유를 주무르며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흑단처럼 검은 흑발이 코를 스칠 때마다, 상쾌한 플로럴 계통의 향기가 코 속으로 기분 좋게 스며든다.
블라우스에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 위에서 계속 젖가슴을 주무르자, 젖살과는 다른 이질적인 쫄깃한 감촉이 느껴진다.
"에보니, 너 젖꼭지 섰지?"
"그건.. 선생님이 만지니까.. 아...! 으.. 으응...싫어요... 거기 만지지 마세요..."
브라의 천 위에서도 돌기한 유두가 희미하게 느껴진다.
"선생님이 만지면 기분 좋아서 귀여운 젖꼭지가 서는 거야?"
"아.. 주인님, 그런 이상한 말 하지 마세요. 너무 창피해...."
'......'
착각할 것 같아 말해 두지만, 이건 꿈이고 나와 에보니는 흔한 코스플레이를 하고 있는중이다. 에보니, 대학생인 나보다 나이 엄청 많음...!
* * *
손을 핑크색 브라 컵 속으로 미끄러뜨려, 앙증맞은 핑크색 젖꼭지를 희롱하면서 다른 손으로 순백의 블라우스 버튼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벗겨낸다.
꿈 속의 계절도 한여름인 듯, 현실과 마찬가지로 교실스러운 공간은 옷에 땀이 배일 정도로 꽤 후텁지근하다. 거기에 음란한 짓을 하며 흥분한 탓에 더 덥게 느껴진다.
"응~ 으응...! 안 돼~"
안 돼~ 라는 말 속에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의 달콤한 울림이 섞여 있다. 즉 지금의 안 돼~는 그냥 해 보는 하나마나한 여자의 내숭이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단춧구멍에서 빼내는 동안에도 고양이 미소녀는 저항다운 저항을 하지 않고 비교적 얌전히 내게 몸을 내맡기고 있다. 하지만 단추가 제거될수록 숨소리가 더 거칠어지고 있다.
단추를 모두 풀고 앞가슴을 풀어헤쳐 천천히 블라우스를 벗겨내자 소녀 특유의 체취가 은은하게 콧구멍을 간지럽힌다. 아직 화장을 하거나 향수를 뿌리지 않아 달콤한 젖내와 땀 냄새가 섞인 기분 좋은 냄새가 계속 코 속을 간질거린다.
"킁킁, 아~ 좋은 냄새..."
목덜미에 코끝을 대고 폐부까지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며 달콤한 냄새를 음미하자 수치심에 도리도리 얼굴을 흔든다.
"싫어요. 냄새 맡지 마세요.. 창피해..."
발그레 핑크빛으로 물든, 아직 젖살이 가시지 않은 앳된 얼굴이 내 눈을 들여다보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 귀와 쌍꺼풀이 진 커다란 눈. 그리고 위아래로 두개씩 나 있는 뾰족한 어금니가 살짝 벌어진 체리빛 입술 사이로 드러나 있다.
내 눈 앞에 있는 소녀가 평범한 미소녀가 아니라 고양이 소녀-수인-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으며 나는 에보니의 볼을 두 손으로 감싸고 그대로 끌어당겨 거칠게 입술을 포갰다.
서로의 혀를 얽고 타액을 교환하며 딥키스를 나눈 뒤, 천천히 입술을 떼자,
"선생님, 더... 싫어요. 더...."
"에보니..."
"알았어. 키스보다 더 기분 좋은 걸 해 줄게."
"더 기분 좋은 거요...?"
"응.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걸 가르쳐 줄게."
나는 에보니를 책상 위에 걸터앉힌 뒤, 주름 스커트의 후크를 끄르고 치마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순백의 면팬티에 눈을 돌리자 작은 동전 크기의 얼룩이 눈에 들어온다.
책상에 엉덩이를 대고 걸터앉은 에보니의 다리를 벌리고 팬티에 얼굴을 바싹 대자 희미한 암모니아 냄새와 발효 치즈 냄새가 섞인 소녀 특유의 체취가 코 속으로 스며든다.
"선생님, 저 부끄러워요..."
면팬티 위에서 소녀의 부드러운 살점을 손가락으로 문지르자,
"아! 아, 아아....! 선생님..."
가벼운 애무에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어쩔줄 몰라 흐느끼는 미소녀 고양이.
팬티에 번진 얼룩이 점점 더 넓어지면서 젖은 천에서 은은한 보지 냄새가 피어오른다.
"야한 냄새.. 킁킁, 킁킁.. 하지만 좋은 냄새야... 계속 맡고 싶은 냄새.. 더 진하게 만들어 줄 게."
나는 손가락을 하나에서 두 개로 늘려, 검지와 중지로 팬티 위에서 보지를 누르며 얼룩을 문질렀다.
"아, 아아..! 안 돼.... 선생님... 아, 아아아..! 으응~"
에보니가 새끼 고양이 주제에 성숙한 암컷 고양이 같은 신음을 흘린다.
"기분 좋아?"
"하아아.. 모르겠어요. 이상해질 것 같아...."
"더 기분 좋아지고 싶지?"
"네..."
"선생님이 어떻게 해 줄까?"
"너, 넣어 주세요.."
"뭘?"
"알면서.. 괴롭히지 말고 어서...그걸... 네?"
"원하는 걸 똑똑히 말하지 않으면 주지 않을 거야. 아니, 여기서 그만 둘거야."
"싫어.. 싫어요...."
"그럼 네 입으로 똑똑히 말해 봐."
"선생님의 그걸...."
"그거...?"
"자지. 선생님의 자지... 넣어 주세요."
"선생님의 자지를 어디에 넣어달라는 거지?"
"심술쟁이.. 어서 내 거기에 넣어주세요..."
"그러니까, 어디에...?"
"에보니 거기에.... "
"말하지 않으면, 여기서 멈춘다?"
"싫어요. 에보니 보, 보지에.. 에보니 보지에 선생님 자지를 넣어주세요~"
"잘했어."
나는 에보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아, 선생님. 이상한 짓 하지 마세요. 싫어..."
곧바로 삽입할 거란 자신의 생각과 달리 한 손으로 페니스를 쥐고 뺨에 귀두 끝을 문지르자, 창피해 어쩔 줄 몰라 한다.
"보지에 삽입하기 전에 입으로 딱딱하게 세우는 게 먼저야."
입술 끝에 귀두 끝을 대고 문지르자, 꼭 닫혀진 입술이 조금씩 벌어지더니, 자지 끝이 작은 입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아, 아야!"
날카로운 고양이의 어금니가 자지에 닿자,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다.
"아, 죄송해요."
"잘못했으면 입으로 사과해."
"네~"
영리한 소녀답게 고양이 귀를 흔들며 절대 동안의 에보니가 내 자지에 입술을 밀착시키고 얼굴을 앞뒤로 크게 움직이며 페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