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화 〉나를 너무 좋아하는 보라의 복종도를 [8]까지 Up시키면...? (1)
나를 너무 좋아하는 보라의 복종도를 [8]까지 Up시키면...? (1)
나래뿐 아니라 보라도 나와 같은 일문과. 늘 맨뒤에 앉는 나와 달리 보라는 강의실 맨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공하는 몸뿐 아니라 뇌도 섹시한 재색겸비의 순결한 악마다.
"나, 찬우 네가 너무 좋아."
"어? 어.. 고마워."
노예들 앞에서는 사악한 주인님이지만, 여친인 보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다. 전공인 초급 일본어문법 강의가 시작되기 5분 전. 옆에 앉으라는 보라의 말-명령(?)에 거역하지 못하고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강의실 맨앞에 앉아 있다.
"근데 너무 좋아서... 너랑 같이 있으면 막 괴롭혀 주고 싶은 거 있지."
'날 강의실 중앙 맨앞자리, 네 옆에 앉힌 것부터가 엄청 괴롭히는 거임!'
"어, 그 기분, 나도 왠지 알 것 같아."
보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지만, 나래랑 얼마 전에 새로 손에 넣은 유부녀 노예 인혜 앞에서는 내가 고양이다. 그것도 절대복종하는 생쥐 노예들을 극딜하면서 괴롭히는 아주 못된 고양이다.
"그치? 너무 좋으면 왠지 괴롭히고 싶어져."
"그럼 지금도..."
"응. 좋아하는 너랑 이렇게 둘만 있으니까, 볼 꼬집고 싶고 귀 만지고 싶고 또 거기도 괴롭히고 싶어."
"거기도...?"
"응!"
나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만 복종도나 음란도가 낮은 육식녀 암고양이 여친 보라를 생쥐인 내가 조교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니 이 상태가 계속 되면 내가 보라에게 조교 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아, 아아! 보, 보라야.. 아파..! 볼따구 잡아 당기지마!"
"후훗. 좋아 죽겠어. 찬우 너 너무 귀여워."
이미 예고한 대로 내 볼을 잡아당기고 귀를 만지작거리며 예쁘게(?) 미소 짓는 순결한 악마.
"보라 너, 나랑 사귀기 전에는 되게 얌전했잖아?"
"어쩔 수 없어. 네가 너무 좋아서 네 앞에서 얌전하게 행동하는 건 불가능하단 말야."
"내, 내가 너무 좋아서...? 내가 그렇게 좋아?"
"응. 당장 덮쳐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핥아 먹고 싶어."
"......."
저 눈빛... 강의실만 아니면 분명 뎦쳤을 거야.
눈을 가늘게 뜨고 요염한 눈빛으로 먹잇감을 노리는 고양이처럼 날 노리고 있다.
솔직히 보라에게 고백했을 때, 이런 전개가 펼쳐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네가 이렇게 좋아질 줄은 정말 몰랐어..."
스파이냥!으로 살짝 체크해 보자, 나에 대한 보라의 호감도는... [10] 만렙이다.
'역시...'
"찬우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응."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던진다.
"찬우야, 오늘 우리 집에 와도 괜찮아."
요염하게 귓가에 속삭이더니 바지 위에서 자지를 한번 움켜쥐고 재빨리 손을 뗀다.
"찬우 넌 내 거야. 아무한테도 안 줘. 네가 너무 좋아. 좋아서 미칠 것 같아."
"......."
"보라야. 혹시 내가 다른 여자랑..."
"나말고 다른 여자랑 자면, 자지 잘라 버릴 거야~"
"...!!!"
"귀여워. 넌 내 거야."
'이대론 안 돼. 보라에게는 안 쓰려고 했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간 진짜 내 자지를 자를 지도 몰라..!'
나는 보라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고 눈에 힘을 주고 여친의 눈을 들여다봤다.
"찬우야, 왜 그래? 설마 강의실 안에서 키스.. 키스하려는 거야?"
"보라야..."
"정열적인 네가 좋아. 아~ 가슴이 두근거려. 맞아. 남자는 행동력이 있어야 해. 멋져."
[고양이 앞에 쥐다냥!]을 발동한 뒤 뺨을 두 손으로 잡자, 두 눈을 감으며 뾰족 입술을 내민다.
이대론 암시를 걸 수가 없다...
"보라야. 눈 떠."
"응. 눈을 쳐다보면서 키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어쩔 수 없어. 꽁냥꽁냥도 좋지만, 보라를 이대로 방치하면 다른 여자는 절대 못 만나...
일단 주위 정리부터...
나는 [고양이의 하품!]을 발동, 막 앞문으로 들어온 교수님을 포함 강의실 안의 전원을 꿈나라로 보냈다.
"어머? 찬우야. 갑자기 모두 잠들었어. 교수님.. 들어오자 마자 교단에 머리 박고 잠들었어...?!"
[고양이의 하품]에 이어 [러브러브 결계냥!]으로 나와 보라를 중심으로 반경 5미터를 밀실로 만들었다.
보라야. 미안. 평범하게 너랑 만났으면 너 하나만 해바라기하면서 만족했을 거야. 하지만 에보니가 내게 짝짓기 앱을 준 이상, 난 계속 여자를 따먹고 조교해서 내 노예로 만들어야 해. 그게 내 운명이야. 안 그러면, 에보니가 내게 준 앱과 내 힘을 다시 가져가 버릴 거야. 보라야. 널 노예로 만들 수 밖에 없어.
"찬우야. 잘 됐어. 이유는 모르지만 다들 자. 자, 빨리 키스해 줘~"
"보라야. 넌 내 노예야."
"뭐...?"
"보라 넌 내 노.예.야."
또박또박 힘주어 말하며 보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자,
"아...."
"이보라. 넌 내게 절대복종하는 내 노예야."
"보라는.. 찬우님에게 절대복종하는.. 노예예요..."
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서인지, 보라가 쉽게 암시에 걸려 노예선언을 한다.
"이보라. 넌 내 노예야. 지금부터 날 주인님이라고 불러."
"네. 찬우 주인님."
"노예는 주인님의 말에 절대복종해야 해."
"네. 저.. 찬우 주인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고 싶어요. 기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호감도가 높아서인지 보라의 반응이 묘하게 다른 노예와 살짝 다르다.
"이보라...."
나는 보라의 복종도를 [8]까지 올린 뒤, 반응을 보기 위해 첫번째 명령을 내렸다.
* * *
전공인 초급 일본어문법 강의 시간. 강의실 안의 전원은 폭침 중. 하지만 보라는...
"아... 아아... 주인님, 저.. 너무 흥분 되요. 너무 스릴 있어서..."
가운데 줄 맨앞에 앉은 보라가 자위하라는 내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며 팬티 위에서 샤프펜슬로 보지를 문지르며 교성을 내지르면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며 흐느끼고 있다.
[러브러브 결계냥!]이 쳐진 걸 모르면서도, 교수님과 강의실 안의 전원이 꿀잠을 자고 있어서 인지 대담하게 자위삼매에 빠져 헐떡이며 팬티 위에서 샤프펜슬을 쥔 손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꿈을 꾸고 있다는 암시를 걸 필요도 없이, 육식이 여친 보라가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발정닌 고양이처럼 음란하게 내 바로 옆자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이보라. 빤스 안에 손 집어넣어."
"아, 아아..! 네, 주인님. 으응...!"
"보지 구멍 안에 손가락 찔러넣어."
"네..아, 아아...! 주인님, 너무 흥분 되요. 아, 아아...!"
모두 폭침중이라고 해도 같은 과 녀석들에 둘러싸여 강의실 안에서 팬티 안에 손을 찔러넣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보라. 암시에 걸렸다고는 해도 너무 뻔뻔한 것 같아 한마디 하고 만다.
"이보라. 강의 중에 자위나 하고... 보라 네가 이런 음란 개보지 변태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어."
"그치만.. 좋아하는 주인님의 명령이라 거부할 수 없는 걸요."
"좋아하는 주인님...? 이보라 넌 내 노예지 여친이 아니야. 노예는 주인님이 시키면 좋던 싫던 그냥 복종하는 거야."
"그치만, 주인님이 좋은 걸요. 좋아서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주인님이 시키는 건 뭐든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어요."
호감도가 만렙이라 그냥 복종하는 게 아니라,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는 보라.
"손가락으로 만족해?"
"아뇨.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하아.. 참을 수가 없어요."
팬티 속에 찔러넣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내 눈을 들여다본다.
"왜 그래?"
"하고 싶어요. 주인님을 덮치고 싶어요! 아, 아아...!"
'........'
'달라. 미묘하게 달라. 야! 이보라. 노예면 노예답게 "주인님을 덮치고 싶어요!"가 아니라 "주인님에게 봉사하고 싶어요"라고 말해야지?
"그렇게 하고 싶어?"
"네.. 몸이 달아올라서 식지가 않아요. 주인님을 괴롭히고 싶어요...!"
달라! 이보라. 주인님에게 괴롭힘 당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거라니까!
"괴롭히고 싶어. 주인님을 괴롭히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아아..! 주인님 괴롭혀도 되요?"
'이게....'
"안 돼!"
나는 일부러 보라가 원하는 걸 주지 않고 륙색에서 나래를 조교하기 위해 늘 갖고 다니는 딜도를 꺼내 보라의 손에 쥐어줬다.
"이걸로 혼자 위로해."
"으응~ 주인님 게 더 좋은데..."
"안 돼. 그걸로 혼자 위로해."
"아, 주인님 게 더 좋지만.. 몸이 뜨거워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어.. 보라 너...?"
나는 보라의 반응에 깜짝 놀라 눈을 똥그랗게 떴다. 보라가 내가 보는 앞에서 손에 쥔 엄청 큰 검정 딜도를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뿌리까지 보지 입구에 밀어넣고 있다.
"딜도, 기분 좋아?"
"으응~ 기분 좋아요... 손가락보다 훨씬 더.. 으응...! 아, 아아... 좋아..."
"그렇게 기분 좋으면, 그걸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계속 그걸로...."
"아니에요! 싫어요! 부족하다구요!"
"뭐가?"
"딜도보다 진짜가 더 좋아요. 차가운 장난감이 아니라 주인님의 뜨겁고 딱딱한 자지가 필요해요! 자위하면서 계속 주인님의 자지를 원했어요!"
"정말?"
왠지 반가워 반색을 하고 묻자,
"네. 장난감으로는 안 되요. 주인님의 진짜 자지... 보라의 보지에 박아 주세요.. 네? 제발..."
조금은 노예다워진 보라.
"어떻게?"
"아..."
짓궂게 묻자, 보라가 젖혀진 팬티 사이로 뿌리까지 파묻힌 딜도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렇게요.. 아! 으응...! 아아아...! 하아..하.. 하아아...! 주인님의 자지로 이렇게 해 주세요..제발...!"
내가 보는 앞에서 보라가 자기 손으로 딜도를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
"으응~! 아, 아아...! 보고 있죠? 보라는 주인님의 자지로 이렇게 찔리고 싶다구요!"
발정이 가라앉지 않은 보라가 딜도를 움직이던 손을 떼고, 흐릿한 눈빛으로 끼를 발산하며 애원하고 있다.
"주인님, 제발 주세요!"
"뭘?"
"주인님의 자지가 필요해요!"
노예스러워진(?) 보라를 보며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리고 주인님답게 보라에게 명령을 내렸다.
"정말.. 발정난 암캐가 따로 없군. 할 수 없지. 원하는 걸 줄테니까, 엎드려서 엉덩이 내밀어."
"네!"
강의실 안이라는 것도 잊고 주저 없이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무릎을 꿇은 보라가 두손을 짚은 채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민다. 지금까진 보라가 날 덮치고 리드하고 따먹었지만, 이제부턴 내가 덮치고 리드하고 따먹는다! 내겐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