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호감도 [10]일 때, 여친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 (4)
호감도 [10]일 때, 여친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 (4)
나는 허리를 천천히 뒤로 빼, 애액으로 흠뻑 젖은 콘돔에 감싸인 자지를 보지에서 꺼냈다.
"응, 아아.. 찬우야, 빠지니까 허전해. 어서 다시 넣어 줘..."
정액이 고인 콘돔을 빼서 주둥이를 묶자 아래가 처질 정도로 양이 많다. 네번째 사정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으응, 네가 좋아.. 너무 좋아서 못 참겠어... 빨리 새 거 끼고... 사랑해 줘. 어서... 빨리 너랑 하고 싶어..."
내가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다는, 나랑 하고 싶어 죽겠다는 예쁜 여친의 사랑스러운 재촉에 다시 자지에 열기가 고이면서 딴딴하게 굳어진다. 나는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놓인 콘돔 박스에 다시 손을 뻗었다.
새 콘돔을 손에 쥐고 주둥이를 묶은 콘돔을 테이블 밑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자 보라가 고개를 흔들며 저지한다.
"버리지마."
"보라야, 콘돔은 1회용이라 재활용 못해."
"나도 그정도는 알아."
"그럼? 다 쓴 콘돔으로 뭐 하려고?"
"이리 줘."
"여기."
나는 주둥이를 묶은 콘돔을 보라에게 건넸다. 다음 순간, 보라가 상체를 일으키더니 정액이 가득 든 콘돔의 주둥이를 풀기 시작했다.
"뭐하게?"
"아깝단 말야."
"콘돔 재활용 하는 거 아니라니까."
"콘돔 말고. 정액. 좋아하는 사람의 소중한 정액을 그냥 버리는 건 범죄란 말야."
"뭐?"
주둥이를 풀자, 고개를 뒤로 젖히고 쭈쭈바를 먹 듯 콘돔 끝을 입에 무는 보라.
"보, 보라야....?! 너 지금...?!"
콘돔에 든 정액을 맛있게 먹더니, 배게 옆에 빈 콘돔을 내려놓는 보라.
"바보야 그걸 왜 먹어?"
"먹고 싶으니까."
"그래도...."
"네가 좋아서 참을 수가 없단 말야. 그러니까 콘돔 버리지마! 좋아하는 사람의 정액이니까.. 내가 전부 먹어 줄게."
호감도 [10]의 보라는... 순결한 서큐버스....
"다 쓴 콘돔, 버리지 말고 내 몸 위에 올려놔. 먹거나 몸에 바를 거야."
"...!!!"
"콘돔 아직 착용 안했어?"
"어? 아니 잠깐만. 거진 다 꼈어!"
죽어도 7개 전부 다 쓰고 만다! 7개 전부 정액으로 꾹꾹 채워서 보라의 몸 위에 올려 놓을 거야!
"콘돔 끼기 싫으면 그냥 해도 상관 없어."
당연히 콘돔 없이 쌩으로 하는 게 훨씬 기분 좋다. 하지만 아마 100퍼 안전한 날은 아닌지 보라가 꽤 불안해 한다. 쌩으로 박고 싶지만 왠지 내 생각만 하는 것도 미안하다. 그러니까 오늘은 딴생각 안 하고 남은 7개 콘돔에 정액을 꾹꾹 채워 보라에게 선물하는 걸로... 결정!
나는 재빨리 초박형 콘돔을 귀두에 끼운 뒤 곧바로 보라에게 도킹해 안에 삽입했다.
"응, 으으응, 아, 아아아아아! 기뻐! 아아아, 들어오고 있어....!"
내 목에 두팔을 두르며 격하게 환영해 주는 예쁜 보라와 내 자지에 휘감기며 격하게 기뻐해 주는 착한 보지.
"응, 하아, 하아아.. 하아... 응...! 으으응, 으응.. 으으으으응....!"
방금 절정을 맛본 보지 속은 콘돔이 녹아내리는 게 아닐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뜨겁다. 거기에 거의 물어뜯 듯 자지를 조이고 있다. 콘돔을 꼈는데도 엄청나게 기분이 좋다.
"딱딱해.. 굉장히 딱딱해서 기분 좋아..."
"보라 네 보지... 엄청 미끌미끌해서 기분 좋아. 애액이 넘쳐 흘러."
"네가 좋으니까.. 그래서 너무 기분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의 자지로 가득 차서.. 그래서..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계속 나와...."
"크, 으우..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콘돔을 낀 상태에서도 강렬한 쾌감이 하체에 퍼져나가고 있다.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자지로 보지를 훑기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 좋아! 아아아, 기분 좋아...! 응, 으응. 으으으으응!"
허리를 왕복할 때마다 보라의 입에서 달콤한 교성이 계속 흘러나온다.
"아, 아, 아아...! 기분 좋아! 아까보다 더.. 더 기분 좋아...! 보지가.. 저절로 꿈틀거려...!"
"으, 크으우.. 정말 엄청 조여....!"
"좋아하니까.. 좋아서..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미칠 것 같아...!"
조금씩 허리움직임을 빠르게 하자, 그에 맞춰 보지의 꿈틀거림이 더 강해진다. 내 자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보라가 흥분하고 있다는 걸 깨닫자, 나 역시 개흥분하면서 허리가 제멋대로 빠르게 움직인다.
"응, 으응, 아아아아! 아, 아, 아아아아아...! 으으응, 좋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내 허리 움직임이 격렬해지자 다시 절정으로 치닫는 보라.
"또.. 하아.. 갈 것 같아! 아, 아아아! 가! 갈 것 같아...!"
"보라야, 참지 말고 가! 몇번이라도 보내 줄테니까, 참지 말고 기분 좋게 가 버려...!"
"아! 싫어! 같이.. 같이 갈 거야! 좋아하는 너랑.. 하아.. 같이 가고 싶어...!!"
"알았어. 그럼 갈 것 같으면 말해."
나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며 강직한 지지를 보지에 깊숙이 찢러넣었다. 그러자 다음 순간 귀두끝에 쫄깃한 살점이 부딪쳤다.
"꺄아! 아, 으응, 아아아아아아! 거기.. 거긴.. 아, 아아아아아....!"
"아, 아, 거, 거긴 안 돼...! 이상해져.. 자극이.. 너무 강해.. 으으응.. 오고 있어.. 가.. 갈 것 같아...! 아아아아...!!"
보라가 새된 비명을 지르며 몸을 흔들자, 보지의 조임이 한층 강해진다.
"후으응, 응, 아, 아아아아! 아아, 가! 갈게! 찬우야! 갈게...!"
보지의 조임이 더 강해지면서 차오르기 시작한 사정감이 더 뜨겁게 끓어오른다.
"크으우! 하아, 안 돼.. 힘들어.. 보라야, 오래 못 버틸 것 같아..! 나도.... 곧...!"
"아, 아, 아, 아아, 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자지가 안에서 날뛰고 있어...!"
"크으우.. 아, 나와! 나오고 있어! 보라야! 아아...! 나오고 있어...!"
나와 동시에 절정을 맞으며 보라가 허리를 띄우고 경련하며 몸을 부들부들 떤다. 그러자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가 격렬하게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자지를 쥐어짜며 엄청난 쾌감을 선사한다.
두번째 콘돔의 주둥이를 묶고 있자, 날 너무 좋아하는 보라가 현자의 시간을 즐길 틈을 주지 않고 세번째 삽입을 조른다.
"어서, 찬우야 머뭇거지 말고 보지에.. 기분 좋은 자지.. 넣어 주세요.. 네? 빨리 넣어 주세요...."
"보라야, 좀 쉬고."
일부러 한번 튕기자,
"싫어! 부족해.. 아직 부족하단 말야. 빨리.. 응? 어서 넣어 주세요~"
보채는 보라를 놀려먹고 싶어 한번 더 튕겨 주신다.
"그렇게 급해? 못 참겠어?"
"급해! 그러니까.. 빨리.. 더, 더 많이.. 듬뿍 보라를 사랑해 주세요. 네? 어서 보라의 보지에 기분 좋은 자지.. 넣어 주세요!~"
"오케이~"
나는 주둥이를 묶은 정액이 가득 든 콘돔을 보라의 젖가슴 사이에 올려놓고 이미 풀발기된 자지 끝에 세번째 초박형 콘돔을 재빨리 장착했다. 그리고 곧바로 두번의 절정으로 흠뻑 젖은 충혈된 보지에 다시 자지를 박았다.
"아아아, 아, 아, 아아아아! 응, 으응, 아아아.. 아, 아아아아!"
"아, 크으우... 우우...!"
두번의 절정으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뜨거운 보지가 이번에도 자지를 격하게 환영하며 달라붙는다. 하지만 느긋하게 음미할 여유 따윈 없다. 남아 있는 다섯 개의 콘돔에 정액을 가득 채울 때까지 휴식은 사치! 나는 곧바로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보라를 몰아붙였다.
"아아, 아, 아아아아아아! 으으응, 응, 으으으으응!"
"기분 좋아?"
"좋아! 아, 아, 너무.. 응, 너무 기분 좋아서.. 미쳐 버릴 것 같아..! 미쳐 버려... 돌 것 같아...!"
"이보라. 내 자지로 오늘 제대로 미쳐 봐...!"
"좋아! 아, 아, 같이..! 찬우야 이번에도 같이.. 같이 가는 거야...!"
* * *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브레이크가 망가진 폭주 기관차처럼 나는 미친 듯이 보라의 몸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다 사정하면 다 쓴 콘돔을 보라의 몸 위에 올려놓고 곧바로 새걸 끼워 다시 질에 페니스를 찔러넣었다.
"하아.. 하아.. 하아... 후우~ 후~ 하아...."
몇번 사정했는지 기억할 수도 없다. 정액을 너무 뽑은 탓인지 현기증에 몸이 해파리처럼 흐느적흐느적거린다. 간신히 처음에 비해 양이 많이 준 다 쓴 콘돔 주둥이를 묶어 보라의 배 위에 올려놓은 뒤 호흡을 고르며 보라의 몸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콘돔 주머니의 개수를 세어보자, 7.. 다행이 럭키 세븐이다...
'마지막 하나... 하나만 더.. 권찬우... 힘내자....'
8개짜리 콘돔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마지막 콘돔을 꺼내자, 잠시 절정의 여운에 젖어 있던 보라가 다시 응석을 부린다.
"찬우야, 어서... 네가 너무 좋아.. 찬우 너의 정액으로 보지를 가득 채우고 싶어. 좋아하는 너의 정액으로 목욕하고 싶어..."
나와 내 자지를 한 없이 사랑하는 호감도 [10]의 여친의 성욕을 충족시키는 건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아나, 밑빠진 보지에 정액 붓기....
"어서 해 줘.. 계속 해.. 어서 사랑해 줘.. 하아.. 박아 줘. 듬뿍.. 많이.. 아직 부족하단 말야....빨리..."
우리 예쁜 보라. 완전 맛이 가 눈동자가 풀여 있다.
"찬우야, 콘돔 몇 개 남았어?"
"마지막 하나."
"그럼..."
"응. 이번이 마지막 섹스야."
"이번이 마지막...."
"응."
"마지막...? 콘돔 끼고 하는 마지막이란 소리지?"
"...!!!"
"콘돔 없이 몇번 더 할 수 있지?"
"...! 그, 그게... 그러니까...."
"네가 너무 좋아서 더 사랑받고 싶단 말야."
"저기....."
"대답이 왜 그래..? 설마.. 내가 싫어진 거니...?"
"그건, 절대 아님!"
"그럼, 어서 날 사랑해 줘. 난 지금부터 10번, 20번 얼마든지 너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어."
체력은 이미 거의 제로...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남은건.. 정신력...!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간다!
"찬우야, 뭐해? 어서.. 어서 들어와. 으으응~ 빨리 자지.. 넣어 주세요~ 네? 제발... 네? 어서....."
보라의 살살 녹는 애교에 다시 분신이 고개를 치켜든다. 나는 보라의 배 위에서 전사(?)할 각오를 다지며 다시 자지 끝을 보라의 갈라진 틈에 댄 뒤, 이를 악물고 귀두를 입구에 찔러넣었다!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 네가 좋아! 자지! 네 자지가 제일 좋아아아아!!"
호감도 [10]의 여친은 순결한 서큐버스... 독이 든 초콜릿이다...!
정액이 가득 든 라스트 콘돔 주머니를 보라에게 선사하기 위해, 달콤한 독에 취해 나는 쉬지 않고 허리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