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화 〉호감도 [10]일 때, 여친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 (1)
호감도 [10]일 때, 여친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 (1)
"다녀 왔습니다!"
현관문을 힘차게 열며 내 손을 잡아끄는 보라.
"야, 집에 아무도 없다고 했잖아?!"
"응. 아무도 없어. 왜?"
"아니, 인사하길래...."
"축하해! 여기 온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정말?"
"응."
보라의 순결에 이어 순결한 첫방문! 왠지 기쁘고 가슴이 설레인다.
"뭐해? 들어와. 어서 들어와~"
"응."
현관문 사이에서 쭈뼛거리고 있자,
"빨리 들어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한단 말야."
"어..."
가난뱅이인 나와 달리 학교 근처 원룸이 아닌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는 보라. 살짝 신분차이가 느껴져 몰려드는 루저감에 어깨를 늘어뜨리고 거실로 들어선다.
"여친 집에 온 소감이 어때?"
"여자 혼자 사는 집 처음이라 어색하고 떨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거야."
"뭐?"
"곧 예비 열쇠 맞출까 생각중. 예쁜 반지 선물해 준 답례로 너한테 언제든 내 아파트에 들어올 수 있는 키 주려고 생각중이야."
내가 뭘 생각하던 내 생각을 가볍게 뛰어넘는 스펙타클한 스케일의 천사 여친, 보라.
"손님. 요금 아직 지불 안 했어요~"
"뭐? 무슨 요금."
"호텔 투.숙.비."
"....!!!"
호감도 [10]의 보라는, 거침 없이 내지른다...
* * *
"찬우야. 우선 샤워부터 할까?"
남친이 해야 할 말을 늘 먼저 말하는 보라. 진도가 너무 빨라 적응 못하고 멍하니 서 있는 남친을 방치해 두고 욕실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다 거실 소파에 앉았다. 가만이 앉아 있자 먼저 샤워할 줄 알았던 보라가 다시 돌아와 내 옆에 앉는다.
"샤워는 조금 있다하고 방부터 보여 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내 방 보고 싶지?"
"응. 보여 줘."
보라를 따라 들어간 곳은... 침실! 세 개 있는 방 중에 침실을 제일 먼저 보여 주다니.. 노골적으로 남친을 도발하고 있다.
"자, 옆에 앉아 봐."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옆자리를 탁탁 치며 나를 부른다.
"좀 딱딱한 것 같은데?"
"새 거라서 스프링이 살아 있어서 그래."
"어..."
"이렇게 팡팡 때려도 곧 빨딱 서."
"빨딱?"
"응!~"
"......."
거칠 없이 도발하며 날 가지고 노는 보라... 여친 침실 침대에 나란히 앉아 있자, 심장이 제어불능 상태에 빠져 미친말처럼 날뛴다.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끝까지 갔는데도 보라가 옆에 바싹 앉아 있는 것만으로 긴장이 멈추질 않는다. 침실이라는 장소가 망상에 불을 붙여 흥분이 높아져만 간다.
"무슨 생각해?"
"아니 그냥...."
고개를 돌려 내 눈을 빤히 쳐다보는 보라.
"뭐, 뭐? 왜 그렇게 빤히 쳐다 보는데?"
"ㅋㅋ 귀여워.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얼굴에 다 씌여 있거든? 응큼이..."
"......."
"알았어. 해 줄게."
"뭐? 뭘?"
"근데 땀으로 온몸이 끈적끈적해. 샤워부터 하고."
수세에 몰린 난, 공세에 나섰다.
"저.. 그러니까.. 샤워...."
"응. 좋아. 같이 들어가. 나랑 욕실에 같이 들어가고 싶은 거지?"
"넵!"
나는 보라의 뒤를 따라 욕실로 향했다.
* * *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가자, 욕조에 이미 더운 물이 채워져 있었다. 처음부터 나랑 욕조에 들어갈 생각으로... 그래서 먼저 욕실에....
먼저 욕조에 들어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은 보라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짓을 한다.
"맞은 편 비었어. 어서 들어와."
나는 쭈뼛주뼛 욕조에 들어가 보라의 맞은 편에 웅크리고 앉았다.
"알몸이라.. 조금 창피해."
"응. 나도 왠지 창피해."
"우리 방금, 엘리베이터 안에서 엄청 야한 짓했는데.. 그때보다 왠지 더 창피해."
"그때는 엄청 흥분했으니까..."
"응. 그런 것 같아... 그런데 이렇게 바싹 마주 보고 앉아 있으니까.. 왠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다 더 흥분되는 것 같아."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며 얼굴을 조금 앞으로 내민다.
"내 얼굴 바로 앞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얼굴이 있어서 그런지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보라야..."
"찬우 넌 두근거리지 않아? 지금 어떤 기분인지 말해 봐."
"그러니까... 뭐냐면... 머리 속이 텅팅비어 멍한 상태?"
"멍한 상태? 그렇구나..."
개꼴릿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쪽팔려서 무난한 말을 투척하고 말았다.
"아, 아아... 찬우야. 나...."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던 보라가 촉촉한 신음을 흘리며 아주 살짝 나와의 거리를 좁힌다.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도 못하고 있자, 보라가 조금 더 내쪽으로 다가온다. 그러자 보라의 허벅지 안쪽에 자지가 닿으면서 해면체에 피가 고여, 발기 회피불능 상태에 빠진다.
"방금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렇게 격렬하게 했으면서... 욕심쟁이. 또 하고 싶어서 빨딱 선 거야?"
"그건 니가... 보라 니가 도발하니까..."
"멍한 상태라며? 살짝 닿았는데 금새 뻣뻣해졌어."
"솔직히 이상황.. 꼴릿해 미칠 것 같아.
"피, 이제 좀 솔직하게 말하네. 여기서 더 흥분시키면 덮칠 거지?"
장난스러운 미소를 띤채 보라가 허리를 움직이며 발기자지에 허벅지살을 비빈다. 자극이 강해지자 자지가 욱신거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번엔 내쪽에서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부드러운 살점에 대고 비벼 버렸다.
"응, 아.. 아아.... 뻣뻣해..."
보라가 다리를 살짝 벌려 비벼지는 면적을 늘려준다.
"으응, 비비기만 하니까.. 답답해서 오히려 더 갖고 싶어..."
보라의 적극적인 도발에 고양이 앞에 쥐처럼 잔뜩 긴장해 얼어 있자.
"정말... 가만이 있지 말고 말 좀 해! 먼저 안 덮치면, 내가 덮쳐 버릴지도 몰라."
"너, 넣고 싶어..."
"뭐?"
"보지에 넣고 싶어."
"한번 더 말해 봐."
"보라 네 보지에 박고 싶어..."
욕조의 뜨거운 물 속에서 보라의 보지가 자지에 닿아 있다. 물 속이라서 그런지 더 부드럽다. 나는 그 부드러운 감촉을 음미하기 위해 허리를 띄워 자지에 보지를 밀착시켰다.
"응, 으응....응... 뜨거워.. 그리고 딱딱해..."
애교섞인 콧소리를 흘리며 요염한 눈빛으로날 쳐다보는 보라. 이미 발기된 자지에 더 딱딱하게 힘이 들어간다. 조금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듬뿍 사정했지만 박고 싶은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다.
"아, 으응.. 굉장해. 힘이 잔뜩 들어가서 꿈틀거려. 살아 있는 것 같아."
'아, 박고 싶다... 박고 싶다...'
"찬우야, 참을 필요 없어."
"뭐...?"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 보지에 닿아 있는 자지가 "안에 들어 가고 싶어요! 들여보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꿈틀대고 있는 걸."
보라의 자연스런 섹드립에 용기를 쥐어짜내 나도 한번 섹드립을 쳐본다.
"들어가고 싶다는 자지의 샤우팅에 보지가뭐래? 들어가도 괜찮대?"
"으응... 글쎄... 어쩌지...? 하면서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아."
"보지한테 다시 물어 봐. 이래도 자지를 받아들일 생각 없는지."
나는 용기를 내어 보지 입구에 귀두를 살짝 찔러넣고 허리를 위아래로 깔짝거렸다.
"응, 으응... 보지가.. 그러는데... 그렇게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와도.. 좋데.. 응, 아, 아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귀두를 입구에 찔러넣자, 보지가 빈틈 없이 감싸고 꿈틀거리며 기쁘게 안으로 안으로 빨아들인다.
"응, 으응... 아, 아아...! 아아아....!"
저항할 생각 1도 없는 보라가 붉게 상기된 얼굴을 천천히 내쪽으로 근접시킨다.
"하아, 아.. 으응.. 보지가.. 어서 들어오래....
"으.. 솔까 나... 엄청 박고 싶어..!"
"으응... 갖고 싶어... 나도 원해.. 그러니까.. 찬우야 어서 들어와..."
"으.. 보라야. 넣는다?"
"응. 찬우야. 어서 들어와..."
나는 보라의 허리에 두손을 두르고 허리를 위로 찔러넣었다. 그러자 달콤한 마찰감과 함께 기꺼이 자지를 받아들여 준다.
"후으, 아, 아... 아아, 아아아아...! 들어오고.. 있어.. 아, 아, 아아아....!!"
욕조의 열기가 더해져 평소보다 보지가 더 뜨겁게 느껴진다.
"아, 아, 뜨거워.. 찬우야. 굉장히 뜨거워...!"
그저 박고만 있어도 민감한 보라의 보지가 애액을 듬뿍 분비해 자지를 적시며 환영해 준다.
'물 속이라 씻겨 내려갈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양이면 걱정할 필요 없어.'
"응, 으응.. 후우, 아아...! 안에서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어..!"
내 어깨에 두 손을 얹고 풍만한 유방을 흔들며 보라가 섹시한 교성을 내지른다.
"아, 찬우야 나.. 응, 으응...! 좋아하는 찬우의 자지가 가득차서.. 기분 좋아.. 벌써.. 기분 좋아지고 있어...!"
"응. 나도 엄청... 으...!"
자지를 꽉 깨무는 바람에 무심코 신음이 터져나왔다.
"자지 넣은지 얼마 안 됐잖아? 그런데 벌써 기분 좋아?"
"어, 기분 좋아... 너무 기분 좋아서 얼마 못 버틸지도 몰라..."
"응, 으응.. 괘, 괜찮아. 언제라도 안에.. 알지...?"
안전일이니까 언제라도 질싸 오케이라고 말해 주며 내 가슴에 탱글탱글한 젖가슴을 뭉개며 날 도발한다.
"이상해. 그냥 넣고만 있어도.. 나.. 엄청 기분 좋아... 그래서...."
내 어깨에 두 손을 짚고 보라가 먼저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호감도가 만렙이라 원래 적극적인 보라가 더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붓는다. 나는 보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치고 뻑뻑하고 뜨거운 질 육벽의 달콤한 자극을 가만이 음미했다.
"응, 후, 하아.. 아아.. 으응....!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 엄청 뜨거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 보라가 리드하며 허리를 흔들고 있다.
"찬우야. 기분.. 좋아.. 으응.. 좋아하는 찬우 자지.. 너무 좋아... 보지가 흐물흐물 녹아내릴 것 같아..."
리듬을 타고 허리를 흔드는 보라.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 가만이 있자, 점점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든다.
"멈출 수가 없어.. 좋아하는 찬우의 자지.. 너무 기분 좋아서.. 허리가.. 저절로 움직여...."
내 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욕조의 물이 사방팔방으로 튀고 눈앞에서 예쁜 유방이 부드럽게 물결친다. 거기에 답답할 정도로 뻑뻑한 보지 육벽이 기분 좋게 조여서 자지가 녹아내릴 정도로 기분이 좋다.
"후아, 응, 으응... 으으응....! 자지가 안에서 날뛰고 있어. 힘차게 꿈틀대고 있어..."
보라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더 음란하게 변하면서 쾌감이 점점 더 커져간다.
"기분 좋아.. 좋아하는 찬우의 자지로... 아, 응, 으응...! 보지가 가득찬 느낌.. 너무 좋아.. 기분 좋아... 이 행복감... 오랫동안 맛보고 싶어."
"미안. 보라 네 보지.. 엄청 뻑뻑하고 기분 좋아서.. 얼마 못 버틸 것 같아."
"찬우야. 괜찮아. 나 신경 쓰지 말고 사정하고 싶으면 참지 말고 사정해. 나는 괜찮으니까..."
허리를 흔들며 가뿐 숨을 쉬고 있는 보라의 향긋하고 뜨거운 입김이 코를 간지럽힌다. 자신의 기분보다 내 기분을 더 중시하는 보라가 사랑스러워 나는 보라에게 최고의 절정을 선사하고 싶어졌다.
"보라야. 같이 기분 좋게 가는 거야."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해 보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위로 찔러넣으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보라야. 내 자지로 듬뿍 기분 좋아지는 거야."
"찬우 네가 좋아. 좋아서 미칠 것 같아."
"으음...! 음, 으음...!"
키스하려는 순간, 다시 보라에게 선수를 빼앗겨 머뭇거리고 있자, 보라가 입술을 벌리고 입 안으로 혀를 밀어넣는다. 혀를 얽자 서로의 침이 오고가는 딥키스가 시작된다. 동시에 보지가 더 세게 자지를 조이기 시작한다. 보라의 혀를 입술 사이에 끼우고 훑 듯이 빨자, 보라의 보지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더 세게 자지를 조인다.
사정을 조르는 듯한 보지의 움직임에 점점 더 기분이 좋아지면서 허리의 동작도 그에 맞춰 더 커져간다.
"아, 아, 찬우야! 나, 가, 갈 것 같아...!"
"보라야, 참지마! 기분 좋게 가는 거야!"
"아, 찬우 너도.. 참지마! 참지 말고 안에... 마음껏 사정해!"
절정이 가까워지자 내 허리 움직임에 맞춰 같은 리듬을 타면서 보라가 하체를 밀착시킨다.
"아,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 가! 찬우야! 갈 것 같아...!"
"보라야! 가! 갈 게! 안에.. 낼 게!"
"안에.. 안에 사정해! 이대로 전부.. 안에.. 아, 아아아...!"
나는 허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강렬한 쾌감과 함께 보라의 질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으응, 응, 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어깨를 꽉 잡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보라가 비명을 내지른다.
"들어오고 있어.. 아, 아, 가득.. 안에 가득 들어오고 있어...."
마지막 한방울까지 정액을 쥐어짜내려는 듯 보지가 강렬하게 조이며 꿈틀댄다.
"자궁에.. 좋아하는 찬우의 정액이.. 가득 차고 있어... 행복해.. 너무 행복해...."
동시에 절정을 맞은나와 보라는 좁은 욕조 안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행복감에 휩싸여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