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호감도 [8]일 때, 보라랑 엘리베이터에서 가능한 일 (2)
호감도 [8]일 때, 보라랑 엘리베이터에서 가능한 일 (2)
"응큼이. 나한테 무슨 짓 하려고....?"
"무슨 짓? 이런 짓!"
"으, 으응, 응응...!?"
나는 보라의 작은 턱을 치켜올리고, 거칠게 입술을 빼앗었다. 설마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여운(?) 남친이 진짜로 덮칠 거란 생각은 못했는지 입술을 꽉 다물고 저항하는 보라. 나는 보라의 입술을 더 세게 지긋이 눌렀다.
"응, 으응.. 응~ 하.. 으응, 으음....!"
"하아, 하아.. 하.. 하아...."
"이런 짓의 맛이 어때!?"
입술을 떼고 숨을 헐떡이는 여친을 향해 당당하게 외치자,
"뭐가 맛이 어때야? 엘리베이터 안에서 강제로... 정말~ 바보야, 정신 차려!"
"화났어?"
"억지로 했으면...."
"......"
"억지로 흥분시켰으면, 끝까지 책임져!"
"그럼 계속.. 할까...?"
"응. 빨리 더 해 줘."
"...! 음. 으음...."
초식이 남친을 들었다놨다 쥐락펴락 하면서 이번엔 보라가 까치발로 내 목을 잡고 날 덮쳐 내 입술을 빼앗는다.
향긋하고 뜨거운 보라의 입김이 입 안에 확 퍼지면서 곧바로 부드러운 혀가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음, 춥, 춥, 으응, 응.. 춥, 춥, 춥....."
자기 집 엘리베이터 안이라는 것도 잊고 나를 덮쳐 딥키스 세례를 퍼붓는 순결한 소악마 보라. 나는 수세에 몰려 쩔쩔매면서도 보라의 혀에 내 혀를 얽고 격렬하게 맞섰다,
머리에 쥐가 나면서 정신이 멍해 지고 동시에 아랫도리에도 열기가 고여 분신이 욱신거린다.
"응, 하아.. 아.. 어떡해..."
"응? 뭘 어떡해?"
"난 키스하면 안 되는 것 같아..."
"보라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알아 먹게 말해 봐."
"키스만 했는데 몸이 뜨거워지면서....갖고 싶어서 못 참겠어. 하아.. 하.. 하아...."
잠시 서로 혀를 맞대고 굼실대다 입을 떼자, 보라가 뜨러운 숨결을 토해내며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 향긋한 숨결이 뺨을 간지럽히자 아랫도리의 답답함이 더 강해져 간다.
"찬우 넌 괜찮아?"
"뭐, 뭐가?"
"거기.. 빨딱 섰지?"
내 아랫도리를 쳐다보며 걱정스레(?) 묻는 상냥한 여친.
"어.. 쫌.. 심하게.. 빠, 빨딱 섰어."
"응큼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빨딱 서고."
니가 세웠잖아?!
"솔까, 엘리베이터 안이고 뭐고 그런 거 생각할 여유 1도 없어."
"그럼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 버리면 되잖아?"
"남자답게...?"
나래 앞에선 심술궂고 당당한 주인님이지만 보라 앞에선 고양이 앞에 쥐...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 CCTV는 닌자냥이 먹통으로 만들어 놨고.. 러브러브결계냥이 처져 있어 남에게 들킬 염려는 제로. 결정적으로 보라까지 날 도발하고 있다. 날 바라보는 보라의 눈빛... 명백하게 가드를 내리고 덮치라고 유혹하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나.. 찬우 네가 너무 좋아. 니가 안 덮치면.. 내가 널 덮칠 지도 몰라."
"....!!"
스파이냥을 발동, 보라의 스테이터스를 엿보자, 아니나 다를까 호감도가 [8]에서 +1 상승한 [9]로 변해 있다. 100퍼 보라가 먼저 덮칠 각이다. 좋아 이번엔 내가 먼저 덮...
"네가 너무 좋아! 권찬우, 넌 내 거야!"
어? 음, 으음...
막 덮치려는 순간, 고새를 못 참고 내 목에 팔을 두르고 입술을 지긋이 누르는 보라. 육식녀답게 거침 없이 내 입술을 헤집고 앞니 사이로 혀를 밀어넣는다. 수세에 몰려 보라에게 혀를 빨리며, 미션 스타트!
이번 미션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는 3 개.
정상위 = 스포츠 시계 1 개 (중고)
뒷치기 = 레이븐 선글라스 1 개 (중고)
벽치기 = 태그호이어 시계 1 개 (중고)
내가 선택한 플레이는 당연히 벽치기! 나는 반격을 개시하며 보라의 다리를 위로 들어올렸다. 허벅지 안쪽을 잡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뒤 곧바로 지퍼를 내리고 풀발기된 빳빳 페니스를 팬티에 문지르자, 한손으로 벽을 짚고 다른 손으로 내 목을 잡은 채 균형을 잡으면서 보라가 짐승으로 변한 남친을 반긴다.
"응.... 아, 으응... 뜨거워.. 엄청 뻣뻣하고 딱딱해...."
발기 페니스 끝을 팬티 위에서 보지에 대고 누르자, 균형을 못 잡고 보라의 몸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벌써 젖었어.'
귀두애 덯는 하얀 면 팬티가 물기를 머금고 축축히 젖어 있다.
"응, 으응... 그렇게 누르면.. 아, 아아....."
"누르면...?"
"알면서. 내 입으로 직접 듣고 싶은 거지? 아, 아아.. 으응....."
"응. 네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
"아아, 으응....."
나는 내가 원하는 말을 듣고 싶어 계속 귀두로 팬티 위에서 보라의 보지를 눌렀다.
"짐승. 처음부터 이렇게 하고 싶었으면서.. 아닌척 한 거지? 아, 아아...."
"빨리 말해. 내가 이러면 어떻게 되는데?"
"응.. 창피해..."
"흥. 엘리베이터 안에서 날 유혹한 주제에... 이젠 안 속아. 빨리 말해."
"바보. 그래도 이런식으로 덮칠 줄은 몰랐단 말야. 벽에 몰아붙여서 다리를 들 줄은.. 정말 몰랐어."
"팬티를 이렇게 문지르면 어떤지 빨리 말해."
"으응, 아, 아아... 기, 기분 좋아..."
"더 구체적으로 말해 봐."
"응, 으으.. 기분 좋아... 좋아하는 찬우의 자지가 팬티를 문지르니까 기분 좋아서.. 거기가 젖고 있어..."
예쁜 여친 보라의 작은 입에서 에로틱한 말이 흘러나오자, 개흥분! 나는 더 세게 팬티 위에서 귀두를 문질렀다.
"으으응.. 하, 하아... 찬우 너, 내가 야한 말 하니까 더 흥분 했지...?"
"보라 너도 내가 계속 문지르니까 흥분한 것 같은데. 팬티가 축축히 젖었어."
"젖는 게 당연하잖니? 좋아하는 사람이 한쪽 다리를 잡고 팬티에 자지를 문지르고 있는데 안 젖을 여자가 어딨니?"
나에 대한 보라의 호감도는 무려 [9!]. 거기에 육식녀의 성격까지 더해져 거침 없이 돌직구를 날리며 말로 남친을 개흥분시킨다.
"나.. 네가 점점 좋아져서 참을 수가 없어. 그래서 점점 몸도 마음도 야해지는 것 같아. 널 보기만 해도 설레이고 네 몸이 닿으면 흥분해서 보지가 뜨겁게 젖어 버린단 말야."
엘리베이터 벽에 한손을 짚고 보라가 스스로 하체를 움직여 내 자지에 팬티를 문지른다. 젖은 팬티가 귀두를 훑을 때마다 달콤한 자극이 허리 주위에 퍼져나간다.
"하아.. 응.. 하아.. 으응... 답답해... 찬우야,그렇게 문지르기만 하면 너도 답답하지 않니...?"
"좀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해."
"부족한 느낌.. 하아.. 채워도 되는데...."
"그럼...?"
"넣고 싶으면.. 넣어도 괜찮아..."
선심 쓰듯이 말했지만, 자지를 팬티에 계속 문지르는 사이, 천이 축축하게 느껴질 정도로 흥분한 보라. 나도 급하지만 그런 나보다 더 급한건 보라! 나는 일부러 둔감한 척 삽입하지 않고 한동안 계속 팬티 위에 자지를 문질렀다. 그러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보라가 본심을 유감 없이 드러낸다.
"하아.. 그만.. 팬티.. 하아.. 걸치적거리니까.... 찬우야, 어서...."
일부러 바보인척 계속 팬티에 문지르자,
"으응.. 얄미워. 알면서...일부러 괴롭히는 거지?"
보라가 원하는 게 뭔지 당근 알고 있다. 나 역시 당장 팬티를 끌어내리고 천이 아니라 맨보지에 자지를 문지르고,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고 기분 좋게 허리를 흔들고 싶다. 하지만 보라가 박아 달라고 애원하는 게 듣고 싶어 꾹 참고 있을뿐이다.
"찬우 너.. 더 기분 좋아지고 싶지 않니?"
"당근 더 기분 좋아지고 싶지."
"그럼..."
내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자, 실력행사에 나선 육식녀 보라. 보라가 엘리베이터 벽에 등을 기대고 한손을 아래로 뻗더니 살짝 팬티를 옆으로 젖힌다.
"더 기분 좋아져도 좋아."
악마의 속삭임에 굴복, 나는 젖혀진 팬티 사이로 귀두를 밀어넣었다.
"응, 으으으응.... 하아, 하.. 응.. 으응... 아아아...!"
귀두가 입구에 걸쳐지자, 달콤한 흐느낌을 흘리는 보라.
"아, 아, 으응... 아아...! 찬우의 귀두.. 엄청 뜨거워....!"
"으.. 보라 너도....."
뜨겁게 달아올라 미끌거리는 보지의 기분 좋은 감촉에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온다. 나는 조금 더 허리를 밀어넣었다.
"응, 아, 아아.. 으으응, 응...! 들어오고 있어...! 기분 좋아.. 아, 아, 아아...! 가득 차고 있어...!"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나는 엘리베이터 벽에 등을 기댄 보라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채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삽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보라의 보지에서 신선한 꿀이 계속 흘러나온다.
"아, 아, 아아... 응, 으응.. 기분 좋아.. 게속 나오고 있어.. 아, 허벅지에.. 흘러내리고 있어..."
"보라야. 보지즙 엄청나...."
"응, 아아아...! 어쩔 수 없어. 아, 아아... 좋아하는 사람이.. 자지로 쑤시고 있으니까... 기분 좋아져서... 응, 으으응....!"
"기분 좋아져서...?"
"기분 좋아져서 보지에서 물이..하아.. 계속 나오는 거야..."
"잘했어. 상을 줄게!"
"응...!"
보라의 야한 말에 흥분이 끓어올라 더 세게 허리를 흔들면서 더 강하게 보지를 자기로 쑤시고 후벼파면서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아, 아아.. 아아아아...! 으으응... 깊이 들어오고 있어.. 세게.. 훑고 있어..."
"보라야. 엘리베이터 안이지만 큰소리 내면 들킬지도 몰라."
CCTV를 먹통으로 만들고 결계까지 처놔서 들킬 가능성 제로라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주의를 주자,
"하아, 하아아.. 기분 좋아서.. 참을 수가 없단 말야...!"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랑 떡치는 게 그렇게 기분 좋아...?"
"응. 좋아.. 아, 아아...!"
"변태."
"변태일지도...."
"뭐?"
"엘리베이터 안이라.. 하아.. 더 흥분되는 것 같아.. 엄청 기분 좋은 걸.. 너무 흥분돼서.. 미칠 것 같아...!"
"알았어. 기분 좋으면 마음껏 소리질러."
"경찰에 잡혀가면...."
"알아. 나 아는척 하지마."
"정말 마음껏 소리 질러도 돼?"
"응. 소리 질러. 얼마든지."
나는 보라의 한쪽 다리를 잡은 채 상체를 숙여 여친을 향해 천천히 얼굴을 근접시켰다. 그러자 말하지 않아도 내가 뭘 원하는지 눈치챈 보라가 눈을 감으며 입술을 뾰족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