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화 〉호감도 [6]일 때 가능한 일들 : 이보라 (3)
호감도 [6]일 때 가능한 일들 : 이보라 (3)
"어떻게 하고 싶어?"
"뒤로..."
"알았어."
자리에서 일어선 보라가 침대 가장자리에 올라가 천천히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리더니 뒤에 있는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미니 스커트가 위로 치켜올려가 파란 물방울 무늬 팬티가 전부 드러나 있다.
나는 천천히 엉덩이쪽으로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미니 스커트를 벗긴 뒤, 팬티를 끌어내려 한쪽 발목에 걸쳐 놓았다.
"보라야, 괜찮지?"
"싫다고 하면 여기서 멈출 수 있어?"
"무리. 절대 무리..."
"정열적으로 부탁해~"
"어? 응. 그럼....."
보라가 순순히 가장 부끄러운 체위인 뒤치기를 허락했지만 막상 환한 조명 아래서 뒤치기를 하려고 하자 긴장되고 떨려서 과감하게 보라의 엉덩이에 손을 댈 수가 없다.
"찬우야...? 뭐해? 나 지금 엄청 부끄럽 거든."
"어? 어어..... 알았어. 지금 할 게."
보지는 물론 작게 사그라진 항문까지 전부 드러내고 보라가 엎드려 있다. 꿀꺽 침을 삼키고 엉덩이 사이의 두 구멍을 쳐다보고 있자,
"너 지금 내 거기 빤히 쳐다보고 있지?"
"어? 응."
"빤히 쳐다보고만 있을 거야?"
보라의 지적질에 다시 보지을 응시하자,
젖었어. 그것도 엄청... 내 자지를 빨면서.. 얼마나 흥분했길래 이렇게까지....
"으응... 바보, 보지만 말고 어떻게 좀 해 줘. 니가 내 거길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진단 말야."
엄청 창피한지 가볍게 엉덩이를 흔들며 몸을 떤다.
"언제 박힐지 몰라 엄청 긴장되고 떨리 거든."
"보라야, 나도 엄청 긴장한 상태야."
보라와의 세번째 섹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도 넌 나보다 나. 난 뒤가 전혀 안 보여서.. 살짝 무서워. 그러니까.. 거칠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넣어. 알았지?"
더 이상 망설이면, 보라를 괴롭히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여기선 눈 딱 감고....
나는 마음을 정하고 보라의 갈라진 살점에 발기 자지를 갖다댔다.
"응.. 후우.. 아, 아아......."
"느껴져?"
"응. 내 거기에 닿아 있는 게 똑똑히 느껴져.."
"어떤 느낌이야?"
"뜨거워. 콘돔 안 꼈을 때랑 다름 없이 엄청 뜨거워...."
"보라 네 거기도 엄청 뜨거워. 콘돔 안 끼고 댔을 때랑 별 차이 없어."
오른손으로 보라의 왼쪽 엉덩이를 잡고 귀두 끝을 가볍게 입구에 밀어넣자, 콘돔을 안 꼈을 때랑 다름 없이 기분 좋은 감각이 퍼진다.
"아, 하아.. 하....."
나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귀두 끝으로 보라의 보지 입구를 얕게 반복해서 찔렀다.
"아, 아, 아아.. 흐으응... 그거.. 찌릿찌릿해...."
"기분 좋아?"
"응. 기분 좋아. 그러니까 어서....."
"알았어."
나는 보라의 볼기살을 움켜쥐고 보지 입구에 귀두 끝을 대고 그대로 밀어넣었다.
"아! 아아....! 응, 으응, 으으응......"
"더 깊이 넣는다?"
"응. 들어와. 그대로 더 안으로.... 아..!"
살살 녹는 보라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천천히 보라의 질 안에 자지를 조금씩 밀어넣었다.
"응, 으응, 아, 아아....! 아아, 아, 응, 아아아아아아......!"
자지가 더 깊이 파묻힐 때마다, 보라의 목소리도 점점 더 커져간다.
"하아, 하아.. 으응, 으으응..... 들어오고 있어.. 아, 아아.. 아아아아....!!"
"아, 으....."
보라의 보지에 세번째로 담그는 거지만, 첫번째와 다름 없이 뻑뻑하고 좁고 뜨겁고 미끌미끌하다..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은 보지의 열기와 꽉 조이는 압박감에 허리가 덜덜 떨려온다.
"아, 아아, 아아...! 찬우야.. 나.... 이상해져...."
민감한 탓인지 벌써 기분 좋게 느끼는 것 같다.
"응, 으으응... 기분 좋아.. 넣은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기분 좋아...."
"보라야, 그렇게 기분 좋아?"
"응, 기분 좋아... 하아.. 아, 아아.. 녹아내릴 것 같아.. 네 거에 감싸인 부분이.. 녹아 내릴 것 같아..."
이렇게 민감하게 느끼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라의 보지가 잘게 꿈틀대며 자지를 조이면서 압박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콘돔을 낀 탓으로 둔감해져 있는 자지에 달콤한 쾌감이 퍼지면서 허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아, 아, 아아.. 안에서.. 응, 으응.. 자지가.. 꿈틀대고 있어.. 보지 속에서... 꿈틀대고 있어...."
"보지로도 자지가 느껴져?"
"느껴져...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져..."
"신기해. 보지 속에 박힌 자지가 꿈틀대는 것도 느껴지는 구나..."
"거짓말 아냐! 아, 지금도.. 잘게 꿈틀대는 것도.. 똑똑히 느껴져..."
나 역시 보라가 보지를 조일 때마다 그 느낌이 자지에 똑똑히 느껴진다. 그 달콤한 자극에 허리를 흔들고 싶은 충동이 점점 높아져 간다.
"찬우야. 어서... 어서.. 움직여.. 움직여 줘.. 제발..."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 아, 아아아아....! 저릿해! 안이.. 아, 아아... 아아아아아!!"
저번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며 내 자지가 박힐 때마다 미친 듯이 흐느끼며 교성을 토해낸다.
"아, 아아.. 기분 좋아! 찬우야, 기분 좋아! 더, 더 깊이.. 더 세게....!"
나 역시 세번째라 피스톤 속도와 완급을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기분 좋아.. 진짜 기분 좋아..."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너무 강하지도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게 기분 좋게 조이는 보지에 취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본능에 몸을 맡기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댔다.
"으응, 응, 아, 아, 아아....! 녹아내려! 찬우야! 보지가 녹아내려!"
쾌감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며 흐느낀다.
"기분 좋아! 기분.. 좋아.. 저번과는 전혀 달라! 찬우야, 기분 좋아! 너무.. 아, 아아...."
좆뽕에 취해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보라의 얼굴이 보고 싶지만 뒤치기 자세로는 여친의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암컷의 요염함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만으로도 보라가 얼마나 흥분해서 느끼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가 있다.
나 역시 쾌감이 고조됨에 따라 더 깊숙이 자지를 파묻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면서 보라를 몰아붙였다.
"아, 아아, 아아아! 깊어.. 좋아.. 찬우야, 더 깊이..."
"이보라, 너 저번과는 전혀 달라. 뒤로 박혀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벌써 좆맛을 알아 버린 거야?"
"하아.. 모, 모르겠어... 나도 몰라.. 하지만 정말 기분 좋아.. 이런 기분 처음이야.. 으응, 아, 아아아!!"
확실히 여전히 고통스러워 하던 저번과는 반응이 전혀 다르다. 고통과 긴장 속에서 보지가 경직된 탓에 그저 뻑뻑하기만 하던 저번과는 달리 좁은 핑보의 압박감은 여전하지만 비교적 부드럽게 드나들면서 움찔움찔 기분 좋게 보지가 자지를 감싸고 조인다. 거기에 흥분해서 몸이 달아오른 탓인지 희고 둥그스름한 엉덩이에도 땀이 배어 있다.
나는 피스톤 속도를 높이며 다시 보라를 몰아붙였다.
"아, 아, 아아아! 점점 빨라지고 있어! 좋아! 찬우야! 기분 좋아!"
내 허리가 엉덩이에 세게 부딪칠 때마다, 이리저리 몸을 흔드는 보라의 몸에서 땀방울이 어지럽게 사방으로 튀고 있다.
땀뿐 아니라 자지를 찔러넣을 때마다 애액도 듬뿍 배어나와 흘러넘치고 있다.
"아! 깊어! 찬우야! 너무 깊어!"
"으.. 조여.. 엄청 조여...."
"더 세게! 찬우야! 자지로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쑤셔져! 기분 좋아! 찬우 네 자지! 굉장해!"
"보라야,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전력을 다해 엉덩이를 흔들면서 보라의 보지를 힘껏 쑤셨다. 그러자 차츰 허리가 간질간질해 지면서 사정감이 차올랐다.
"응, 으으응! 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보라 역시 절정이 다가온 듯 절박한 신음을 토해내며 밭은 숨을 내쉬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보라야, 나도 갈 것 같아.. 하아.. 너랑 같이 가고 싶어.. 이대로... 함께...."
"아,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응, 으으응,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사정감을 해방하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자, 보라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비명과 교성이 쉼 없이 튀어나온다.
"좋아! 더 세게! 찬우야! 더 세게 찔러! 찬우 네 자지 굉장해! 기분 좋아! 응, 아, 아아아아!!"
"보라 너도 갈 것 같지? 이대로.. 나랑 같이 가는 거야! 알았지!"
"갈 것 같아! 찬우야! 이대로.. 아, 아. 으으응! 아아아아아!!"
"보라야, 가! 보내 줄 게! 같이 가는 거야!!"
나는 온몸의 힘을 허리에 모아 미친 듯이 보라의 보지를 쑤시고 후벼파며 보라를 몰아붙였다.
절정이 다가온 듯 더 격렬하게 보지가 자지를 조이면서 압박하자, 나 역시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면서 눈앞이 빙빙 돌고 머리가 텅텅 비어 간다.
"응, 으응, 아아아아! 아아, 아, 자지! 자지가...하아... 안에서.. 부풀고 있어! 꿈틀꿈틀 대면서 보지를 넓히고 있어!"
"하아.. 하아.. 보라야.. 나 한계야.. 느껴져?"
"느껴져! 뜨거워! 찬우야, 같이.. 함께 가고 싶어!"
"역시 섹스가 최고야! 둘이.. 같이 기분 좋게.. 하아.. 가는 거야..."
난 당장이라도 정액이 뿜어져 나올 것 같은 사정감을 참으며 마지막으로 보라를 몰아붙였다.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안 돼! 찬우야! 더는.. 아, 아, 아아아아아아!!"
"후우, 아, 더는.. 보라야..나.. 갈 것 같아.. 갈 것 같아...!"
"나도! 찬우야 가! 나랑 같이.. 같이 가!"
"으....!"
꽉 조이는 보지에 깊숙이 찔러 넣은 뒤, 다시 재빨리 자지를 빼내 보라의 엉덩이 위에서 손으로 빠르게 훑자, 정액이 기세 좋게 엉덩이에 튄다.
보라의 엉덩이에 계속 정액을 토해내며 나는 절정의 여운에 몸을 떨었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다리를 떨고 있자, 갑자기 눈앞에 투명창이 떠오르며 머릿속에 목소리가 들려온다.
[보라의 호감도가 +1 UP 되었다냥.]
[호감도가 [7]로 상승, 보라를 조교할 수 있게 되었다냥~]
[매력이 +1 Up 되었다냥]
한꺼번에 정신없이 상태창이 눈앞에 뜨면서 머릿속에 계속 냥~냥~으로 끝나는 문장이 메아리친다.
[에보니...?]
[앞으론 스마트폰의 [Play] 버튼 누르지 않아도 스킬 사용할 수 있게 해 놨어. 그리고 뒤치기로 보라의 성감대를 개발한 보상으로 새 스킬이 추가 했고, 호감도가 [7]이상이 돼서 보라의 조교가 가능해 졌어. 묻고 싶은 건 많겠지만 지금은 좀 그러니까, 나중에 설명해 줄 게.]
"으응,, 뜨거워.. 엉덩이가 끈적끈적해.. 찬우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어..."
확실히 지금은 궁금한 걸 묻을 타이밍이 아니다.
나는 나와 동시에 절정을 맞이한 뒤, 내 정액을 엉덩이에 뒤집어 쓴채 움찔움찔 떨고 있는 보라의 옆에 그대로 큰대자로 누웠다.
"보라야.. 진짜 기분 좋았어.. 진짜 최고였어..."
"정말.. 이런 건 처음이야..."
보라가 등을 대고 누워 내 품안으로 파고든다. 나는 기분 좋은 여운 속에서 보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