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H로레밸업-173화 (173/174)

00173 두 번째 스페셜 퀘스트 =========================

그렇게 한참동안 나는 애들과 질펀하게 몸을 섞었다. 네 명이서 동시에 내 몸에 붙은 채 애무를 하기도 하고, 그런 그녀들을 한 명씩 범하면서 쓰러뜨렸다.

그녀들은 쾌락의 파도에 파묻혀 정신을 잃었다가 차리기를 반복했다. 특히 수빈의 피어싱과 목줄, 거기다 수갑까지 본 애들은 왠지 모르게 내게 기대하는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 자신에게도 그런 도구를 써주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나는 수빈의 상태를 보고 포기했다. 수빈은 수갑을 찬 채 여전히 개처럼 침대 위를 기어다니는 상태였다.

음부가 훤히 드러난 채 그러는게 정말로 창녀같았지만 그 말을 하고 싶은걸 꾹 참아눌렀다. 지금 수빈은 몸 전체가 성감대나 다름 없어서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절정에 이르렀기에 나는 적당히 애무만 해줬다.

그렇게 자신들에게도 그런 플레이(?)를 해달라고 칭얼거리는 수연과 백령, 그리고 빈이를 보면서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세 명과 섹스를 해댔다.

나중에는 내가 강압적으로 빈이랑 백령을 샌드위치 시킨 채 키스도 시켜봤는데 두 사람은 얼굴을 찌푸리며서도 키스를 했고, 나중에서는 서로 음부를 비벼대면서 내가 그 사이에 물건을 찔러넣자 서로를 끌어안을 정도였다.

누가 그랬던가. 한 남자와 같이 섹스한 여자들은 금세 친해진다고.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두 사람은 여전히 경계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어도 내 앞에서는 서로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충분했다. 나는 그렇게 웃으면서 두 사람과 함께, 그리고 수연도 곁들여서 질릴만큼 섹스를 해댔다.

그리고 깨달았다.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체력이 좋지?'

한창 때라 그런지 빈이랑 백령, 수연은 지치지도 않고 연신 내게 들이댔고, 노골적인 섹스어필과, 어차피 클리어해야하는 퀘스트였기에 나는 세 사람과 질펀하게 섹스를 하고, 중간중간 수빈을 애무해주곤 했다.

수빈은 어딘가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이미 수빈은 절정 횟수를 모두 채웠고, 미약 도구를 덕지덕지 착용한 상태로 있었기에 더 했다간 현실로 돌아갔을 때 쾌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

저 나이때는 뭔가에 중독되기 무척이나 쉬우니 말이다. 그게 섹스같은 성욕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었기에 나느 수빈을 제외한 세 명과만 몸을 섞었다. 그리고 이미 40번을 채운 수빈을 제외하고 남은 3명을 모두 38번씩 보낼 즈음이 되자 나는 슬슬 지쳤다.

원기 회복의 물약과 정력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했지만 그래도 물건이 저릿거리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자그마치 마흔 번도 넘게 사정을 해댔더니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서 있는 물건은 저릿거리는 감각과 함께 터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고, 애액과 정액 범벅이 된 침대에서는 몽롱하고도 야한 냄새가 풍겼다. 셋 중 하나가 나도 모르는 새에 향을 피운 것 같은데, 물건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가는 걸 보니 역시 그런 종류의 효과를 가진 향 같았다.

이 놈의 물건은 여전히 껄떡거리면서도 만족하지 못한것처럼 커져 있었고,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쯤되면 거의 종마(種馬)취급을 받는 기분이었다. 마냥 쥐어짜이기만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설마하니 이 네 명이 전부 다 같은 반이라는건 기가 막힌 우연, 아니. 시스템의 간섭이 이루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찌됐든 간에 내가 네 명이나 되는 고등학생을 따먹어서 생긴 일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쩝.'

그렇게 한탄하면서 나는 세 명과 번갈아가면서 한 번씩 섹스를 했다. 내가 후배위 자세로 빈이의 음부에 물건을 박자 백령이 내게 입을 맞추고, 수연이 빈이와 내 결합부를 핥짝거리면서 사정과 절정을 재촉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빈이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피스톤 속도를 올렸고, 빈이는 신음을 흘리면서 그대로 절정에 이르렀다. 이걸로 서른 아홉 번. 그리고 빈이가 절정에 이르자 금세 그 자리를 백령이 자신의 음부를 벌리면서 내 물건에 맞췄고, 이미 충분히 넓혀져 있던 그녀의 음부는 아무런 무리 없이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한참을 박다가, 나는 결국 수연까지 한 번 더 한 다음 정신을 잃었다. 쓰러질 때 분명 9시간이 남아있는 걸 확인했으니 세 명에게 남은 한 번은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채울 생각이었다.

맘 같아선 지금 해치워 버리고 싶었지만 지금 이 상태에선 섹스는 커녕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었다. 육체적인 피로가 아니었다. 육체적인 피로는 스페셜 퀘스트를 시작하면서 본 알림창대로 거의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다. 몽롱한 향과 체취가 코를 깊숙하게 찔러왔고, 얼얼하게 부은 물건도 그렇고 지금은 어떻게든 쉬고 싶었고 그건 다른 세 명도 마찬가지인지 드러누운 채 완전히 탈진해 있었다.

그렇게 수빈까지 포함해서 우리 다섯 명은 큰 침대에 드러누워서 다같이 잠들었다.

"...츄릅...하움..."

어디선가 뭔가를 빠는 듯한 소리와 함께 아랫도리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몸을 일으키니 내 물건을 입에 문 채 귀두를 빨고 있는 백령의 모습이 보였다.

"...우움...오...빠...일어...났어?"

내 물건을 오물오물거리면서 귀두를 살살 긁어내듯이 이로 기분좋게 자극하던 백령이 말했고, 나는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1시간 30분 정도 남은 시간을 확인한 다음, 나는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에 안도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주저앉는데 백령이 그런 날 보더니 물건읠 절반 가까이를 입속으로 삼키더니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물건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물건에 뜨끈뜨끈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사정했다.

"...컥."

아침에 일어나고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몽롱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정감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다행히도 물건이 얼얼하다거나 하는 감각은 사라졌지만 말이다.

그래도 백령의 기분좋은 펠라 덕에 사정을 하면서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왔다. 침대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잠들어 있는 수빈과 수연이 보였다. 자매가 사이좋게 뻗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던 나는 빈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백령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빈이는?"

"...꼴깍...우움..."

내가 사정한 정액을 입에 머금으면서 꿀꺽 삼킨 백령은 내 질문에 대답하며 손으로 욕실을 가리켰다.

"몸이 찝찝하다고 씻는다고 하더라고. 난 이미 씻었어."

그러고보니 어쩐지 백령에서 좋은 향이 나는 것 같다. 이 향은...장미인가? 그러고보니 욕조에 풀어놓는 그게 있었지. 백령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았다.

"오빠랑 같이 씻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게 말하는 백령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나는 말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배실거리는 백령을 본 나는 조심스레 백령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곳도 깨끗하게 씻은 것인지 백령의 질 안에는 정액과 애액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오히려 향긋한 장미 향만이 맴돌 뿐. 나는 그런 장미 향을 맡으면서 백령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달짝지근한 향이 내  코를 간질였기에 나는 그런 백령의 음부에 혀를 핥짝거렸다.

방금 전의 질펀한 난교같은 분위기가 아닌, 애정이 담긴 사랑하는 사람의 음부를 핥는 행위였다. 잠든 수빈과 수연, 그리고 씻고 있는 빈이. 사실상 둘 뿐인 상황에서 백령도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 얼굴을 붉히며 살짝 부끄러워했다.

나는 그런 백령의 허벅지를 잡고 천천히 질 안으로 혀를 밀어넣었고, 백량이 터져나오는 신음을 자신의 양 손으로 틀어막았다. 수빈이나 수연이 깨거나, 빈이가 이 소리를 듣고 달려올까봐 그런 걸까.

그런 백령을 보니 왠지 모르게 짖궃은 마음이 동했다. 나는 백령의 질 안에 넣은 혀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질벽을 핥았다. 그녀의 질 안을 휘젓듯이 희롱하는 내 혀는 백령의 약점을 건드렸고, 백령은 금세 몸을 배배꼬면서 물건을 바라는 눈길로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나는 그런 백령의 기대에 호응하듯이 천천히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맞춘 다음 그대로 찔러넣었다. 비좁은 질구를 비집고 들어간 물건이 뻑뻑한 질내의 감각을 즐기면서 껄떡거렸다.

아까 전에 몇번이나 섹스를 해서 풀렸던 질은 한 숨 잔 사이에 다시 무척이나 비좁아져 있었기에 나는 뻑뻑한 백령의 질 안으로 물건을 찔러넣었다가 빼면서 그 뜨거운 열기에 옅은 신음을 토했다.

"...크윽."

생각해보면 히로인들뿐만이 아니라 내게도 성행위 보정이 적용되는만큼 얻는 쾌감이 아무래도 장난이 아니었다. 질의 주름이 하나하나 살아있는것처럼 내 물건을 죄어왔고, 나는 그런 감각에 나도 모르게 물건을 깊숙히까지 찔러넣었다.

"하앙♥"

백령의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나는 드러누운 백령에게 입을 맞추면서 끌어안았고, 백령도 어딘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게 키스했다.

부드러운 혀가 뒤섞이면서 서로의 열기를 느꼈고, 백령의 질 안의 조임이 한 층 더 강해졌다. 쑤걱, 쑤걱하고 나는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고, 방금 전 한 번 사정해서 그런지 민감해진 물건에 느껴지는 막대한 쾌감에 거친 숨을 토해내면서 백령을 끌어안았다.

새하얀 머리카락에서 풍겨오는 장미향과 아찔한 체취과 내 심장을 자극했다. 그렇게 나는 완전히 흥분해서는 백령을 끌어안은 채로 그대로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백령의 자궁으로 쏟아졌고, 내가 사정하는 순간 백령도 절정에 이르렀다.

이걸로 백령도 40번을 다 채운건가. 이제 남은 건 빈이랑 수연이다. 수연이아 아직도 자고 있으니 나중에 하고... 씻고 있는 빈이한테 찾아가볼까. 솔직히 나도 좀 씻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지금 내 몸에는 어제 애들이 남긴 키스마크와 정액, 그리고 애액 냄새 범벅이 되어 있었기에 조금깨끗이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한 나는 조심스레 욕실로 향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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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플

플애님:외전의 경우, 보내주시면 이름을 적은 다음, 다른 분들이 보내주신 것과 묶어서 한 편에 업로드하겠습니다. 플애님처럼 외전을 써서 저에게 주시고 싶은 분들이 몇 분 더 계시더라고요. ㅎㅎ. 부족한 글에 과분한 사랑 감사합니다.

초코몽쓰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절대영도님: 거, 거유도 좋지만 빈유도 사랑해주세요...ㅠㅠ.

1. 버프 18에 당첨됐습니다. 이게 다 독자여러분 덕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2. 독자분들의 사랑에는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처음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막대한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요즘은 글쓰는 매일매일이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스릉흡느드 독자 여러분.

3.H로 레벨업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더 많은 야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적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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