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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레밸업-151화 (151/174)

00151 병약 소녀 공략을 시작합니다. =========================

얼굴이 달아오른 백령의 상태창을 확인한 나는 침음을 삼켰다. 이미 흥분도가 70을 넘어섰으니 이제와서는 빼도 박도 못한다.

그녀와 섹스를 두 번은 해야지 흥분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리라. 그렇다고 여기서 억지로 거절했다간 호감도가 대폭 하락하고, 그녀와의 관계가 무척이나 어색해질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서 해야하나?'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백령이 먼저 내게 다가와서는 입을 맞췄다. 농밀한 여성의 향기와 함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입술과 맞닿아 황홀한 감촉이 느껴졌다.

단순히 입을 맞추는 것도 잠시, 백령이 혀를 밀어넣으려하기 시작하자 나는 황급히 입술을 떼어낸 뒤 가장 가까운 화장실로 백령을 데리고 갔다. 백령은 이성을 잃은 것처럼 내게 달라붙으면서 애정을 갈구했지만 나도 간신히 인내심을 발휘해 참을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에 도착하자 나는 여자 화장실로 갈지, 남자 화장실로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여자화장실로 가기로 했다. 촬영했던 스태프들 중 남자가 많은 편이었으니 여자 스태프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일은 적을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나는 백령과 내가 입었던 옷이 담긴 봉투를 대충 구석에 던져둔 뒤 칸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비좁은 공간 안에서 거친 숨을 내쉬며 내게 달라붙는 백령은 이미 완전히 이성이 날아가버린 것처럼 보였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어느 정도는 그녀를 만족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내게 달라붙는 그녀의 턱을 잡은 뒤 다시 입을 맞췄다.

앵두같은 입술이 내 입술과 맞닿자 마치 빨아들이듯이 격렬하게 내 입술을 탐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정열적인 키스였다.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어떻게든 혀를 내게 밀어넣으려고 하는 모습은 약간 귀여웠지만 말이다. 제대로 된 키스를 해본적 없는 백령을 배려해 나는 천천히 혀를 그녀의 입 안으로 밀어넣었고, 잠시 당황한 그녀는 멈칫한 표정을 지었다가 천천히 내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설육이 뒤섞이고, 백령은 더더욱 내 품에 안기기 위해 버둥거리면서 몸을 밀착시켰고, 나는 그녀의 음부에 조심스레 손을 뻗으니 팬티 너머로도 축축함이 느껴졌다.

이미 잔뜩 젖은 백령은 나를 쳐다보면서 연신 입을 맞추면서 정열적으로 나를 끌어안았고, 나는 그런 백령의 엉덩이를 살살 주무르면서 끌어안았다. 그렇게 서로의 몸이 완전히 달아올랐을 때, 나는 백령을 변기 커버 위에 앉힌 뒤 다리를 벌리도록 지시했다.

평소의 백령이라면 부끄러워하며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지만, 지금의 백령은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만큼 거리낌없이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아직까지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를 천천히 걷어올리면서 나는 그녀의 순백색 팬티를 천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허벅지까지 팬티를 끌어내리자 애액이 흘러나와 흥건히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가 고스란히 드러났고, 나는 그런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음란한 냄새를 풍기며 축축한 그녀의 음부를 혀로 한 번 핥자 그녀가 경련하듯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움찔거렸다.

아마도 생소한 감각에 몸을 떠는 것이리라. 내가 천천히 혀로 그녀의 음부를 핥다가 콩알을 조심스레 손으로 튕기자 백령이 옅은 신음을 토해냈다.

"하읏...하앙."

신음을 흘리면서도 뭔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걸 보니 아무래도 몇 번 가야지 흥분도가 낮아질 모양이었다. 어설프게 했다간 흥분도가 올라갈 뿐이니 말이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옷을 벗겨냈다. 웨딩드레스는 생소해서 조금 고생했지만 어찌어찌 모두 벗겨낸 나는 백령의 알몸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새하얀 순백색의 피부와, 약간이나마 봉긋하게 솟아 오른 가슴. 가냘픈 팔다리까지.

나는 백령의 몸을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긴장을 풀어줬고, 잠시 후 나는 그녀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다가 젖꼭지를 살짝 깨물자 백령이 얕은 신음을 흘리며 내 목 뒤에 자신의 팔을 휘감으며 끌어당겼다.

나는 못이기는척 그녀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그녀의 가슴을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핑크색의 유두를 핥고, 손으로 한 두 번 튕기니 백령이 애액을 뿜어내며 처음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백령이 뿜어낸 애액이 내 정장에 튀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집에가서 빨아야하고, 지금 벗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천천히 바지와 팬티를 함께 벗었고, 백령의 시선이 내 물건에 고정됐다.

자신의 팔뚝보다 큰 물건을 보고 백령은 잠시 동요했지만 조심스레 내 물건에 손을 뻗어 만지기 시작했다. 두꺼운 봉을 만지듯이 조심스레 쓰다듬던 그녀는 감탄하듯이 탄성을 터뜨렸다.

"엄청 단단해..."

"여기는 새빨간게 조금 귀엽네요."

"......하움."

마지막에 가서는 내 물건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것만으로는 참지 못했는지 귀두 부분을 자신의 자그마한 입에 머금었다. 백령의 갸름한 얼굴형으로는 내 물건의 3분의 1도 머금는 것도 무리였다.

게다가 백령은 환자인만큼 거칠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부드럽게, 그리고 즐거운 첫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었다. 나는 내 물건을 열심히 머금고 애무하는 백령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요령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애무였다. 그저 자신의 입 안에 내 물건을 머금고 앞 뒤로 흔들기만 할 뿐인 행동. 하지만 백령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백령의 새하얀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나는 그녀에게 조언했다.

"혀를 써서 부드럽게 핥아봐."

내 말에 잠시 물건을 핥는 것을 멈춘 백령이 조심스레 혀를 내밀어 내 물건을 핥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혀가 뱀처럼 내 물건을 휘감으면서 닿기 시작했고, 백령은 다소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내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어디서 본 것은 있는지 약점을 공략하려는 듯이 내 물건을 잡고 입 안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했지만 애초에 그녀의 자그마한 입 안에 내 물건이 들어가는것조차 반쯤은 무리였다.

그렇게 백령은 귀두만을 머금은채 혀로 애무를 하는 대신 양손으로 내 알주머니를 조물조물 만져대기 시작했다. 그 야릇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내 물건이 껄떡거리면서 조금 더 팽창했고, 귀두를 입에 머금은 백령이 입을 조금 더 벌렸다.

"...후아."

그리고 귀두를 입에서 빼낸 백령은 경악스런 표정으로 내 물건을 쳐다보고 있었다. 솔직히 알을 만진다는 생각은 나도 별로 해본적이 없었기에 생소한 감각이었다.

그리고 백령은 입으로 하는걸 포기했는지 한 손으로는 물건의 기둥을, 한 손으로는 방금처럼 내 알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알을만지는 손은 조물조물, 부드럽게 애무하듯이 만지는 것에 비해 기둥을 만지는 손은 다소 격렬했다. 그래봤자 자그마하고 부드러운 손의 감촉은 기분 좋은 수준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한참 동안 백령의 애무를 받았지만 아무래도 사정을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었다. 백령의 애무가 서툰 것도 있고, 백령의 신체 조건이 별로 좋지 않은만큼 백령은 내 물건을 몇 번 흔들고는 지쳐버린 것이다.

그렇게 나는 백령을 쳐다보다가 문득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사실이 떠올랐다. 찰랑이는 백령의 머리칼을 조심스레 잡은 뒤 그 머리칼로 내 물건을 휘감았다. 간지럽히듯이 머리칼이 내 물건을 쿡쿡 찌르기도 했지만 묘하게 야릇한 감각에 나는 머리칼로 내 물건을 휘감은 채 천천히 기둥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고, 새하얀 머리칼에서 풍겨오는 좋은 향기에 내 물건은 천천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백령은 자신의 머리칼이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데도 딱히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잠깐 '태훈 오빠는 머리카락 페티쉬였구나'라고 하는게 다였다. (물론 오해다.)

그렇게 내가 백령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이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백령이었기에 나는 머리카락으로 장난치는 것을 그만두고 백령에게 화장실 벽을 짚고 서도록 지시했다.

살집은 조금 부족하지만 티끌하나 없이 새하얀 엉덩이가 내 눈에 들어왔고, 질척거리는 음부에 손을 댄 나는 그녀의 음부에서 무척이나 짙고 음란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음부 바로 밑에 내 물건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녀의 콩알과 내 물건이 비벼지면서 백령이 야릇한 신음을 흘렸지만 개의치 않고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물건을 흔들기 시작했다. 일종의 '스마타'같은 행위였다.

백령의 부드러운 배와 허벅지의 감촉이 내 물건을 여지없이 흥분시켰다. 나는 백령의 귀를 혀를 내밀어 살짝 핥자 백령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허벅지로 내 물건을 조였다.

내 물건은 백령의 허벅지 사이에 난 빈틈으로 왕복운동을 계속하고 있었고, 내 물건이 그녀의 콩알에 비벼질때마다 백령은 야릇한 신음을 토하면서 착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콩알을 잔뜩 자극당한 백령이 두 번째로 절정에 이를 때 즈음, 나도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그녀의 배에 물건을 비비는 것을 그만두고 백령을 쭈그려 안게 한 뒤 나는 그녀의 입에 내 물건을 머금도록 했다.

백령은 앙증맞은 입을 벌려 내 귀두를 입에 머금었고, 방금 전 배웠던대로 내 물건을 조심스레 혀로 핥기 시작했다. 그런 백령의 애무에 나는 저릿한  감각과 함께 정액을 그대로 그녀의 입안에  쏟아냈다.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내는 짜릿한 사정감과 함께 백령이 꿀꺽 꿀꺽하고 내 정액을 마시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떠오르는 알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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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유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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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을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행위만으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치유도가 2%올랐다. 펠라로 2%라면 섹스했을 때 대충 5%정도 주려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백령은 정액을 마시고는 자신의 입을 벌려 내게 보여줬다.

뭔가 기대하는 듯한 표정이었기에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 했다고 칭찬해줬고, 백령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정액이 묻은 내 물건을 핥짝거리기 시작했다.

상태창을 확인하니 그녀의 흥분도는 어느덧 40%로 내려가 있었다. 물론 이것도 결코 낮은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방금 전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렇게 어떻게 달랠까 생각하고 있는데 백령이 자신의 다리를 벌리면서 방금의 절정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자신의 음부를 가감없이 내게 보였다. 노골적인 섹스어필.

흥분도가 낮아졌다고 할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녀를 변기 위에 앉힌 뒤 그녀의 음부에 검지와 중지를 넣고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안을 부드럽게 휘저으면서 약간이나마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 전체를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혀로 애무했다. 순백색 푸딩 위에 핑크색의 체리를 얹으면 이런 느낌일까.

핑크색 체리를 농락하듯이 부드럽게 핥고, 빨고, 튕기는 것을 반복한 나는 백령이 세 번째 절정에 이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보다도 훨씬 성대하게 분수를 내뿜으면서 가버린 백령은 비틀거리면서도 이번에야 말로 섹스를 하겠다는 집념을 표시했지만.......

비틀.

비틀.

백령의 몸이 흔들리더니 그대로 내게 푹 쓰러졌다. 나는 쓰러지는 백령을 품에 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전 백령의 상태창을 확인했을 때 떠오른 '체력 부족' '탈진'이 아니었다면 큰일날 뻔했다.

하기야 영단을 먹었다고는 해도 그런 저질체력으로 수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워킹을 하고, 이런 음란한 짓까지 해댔으니 체력이 남아날리가 없었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말이다.

나는 쓰러진 백령을 벽에 기대게 한 뒤 조심스레 봉투에서 팬티와 브래지어를 꺼내 입혔다. 벗기는 건 쉬웠지만 입히는건 훨씬 어렵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원피스까지 모두 입힌 다음, 나도 옷을 갈아입고 백령을 공주님 안기로 안은 채 화장실에서 빠져나왔다. 백화점을 빠져나가는 길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어떻게든 빠져나온 다음, 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향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품에 안긴 채 쌔근쌔근 숨을 내쉬며 잠들어 있는 백령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라니까."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내버려 둘 수가 없다. 이놈의 시스콤 기질이 또 발동한 모양이다.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나는 킥킥 웃었다. 내일은 백령의 체력증진 운동부터 시켜야겠다고 결심하면서 말이다.

이 체력으로는 섹스하다가 기절할지도 몰랐다. 섹스 도중에 파트너가 탈진 때문에 기절해서 그만둬야 하는 것만큼이나 끔찍한 일도 별로 없었기에 나는 백령의 체력을 제대로 증진시켜주기로 마음먹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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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화 댓글을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사실 구상중인 다음 에피소드가 바로 그거였거든요. 제 상상력이 부족해서 슬퍼해야하는지, 아니면 제가 여러분같은 꼴잘알이라 기뻐해야하는지 걱정입니다. 결국 내린 결론은 행복회로를 돌려서 후자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빈이'랑 '백령'이 만나는 에피소드가 바로 다음 에피소드입니다. 물론 둘만 만나는건 아니고...아직 백령 에피소드도 한참 남았으니 나중에 직접 보시는게 낫겠죠. 기대해주세요.

3.사실 '한백령'이라는 이름은 무협소설에서 따 온 겁니다. 제가 작명 센스가 바닥을 치기도 하고, 최근 읽은 무협소설들 중에서 여자 가주(家主)들은 대부분 '한백령'이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입에 잘 감기기도 하고 백령(白領)이라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려서 쓰게 됐습니다.

4. 요즘 조회수가 반토막이 났네요... 도입부가 길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주 독자분들이 시험기간이라 그런건지 알 수가 없네요... 쩝, 최대한 노력해서 재밌게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추천하고 가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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