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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레밸업-101화 (101/174)

00101 레베카와 데이트 =========================

잠에서 깨어났을 때, 레베카는 여전히 쿨쿨 잠든 채 잠꼬대를 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보였다.

"하앙...태훈 오빠, 너무 세..."

"자는 척 하지마라."

내 말에 '칫'하고 혀를 차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레베카. 금발의 머리카락은 어제 감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윤기가 부족했고, 술 먹은 채로 잠들어 잠꼬대를 한 것인지 약간 헝클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런 무방비한 모습이 또 묘한 보호욕구를 자극했다. 나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헝클어진 레베카의 머리카락을 풀어주면서 품에 안았고, 레베카도 군말 없이 내게 안겼다.

그렇게 레베카의 머리카락을 정돈해주면서 달콤한 살내음을 맡으면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레베카가 말했다.

"...저기, 오빠. 그..."

"응?"

"오빠 거...닿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레베카는 자신의 배를 가리켰고, 그곳에는 내 바지에 불룩하게 튀어나올 정도로 커져 있는 내 물건이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이 굳었다.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렇게 잠깐 동안 내가 이유 있는 침묵을 하자 레베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기...오빠, 괜찮아. 나도 대충 알고 있으니까. 남자들은 다 아침에 이렇다며?"

"...고마워."

레베카의 말에 나는 간신히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아니, 그도 그럴게 다른 상황이라면 나도 꽤나 당당할 수 있었지만 방금 전의 무드 있는 분위기를 개박살낸 게 내 똘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굉장히 죽고 싶어졌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일단은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면서 조금 진정시키려고 도피하려는 순간, 레베카가 내 팔을 잡으면서 말했다.

"...그, 오빠. 어차피 모텔도 왔고, 할래?"

혹시 어젯밤에 취한 술기운이 아직 남아있는건 아닐까 싶어서 얼굴을 살펴봤지만 부끄러워하면서 살짝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그 말은 꽤나 진심이라는 소린데...

"괜찮겠어?"

"으...응, 지난번에 오빠랑 했을때, 엄청 기분 좋았고."

그 말을 들은 나는 살짝 웃고는 다시 침대 위로 와서는 레베카의 옷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다. 공예품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꽤나 능숙한 내 손길에 금세 레베카의 셔츠와 핫팬츠가 벗겨졌고, 핑크색의 속옷만이 남아있었다.

핑크색의 속옷은 터질듯한 가슴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을 정도로 위태로워 보였는데, 내 손이 살짝 닿자 레베카가 움찔했다.

"하읏."

어라? 고작 손이 닿은 것 뿐인데 어째 레베카의 반응이 이상했다. 왠지 재미가 들린 나는 레베카의 속옷 너머로 가슴을 살살 주무르면서 자극했고, 손이 움직일 때마다 레베카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가슴이 출렁거렸다.

"우와..."

가슴이 성감대였구나. 그러고보니 상태창에도 떠 있긴 했지만 말이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약간 급하게 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오늘은 레베카의 몸을 제대로 맛볼 생각이었다.

나는 천천히 얼굴을 가져다대서 레베카의 입술에 내 입을 맞췄고,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느껴졌다. 흐릿한 향수냄새와, 약간의 술냄새가 났지만 부드러운 타액이 뒤섞이면서 키스하자 그런 것따위는 금세 기억에서 사라졌다.

뜨거운 혀가 게걸스럽게 서로의 혀를 범했고, 지금은 이제 막 해가 떠오르는 아침이었다. 문 너머에서는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왔고, 창문 밖에서는 주말인데도 가방을 매고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레베카의 육감적인 몸을 희롱하고 있었다. 새하얀 살결을 어루만지면서 브래지어 너머로도 느껴지는 가슴의 풍만한 감촉을 즐기면서 나는 레베카의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이미 끈적거리는 애액으로 젖어 있던 팬티를 부드럽게 만지면서 팬티 너머의 음부를 꾸욱 꾸욱 누르면서 자극하던 나는 레베카가 보채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레베카의 팬티를 벗겨냈다.

그렇게 드러난 레베카의 음부는 새하얀 살결과 함께  입을 앙다물고 있었는데, 나는 천천히 입을 가져다 댄 뒤,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흘러나온 애액과 함께 이미 당장 삽입을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나는 조금 더 레베카를 괴롭히는 기분으로 레베카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누르면서 레베카의 질 안으로 혀를 집어넣었고, 레베카는 옅은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비틀었다.

지금 레베카는 음부와 젖가슴을 내게 고스란히 노출한 채 바닥을 짚은 상태였는데, 나는 레베카에게 손과 발만으로 몸을 지탱할 것을 주문했다. 레베카는 머뭇거리면서도 내 주문대로 몸을 움직였고, 그러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레베카는 부끄러운지 연신 그만두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런 광경을 놓칠 수가 있겠냐.

나는 방금 전보다 더욱 격렬하게 혀를 움직였고, 레베카의 신음소리가 더욱 커지더니 결국에는 절정에 도달하면서 성대하게 가버리고 말았다. 뿜어져 나오는 애액을 피한 나는 천천히 바지를 벗었고, 내 물건을 천천히 레베카의 음부에 맞췄다.

"으응...오빠아? 나, 지금 막 가버렸...히끅!"

방금 막 절정에 오른 레베카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기에 나는 그대로 레베카의 음부에 물건을 찔러넣었고, 이미 흥건히 젖어 있던 음부는 무리없이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하앙, 하응."

거친 교성이 흘러나오면서 레베카가 몸을 움직이려 하지만 방금 전 내가 주문한 자세를 오래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다.

팔에 힘을 주려하지만 내가 이미 레베카의 허리를 잡은 채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고 있었다.

"하응, 오빠아, 하아앙"

계속되는 피스톤질에 레베카가 애액을 흘리면서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렸다. 나는 잠시 피스톤질을 멈추고 레베카의 가슴에 달려들어서 천천히 핑크빛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달콤한 살내음이 가슴에서 풍겼고, 오른손으로는 레베카의 오른쪽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풍만한 감촉을 느꼈고, 왼쪽 젖가슴에는 얼굴을 파묻은 채 유두를 핥고, 빨면서 잔뜩 괴롭혀 주고 있었다.

레베카는 반쯤 넋이 나간 얼굴을 한 채 교성을 흘리면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하앙, 오빠아, 가슴은...하윽."

그렇게 말하던 레베카의 음부에서 노란색의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오랜만의 행위에 너무 느껴버린 것인지, 조금 실금을 해버린 모양이었다. 나는 잠시 애무를 멈추고 레베카를 기다려줬고, 레베카는 실금을 끝내고 얼굴을 잔뜩 붉히면서 말했다.

"흐읏... 죽고 싶어어..."

부끄럽다는듯이 양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는 레베카였지만, 그 모습이 더욱 가학심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도 뭐, 오랜만의 섹스니 나는 조금 달콤한 말을 속삭여 주기로 했다.

"괜찮아, 레베카 네 몸은 전부 예쁘니까. 가버리는 모습도, 실금하는 모습도 무척 귀여우니까 걱정 마."

내 말에 레베카의 얼굴이 잔뜩 붉어졌다. 특히 실금하는 모습이라는 말을 할 때는 내 팔을 세게 두들기면서 '오빠 미워. 엄청 미워'라고 해댔는데, 이건 조금 아팠다.

그래도 내 말에 방금 전처럼 죽고 싶다거나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짓지는 않았기에 나는 이제 내 움직임에 맞춰 조금이지만 허리를 흔드는 레베카에게 피스톤질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레베카의 질 안은 포근하면서도 뜨거운 열기로 내 물건을 꽈악꽈악 조여댔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다는듯이 내 물건을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귀두를 자꾸만 자극하면서 어서 정액을 토해내라고, 빨리 가버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레베카의 새하얀 젖가슴에 내 입술자국을 남기면서 유두를 살짝 깨물었고, 또다시 레베카의 교성이 울려퍼졌다.

그렇게 교성을 질러대는 레베카의 음부에 내 물건을 박아대는 순간, 방 옆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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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낮에 실수로 비축분인 다음편을 올려버렸습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독자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설들은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는데 다들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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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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