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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레밸업-77화 (7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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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 시작

그 이후의 일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반쯤 정신을 잃은 지연은 침대의 구석에 누운 채 이불을 덮어주었고, 하나는 눈치를 보면서 지연의 옆에 가서 침대 끝에 걸터 앉은 채 나와 세미나를 슬쩍 쳐다봤다.

그리고 세미나는 고고하게 걸어와서는 그녀의 중요한 부분을 간신히 가리고 있던 속옷을 자연스럽고도 당당하게 벗어버렸고, 그렇게 그녀의 온전한 나신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핑크빛의 예쁜 유두와 달콤해 보이는 새하얀 살결의 가슴, 당장이라도 그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빨고 싶다는 생각을 멈추고 나는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선정적인 가슴과 달리 허리는 조금만 힘을 줘도 부러질 것처럼 가늘었다. 그리고 탄력 있어 보이는 새하얀 엉덩이와 그녀의 도도하고도 당당한 모습을 지탱하고 있는 각선미까지. 정말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약간 의외인게 있다고하면 그녀의 음부에는 털이 전혀 없었다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오히려 그녀의 새하얀 피부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조각상같은 세미나의 몸을 멍하니 쳐다보던 나는 어느새 내 바로 앞까지 도달한 세미나가 내 가슴팍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제정신을 차렸다.

"더, 할 수 있죠?"

색기가 듬뿍 담긴 그녀의 표정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반쯤 한계였긴 하지만 나한텐 아이템이 있다. 곧바로 상점에 들어가서 정력제를 구매하고 사용한 내 물건은 처음처럼 성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세미나는 그런 내 물건을 보면서 실로 여우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내 물건을 양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애무했다. 나 역시도 손을 뻗어 그녀의 뽀얀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말캉말캉한 부드러운 살의 감촉과 함께 풍만한 유방이 출렁거렸고, 내 물건을 그 광경을 보고 더욱 성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세미나에게선 묘한 향이 났다. 샴푸나 향수라고 하기에는 지극히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향이었는데... 특정한 무언가의 향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게 인공적인 향이 아니란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이건, 세미나의 고유한 체취였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체취에 흥분한 것이고 말이다. 나는 망설임을 버리고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손으로만 느끼던 말캉한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갖다댔고, 남자라곤 겪어본 적 없는 처녀의 것만 같은 핑크빛 유두를 혀로 애무했다.

"으음..."

내 혀가 자신의 유두에 닿자 묘한 신음을 흘리면서도 도도한 미소를 지은 채 내 물건을 손으로 어루만지던 세미나는 느긋하게 하던 애무의 속도를 조금 높였다.

귀두 부분을 손가락으로 흔들듯이, 소위 말하는 '대딸'을 쳐주는 것처럼 내 물건을 흔들기 시작했고 부드러운 세미나의 양손의 감촉이 내 물건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달콤한 체취가 풍기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내 물건을 자극하자 나는 나도 모르게 쿠퍼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간신히 사정은 참아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지만 그것도 시간문제였다. 방금 전과는 비정상적으로 섹스 방식이 가속했다.

하나의 펠라치오를 받았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세미나는 마치 내 약점을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민감한 부분을 때로는 부드럽게, 하지만 대체로 격하게 흔들면서 사정을 재촉했다.

급기야는 물건의 끝부분을 잡고 몸을 숙이더니 내 알을 핥으면서 양손으로는 물건을 흔들어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자극이 강했는데 나는 간신히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주무를 뿐 이었다. 그렇게 그녀가 빨아내듯이 내 알을 핥아댔고, 그런 재촉하는 듯한 애무에 나는 금세 사정했다.

세미나는 내 물건이 팽창하며 움찔거리자 사정할 것이란 것을 눈치채고는 손을 떼고 자신의 얼굴을 내 물건 앞에 대고는 양 손을 고양이처럼 내밀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세미나의 얼굴에다가 잔뜩 사정했다. 정력제의 효과 덕분인지 처음 했을 때와 버금 갈정도로 많은 정액이 쏟아져 나오며 세미나의 얼굴을 적셨다. 정액은 끈적거리면서 세미나의 얼굴에 붙어서 천천히 흘러내렸는데 세미나는 아무렇지 않은듯이 정액을 손으로 닦았다.

참고로 정액의 일부는 세미나의 입으로 튀어들어갔는데 정작 세미나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세미나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살짝 닦은 뒤 천천히 몸을 비틀어서는 자신의 엉덩이가 내게로 향하도록 했다.

그 광경에 나도 모르게 물건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풍만하고 탄력 있어 보이는 엉덩이와 털 하나 없는 순백의 음부가 내 눈 앞에 놓여 있었고, 나는 무의식적으로 팽창한 내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맞췄다.

털 하나 없는 깨끗한 그녀의 음부가 내 물건에 달라붙듯이 맞닿았고, 귀두부터 시작해서 내 물건을 천천히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으응..."

도도한 표정이 잠시나마 일그러지고 묘한 신음을 흘리고 있는 세미나를 보니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며 물건이 조금 부풀어올랐다. 동시에 세미나의 표정이 조금 더 일그러지며 교태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다.

섹스할 때 남자들은 여자의 신음에 흥분한다는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뭐랄까, 묘한 가학심? 어린애를 괴롭히는 어른의 기분이라고 할까. 하여튼 이상하게 흥분되는 감각에 몸을 떨며 나는 조금 더 빠르게 내 물건을 세미나의 질 안에 찔러넣었다.

그렇게 내 물건이 꿈틀꿈틀 세미나의 질 안을 비집고 모두 들어간 순간, 나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나왔다.

"우왓..."

세미나의 허리를 잡고 간신히 몸을 지탱했다. 그도 그럴게 세미나의 질 안은 마치 주름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내 물건을 죄어들어왔는데 직전에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금세 사정해버릴 것 같은 조임이었다.

물건을 뿌리까지 집어삼킨 채 세미나의 질은 여전히 내 물건을 자극하고 있었다. 나는 잠시 이 상태로 세미나의 질 안에 적응하려 했지만 세미나가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내 물건을 자극했다.

찌걱, 찌걱, 쑤걱, 쑤걱, 다소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내 물건이 반쯤 세미나의 질에서 딸려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반복했다. 처음 몇 번 세미나의 허리 움직임에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사정을 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는데,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나도 세미나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한 번 한 번 허리를 흔들 때마다 사정에 준하는 쾌감이 몰려왔다. 세미나의 질 안의 주름들은 내 물건을 게걸스럽게 조여대면서 계속 자극했는데 그 쾌감의 정도가 이때까지 했었던 섹스들과 궤를 달리했다.

"허억...허억..."

철썩,철썩, 허리를 흔드는 소리가 잔뜩 울려퍼졌다. 동시에 세미나의 음부에서 쿠퍼액과 약간의 정액, 그리고 애액이 뒤섞여서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윽♥"

세미나도 처음의 도도한 표정과는 약간 동떨어진 색기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녀도 내가 물건을 넣었다 뺏다 할 때마다 신음을 토해내며 잔뜩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몇 번을 채 허리를 움직이지 않았을 때, 나는 엄청난 쾌감과 함께 물건을 세미나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었고,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잔뜩 사정했다.

자그마치 30초 정도는 사정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고작 몇 초가 아니라 몇십 초 동안 꿀렁거리는 정액이 내 물건에서 흘러나오면서 그녀의 질 안을 가득 채웠고, 나는 그 여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쓰러졌다.

상상 이상의 쾌감에 나는 반쯤 탈진했다. 그리고 세미나는.

"...훗."

방금 전 교성을 지르면서 느낀 것이 거짓말처럼 비웃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음, 그래. 이건 그런 거구만.

'갖고 놀았구만!!'

그녀도 방금 전 느낀 것은 분명하리라. 그도 그럴게 내 물건을 찔러넣어서 그녀가 교성을 내뱉을 때마다 그녀의 흥분도가 조금씩이지만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태도로 봤을 때 그녀는 내가 여기서 지쳐 포기하려는 것으로 알고 비웃는 것이다.

복상사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녀의 그런 표정을 뭉개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금 전의 세미나의 미소는 재수 없었고-미녀가 지었기에 오히려 짜증나는 미소였다- 나는 곧바로 상점을 사용했다.

'정력제, 상태이상 회복제, 체력 증진제, 미약, 싹 다 사용해주마.'

후후, 나는 실로 악의 가득한 미소를 속으로만 지으면서, 지친 표정을 가장한 채 나를 비웃고 있는 세미나의 눈을 마주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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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방진 히로인은...핥짝. 이 맛은! 조교의 맛이로구나!!

2. 세미나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화에서 대충 50번 정도 절정할 예정...??

3. 늘 그렇듯 추천과 쿠폰은 작가의 연참력을 끌어올려줍니다. 운 좋으면 주말에 달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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