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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빈이는 실로 깨물어주고싶을 정도로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서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다. 빈이가 이렇게 나한테 먼저 들이댄 적이 있었던가?
'있을리가.'
내가 설화랑 사귀고 난 뒤에는 거리를 두면서 고백할 엄두도 못내던 애였다. 들이대기는 커녕 뒤로 빼는것에 익숙한 연애에 있어서 풋사과 같은 여자애가 바로 내 여동생, 빈이였다.
그런 그녀가 먼저 들이댔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나가 반쯤 얼이 빠져 있자 빈이는 머쓱한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흥...칫, 나도 좋아서 그런거 아니다 뭐. 오빠가 좋아해줄까봐 해준거...읍."
그렇게 투덜거리는 빈이의 모습조차도 너무 귀여워서 그대로 입을 내 입으로 틀어막아버렸다. 처음에는 당황한 빈이였지만 금세 입을 열고 내 혀를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입만 맞출 생각뿐이었지만 이건 아무래도 플래그가 꽂혔다. 방금 전 유민과 할때 풀지 못했던걸 빈이한테 풀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는 속으로 기뻐했다.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천천히 혀를 집어넣자 빈이도 부드럽게 혀를 섞어왔다. 혀가 맞닿고 부드럽게 서로의 것을 어루만지면서 타액을 맞교환했다.
그리고 잠깐 동안의 키스를 하고 혀를 뗀 다음, 나는 빈이를 안아들었다. 물론 물에 뜨는법조차 모르는 빈이였기에 그냥 물에 눕게한 뒤에 내가 양팔로 받쳐서 이동했다.
이동한 곳은 근처의 암초 뒤. 여기라면 해변가에서 누워 있는 애들이라고 해도 보지 못하리라. 암초가 있는 곳의 물 높이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기껏해봤자 내 무릎까지 정도일까.
그렇게 내가 성난 물건을 꺼내려 하는데 암초의 옆쪽에서 한 여자의 신음이 들려왔다. 아니,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의 거친 숨소리도 들려왔다. 들어보니 대충 영어인 것 같은데 참고로 나는 대학에 들어오고 대부분의 영어능력을 잃었다.
그렇게 빈이와 눈이 마주친 나는 조심스레 그쪽을 힐끔 보니 금발의 남자와 여자가 후배위로 섹스를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도 섹스를 하던 도중 우리를 눈치챈 것 같았다.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고 나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도망가려 했지만 오히려 금발의 남자는 유쾌한 표정으로 뭐라뭐라 말을 했지만 내가 알아들은건 'HELLO'랑 'SEX'뿐이었다. 뭐라는거야 양놈이. 한국에서 한국어를 쓰란 말이다.
"빈아,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나는 모범생, 그것도 나보다 훨씬 공부를 잘하는 빈이에게 요청했고 빈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데 손을 꼼지락거리는게 엄청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그... 우리도 섹스하러 왔냐고. 신경쓰지 말고 해도 상관없다는 거랑... 같이 할 생각 있냐는거."
"......첫 번째랑 두번째는 그렇다치고 세 번 째는 뭐냐?"
"으으... 나한테 묻지마!"
나는 여전히 유쾌한 웃음을 보이는 금발 남자와 요염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금발의 여자를 보고 움찔했다. 아니, 왜 저렇게 당당해. 서양은 저렇게나 개방되어 있는건가.
"...그냥 우린 저기가서 하자."
"...으, 응. 솔직히 나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같이 하고 싶지는 않아."
"......?"
그 말은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같이 해도 상관없다는 것일까. 내 시선을 느낀 빈이가 금세 얼굴을 붉히며 손사래를 쳐댔다.
아니, 애초에 같이 한다는게 어떤 의미야? 그냥 옆에서 서로의 모습을 노출하면서 하는건가? 그게 아니면...
만약 저 놈이 서로 파트너를 바꿔서 하자고 한 거였다면 반쯤 죽여놓으리라. 감히 어디서 빈이를 넘봐. 순간 내 눈동자에 불이 튄 걸 본건지 빈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이고, 이 오빠야. 저 남자가 말한건 그냥 자신들의 옆에서 서로 섹스하는걸 구경하자고 한 거였다고. 영어 공부 좀 해."
"굳이 그런걸 알아듣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다만..."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빈이의 목덜미에 입을 갖다댔다.
동시에 빈이가 간지러워하면서 옅은 신음을 흘렸다.
"앗흥♥"
귀여운 신음을 흘리면서 애교를 부리는듯한 목소리의 빈이의 가슴을 살짝 움켜쥐자 빈이가 약한 신음을 흘렸다. 곧이어 나는 빈이의 팬티를 살짝 내렸다. 팬티를 입은 상태로 하는 것도 묘한 배덕감이 들어서 좋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빈이의 음부를 고스란히 드러내서 빈이의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보고 싶었다.
"츄릅...하읏♥으응♥"
팬티를 내린 뒤 빈이의 입에 다시 키스하자 빈이는 망설이지 않고 격렬하게 혀를 겹쳐왔다. 나는 빈이와 혀를 섞으면서 내 물건을 빈이의 허리에다 대고 비볐고 빈이는 움찔거리면서도 착실히 내 혀를 빨았다.
"우웅...엄청 뜨거워."
그렇게 말하는 빈이는 내 물건을 손으로 부드럽게 잡고는 천천히 들어올려 자신의 음부에 맞췄다. 그리고는 스스로 허리르 움직여 내 물건의 끝부분을 받아들였다.
"하응♥"
신음을 흘리면서 천천히 허리를 뒤로 뺴 내 물건을 받아들이는 빈이를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빈이가 적극적으로 변해서 적응이 안 된 것일까.
빈이는 암초에 팔을 짚은 채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흐응♥하읏♥오빠거... 엄청 뜨거워."
그렇게 말하면서 내 물건을 조여대는 빈이의 가슴을 양손으로 붙잡고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민보다 탄력은 없어도 부드럽고 풋풋한 분위기의 빈이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애무했다.
젖꼭지를 부드럽게 손으로 훑듯이 만지자 빈이는 교성을 내면서 내 물건을 더욱 강하게 조여왔고 나는 왼손으로는 빈이의 왼쪽 젖가슴을, 오른손으로는 빈이의 콩알을 어루만졌고 반응은 격렬했다.
"히끅♥하응♥하아앙♥"
연신 교성을 터뜨리면서 애액을 흘리는 빈이의 질은 더없을 정도로 내 물건을 꽉꽉 조여댔다. 다른 여자들에 비해 몇 번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빈이의 질은 마치 처녀마냥 내 물건을 꽉 물고 있었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유민의 질과는 달리 빈이의 질은 뜨겁고 속박하는 느낌이 강했다.
'속박...?'
왠지 모르게 오한이 들었지만 나는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내가 허리를 한 번 돌려 빈이의 엉덩이에 부딪칠 때마다 빈이는 교성을 터뜨렸다. 미약이나 최음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라니, 여동생이 이렇게 발랑 까진 것에 대해 조금 고민하고 있는데 시선의 구석에 방금 전 금발 남녀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여전히 유쾌한 표정으로 내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여자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어머어머'하는 표정이었다.
다행히 빈이는 아직 눈치를 못 챈 것 같았지만 걸리는건 시간문제 같았다.
"흐음..."
허리를 튕기며 빈이가 애액을 흘리는 것을 보던 나는 좋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같이 섹스를 하는건 아니더라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히끅♥히이익♥ 하으읏♥"
점차 격해지는 신음을 보면서 나는 빈이가 금세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다음 순간, 빈이가 애액을 잔뜩 흘리면서 몸을 떨면서 전율했다.
"가버렸어?"
내 말에 빈이가 부끄럽다는듯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쭈물했다.
"응, 오빠. 근데 오빠, 잠깐만 멈추면 안 돼? 나 지금..."
빈이가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런 빈이의 말을 멈추고 나는 빈이를 안아들었다. 정확히는 빈이의 양 허벅지를 잡고 음부가 저기서 우리를 구경하고 있는 금발의 남녀를 향해서 말이다.
빈이는 놀랐는지 발버둥쳤지만 결국은 내 근력을 이기지 못하고 음부를 고스란히 남녀에게 노출시킬 수 밖에 없었다. 금발의 남녀는 흥미롭다는 듯이 빈이의 몸을 구경했고, 빈이도 그제서야 저 커플이 우리를 보고 있었단 걸 눈치챈 것 같았다.
자세를 바꾸면서도 여전히 이어져 있는 결합부를 통해 빈이의 질이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유감스럽게도 내 동생에게는 노출증까지도 있는 모양이었다. 오빠는 슬퍼요 흑흑.
'물론 농담이지만.'
"흐윽♥"
내가 슬쩍 물건을 위로 올리며 깊숙히 넣자 빈이가 교태 섞인 목소리로 신음했고 커플은 킥킥 웃으면서 자기끼리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나는 빈이의 부드럽고도 약간은 토실토실한 허벅지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방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애액이 내 물건을 적시고 흘러내렸다.
한 번 물건을 찌를때마다 빈이는 교성을 터뜨렸다. 중간 중간 '오빠'나 '잠깐만' '제발 멈춰 줘'라는 말을 했지만 무시했다. 연신 터져나오는 교성에 파묻혀서 그런 것도 있고, 뭣보다 지금 이 상황에서 멈추기엔 난 방금 유민과 하며 한 번 멈춘 적이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빈이를 아낀다는 명목하에 곧바로 멈췄겠지만... 오늘은 빈이가 먼저 들이대지 않았는가. 조금 정도의 일탈은 용서해주길.
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피스톤질을 계속해댔고, 잠시 후.
내가 사정감에 물건을 빈이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자 빈이가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안 돼!'라고 외쳤다.
그렇게 내가 빈이의 가장 깊은 곳에 정액을 싸는 것과 동시에 빈이의 요도에서 옅은 줄기의 노란색 물이 흘러나왔다. 어라?
"빈아, 너..."
"흐허헝.. 멈춰달라고 했는데... 히끅. 오빠아... 미워어..."
아니, 아까 멈춰달라고 했던거야 기억하지만 설마 빈이가 실금을 할 줄이야. 설마하니 소변이 마려워서 그런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나는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도 빈이가 서럽게 우는 것을 달랬고, 여전히 조금씩 흘러나오는 빈이의 오줌 줄기를 보면서 커플은 킥킥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그러고는 어째서인지 커플 중에서 남자 쪽은 내게 엄지를 치켜세웠고 여자 쪽은 다소 경박스러운 손짓을 하면서 윙크를 했다.
"흐허헝... 오빠아..."
빈이는 부끄러움과 수치심 때문인지 얼굴을 잔뜩 붉히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실로 오랜만에 울고 있는 여동생을 달래게 되었다.
나에게 매달리면서 연신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빈이는 옛날처럼 어리광을 부리며 안겨들었다. 평소에 매일 모범생 같은 모습만 보여주던 빈이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 묘하게 위화감이 들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실금하며 가버리는 빈이도 무척 귀여웠다고 말했다간 더 맞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 말은 물론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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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이 커엽... 여동생 갖고 싶어요오.
2. tip:이번 편을 쓰기 위해 고등학생 때 배운 성교육 지식을 떠올렸습니다. 남자는 사정과 소변을 동시에 못 하지만 여자는 두 개가 따로...읍읍.(이런 걸 팁이라고 말하는 나도 참...)
3. 오늘 시간 나면 한 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쾅쾅 박거나 쿠폰 주시면 감사해요.